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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시작해도 할까요?

고민 조회수 : 758
작성일 : 2008-11-13 00:33:07
부산사는 초등학생 둘 딸린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직장생활 그만둔지는 5년쯤 되었습니다.

친정언니의 친구가 옷가게를 하다가 갑자기
대전으로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집은 처분을 했는데 가게가 빨리 나가지않아
가게가 나갈때까지 맡아서 해 줄 사람을 찾는중
장사가 잘되는 듯해서 친정언니가
절더러 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해보고는 싶은데 워낙 많이 쉬었고 걸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가게는 8천에 50. 제가 하게되면 월세만 내면된다네요.
그래서 4백정도 옷만 떼어다가 사 넣으면 되구요,
잴루 걱정되는건
첫째 출퇴근이 자가운전해서 1시간거리
       (제가 아이들 공부를 봐 줬는데 퇴근하면 10시이후에 집에도착)
둘째 경기가 안좋다보니 장사가 제대로 될지가 걱정
세째. 가게를 부동산에 내놓은 상태라 작자가 나타나면 비워줘야 하는상황
으악~ 나열하다보니 더 복잡해 지네요.
손해는 안볼거 같은데...함 덤벼 볼까요?
'동생이다~'생각하시고 솔직한 의견 부탁드려요





IP : 211.110.xxx.1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이면
    '08.11.13 1:20 AM (58.232.xxx.160)

    말리고 싶네요..
    4백정도 물건 채워 놓으신게 다 팔리라는 법도 없고...
    나열하신거 계속 보시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를

  • 2. 94포차
    '08.11.13 4:05 AM (115.88.xxx.153)

    요새 불경기라...사람들 가장먼저 줄이는게 의류비 외식비입니다..
    하시면 큰돈은 안들어가니까 크게 손해보시진 않을수도있는데요..
    옷장사는 재고관리가 생명인데...의류업을 해보신분 아니시라면 추천하고 싶지않구요..특히 판매하는게 노하우가 있어야하는거고...
    장사경험은 있으신가요?
    장사라는게 일단 내꺼다..하고 시작해야하는건데..이것도 저것도아니고..언제 비워줘야할지도 모른가게에서 열심히할 생각이 안들것같습니다..
    장사를 해보시면 알지만 잘팔릴때가있고 전혀 없을때도 있어요..그 스트레스가 만만치않습니다..장사를 오래하신분들은 맘을 비우고 하거든요..근데 초보일때는(제가그랬습니다)매일매일이 스트레스였습니다..잘되면 잘되는데로..손님없으면 그스트레스 말도못하구요
    좀 팔았다 싶으면 물건이 빠지기때문에 또 물건채우느라 번돈 다들어갑니다..
    또....소규모장사는 푼돈장사입니다..매일들어오는푼돈을..악착같이 모아야 돈이됩니다
    하루10만원20만원들어오는게 재미가 쏠쏠한데...그게 푼돈이다보니 요곳저곳 한푼두푼쓰고난면 월말에 월세내고 고지서내고나면...번돈이 없는것같아지지요..
    분명 월마감을해보면 이익이났는데..수중엔 돈이없다...뭐 그렇게 되는겁니다
    좀벌면 재고채워야하고..좀벌면 월세내고 각종공과금내고..
    한달열씨미일해서 남좋은일 시키는것같고..그래요
    또...아이가 둘이시라는데..출퇴근한시간걸리는것도 많이 걸리네요..
    요새 서울에동대문 새벽시장나각보면....휑~합니다..문닫는곳 속출하고있구요..
    의류업은 말리고싶습니다..
    차라리 그시간투자하실거...그냥 월급받는게 더 나아요...

  • 3. 94포차
    '08.11.13 4:11 AM (115.88.xxx.153)

    아..그리고...
    동대문에서 사입해보신적은 있으신가요???
    옷장사는 눈이 좋아야해요..엄청나게 많은 옷들중에서 팔릴만한거 잘골라야합니다..
    그리고..동대문시장은 원도매가있고 중간도매가있고 그래요..노하우가필요합니다
    당연 원도매가게가 옷도 더싸고 질도좋고 그렇죠..
    제가 예전에 쇼핑몰하려고 사입해본적이 있는데..
    것도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몇시간 시장만 뺑뻉돌다가 나중엔 뭘사야할지도 모르겠고..머리가 어질~~~ㅎㅎㅎ
    사입하려면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서울오셔야할텐데..것도 부담이겠어요
    또...매일1시간씩 자가출퇴근하면..기름값도 만만치않을듯하고...
    죄다.......부정적말만 써놨네요..;;;;
    그냥 개인적 견해입니다...

  • 4. 언제
    '08.11.13 6:50 AM (221.153.xxx.84)

    가게가 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의 점포을 왜 인수 받으시려구요?
    월세만 내면 되는 상황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는데
    물건을 400정도 해 놓는다고 그것이 쉽게 다 팔리는게 아니에요.
    반드시 재고가 남아요.
    어느정도 기간이 필요한데, 너무 불안한 조건이네요.
    그리고 지금 겨울인데 물건값을 400정도 밖에 생각지 않는다는 걸 보니
    그리 잘되는 곳도 아닌 듯 싶구요.

    사입도 해보고 백화점 입점도 해 봤는데요
    계절적으로 의류쪽 일을 시작하기는 좋지만 이미 다른 많은 소매업이 문들 닫는 시점에서
    무작정 말리고 싶습니다.

    하지 마세요
    재고 부담 엄청나고요. 시작하면 님이 생각하는 핑크빛은 절대 없다는 걸 절감할겁니다.
    물건을 대 주는 대리점형태도 아니고 사입이라니.....경험을 쌓은 후 천천히 결정하세요.
    지금 그 자리가 내 밥 일것 같지만, 입 맛 당긴다고 다 내 밥은 아니에요

    요즘은 새로 뭘 시작 하는 것 보다는 제 자리에서 잘 유지하는게 남는 겁니다.
    경험없는 주부들의 창업은 정말 위험해요.

  • 5. ...
    '08.11.13 9:44 AM (211.210.xxx.30)

    동종 업계에 알바 경험 2년 이상 있다면 시작하시고
    아니면 그냥 눈 감으심이 어떨까요?

  • 6. 원글
    '08.11.13 10:13 AM (211.110.xxx.143)

    그렇죠? -.-!!
    가정경제에 도움도 되고 경험도 쌓고...
    무엇보다 창업에 비해 큰돈 안들어가서 잘 해보고 싶었는데...
    욕심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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