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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민가고 싶습니다..ㅜㅜ

무서워요 조회수 : 3,208
작성일 : 2008-12-04 08:42:08
예전엔 참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치안도 안전하고 또 볼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고 현대와 전통이 적당히 어울려진 참 멋진곳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요즘 인터넷 들어오기가 겁나네요..
텔레비젼은  이미 정부눈치보느라 바쁘고 인터넷이 젤 현실을 잘 알수 있는곳이라..
정말 제일걱정되는것은 미국산 소고기~온나라가 지뢰를 밟는것 같아요..
어제도 삽겹살 먹는데 소고기랑 같이 팔지 않는 곳을 찾으려니 힘들더라구요..ㅜㅜ
(교차 오염 무서워서요..)
어떻게 만든 나란데..대통령하나 잘못뽑아서 금수강산 오염시키는거 같고..
이제 수술도 치과가는일도 무섭네여..영국은 그래서 전국의  모든병원 수술도구도
다 바꿨다 하지요...교차오염때문에.. 광우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불쌍한 국민들...

우리 엄마도 오늘 제가 수술도 이젠 겁나서 못하겠다고 하니깐 수술도구 다 소독할텐데 무슨 걱정이냐고 하시더라구요.. ㅜㅜ 소독해도 안된다는 것을 모르시는 거지요 ..ㅠㅠ
이렇게 예민하게 살아야 하나 한숨만 나오고..
눈만 뜨면 의료 민영화 얘기에 대운하 얘기에...온통 나라에선
국민들 괴롭히는 일들만 할려구 하고..

아기를 낳고 보니 더욱 걱정이 됩니다..뱃속의 아가도 있는데..
이 사랑스러운 아기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한숨뿐입니다..
이 아침 답답해서 한 자 적어보네요 ㅜㅜ
IP : 59.10.xxx.18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hua
    '08.12.4 8:48 AM (218.237.xxx.104)

    촛불에 열성인 염장부부가( 항상 부부가 참석해요~~) 계십니다,
    옆지기님이 치과관련 일을 하시는데, 칫과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의 위험성때문에 미국소 수입을 결단코
    반대한다고 말하십니다, 주변에 이야기해도 모두 멀뚱멀뚱해서
    더 속 터진다고 말하십니다,

  • 2. 에헤라디어
    '08.12.4 8:56 AM (220.65.xxx.2)

    두렵지만 그래도 더욱더 힘을 내봅시다.
    저도 연초에 대선 이후 이민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번 더 해보려고요.

  • 3. 구름이
    '08.12.4 9:10 AM (147.47.xxx.131)

    사실 나도 요즘은 이민가고 싶어요. 외국생활 10년 넘게 해서 지긋 지긋한데도
    그래도 이 정권 4년 남은 것이 더 지긋 지긋 할것 같아요.

  • 4. 정말
    '08.12.4 9:23 AM (58.225.xxx.23)

    미국소 보다 더 두려운건 쥐박이 일당이 법개정해서 장기집권을 할까 저는 그게 더 두렵습니다.
    정말 생각만해도 두렵습니다.

  • 5. 교차오염
    '08.12.4 9:27 AM (118.217.xxx.197)

    정말 걱정됩니다.
    치과는 특히......그 도구들 그냥 널부러져 있던데...
    요즘은 애들 이빼는 것도 치과 가는 세상인데 더 거정입니다.

  • 6.
    '08.12.4 9:42 AM (218.49.xxx.224)

    이민을 가도 어디로 가나요?
    어딜가나 편안하게 맘놓고 살데가 과연 어딜까 싶어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가장 낫다는 생각입니다.

  • 7. 이럴땐
    '08.12.4 9:46 AM (210.121.xxx.54)

    자식없고 살 날보다 죽을날이 더 가까운 제가 행복합니다.

  • 8. 인천한라봉
    '08.12.4 10:08 AM (219.254.xxx.88)

    그래요.. 아이때문에..
    정말 밖에 나가면 모든게 짜증나요..

  • 9. .....
    '08.12.4 10:40 AM (218.49.xxx.224)

    잘 크고 있는 자식인데 '자식이 없었더라면....'이런 표현은 좀......

  • 10. 굳세어라
    '08.12.4 11:19 AM (116.37.xxx.143)

    표현이 좀 그랬나요.. 자식때문에 더 열성적이게 된다는 표현을 좀 과격하게 한듯 싶어요.. 그럼 삭제할께요.. 아무튼 아이을 위해서 이민가고 싶을 정도예요..

  • 11.
    '08.12.4 11:56 AM (123.99.xxx.56)

    지금 아이들땜에 더 걱정인게죠...아이들 먹을것 환경 복지, 과연 뭐 하나라도 제대로 돌아갈지..

  • 12. 로얄 코펜하겐
    '08.12.4 12:40 PM (121.176.xxx.111)

    몇년 더 지나면 광우병 발생국 지위가 되어 이민에 차별을 받게되시지도 모릅니다.
    아직 덜 퍼졌을때 고고씽? ㅠ_ㅠ
    바귀일당 다 쓸어버리고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 13. 탈남자
    '08.12.4 7:52 PM (24.82.xxx.184)

    박노자 교수가 '탈남자'라는 표현을 썼다고 하는데요,
    '탈북자'처럼 자신의 나라가 싫어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뜻이라네요.
    사실 저도 '탈남자'의 처지인 사람입니다만,
    한국에서 직장생활이며 결혼생활이 너무 지쳐서(고작 1년이었지만)
    남편과 어학연수 겸 1년만 나갔다 오자 한 사이에 설치류가 청와대 들어가고나서
    이민까지 고려중인 외국 체류자입니다용.
    말이 남편 공부 때문이지.. 여기서 살아 본 이상 한국가서 살 수 있을지...(좀 재수 없었다면 죄송..)
    얼마전 한국에 잠깐 들어갔다가 왔는데 '허걱..'하고 놀랐던 적이 몇 번 있었어요.
    대통령이나 정치는 말 할 것도 없고,
    골목길에서 조차 사람보다 자동차 우선인 것, 버스의 계단이 너무 높고 미친듯이 달릴다는 것,
    광화문에서 남자 회사원들이 모두 다 반팔 흰색 와이셔츠에 어두운 계열의 양복바지를 똑같이 입고
    돌아다녀서 순간 그 장면이 북한이나 중국처럼 보였다지요.
    여기서 지금은 돈 없지만 의료도 무료고, 아이 낳아도 교육비도 무료고,
    슈퍼에서 파는 기본 식량들은 싼 편이고.. 아직은 둘이 맘 편하게 잘 살아요.
    친구들이랑 농담처럼 그럽니다.
    여기서 살아본 이상 한국에 가도 후회, 여기서 눌러 앉아도 후회라고요.
    마치 결혼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인 것 처럼요.

  • 14. 가고싶어요
    '08.12.4 9:41 PM (118.222.xxx.218)

    올 봄에 미국에서 들어왔는데
    다시 어디든 나가고 싶어요
    정부의 이 꼴만 안보면 살지 싶어요
    차라리 미국이 광우병으로부터 더 안전하겠더라구요

  • 15. 저도
    '08.12.4 11:19 PM (221.149.xxx.67)

    이민가고 싶어하는 사람중 한명인데요...
    한동안은 신랑 괴롭히면서 애없을때 이민가자..졸랐죠.
    요새도 이민계획만 합니다..(영어는 하나도 못하면서,,,,기술도 없고요,,--;;)
    광우병도 불안하고...의료민영화도 불안하고...안 불안한게 없네요...--;;;
    정말 울고 싶어요.

  • 16. 궁금
    '08.12.5 12:24 AM (115.23.xxx.207)

    탈남자님께서 계시는 곳이 궁금하네요.
    저도 그쪽으로 이민 갔으면 좋겠네요...

  • 17. 고혈압은
    '08.12.5 8:38 AM (118.47.xxx.63)

    확실히 반신욕 안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신 족욕으로 하라고 하더군요.
    어떤 사람이 어떤 방법으로 효과 봤다고 다 좋은건 절대 아니랍니다.
    (원글님께 딴지거는 것, 아닙니다^^)
    예전에 녹차가 만병통치약처럼 열풍 불 때
    녹차 내리 마셨다가 어리지워 죽을 뻔한 경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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