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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먼저 배신하고서 떠난뒤 1년이 훨씬 넘어서 다시 연락온 전 남자친구...
이 남자 성격을 알기에 또 언젠가ㅏ 연락 올거라는거 짐작은 했지만...
미리 연락처 바꿔둘걸 내가 이런 찌질하나 남자때문에 연락처까지 바꿔야 하나 싶어서
그냐야 두었는데 바로 연락처 바꿔버려야 겠어요.
문제는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고 있는한 마음만 먹으면 제 근황에 대해 알 수 있는데
먼 훗날 이런식으로 저를 다시 찾아날까봐 걱정이 되네요.
결혼해서 잘 사는데 연락올까봐서...
20대 후반에 사귀었고 헤어진건 삼삽대 초반...
이남자가 먼저 마음이 바뀐거고
저 몰래 다른 여자 선보고 그랬어요.
저한테는 일부러 전화 안받고 약속 잡았다 펑크내고
슬금슬금 피하더라구요.
(이런 방법이 젤 나빠요. 차라리 직접적으로 헤어지자 말하지...)
헤어지는 과정에서 저를 참 많이 힘들게 했어요.
그렇게 힘들게 헤어지고서 다른 사람 만나지 못했던건지
다시 한번 기회 달라며 울고불고 매달리고...
저는 또 바보같이 한번 기회를 줬는데..
오래 가지도 못하고 몇달만에 또 배신 때리더라구요.
그뒤로 저는 마음정리 깨끗하게 하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구요..
(다른 누군가를 사귀는건 아니지만
이 인간이 이렇게 배신감 느끼게 해준 덕분에 맘 정리 싹 하고서 잘 지내고 있네요.)
그렇게 서로 연락 안하고 지낸지 1년이 훨씬 넘어가는데..
지난 토요일 밤에 발신자표시제한 전화가 온거에요.
혹시 이남자일까봐 전화 안받았는데
계속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한테 해외에서 전화올일이 있어서 혹시 해외전화일까봐 받았더니..
바로 그남자...
그남자인거 확인하고 바로 전화끊었더니 계속 전화와서 전원 꺼두었구요.
정말 나이값도 못하는 인간 같아요.
자기가 먼저 그렇게 배신 때리고서 뭔 염치로 또다시 연락을...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나 싶고..
1. 만나지마삼
'08.11.24 11:45 AM (61.105.xxx.12)저도 비슷한 경우 겪었는데
한번만 만나봐야지 하고 만났는데
과거의 반복일 뿐입니다.
전화받지 마시고 계속 전화오거든
전화통화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셔요.2. 사람은
'08.11.24 11:54 AM (218.39.xxx.47)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찌질이는 싹을 자르셔야지.
지난 일로도 정이 떨어졌겠지만
지금에 와서 그런 식이니 더욱 싫겠습니다.3. carmen
'08.11.24 11:58 AM (122.46.xxx.34)그 번호만 수신거부 안 되나요?
4. ,,,,,,,,,
'08.11.24 11:58 AM (121.138.xxx.146)저도 정리하라 말씀 드리고 싶어요 ... 아마 다시 시작하셔도 첨에 맘상한것들땜에 가까이 가기 서로 무리일듯 싶어요 제 경험으론 그렇더라구요
5. 찌질남자네요
'08.11.24 12:33 PM (70.242.xxx.22)만나던 여자랑 잘 안되었나봅니다.
다시 만나면 다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눈은 계속 돌리며 다른여자를 찾고 있겠죠.
그러면 또 갔다가 다시 아니다 싶으면...
섬처럼 떠 돌려하네요.찌질남자...습관성 바람증 이라는 고질병입니다.
이병에는
약이...
복날 개패듯 맞아야 정신 차립니다...
혹 애견인들이 돌 날릴까 겁 나네요.
애견인들 용서하세요...옛말이 있어서 인용할 뿐입니다.ㅡ,ㅡ6. 못된인간
'08.11.24 12:50 PM (59.10.xxx.219)그 번호만 수신거부 됩니다..
그리고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오는것도 수신거부 가능하구요..
지금 당장 휴대전화열고 114눌러서 신청하세요..
그런인간은 절대 다시 만나면 안됩니다..7. 정말
'08.11.24 1:34 PM (61.36.xxx.2)만나봤자 똑같은 이유로 또 반복될 뿐일겁니다..
옛날 하나도 그른거 없다는거 다시 실감합니다.8. 한번은
'08.11.24 2:38 PM (121.131.xxx.127)받아서
모질게 뭐라고 하세요
아픈게 남아있는 건 아니지만
너같은 인간에게 기억되는 거 싫다고.
연락하지 말라고요
그런뒤 그 번호만 수신 거부 해 두시죠
아흐. 쪽팔린줄도 모르는 인간이군요.9. ...
'08.11.24 3:32 PM (121.138.xxx.68)모질게하면 미련 있어 그런다고 착각하지 않을까요..
워낙 왕자병이 있으신거 같아서..10. 그냥
'08.11.24 7:49 PM (219.250.xxx.64)쿨~ 하게 쉬크하게 화내지도 모질게도 이 악물지도 말고... 다 끝나서 맘 정리가 확실해서
요지부동인 그런 목소리로... 전화하지 말라고 하면 안될까요? 전 그게 더 정리가 될것 같은데요
전화 안 받으면 어쨌든 마음속에선 진행중인거 같지 않아요?11. 저는
'08.11.26 1:01 AM (125.181.xxx.43)그래서 바로 전화번호 바꿨어요...
그 사람하고 연애할땐 제가 너무 좋아해서 쩔쩔 맸었는데...
그래서 기념일날 바람맞고 그렇게 채였구나 싶은게 씁쓸하죠...ㅋㅋ
제가 결혼한 후라 그냥 다른 남자 대하듯 톡톡 쏘고 했더니 진작 그러지 그랬냐는 말이나 하고...-_-;;;;
전화번호 바꾸고 전화번호 알림 서비스 이용 안했더니 인간관계도 살짝 정리되고 스팸도 안오고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