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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을 잡은후

너무 괴롭다 조회수 : 6,201
작성일 : 2008-10-26 11:01:08
이달 10일에 남편의 바람을 알았습니다.
술취해 자는 남편의 핸폰에서 수상한 번호를 보았고 사이트에 인증받아 정회원으로 가입하여 통화목록을 보았지요
그년은 유부녀였고 나이도 오십줄 거의 다된 후후 그러다가 문자발신도 확인했지요
전에 글올린적 있었어요
그후에 문자메니저도 가입을 했답니다.
들킨이후에 전화통화도 없고 문자주고받은적도 없지만 조금만 늦어도 욕하고 의심하는 제가 너무 싫으네요
아니 남편을 이제 믿을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일가서도 새벽에도 밤에 내가 잠든후에 그년과 주고받은 통화기록들,문자기록들, 나한테도 그렇게 전화나 문자를 했다면 이렇게 억울하고 열받지도 않을거에요
압니다. 둘이 육체관계나 그런건 없었어요 하지만 나아닌 늙은 그년한테 위안을 느끼고 좋았다는 사실이 너무 힘이들고 자존심이 상해서 미칠것같아요
집에 있을때 가끔 멍한 표정보면 그년생각하나싶고 가슴속에서 회오리가 한번씩 칠때마다 저는 미친년이 됩니다.
내게 발각안됬으면 아직도 그지랄 하고 있겠지요
울남편 혹시라도 투넘버 서비스 그런거 하지않을까 그것도 걱정되구요. 투넘버 서비스하면 싸이트에서 알수 있나요? 괜히 더 불안하고 폭풍전 고요같아 미치겠네요
IP : 211.51.xxx.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괴롭다
    '08.10.26 11:10 AM (211.51.xxx.4)

    저희는 sk텔레콤인데요 우선 티월드에서 회원가입을 해요 근데 정회원으로 가입해야 목록을 볼수있는데 휴대폰 인증이 필요해요 그리고 통화목록은 번호가 전부 나오진 않구요 네자리중에 두자리는 지워져 있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남편 핸폰에서 그 번호를 봤기때문에 알았구요. 그래도 어떤 번호에 가장 많이 전화하는지는 알수 있으니까 증거기록으로는 충분합니다. 통화시간도 나오구요 문자메니저는 가입하고 최초로그인할때 한번 인증을 받으셔야 해요. 근데 문자메니저는 좋은게 보낸문자,받은문자 내용 다 알수 있거든요 단점은 가입한 시간 이후라는거요. 그러니 남편 잘때 핸폰가지고 인증받아서 해보세요 그리고 인증받으면 문자가 가거든요 그거 삭제하시구요 참 이런 현실이 싫으네요

  • 2. 토닥토닥
    '08.10.26 11:14 AM (210.103.xxx.39)

    님의 글을 읽으니 고통이 느껴집니다.
    후벼파면 팔수록 고통스러워질 것 같아 마음이 더 아립니다...

  • 3.
    '08.10.26 12:27 PM (211.192.xxx.23)

    가라앉으셨다니 더이상 알려고 하지 마세요,,
    매일 지옥에서 사시는 기분입니다..
    빨리 그 기분 떨치셔야지 새로운 의심하고 추궁하면 남편분 또 튀어나갑니다...
    내색하지 마시고 마음 다스리세요,,그래서 남편 바람은 알고난후가 더 괴로운 법이에요ㅕ

  • 4. ^I^
    '08.10.26 12:32 PM (123.254.xxx.214)

    깊은관계가 아니라면 그냥 관대하게 넘기세요
    결혼생활 몇년차 이신지 모르겠지만
    현실을 일탈 하고픈 일시적인 충동일수 있으니
    슬기롭게 감싸주는 배려가 몇10년을 함께할 부부들의
    지혜일수 있지 않을까요?

  • 5.
    '08.10.26 1:04 PM (71.248.xxx.91)

    결혼생활 깨지 않고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모른척 넘어간다.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확 벌린다,뒷감당 생각하지말고.

  • 6. 자꾸 파헤칠수록..
    '08.10.26 1:25 PM (125.181.xxx.77)

    본인만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결혼생활을 유지하실 생각이면 님 정신건강을위해 자꾸 집요하게 파헤치려 하지마세요..
    님만 병들고 남편은 그런거 안 알아줍니다..
    물론 이혼할 생각이면 티 안나게 파헤쳐서 증거수집하면서 이혼을 준비하는게 중요하고요..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거 잘 알지만 어떤길을 갈건지 잘 생각해보고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 7. 지나가다가
    '08.10.26 2:10 PM (211.217.xxx.244)

    꼭 그여자에게 원글님이 알고 있다는것을 알리시기를 바래요. 남편에게만 정리하도록 맡겨두면 절대로 안끝납니다. 저도 경험자로서.....

  • 8. 지금은
    '08.10.26 2:36 PM (72.198.xxx.165)

    아주 많이 힘드시고 어이도 없으시고 분하겠지만 가정을 지키시길 원하신다면 제 생각도 윗분처럼 자꾸 알려고 해 봤자 다치는건 원글님만 더 다치실듯 싶네요.

    제가 전에 친구에게 우연히 선물 받아 읽게된 책 그때 미국서 한참 부부간의 관계회복이며 부부들을 위해 적극 권장된 책이었는데 맨 처음 첫장을 필때부터 섹스 얘기며 불륜에 기분 별로라 접어 두었다 나중에 다시 우연챦게 읽게 되었을때 그래도 나름 많이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암튼 그글 내용이 남자가 전형적으 바람을 펴되는 나쁜 버릇을 가진 남자들이 있는 반면 또 남자가 바람을 필 경우 아내에게 받지 못한 어떤 불충분함을 다른 상대방에게 받을수 있는 만족감에 매료되어 바람을 피는게 참 많다는 그 글쓴 카운셀러의 글을 읽으며 전 남자에 의외로 문외한이라 내가 모르는 많은걸 또 깨닫게 되었었네요.

    예를들어 자기 부인은 아주 잘나가고 이쁜데 정작 그 잘나가는 여자의 남편은 눈으로 보기에는 부인보다 훨씬 못한 여자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 현실적으론 이해 않되는것 같지만 그 카운셀러의 실제 자기가 카운셀링한 사람들을 토대로 예를 들어 가며 설명할때 문제는 그 잘나가는 여자는 남편이 바라는 순종상하곤 너무 거리가 멀고 항상 자기위주에 바쁘기만 하지만 이 남자가 바람 피우게 된 여자는 그남자라면 꾸벅 죽어 너무 순종적이고 모든것이 그남자위주로 떠 받쳐 주는 결국은 외모나 뭐 그런것에 상관없이 자기 아내에게 필요로 받고 싶었던걸 결국은 남을 통해 받게되는 심리...

    암튼 제가 이렇게 구차하게 설명하게된건 가정은 중요하기 때문에 가정을 지키시기를 원하신다면 분한 마음 억움함을 먼저 앞세우기 보단 남편분과 어디부터 어디가 잘못되었을지 대화로 푸시며 실마리를 확실히 잡으셔야 할듯 싶네요. 원글님이 위에 말씀하셨듯 다행이 서로간의 육체관계는 없다고 하셨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기도해 보며!

  • 9. ...
    '08.10.26 3:33 PM (211.41.xxx.48)

    냉정하게 말하면 바람은 아니지요..
    지난번에 글 올리신 것도 봤는데요.
    나이가 젊건 많건 술집하는 여자들은 그것이 직업이에요.
    사랑을 나눠서 뭘 어떻게 해보겠다는 것이 아니더라도 손님들 한 명 한 명한테 관심을 가지고 고민을 들어주고 손님으로하여금 그 집에 가는 것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주기 위한 수단일 뿐이구요.
    매상만 올려달라고 한다고 누가 매상만 올려주겠어요?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는 것이 물장사 수칙 1호죠.나이가 50줄이라니 몇십년 그바닥에서 닳은 사람이니 베테랑중의 베테랑이죠..

    남편분 입장에서보면 그 여자가 장삿속으로 그런다는건 생각도 못하고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좋은 누님으로 마음을 주시게 된것이겠죠.
    어저겠어요.나니라도 비슷하면 여자로 접근한다는거 눈치채고 처음부터 남자가 발 뺐겠지만 여자 나이도 많고하니 그냥 편안하고 이렇게 내마음을 속속들이 알아줬던 사람이 없었기에 바져든거죠..
    그저 그런 것이 영업 수단일 뿐이란걸 모르구요...

    바람을 피운 남편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 의지할 곳 없었던 남편이 그런정도의 위안으로도 빠져 들 수 밖에 없었던거라 생각하시고 이제 의심은 거두시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세요..

    진짜 바람이 무엇인지 안당해보셔서 모르셔서 그래요..
    이건 그냥 장사하는 사람 영업 전략에 넘어간거 이외에 아무것도 아녜요..

  • 10. 1234
    '08.10.26 11:03 PM (125.128.xxx.182)

    문자매니저란건 같은 통신회사에 가입되었을경우만 가능한가요?
    남편이 수상한데 문자를 자꾸 지워서요.저도 가입해야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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