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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정직한 남편
잘 ~놀다가
아이가 아빠에게 그러더군요
" 아빠 할머니랑 , 엄마랑 ,나랑 물에 빠지면 누구 건져줄꺼야?"
아빠왈 "당연 우리 딸래미지 "
왜냐고 제가 했더니 살날이 많은 사람을 살려야 한다고...
제래도 그랬겠죠
그 다음 또 그러대요
"아빠 그럼 10억 이랑 나하고 물에 떠 있으면?"
했더니 오버하면서
"당연 울 딸래미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10억이랑 나랑은?"
그랬더니....
우물쭈물하다가 자꾸물어보니까
그러대요
"네가 생각하는거 하고 똑 같아"
그 늬앙스며 위기를 모면하려는 애 쓰는 표정이며...
설령 아니더러도 기분 좋으라고
" 너 '라고 말할 수 있는건데...
그말 듣는 순간 맘이 싸아~
남편은 내가 뭘 생각한거라 여긴걸까요?
너무 정직한 남편때문에
이 가을에 맘 썰렁해 지네요
1. 어휴
'08.11.13 6:55 PM (202.30.xxx.28)그럴땐 한대 때려주세요 -
2. ..
'08.11.13 6:55 PM (116.126.xxx.234)에이~!
10억과 남편이 물에 빠졌으면 남편보고 그거 끌어당겨 껴안으라고 해서 둘 다 건졌겠죠.
그 생각을 남편이 왜 안하셨겠어요. ^^3. ^^*
'08.11.13 6:57 PM (125.184.xxx.32)너무나 정직한 울 남편은 그런 바보 같은 질문이 어딨냐며 대답을 안할거 같네요.
4. 정직한남편의 아내
'08.11.13 6:58 PM (59.8.xxx.197)..님 우문현답이네요^^
5. 호안석
'08.11.13 7:02 PM (122.42.xxx.157)좀 너무 하네요... 좀 고민되지만 님을 선택하겠죠....
6. 인간답게
'08.11.13 7:38 PM (61.74.xxx.138)남편께서 말은 그렇게 하지만, 정작 님과 돈10억이 물에 빠져있으면 님부터 건질거니까 걱정마세요.
돈은 이성이지만 생명은 본능입니다. 진짜 물에 빠지면 본능적으로 님부터 구해줄겁니다.7. 원글
'08.11.13 7:41 PM (59.8.xxx.197)남편에게 받은 상처 82에서 위로받아요
82님들 너무 감사합니다^^8. ..
'08.11.13 7:54 PM (121.160.xxx.87)우리집 남자는 돈 먼저 건질꺼 같은데요..
농담삼아 내가 병 걸리면 어쩌구 저쩌구 이런말 나오면 빨리 죽으랍니다.. 돈 많이 들고 여러사람 고생 시키지 말고..
농담으로 받아들이기엔 꽤 여러번 했던 말이라 씁슬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저도 남편에게 별로 잔정이 안가네요..
그저 가족이니까 애들 아빠니까 같이 사는거 그리고 돈벌어 오니까..
아마도 돈이라도 안벌어 오면 그 나마 못봐줄듯 싶어요..
이런말 하는 나도 참 나쁜년이지만요..9. 사실...
'08.11.13 7:55 PM (143.248.xxx.226)10억은 없어도 살수 있잖아요. 남편분, 원글님 없으면 못 사실걸요. 원글님께서 남편분 사랑하시는만큼 남편분도 원글님 사랑하실겁니다. 혹시 아니라면 원글님 반성!!!
10. 정답
'08.11.13 9:30 PM (218.235.xxx.243)부인먼저 구하고 둘이서 힘을합쳐 10억을 건진다^^
11. 원글님은
'08.11.13 10:31 PM (211.198.xxx.7)10억 건진다고 하세요.
12. ..
'08.11.14 12:32 AM (59.9.xxx.57)남편..밥맛 떨어지네요.
원글님 헛결혼 하셨네요.
아. 재수없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