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는 13일 "경제에 대해서는 국가가 침묵을 명령했기 때문에 입 다물겠다"고 주장해 정보당국의 신원파악 논란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한 매체는 12일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네르바가 한때 증권사에 다녔고, 해외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 50대초반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후 네티즌들은 정보당국이 신원을 파악한 것은 언로를 통제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미네르바는 지난 4일 이후 9일 만에 처음으로 글을 썼다.
미네르바는 13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린 '이제 마음 속에서 한국을 지운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에서는 경제 예측을 하는 것도 불법 사유라니 입 닫고 사는 수 밖에 없다"며 "이제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근대 자본주의 역사에서 한국처럼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과 대가를 요구하며 경제성장을 외치는 나라치고 성장한 나라는 하나도 없었다"며 "남은 것은 30년의 암흑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제적 대응 조치로 경제적 파탄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모든 기회를 놓쳐버렸다"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의 고귀한 의원들이 부르는 일반 서민들은 너무 지쳤다"며 "이제 진이 빠져서 더 쥐어 짜내려고 해도 그럴 여력도, 힘도 남아있지 않은 천민 경제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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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 이런 개막장같은 정부가 있는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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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파악 논란' 미네르바 "이제 한국인 아니다"
미네르바 조회수 : 4,069
작성일 : 2008-11-13 18:49:42
IP : 168.248.xxx.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니퍼
'08.11.13 6:54 PM (59.10.xxx.133)나오는 것은 한숨뿐 이네요. 휴~~
2. ..
'08.11.13 7:03 PM (220.70.xxx.114)"근대 자본주의 역사에서 한국처럼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과 대가를 요구하며 경제성장을 외치는 나라치고 성장한 나라는 하나도 없었다"며 "남은 것은 30년의 암흑 뿐"
가슴을 후벼 파는군요.ㅜㅜ3. 유로아
'08.11.13 7:05 PM (59.9.xxx.65)오늘 두번 글을 올리셨던데, 고소장도 날라오고, 오늘 종부세 위헌 판결로 가슴이 답답하셔서 글을 올리셨더군요. 나오는 것은 한숨뿐.....22222
4. 동감..
'08.11.13 7:11 PM (220.75.xxx.237)개막장에 동감.
5. ㅜ.ㅜ
'08.11.13 7:20 PM (211.193.xxx.69)정말 할 수만 있다면 나가 살고 싶네요. 그럴 능력도 안 되는 경제 천민인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6. ㅁㅁ
'08.11.13 7:30 PM (125.177.xxx.83)고소장이 날라왔다뇨???
7. 하바넬라
'08.11.13 7:54 PM (218.50.xxx.39)답답합니다. 무슨 놈의 정부가 이따위인지
8. 일각
'08.11.13 10:39 PM (121.144.xxx.13)닝기리....쥐새끼 만세
9. 다망치
'08.11.14 5:09 PM (59.8.xxx.125)흠..
10. 시간이
'08.11.14 5:52 PM (211.211.xxx.223)남아도는 정부이군요 그런거 조사할 시간에 망쳐진 경제나 살려보려고
기를 써도 모자를 판에
기막혀 말이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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