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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오지랖2

.. 조회수 : 626
작성일 : 2008-12-05 10:11:48
전 어느정도 은행은 공익성을 가져야한다고 봅니다.

은행이 물건을 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이 최대 목표이고, 그것만을 목표로 삼는다면

은행이 대기업 손에 들어가도 우리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은행이 이익을 남기기 위해, 수수료만 받고 자기네들은 손 떼도 상관없는 펀들을 팔아도

할 말이 없는 거고


그래서 그로인해 고객에게 원금손실은 절대 없을 거라며, 뻥(?)을 쳐서 가입을 시켜놓고..원금손실이 있어도

나몰라라 해도 상관없는 것이죠.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이익을 창출해야하는 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이고, 상사의 명령에 잘 따랐을 뿐이니까요

하지만 일반기업도, 판 물건에 하자가 있을 시에는, 그리고 그들이 판 물건이 선전과 달랐을 시에는 적절한 보상

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기지요.

금융감독원이 이번 펀드사태에 대해서 우리은행에게 50%의 보상권고를 내린 건 그런 이유에서일 겁니다.

그리고, 은행의 본 업무는 펀드를 팔거나 보험을 파는 것이 아닙니다

보험사나 증권사와 연계된 상품은 팔면 그만입니다.

은행은 책임이 없습니다. 은행의 부업, 즉 대리점 역할 축에도 못드는 것이죠 .

그런데도 그걸 팔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 팔때마다, 커미션을 받거든요.

그들은 팔고 수수료만 챙기면 됩니다.

무엇보다 은행의 기본 업무는 적어도 돈을 예치하고 또 빌려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돈을 빌려주는 것까지도 아니고

돈을 예금하러 온 사람에게

돈이 푼돈이네, 예금하지 마네 뭐하네 하며, 소액예금자를 무시하는 건 기본적으로 하면 안되는 일 아닐까요?

그런데 이런 일이 공공연하게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한 예로, 환율장이 요동치는 때에, 외화예금을 안받고 모른척하고 있었다는 한 직원.... 의  사례나

외화예금하러갔더니, 얼마 되지도 않는 돈 왜 저금하냐고 핀잔을 주었던 사례...

이걸 살아남기위한 몸부림으로 봐야할까요?


은행은..공공성을 지녀야 합니다. 만약 은행이 본연의 업무를 마다하고, 이익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 2

제3의 업무에만 매달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번 펀드사태, 변액보험사태 그리고 카드 부실사태등.. 모두 연관되어있는 것입니다.

은행은 어느정도는 공공성을 지녀야 합니다.

살기위한 몸부림?

자기  살자고 다른사람의 평생 모은 돈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 그리고 사회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것

그걸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보기엔 좀 너무나도 너그러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은행시스템을 개선해야겠지요. 맞습니다. 은행 개개인을 잘못이기도 하고, 또한 은행 전체의 잘못이기도 합니다.

긴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하지만 분명한 건...너그러이 보아 넘기기에는 도가 넘었다는 겁니다.

IP : 121.131.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5 10:53 AM (116.39.xxx.103)

    ...................................................................................................................................
    자기 살자고 다른사람의 평생 모은 돈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 그리고 사회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것
    ....................................................................................................................................
    우리나라 은행원들이 이렇게 사악한가요?
    MB보다 더한 사람들 이군요.
    그간 은행원들의 도움을 받아 돈을 불리셨다던가 혜택을 받으셨다던가 좋은 정보를 받으셨던 분들은
    정녕 하나도 없단 말입니까?
    이제 서서히 명퇴신청을 받고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은행들이 있다고 합니다.
    저런 몹쓸 은행직원들인데 IMF에 이어 이번에도 길거리에 나앉아봐야 되겠군요.
    화나셔도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응분의 댓가를 치를겁니다.
    ............................
    저분들도 그저 이 사회를 살아가는 소시민에 불과할뿐인데...
    집단매도를 당하는 걸 보니..저는 처음엔 분개했는데 이제는 측은한 생각도 듭니다.

  • 2. ,
    '08.12.5 11:40 AM (220.122.xxx.155)

    최소한의 양심, 인간으로서의 도덕은 무슨일을 하던가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것이지요.

  • 3. 쥐잡자
    '08.12.5 11:54 AM (203.245.xxx.253)

    여러분...은행이 여러분들의 자산을 불려줄 거라고 믿으시나요..그렇다면..그 생각을 바꾸십시오. 그들도 이익을 내는 돈놓고 돈먹는 장사치에 불과합니다. 항상 명심하세요. 은행이 권하는 펀드는 은행의 판매수수료가 높아서이지 그외 다른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 돈이라면 가족,친구도 못믿는데..아직도 은행을 믿는 분이 있나요...

  • 4. ..
    '08.12.5 1:17 PM (211.215.xxx.136)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항상 정기예금 (그것도 1년짜리- 요즘들어 3개월 6개월짜리도 함)만 하는 제게
    언제나 은행원들은 답답하다는 듯이 이런저런 펀드들을 권해주었습니다.

    수익율과 자신의 경험등에 빗대어 얼마나 정기예금드는게 한심하지를 답답하다는 듯이 이야기도
    하였고 아이 세뱃돈으로 500정도 1년마다 100씩 더넣어 정기예금 해주는것 자기는 펀드로 이 이자의 몇배를 불렸다는 듯 솔깃한 말을 했지만 제 지론이 땀 안흘린돈은 내것이 아니다 생각해
    꼭 물어보았어요. "이것 원금 보장하나요?" 그러면 살짝 발을 빼지요. 그런것은 아니지만 "수익률이 어쩟고 저쩌고.."그럼 그래요..제가 "원금 보장 안해주면 안해요!"그렇게 다 물리쳤지요. 물론 중간 중간 얼마 벌었네 얼마 벌었네 할때마다 배도 조금 아프고 속상도 했지만 (심지어 엄마, 동생 같이 제성격을 한탄도했어요. 아빠 닮아 쪼잔하다고..투자가 뭔지를 모른다고)

    은행에 책임을 묻기와 동시에 수익률따지기에만 급급했지 위험성에 대해서는 짚어보지않은 자신의 책임도 찾아보세요. 왜 자신이 피땀흘려 번돈을 맡기면서 "원금보장"을 안 묻고 수익률만 따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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