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 고1입니다.
여지껏 자기 목표는 사범대영어교육학과라고 항상 얘기하던 아이입니다.
한번도 우리딸 때문에 마음아픈기억이 없을 정도로 착합니다.
그런데 오늘 교회에서 한참이나 늦게와서( 다음주가 시험인데 말이죠...)왜 늦었냐고 물으니
교회언니하고 대화를 하느라고 늦었다네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정말 영어 선생님인지 잘 모르겠다고...
그래서 상의하고 왔다는데... 왜 나한테는 아무말 안하느냐고 물으니 아직은 결정이 안되어서 그랬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뭐 딱히 하고싶은일이나 뭐 그런것은 없다고 하네요
언니하고의 대화의 결론은 다음에 내가 하고싶은 일이 생겼을때 성적때문에 할수 없게 된다면 안되니까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기로 했다는데....
왜 이리 서운하고 마음이 아리고 아픈지 모르겠어요
내가 그렇게 대화상대가 안 되나 싶기도 하고요... 그 나이때는 다 그러려니... 엄마보다도 대화가 더 잘되는
언니를 선택한것도 이해는 되는 데
왜 이리 슬픈지.... 눈물이 다 날 정도예요...
여러분 딸 들은 어떤가요???
제가 너무 예민한 부분도 있지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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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한테서운해요
씁쓸해요 조회수 : 1,075
작성일 : 2008-10-05 19:14:34
IP : 203.235.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0.5 7:18 PM (116.126.xxx.234)따님의 행동이 당연하다고 봐요.
님은 그 나이에 어떠셨어요?
전 그 나이에는 엄마보다는 친구나 선배 언니가 더 말 상대가 잘 되던데요.
엄마는 그냥 항상 "널 믿는다. 너는 잘 할거야" 하며 뭉뚱그려 말하셨지
구체적으로 꼭꼭 집는 조언자는 못되셨어요.
제 딸은 대학교 1학년인데 그 딸에게 역시 저는 힘을 주는 조력자였지 조언자는 못되더군요.2. 에고...
'08.10.5 7:19 PM (121.145.xxx.173)엄마 보다 교회언니가 더 정보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또래의 마음의 갈등도 더 잘 이해하고요
그런일에 섭섭해 하지 마세요 . 따님이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조언을 받은것 같습니다.
자식일에 전부 주도적으로 관여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빨리 그런 생각을 버리세요
따님이 자신의 삶을 자신이 설계하고 노력해서 꾸려가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시는게 가장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20살 아들이 있는데요 . 가능하면 그냥 지켜보는 역활만 할려고 노력합니다.3. 씁슬해요
'08.10.5 7:20 PM (203.235.xxx.175)네....
그렇지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거지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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