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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아직없는GS마트]인터넷 쇼핑으로 장을 보다-삼양해물짬뽕라면 먹어봤어요

에헤라디어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08-12-04 09:14:26
웃긴 말머리 고수합니다.
어제도 지점과 본사에 계속 문의했지만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제가 사는 평택에 있는 수퍼마켓에서는 아직 본사로부터 어떠한 지침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아직은' 미국소 없는 GS마트 이용 후기 - 이번엔 인터넷 구매입니다.

어제 아침에 남편이 면봉이 없다고 왜 안사다두었냐고 묻더군요.
왜 안샀냐고요? 장 보러가서 빨리 가자고 하도 재촉하는 통에 못 찾앗다고 말대답하려다가
네. 오늘 사다둘게요. 하고 바로 꼬리 내렸습니다.
아침부터 남편 긁어봐야 내가 사랑하는 남자 마음만 상하게 할 뿐이니 결국엔 제 손해니까요.

인터넷으로 장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면봉사려고는 아니지만 어제 처음으로 GS마트 인터넷 쇼핑을 이용해봤어요.
4시 10분쯤에 주문하고 주문 후 3시간 안에 배송된다니
집에 가서 기다리면 저녁상 차리기 전에 받을 수 있겠구나 했지요.

처음 인터넷으로 주문한 거라서 떨렸습니다(촌스럽지요?)

카테고리별로 나눠진 항목에서 원하는 물건이 있는지 찾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카트를 자기가 꼭 운전해야겠다고 고집부리는 첫째도 없고, 공룡사달라고 눕는 둘째도 없고
시장조사 나왔냐고 재촉하는 남편도 없이 이것저것 골라담았습니다.
보통 마트에선 카트에 담다보면 총액을 정확하게 가늠하기 어렵지만
인터넷으로 사니 바로바로 장바구니 총액을 확인할 수 있어 좋더군요.
충동구매의 경우도 줄고요.

라면 코너에서 삼양해물짬뽕라면을 발견하고 장수면이랑 고민하다가 해물짬뽕라면 담았네요.

6시에 저녁 상 차리는데 물건 배달해주었어요.
음료수며, 설탕, 밀가루 같은 것들도 골랐는데 무거운 물건들을 집까지 가져다 주니 편리하더군요.

~~~~~~~~~
저녁 잘 먹고 삼양해물짬뽕 맛이 궁금해서 애들 재우고 난 후에 밤10시에 끓였어요.
남편이 후회할 거라고 뭐라고 하더군요.
한입 들겠냐니까 눈을 세모꼴로 만들어선 사탄 보듯하더군요.
먹어보니
매웠어요. 그리고.. 면이 좀 잘 불더라고요.
제 입에는 얼큰한 라면으로는 황태라면이 더 나은 것 같고,
해물맛으로는 간짬뽕볶음면이 더 맛있더군요.

이상.. 미덥지 않지만 일단 밀어주고 있는 GS마트 인터넷 쇼핑기입니다.
별걸 다 쓴다고 구박하진 말아주세요.
IP : 220.65.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석형맘
    '08.12.4 9:41 AM (203.142.xxx.73)

    으흐...에헤님의 집을 들여다 보는 기분이네요..쿄쿄쿄,....ㅎㅎ

  • 2. 존경
    '08.12.4 9:41 AM (59.23.xxx.109)

    디어님,
    너무 사랑스럽네요..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도
    마음에 굳은살이 박히듯,
    미국산 쇠고기에, 심드렁한 사람들이 많은데,,
    디어님의 행동에, 내 자신 반성과 함께, 존경을 보냅니다.
    디어님, 오늘도 행복한 시간과 함께,
    화이팅!!!

  • 3. 서사장
    '08.12.4 9:43 AM (122.46.xxx.58)

    공룡사달라고 눕는 둘째도 없고... 이 싯점에서 피식 웃음이 터졌어요.
    아이들 너무 귀여울꺼 같아요.
    하나뿐인 7살조카가 마구 보고싶네요..

  • 4. phua
    '08.12.4 9:53 AM (218.237.xxx.104)

    비빌언덕이 되어 주시는 에헤님께 캄~~사, ^^*
    아직도 인터넷으로 장보기 못한 촌스러운 사람 여기 있습니다,
    삼양라면이 아무리 맛나다 해도 밤 10시에 먹는 것은 "비~~추 " 입니당,
    제 입맛으로는 된장라면,떡국맛 라면이 딱!! 이던데요,

  • 5. 에헤라디어
    '08.12.4 10:06 AM (220.65.xxx.2)

    ㅋㅋㅋ 푸아님 아침에 화장대 앞에서 후회 약간 했습니다.
    삼양라면 알기 전엔 반년에 한 개 먹을까 했었는데..
    요즘은 종류별로 사서 시식하는 취미가 생겨버렸어요.

  • 6. 인천한라봉
    '08.12.4 10:07 AM (219.254.xxx.88)

    ㅋㅋ 저도 황태라면 너무 좋아해요. 저도 어제 잘 밤에 하나 끓여 먹고 소화안되서 힘들었어요..ㅋㅋㅋ 원래 소화잘시키는데 어제는 한개 끓인 라면의 양이 너무 적어보여서.. 좀 뿔렸다 먹었습니다.
    캬캬.. 그랬더니 소화를 못시키네요..

  • 7. 의정장군
    '08.12.4 10:23 AM (221.163.xxx.222)

    ㅎㅎ 82쿡 가입하고 계속 눈팅만 했었는데..에레하디어님 때문에 첨으로 댓글 답니다. 얼마전 댓글로본 바로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살고 계시다 하여 더욱 반갑네요.. 저는 직장맘이라서 gs리테일 인터넷 쇼핑 자주 이용한답니다..신선식품 같은 경우 물건을 직접보고 살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참 편리하답니다.. 저희집은 라면을 2~3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 였었는데 삼양라면을 알고 부터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꼴로 먹는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안성탕면을 먹을때는 국물은 모두 버렸는데 삼양라면은 국물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서 국물까지 모두 먹는답니다..^^

  • 8. 계속부탁~
    '08.12.4 10:52 AM (211.178.xxx.148)

    에헤라디여님 화이팅!!

  • 9. 운동
    '08.12.4 11:09 AM (59.10.xxx.235)

    gs홈쇼핑이 7일 하루동안 구매고객에게 삼양라면 1박스를 준다고 하네요

    경품준비금이 무려 6억원이라고 합니다.

  • 10. 에헤라디어
    '08.12.4 11:24 AM (220.65.xxx.2)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28...
    운동님 말씀하신 내용 아고라에도 떴길레 퍼왔습니다.

  • 11. 으쌰으쌰
    '08.12.4 11:58 AM (125.178.xxx.80)

    저도 아직 GS리테일에서 연락을 못 받았어요..
    어제는 언제 연락줄 거냐고 빨리 답장하라고 다그쳤더니만 '고객님의 의견을 접수했다'는 메세지 하나 덜러덩. 이런 거 보내지 말고 답장이나 보내라고 핸폰으로 답장했더니만 오늘 아침에 '미국소 판매에 대한 고객님의 칭찬의견 감사합니다' 이렇게 왔네요. -_-;; 누가 칭찬했다고. 칭찬할 일을 만들었으면 답장 보내라고 다그쳤겠어요. 열불나대요..
    전 GS슈퍼마켓에서 쌀을 주문해 봤는데, 주문당일에 오니까 좋더군요. 저도 종종 이용해 보려구요. 단!! GS에서 확답이 오는 것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구요.
    에헤라디어님은 공룡 사 달라는 눕는 둘째가 있지만, 저희 집엔 겨울이면 삼립호떡빵(?) 사 달라고 눈을 떼지 못하는 남편이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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