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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저울도 거짓말해요 흑흑

츠카사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08-10-14 16:34:21
어제 신랑이 소래포구에 첨으로 가서 꽃게를2kg 사왔어요.

2kg에 큰거 1마리 작은거 6마린데 같이 간 사람도 꽃게를 사니까 아줌마가 1마리 더 줬대여.

흔히들 하는 손해보는 장사라면서... 그래서 큰거1마리 작은거 7마리 갖고왔어요

글구 가게마다 균일가래여. 어느가겔가던 2kg에 암케로 만오천원.  

나름 여기서 글 읽어보고 조심해서 샀는데....(죽은거 싸주는건 아닌지, 저울로 재고 다른거 담아주는건 아닌지...)

그래서 저울로 2kg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아이스박스에 담아주는거 주시했는데..

아이스 박스도 천원주고 사는거라네요. 첨 사봐서 몰랐어요.

거기도 예전 불만제로에 나왔던 대포항처럼 저울이 거짓말 할 줄이야...

집에 와서 재어보니 작은거 4마리가 800g이더라구여.(집에 1kg짜리 앉은뱅이(?)저울로 재느라고 나눠쟀어요)

큰거 1마리는 300g이고...

그럼 나머지 작은거 2마리가 900g이 나와야하는데....아줌마가 덤으로 준 한마리 합쳐도 1.7kg정도 나오드라구여.

집에서 쪄먹었는데 맛은있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거기까지가서 속고 오니 속상해요.

내 저울을 가지고 다니면서 살 수도 없고

그냥 믿을 수 있는 하나로마트에서 사다먹던지 해야겠어요
IP : 116.37.xxx.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포수산시장
    '08.10.14 4:38 PM (124.111.xxx.102)

    마포수산시장이 가까워서 자주 갔었는데 집에 전자저울 구입한뒤로 안갑니다
    한두집도 아니고 사오는 족족 다시 재어보면 어처구니 없어요
    대하는 2kg 사면서 크게 인심쓰듯이 덤으로 더준다고 한주먹 듬뿍 집어줬는데 집에와 달아보니 덤까지 다해도 1.7kg이 안되고, 꽃게는물론 조개류며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였어요
    한두집도 아니고 열받아서 그냥 근처시장에서 전자저울로 달아주는 집 가서 삽니다 ㅡ.ㅡ;;

  • 2. 저도...
    '08.10.14 4:52 PM (123.109.xxx.145)

    저도 소래포구에서 축제한다고 해서 부모님이랑 다녀왔는데요.... 완전히 찜찜했어요.... 회떠서 먹는것부터 앞에서 계산하고 뒤에서 회를 떠주시는데 광어.우럭.전어 이렇게 시켰는데요 넘 짜증나게 다르게 나온거예요 ㅡㅡ 마음이 상했지만 말 안하고 싸우기 싫어서 그냥 왔어요.... 다음엔 그냥 집근처에서 맘 놓고 먹을려구요^^

  • 3. 젓갈
    '08.10.14 4:54 PM (220.75.xxx.226)

    소래포구 새우젓도 그렇더군요.
    즐건 기분으로 사들고 왔다가 우리집 저울 앞에서 무너졌답니다...ㅎㅎ
    그곳 다씬 안갑니다~

  • 4. 저도
    '08.10.14 7:20 PM (58.226.xxx.122)

    소래포구 다시 가고 싶지 않아요. 복잡하고 정신없고.. 가격도 글쎄요.. 그다지 싼지 모르겠어요.

  • 5. ^^
    '08.10.14 9:30 PM (125.178.xxx.12)

    해물무조건환장하는 1인인데 소래포구...정말 말많네요.
    갈까말까 망설이다 요즘 자게글들에 안가기로 마음굳혔는데...
    상인분들은 모르시겠지요?
    주방용 쬐끄만 저울들고 가볼까요??

  • 6. 츠쿠시
    '08.10.14 10:38 PM (222.98.xxx.131)

    저울을 가지고 다닌다는말이 넘 웃기네요.ㅎㅎ
    상상을하니,,아줌마가 저울에 달려고 하는순간.. 아니요, 잠깐만요..도도한 표정으로 큰 가방에서 저울을 꺼낸다..여기다 달아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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