월요일 아침 전 두아이를 직장근처어린이집에 위탁하고 출근하는 직장맘입니다
시댁은19층, 저희는2층,한아파트에살구요
가게를 올초에 오픈해서 어른들이운영하다 힘이드셔서 울신랑 올3월에 퇴사를해서 같이가계운영합니다
처음에는 너무싫어서 반대도 했지만 어쩔수없었지요
아침마다 어머님 가게결산가져가실겸 아이들보실겸 늘내려오시지요
아침상차림도 신경쓰이구 아이들옷가지도 신경쓰이구
좋은점반 나쁜점반이지요
사건은 지금부터예요... 오늘따라 신랑 반찬 투정을하는거예요 돼지갈비말고 불고기를하지.. 계란에 굵은소금
을넣어서 부분이 짜다는둥,,,말끝마다 무시하는말투...넘짜증이막나는거예요
둘이있었으면 뭐라도 하겠지만 어머님이계시니깐 참았어요
물론 제얼굴표정이 좋지는 않았겠지요
신랑이 식사를다한다음 차시동켜놓겠다고 키를찾는데 늘있던자리에 없었는지 저보고 키어디있냐구
하더라구요 인상을쓰면서 "찾아보면될거아냐"했어요~
저희신랑 저보다 한살연하이구요 B형에다 욱하는성질있어요
제가인상쓰고 말투가 신경질적이니까 욱하는성질이 터져서 갑자기 제어깨를치면서 쌍소리를하는거예요
너무 어이가없어서 제가 소리를질렀어요 그랬더니손바닥으로 큰액션을치하면서 제이마를때리는거예요
어머님달려오셔서 말리구하셨지만 제마음은 겉잡을수가없었어요
옷방에가서 흐르는눈물닦으면서 옷을정신없이 입고 나와버렸어요
어머님앞에서 자존심도 상하고 내가뭐가부족할까..
신랑도 신랑이지만 어머님은그상황에서 아들에게 오버라도 하시면서 왜혼내시지도 않으셨을까??
그날은 친구들이라도 만나서 술한잔할까도 생각했지만 집안망신이구 제얼굴에 침뱉기라 그냥 목욕탕이나가서
맘도,몸도풀고들어가려했는데..
퇴근시간에 맞춰아이들앞장세워 신랑이데리러오는바람에 그냥집으로직행~~
아직까지 말한마디 안하구있어요.
제가 답답한건요 어머님이그일로 내려오시지않구계세요
제가어른계신데 휙~하구 나가는바람에 화가나신거같아요
제마음은 그냥있고싶은데 신경은계속쓰이구 어떻게하면좋을까요??
두아이키우면서 (2살4살)맞벌이 정말이지 넘힘듭니다
신랑은 저직장그만두면 큰일나는줄알아요
요즘심정 다버리고 훌쩍떠나고싶네요 하지만 하루라도못보면 죽을거같은자식들땜시 답답한가슴만 치고있네요ㅜ
두서없이 긴이야기들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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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할까요???
답답.. 조회수 : 365
작성일 : 2008-12-10 12:53:56
IP : 211.201.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지 마세요
'08.12.10 12:58 PM (222.98.xxx.227)남편이 잘 못한건데 어른이 가만 있었잖아요
늘 그렇게 하시면 버릇 못고쳐요
올라가시려거든 남편하고 같이 올라가세요
혼나셔도 같이 혼나셔야죠2. 아이들생각
'08.12.10 1:56 PM (118.216.xxx.70)자식생각하셔야죠... 정말 남편은 무촌히라지만 점하나 찍으면 남이 되기도 쉽죠. 하지만 아이들이 무슨죕니까? 그리고 분명 요즘 대화가 없지 않았나 점검해보세요. 서로 피곤해서 대화할시간이 없다보면 별거아닌데도 서로 오해가 쌓이고 큰싸움이 되더라구요.. 부부는 정말 대화를 많이 해야 사이좋게 지낼수있는것같아요. 얘기않하면 서로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요. 언성높이지말고 차근차근얘기하다보면 서로 미안한생각이 들게 되더라구요. 꼭 화해하시고 얘기해보세요. 아님 이메일이나 편지도 괜찮은거 같아요. 저도 정말 별일아닌데 싸우고 나니 살기싫더라구요. 원인은 남편은 회사일로 나는 가사일로 서로 지쳐서 각자 생활만 충실해서 서로 소원한사이에서 온 폭발이었어요. 결국 남편의 화해로 서로 속마음 얘기하고 이해하고 풀어져서 이젠 잘지내지요. 한번사는 인생 하루라고 행복하게 살자가 제 소신입니다. 노력해야해요. 이 세상에 공짜가 결코 없더라구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참고로 지금 셋째 키우면서 힘들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지금이 행복하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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