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1기말시험이 끝났네요
이번 시험은 그래도 기대를 했는데 무참히 꺽이고나니
내가 너무 고단하네요
밑에 얼마나 아이를 잡고 시켜야 하는가 했는데
적당히 입니다^^ 너무 뭉뜽그려진 대답이지요?
아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때 남편일이 어려워서 학원을 하나도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흔한 영어 수학조차도요
영어는 그냥 조금 하는정도였고 수학은 많이 못했습니다
이제 돈이 조금 들어와서 아이 학원을 보낼만하게 되어
영어 수학 과학을 보냈는데
이번 시험에서 영어 과학을 엉망으로 받아 와서
기운이 쭉 빠져 버렸네요
아이는 그냥 온순하게 하라는 대로 하는편이였습니다
그야말로 온순하게.........
학원만 보내면 울딸도 전교권에 진입할거라는 야무진 생각이였는데
그냥 학원에서만 하라는 대로 하라는건 아니라는걸 너무 뼈저리게 깨달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이에게도 말했지요
그렇게 선생님이 하라는 건만 하면어떻하느냐고
바보냐고.....
아이도 적잖이 실망을했고 겨울방학을 잘 보내자고 얘기했는데........
결론은 하나 아이의 의지 였답니다
여기서 봤던 어떤분 남편이 집안분위기는 일년 365일 텔레비젼에 명절은 고스톱분위기에서도
스카이갔다해서 너무 부러웠습니다
울딸 도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그럴수도 있으리라 생각도 했습니다
헉___내 꿈이너무 야무졌더군요
남편도 너무 애들데리고 산에가고 운동하고 하는걸 좋아해서 공부는 수업시간에하라고
했습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학원이다가 아니고 엄마의 잔소리도 아니고
묵직한 엉덩이로 시간을 투자해 가며 한다는걸요
평소 11시면 자고 시험기간에도 12시면 자던 녀석이 후반부에는 2시까지 앉아서 하더라고요
그렇게 한건 조금 나아지기도 했지요
이마음이 오래가서 아이를 잘 다독이며 밀어줄수 있어야 겠습니다
우서 과학학원을 정리해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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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스스로해야지...
딸맘 조회수 : 540
작성일 : 2008-12-04 11:50:38
IP : 58.148.xxx.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모의 힘
'08.12.4 2:52 PM (121.130.xxx.74)공부를 스스로 하는 것 맞습니다.
그러나 중1 이면 옆에서 도와주면 훨씬 잘하죠.
딴지 건다고 생각하실지는 몰라도....
전 사회니, 과학이니 이런 것을 학원 보내는 분들 이해가 안가요.
물론 올림피아드를 목표로 하신다면 몰라두요....
요즈음은 학원비가 없어서 못했네는 핑계라 생각해요.
국어, 과학, 사회 정도는 ebs 인강만 반복해봐도 시험 평균 수준은 갑니다.
수학도 꼭 학원가야 한다고 생각지 않아요.
수학은 원래 혼자하는 과목 아닐까요?
초등때 학원 안보내서 공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고, 부모는 무한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아직 중1 이니 부모님은 네이버나 다음같은 인터넷 카페 같은데 가입해서 다른 부모들 어찌하는지도 보고 정보를 얻어서 아이를 도와주세요.
부모는 아이의 길잡이만 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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