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씩 올라와 청소한번 해주는거.
먹다 남은 반찬, 찌개 바리바리 싸주는거.
혼자서 직장다니며 아이 둘 키우며 15년 산 나한테는 별 도움이 안돼.
그러니까 원하지도 않은 일 해놓고 생색내지 말고 하녀같다고 비참한 소리 하지마.
지금까지 어떻게 이를 악물고 살았는데 그깟거 없어도 되는걸 받고서 신세졌단 소리 듣고 싶지 않아.
도와주려면 정말 힘들때 외면을 하지 말던지.. 이제와서 뭘...
오늘 저녁에 오신다는데...
또 펼쳐질 상황에... 또 안경에 코트에 나갈 지출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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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솔직히...
두려움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8-11-16 14:47:45
IP : 116.37.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불효녀
'08.11.16 3:00 PM (218.145.xxx.109)필요치 않을때 와서 이것저것해주고 생색?내고
일해줘서 아프다하고..진정 내가 너무 필요로 할때는 도움주지않았죠..우리친정엄마도..
이제 진정필요할때도 도움청하지않습니다.
어려우면 어려운데로 살아지니까요..
저도 님처럼,,엄마오신다하면 나갈지출부터 두려워집니다.2. .....
'08.11.16 3:29 PM (222.105.xxx.157)원글님의 속상함이 느껴집니다.
금방 친정엄마 불쑥 오셔서 김치하고 아욱국 한통씩 주고 가셨는데, 들어오라 들어오라 해도
그냥 가시더이다.
피곤하고 지친모습. 괜시리 마음이 짠하고 속이 많이 상합니다.
자꾸만 그 모습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원글님 염장지르고자 하는 얘기는 아닌데, 차라리 생색내시면 마음이라도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3. /
'08.11.16 3:49 PM (210.124.xxx.61)그래도 살아 계심이 이~ 얼마나 기쁨인지~~~ㅜㅜㅜㅜ
4. ....
'08.11.16 5:09 PM (58.227.xxx.123)그래도 내 어머니 이니 속상해도 그럴려니 하세요 우리 어머니하고 조금 비슷하신 분인데
전 그럴려니 해요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할것 같아서 항상 감사하다 고맙다 맛있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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