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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된 느낌(장터에서)

.. 조회수 : 1,834
작성일 : 2008-11-25 21:26:47
장터 이용하면서 몇번 중고옷이나 신발 사고 실패 경험이 있어.. 다시는 안사야지 했는데..
새거라는 소리에 솔깃해서 또 질렀네요..ㅠㅠ
얼마전 구입했고 사이즈 실패로 내놓는다고 하면 보통 구입가보다 몇천원이라도 싸다고 생각하는것이
상식아닌가요..(내가 이상한지..)
물론 얼마주고 산거냐고 물어보는것 생각도 못하고 사이즈 확인하고
가격도 별로 비싼거 같지않아 구입했어요.
받아보니 일단 불량이더군요.. 어깨 동선이 오른쪽 왼쪽이 달랐어요.
입어보니 금새 표가 나더군요..
파신분은 모르고 판매하셨다고 하더군요..
한번 입어보고 사이즈가 안맞아 장터에 내놓았다고 하시고요..
그래서 판매한 쇼핑몰에서 바꿔줄것 같다고 연락을 해보라고 했더니
그쪽에서 반품을 받아준다고 했나봐요. (정말 모르고 판매하신것 같아 그나마 마음이 놓였어요)
바로 반품하고 새걸로 받으라고 하기에 좋다고 했지요.
반품 주소를 쪽지로 받고.. 호기심에 쇼핑몰에 들어가보니 무료배송이더군요..
무료배송으로 산 물건을 그 가격에 그대로 택배비 받고 파셨더라구요..
본인은 전혀 손해가 없지요..
그래서 이래도 되는건지.. 좀 황당하다고 했더니
옷파는 사람 마음이라고.. 신중구매하라고 하더라구요..
벼룩시장에 옷이 무조건 싸야한다는 생각을 하는게 이상하다고 따꼼하게 야단(?) 쳐주시더군요..
택배비 빼고 입금해준다고 하면서 입금은 바로 해주더군요..
저만 택배비를 손해봤지요..
돈으로 따지면 얼마안되는 돈이지만 참 바보가 된 느낌이 들더군요..
쇼핑몰 몇번 뒤지면 살껄..
이런 사람들은 82쿡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들을 이용하는 느낌이 들어요.
82장터에서 좋은 인연 맺은 분도 많고 기분좋게 팔기도 하고 사기도 했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네요..



IP : 220.122.xxx.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11.25 9:38 PM (211.214.xxx.29)

    장터에서 이름 있는 메이커 운동화라고 소개된 걸 보고샀는데...
    온 걸 보니 그 메이커가 아니더라구요. 사이즈도 너무 크고요.
    항의하려고 하다가 한 번 신고 나가봐서...그리고 판매자가 절대 반품 안받는다고 해놓아서
    구구절절 문자 보내고 하기 귀찮아서 그냥 넣어뒀어요. ㅠ.ㅠ
    그런 귀차니즘을 이용하는 건 아닌지~ 저도 바보된 것 같고 기분이 몹시 나빴어요. 슬퍼요.

  • 2. ..
    '08.11.25 9:58 PM (211.229.xxx.53)

    어머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정말 판매자가 양심도 없네요...
    장터에는 주로 중고물건이 올라오니 당연 새것보다 값이 싸다고 믿고 사는건데
    장터에서 물건 구입할때 구입가가 얼마였는지 꼭 물어봐야겠어요...

  • 3. ..
    '08.11.25 10:08 PM (125.60.xxx.143)

    옷파는 사람 마음이라고.. 신중구매하라고 하더라구요..
    ->>> 그 판매자분... 정말 무서운 분이시네요. 세상을 그렇게 사나봐요.
    말한마디만 봐도 참... 사람 됨됨이를 알겠어요.
    아마 본인이 그런 경우라면 다 엎어놓을 것 같군요.

  • 4. 뭥미?
    '08.11.25 10:09 PM (58.231.xxx.100)

    재발 방지를 위해 닉넴 공개하세요.
    너무 마녀사냥 같다 싶으면 힌트라도 주세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판매자네요.

  • 5. 저는
    '08.11.25 10:13 PM (123.111.xxx.89)

    장터에서 옷 파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요.

    조금 넓고 깊게 생각해보면 그냥 이웃하고 나눠입을 수 있는 옷들을 판다는 것 자체가...

    돈 받고 파는 사람들 보면 때로는 정말 정떨어져요.

    제가 이상한지 모르겠지만요.

    옷가지며, 신발 등 팔기 부끄럽지 않을까요?

  • 6. 저는
    '08.11.25 10:14 PM (119.71.xxx.146)

    사고 싶은 물건이 올라오면
    바로 에*리닷컴 들어가서 확인해봅니다.
    어떨땐 판매글에 "찜"이라고 외치신 분 댓글 아래에
    에누리닷컴 이렇게 외치고 싶을 때도 많습니다.^^;;;

  • 7. 당연히
    '08.11.25 10:15 PM (218.37.xxx.211)

    아무리 새거지만 마음에 안 들어 팔때는 몇 천원이라도 싸게 내 놓아야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 가격에 구입 해 놓고 나 같으면 미안해서라도 그 쇼핑몰 안 알려줄거 같은데..

  • 8. 너무하신 판매자..
    '08.11.25 10:37 PM (118.32.xxx.139)

    옷도 팔고 사기도 해 봤는데,
    정말, 팔때는 많이 생각하게 되던데요..
    -정말 비싸게 주고 샀는데 안입고 쓰게되는 옷이나 가방은, 솔직히 남 주기도 그렇잖아요..
    그렇게 해서 필요한 분이 싸게 사서 가치 이상 정말 잘 쓰게 되면 서로 좋은거라 생각하거든요.
    나눠 입을 수 있는 물건이 있고, 또 어느정도 가치를 받아야 하는 물건도 있죠. 나이들고 살림 따로 나고 나서는 형제끼리, 명품같은 정말 좋은 물건 주고 받을때, 일정 정도는 돈거래 합니다. 그게 예의 같아서요.

    새물건 팔더라도, 원래 가격보다는 싸게 팔아야 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손타면 일단 '중고'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그 판매자분, 정말 너무 하셨군요..

  • 9. 손절
    '08.11.25 10:52 PM (115.137.xxx.66)

    이럴때 써도 되는말잉가...@@
    저 장터에서 배신감 톡톡히 느껴 이젠 안가요~
    거의새제품 드라이완료 그러고 보내 왔는데 이건 실밥이 다 풀리고 소매끝이 더러워 리얼사진 그대로 찍어 판매자한테 보냈더니 안감까지는 확인 안했네요 그러더군요~흐미.
    거의새제품이라면 본인이 구입한 기간이나 뭐 이런게 기준 아닌가요~
    그러고도 환불처린 바로 안하고 무슨택배로 보냈다는대도 못 믿고 물건 받고 한다그러면서 저한테 돈부터 달라고 한다고 참이상한사람이라고 그러더군요~(물건 팔때는 서로 알고 전 돈부터 보냈나요~)
    미안해서라도 전 사과하고 처리 바로 해주고 뭐 이런순선줄 알았습니다.

    암튼 이 번일 기회로 장터 발 길 끊어요~

  • 10. 댓글
    '08.11.25 11:43 PM (121.150.xxx.147)

    댓글에 이젠 바른말 좀 달아주세요.
    저같은 어리석은 사람들 당하지 않게..

  • 11. 이쁜아짐
    '08.11.25 11:52 PM (124.63.xxx.70)

    혜경샘 책이 나에게 너무 절실하게 맞는것 같아 사보고 요즘 버릴려다가 다시 보니 82 운영자 하더라구요......지난 여름에 자주 메스컴에서 들어본 명성이기도 하고 해서 ,.... 걍 궁금증에 가입해보고 장터보고 호기심에 함 질러봤더니....아뿔사 정말 원색적으로 말하는데 그런물건 팔아놓고 잠은 오는지.... 나 같음 쓰레기장에 얌전하게 내놓는다..... 아무나 필요한 사람 갖고가라고...... 정말 82 횐님들 욕 되지 않게 물건 내놓으실때 심사숙고 해주세요....제발

  • 12. 너무한다.
    '08.11.26 10:19 AM (211.210.xxx.62)

    저도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 더 싸게 파는거 보고 얼마전에 부르르 했어요.
    비싼값에 택비까지 물었으니 완전 바보짓이죠.
    그런데 또 괜챦은것도 하나 구입했으니 쌤쌤이라고 생각해요.
    그 판매자분한테 전화해서 택비 반반 부담하자고 하세요.

  • 13. *^^*
    '08.11.26 11:19 AM (124.5.xxx.3)

    장터물건 너무 비싸고...정말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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