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구 성질나서..

냐앙 조회수 : 510
작성일 : 2008-11-16 15:46:09
저는 어제도, 오늘도 출근
남편도 오후에 일하러 가야하는데 아주머니는 오늘 일하는 날이지만 집안 행사 때문에 다녀오셔야겠다고 ㅜ.ㅜ
해서 보내드리면서 남편이 일하러 가는 시간 전에는 꼭 꼭 오셔야한다고 당부했는데
30분 지나도 안오시는 아주머니.ㅜ.ㅜ
다행히 남편이 조금 더 늦게 나가도 됐고, 아주머니도 전화해보니 거의 다 오시기는 했다지만..

가뜩이나 주말도 없이 일하는게 우울한 상황에 기분이 확 다운되는 가운데

육아에 있어서는 안계신거 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의 친정부모님..얘기가 들려와서
옛날에 열받았던 기억까지  화르르 살아나서..진짜 급 우울..

딸이 유산기로 누워있어도 엄마는 친구들과 해외여행 다녀오시고.(안가면 제명된다나).--;
딸이 애낳은지 한달되는 시점에 부모님은 친구들과 역시 여행..
그러면서 애는 보고 싶으니까 친정에 있으라고 강권..--;;;;
텅 빈 집에 둘이 있으면 뭐가 낫다고??
등등


동생에게도 별반 다를바 없어서..
예정일 일주일 전에 엄마 지리산 놀러가신 사이..동생은 출산하러 병원 감..
다행인지 유도분만이 잘 안되서 그 담날 본격 진통하는 와중에 찾아와서는
옆에서 고통을 분담해주고 있는 제부한테 빨리 집에 가라고..--;;;
'나는 혼자서 애 셋을 다 낳았다. 남편이 여기 뭐하러 있냐'고..
(나한테도 그랬는데...그럴땐 친정엄마가 아니라 시어머니인가 하는 착각도 든다)

조리원 퇴원해서 친정에 들어오니 온갖 잔소리만 늘어놓다가 사흘만에 놀러가신다고..--;;;
도우미 아주머니가 문제가 생겨서 내보낸 상황인데 동생과 애기 둘이 달랑있게 생겼는데
놀러가는 모임에 안갈 수가 없다고...;;;;

아..우리를 (본인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독립적으로 키워주셨다고 위안해야지..

나중에 시어머니로 인해 고통받을 올케한테 잘해주리라 마음먹어본다.
IP : 203.251.xxx.1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요새
    '08.11.16 3:51 PM (221.162.xxx.86)

    원글과 밑에 광고글 연결해 보는 버릇이 생겼는데요.

    이글의 추천광고 키워드는 '엄마선물'이군요. ㅎㅎ;;

    나중에 올케한테 꼭 잘해주세요. 2세대들끼리 똘똘 뭉치셔서 힘내시구요

  • 2. 전그래도
    '08.11.16 9:04 PM (221.140.xxx.187)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무조건적으로 헌신적인 것 보다 본인 인생 즐기시고.... 자식보다는 본인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시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 3. 원글
    '08.11.17 12:10 AM (125.177.xxx.50)

    장단점이 다 있지만 지금 약간 뿔따구 난 상태에서 말씀드리자면
    본인 인생 즐기는 부모라고 해서 '난 나대로 넌 너대로'냐 그것도 아니랍니다.
    실상은 본인 인생 즐기면서..말할때는 '내가 이만큼 해주는데'라고 그러죠 --;
    1년에 수시로 나가는 해외여행, 그것도 중국으로 가면서 바로 당일 문안인사 안했다고(3일전 주말에 친정가서 했었음) 난리치는 친정엄마 흔치 않을듯하옵니다.(진짜 이상한 친정엄마들 제외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090 온라인 서베이 참여부탁드립니다(촛불시위 관련) 1 김대경 2008/11/16 264
250089 안면도 안내 3 겨울바다 2008/11/16 366
250088 영어가 패션인가? 19 예비 학부모.. 2008/11/16 1,637
250087 경제에밝으신분들 도와주세요... 8 부족한이 2008/11/16 1,181
250086 불안합니다. 8 화폐전쟁 2008/11/16 1,328
250085 에이, 성질뻗쳐서, 서울시내 좀 편히 걸어... 3 리처드 2008/11/16 616
250084 다초점렌즈 안경.. 5 ** 2008/11/16 855
250083 구매대행dkny 5 사이즈 2008/11/16 579
250082 아이구 성질나서.. 3 냐앙 2008/11/16 510
250081 어르신, 그래서 젊은이들이 싫어하는거에요... 23 리처드 2008/11/16 5,181
250080 수능 질문요.. 4 학부모 2008/11/16 594
250079 마사이족 워킹슈즈 신어보신분 계세요? 35 소슬 2008/11/16 5,352
250078 울집 강아쥐가 노래를 합니다. ㅋㅋ 14 꼭미남 2008/11/16 856
250077 이주일에 한번 운전대 잡을수 있어도 연수? 6 궁금 2008/11/16 514
250076 머신퀼트 하시는분 도움좀 주세요. 5 young 2008/11/16 514
250075 국민연금이 이상한데.. 2 . 2008/11/16 783
250074 mbc 생방송오늘아침 계모임을 찾고 있습니다. 1 생방송오늘아.. 2008/11/16 492
250073 추워서요... 2 숯가마 2008/11/16 356
250072 안먹으면 구만이지? 미국소 벌써 1만톤, 200g씩 한국인 5천만명 분량이 벌써 소비 4 웁스4128.. 2008/11/16 745
250071 건강연대 홈페이지 주소 알려주세요~ 1 건강 2008/11/16 133
250070 동네 정육점에... 미국 소고기 들어왔대요. 6 2008/11/16 678
250069 엔화 헷지..지금 그냥 들어가는게 나을까요? 3 글로벌 호구.. 2008/11/16 1,111
250068 위내시경후.. 2 ... 2008/11/16 660
250067 내인생의황금기 3 궁금 2008/11/16 1,301
250066 원서질을 잘 한다는건..... 6 고3모친 2008/11/16 942
250065 잃어버린 개, 다시 찾은분 계신지요.. 17 에효.. 2008/11/16 761
250064 엄마~ 솔직히... 4 두려움 2008/11/16 916
250063 캐나다에 사시는 주부님 6 궁금합니다... 2008/11/16 1,000
250062 큰일입니다. 이판국에 서민들 아예 숨통을 끊으려고 하는군요 48 구름이 2008/11/16 9,312
250061 아기방수요 6 솔이 어멈 2008/11/16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