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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왜 갑자기 강경한 거죠?

왜?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08-11-13 00:06:07

요즘 세상이 하도 바쁘게 바뀌니 정신이 없네요.

얼마전 (1달도 안된 것 같은데) 까지만 해도 핵 문제에 개방적으로 나서면서 테러지원국 해제 어쩌고 하더니

왜 갑자기 시료 채취? 샘플링을 더 하면 전쟁을 하겠다고 그러는 건가요? 뭘 요구할 게 있어서 일까요?

늘 저는 북한이 신경쓰인답니다....바로 붙어 있으니...  
IP : 113.10.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융아짐
    '08.11.13 12:24 AM (220.86.xxx.153)

    북한이 원래 강경한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명박이에게 경고를 주었고 더이상 참지 못하고 나온 것이지요.

    1. 명박이 대통령 당선전부터 자기는 북한관계 스무드하게 갈 생각없다라고 뻥뻥...

    2. "김대중/노무현 이 대통령 일 때 북한하고 같이 한 6.15선언, 10.4선언의 정신을 너희가 계승하겠냐?"라는 북한의 질문에 대해서 명박이가 딴 말만 하고 뺀질뺀질하는 것이지요.. 즉, 본인입으로 "그런 것 몰라"하면 쪽 팔리는데, 김대중/노무현의 업적을 인정하기 싫어서 못 들은척...

    정권이 바뀐다고 국가간에 선언한 내용을 개 무시하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국제 관례에 왕 어긋나는 것이지요..

    3. 나름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은 엄청 존경받는 인물인데, 김정일에 대해서 엄청 욕하는 삐라를 빵빵 뿌리는 데, 북한이 열받아서 그러지 마라고 하는데, 우리 정부왈 "민간이 하는 일...정부가 못 나선다" 이 따구말만하고.. ( 그럼, 촛불시위 강경진압한 것은... 민간이 아니고, 적군이었단 말입니까?)
    - 아무도 안 믿지요.. 정부의 방조및 부추김에 의해서 하는 짓이라는 것 다 알고 있지요.

    4. 삐라짓 계속해서 북한이 마지막으로 지난번에.. 이번에 다시 한번하면 평양공단 쫒아 낸다고 분명히 경고 했거던요. (북한애 들이 빈말 함부로 안해요.. 무식하게 융통성이 없어서, 한다고 하면 하는 넘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또 한번 삐라를 날렸지요.

    5.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취할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지요.. 이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고... 계속 escalation되고 있는 현실이고.. 정부는 모른척... 하면서 불을 계속 짚히고 있고.. 하여튼 명박의 실체에 대해서 의심을 해요.. (니가 한국인이가?)

  • 2. ^^
    '08.11.13 12:40 AM (122.167.xxx.22)

    와 ~ 금융아짐님 존경합니다
    어찌 그리예리한 분석을....

    정말 핵심을 콕콕 짚어 주셨네요

  • 3. 놀란사자
    '08.11.13 1:06 AM (211.209.xxx.223)

    아우,,,멋진 정리.....대단하네요....

  • 4. 인천한라봉
    '08.11.13 1:21 AM (211.179.xxx.43)

    정말 저러는거 볼때마다 혹시 그 사람은 전쟁을 속으로 바라는게 아닌가 싶다니깐요..
    어짜피 국민은 안중에도 없으니..

  • 5. ..^^
    '08.11.13 1:32 AM (123.109.xxx.235)

    그렇군요..안으로나 밖으로나.언제나..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삑싸리 ..아..인제 만성이 되서리
    뻘짓 안하면 내가 모르는 삽질 하지않나..괸히 불안하다는 ㅜㅜ

  • 6. 고기장사
    '08.11.13 2:49 AM (221.154.xxx.22)

    금융아짐님 정말 예리하시네요..

  • 7. 게다가
    '08.11.13 3:04 AM (68.120.xxx.51)

    북한은 미국하고 대화를 하게됬으니 아쉬울게 없지요
    우리는 개성공단에서 손떼고 나오게 생겼네요
    북한에 많이 있다는 우라늄등 지하자원이며 말이 통하는 값싸고 질좋은 노동력등 앞으로 우리한테 도움이 될게 널렸는데 아깝기 그지없어요

    이 정권은 자기들이 야당일때는 나라경제가 나빠야 자기들에게 유리하다는 말도 서슴없이하고...
    죽어라 반대하던일도 이젠 밀어부치는등 자기들 집단의 이익만을 위하지 나라가 어떻게 되든 안중에 없군요

  • 8. 구름이
    '08.11.13 6:31 AM (147.47.xxx.131)

    우리만 왕따 되는거지요 머.
    북미, 북일 관계는 지금 개선을 위한 여러가지 대화가 오가고 있는데...

    미국의 새정권과는 직접대화를 시작했고
    일본과도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고...

    이러다 북미간의 대표부가 평양과 워싱턴에 들어서게 되면
    그때는 완전히 오리알이고, 그나마 10.4에서 합의한 남북간의 경제협력사업도
    물거품이 됩니다. 그것이 북한에 퍼주기라고 생각하는 바보들 때문에 이렇게 되는거지요.

    민간기업들이 미쳤다고 퍼주기하러 개성공단에 갑니까?
    장사 안되는데 북한에가서 사업거리를 찾겠습니까?

    이건 완전히 시장을 무시하는 대북정책이지요.
    이러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다 쓰러지고, 그나마도 실업이 늘어나고
    후방으로 갔던 북한 군인들이 다시 개성으로 돌아오면
    예전의 살벌한 시대로 다시 가는 겁니다.

    미쳐도 한참 미친 정부와 딴나라당입니다.

  • 9. 보트피플
    '08.11.13 8:30 AM (121.159.xxx.71)

    친일친미 앞잡이들의 마지막 발악입니다.


    북미수교의 본질적 의미


    북미 핵대결의 <협상로드맴>은 종전선언, 북미평화협정, 북미수교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핵심은 <주한미군 철군>문제가 된다. 북미 간에 <종전선언>은 북미 간에 전쟁을 끝내는 것이 되기 때문에 주한미군의 주둔 명분은 소멸된다. 또한 북미 간에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맺는 것 역시 주한미군 철군을 전제로 한다. 북한과 미국 간에 전쟁을 끝내고(종전) 서로 평화로운 관계가 되자(평화협정)고 하면서 군사력(주한미군)을 주둔시킬 수는 없는 것이기에 북미 간 평화협정 역시 주한미군 철군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북미 간 종정선언이나 평화협정, 북미 수교는 공히 <주한미군 철군>이 전제 조건으로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주한미군의 본질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배력>이다. 지배국가가 <지배력>인 주한미군을 철군하는 경우는 지배가 필요 없어진 경우와 상대에게 패해서 어쩔 수 없이 철군시키는 경우다.

    미국이 북한과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북미 수교 등을 거부하는 것은 바로 한국에 대한 <지배>가 계속해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은 한국에 대한 지배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한미군을 스스로 철군시킬 이유가 없다. 북미 간 핵대결의 본질은 바로 <주한미군 철군> 문제가 되는 것이다. 주한미군을 계속해서 주둔시키고자 하는 미국과 주한미군을 철군시키고자 하는 북한의 이해가 충돌해서 발생한 현상이 바로 북미 간 핵대결이고 6자회담 등으로 나타난 것이다.

    주한미군을 계속해서 주둔(한국에 대한 지배력 유지)시키고자 하는 미국과 주한미군을 철군시키고자(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배력 철거) 하는 북한과의 싸움이 바로 북미간 핵대결의 본질이다. 이 싸움에서 북한의 이해가 관철된다는 것, 즉 그 동안 북한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종전선언, 평화조약, 북미수교를 미국이 받아들이게 되면 이는 미국의 패배가 되는 것이다. 주한미군 두둔이냐, 철군이냐가 바로 북미 핵대결 승패의 결과를 나타내는 전광판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이 북한의 핵을 두려워하는 제1 요인은 <핵확산>이다. 북한으로부터 <핵>을 이전받은 이란의 예에서 보듯, 제3세계 자원부국으로 북한의 핵전력이 이전되게 되면 미국의 제국주의 경제기반은 허물어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제 3세계 자원부국들이 북한의 핵무기로 무장하고서 기축통화인 달러를 유로화나 루블화, 또는 제3세계 연합통화로 전환하게 되면 미국의 달러패권은 하루 아침에 붕괴될 수밖에 없다. 핵패권과 달러패권이 붕괴되면 미국의 제국주의 패권이 붕괴됨은 두말할 것도 없다.

    북한이 미국에게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북미수교를 요구하는 이면의 압박카드는 바로 <핵무기 확산>이고 미국이 북한의 요구에 끌려다니는 것은 바로 북한의 <핵확산>이 갖고 있는 이러한 파괴력 때문이다. 만일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했을 때 미국본토가 북한의 핵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면 미국은 북한의 요구인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북미수교를 무한정 거부하면서 북한에 대한 핵공격ㅇ을 상정해 놓고 북한의 핵확산을 억제하고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본토가 북한의 핵공격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즉 북한의 핵공격으로부터 미본토가 안전하지 못하다면 미국은 북한의 <핵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다. 전쟁을 하지 않고서는 북한의 핵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는데, 미본토가 북한의 핵공격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면 미국은 북한과 전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의 핵확산을 저지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오늘 미국의 처지는 북한의 <핵확산>에 <제국주의 패권>의 운명이 걸리게 되었다. 북한은 <핵확산>이란 카드를 가지고 종전선언, 평화조약, 북미수교를 압박하는 것이고, 평화조약이나 북미수교를 요구하는 이면의 요구는 두말할 것도 없이 주한미군 철군이다.

    부시나 라이스, 럼스펠트는 미국 내 대북강경파였다. 이런 대북강경파가 집권하여 8년 동안 핵대결을 벌이고 난 결과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원 해제> 조치이다. 대북강경파인 부시정부가 8년 동안 북한과 핵대결을 벌리면서 주판알 튕겨서 내놓은 결론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다. 이런 조치는 북한과 전쟁을 할 수 없다는 계산의 결과이며 북한의 <핵확산> 카드를 막으려면 북한이 요구하는 평화협정과 북미수교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 즉 주한미군을 철군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하고 한국에 주둔했던 주한일본군이 철군하자 친일파들은 모두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베트남의 보트피플처럼.... 이렇게 도망쳤던 친일파를 다시 불러들여 자리와 지위를 보장해 준 것은 바로 미군이며, 미국의 은혜였다. 그런 미군이 북한의 힘에 의해 철군해야 하는 상황이 오늘 대한민국의 처지이며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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