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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분 계세요..?
아가는 커녕 일그러진 난황만 보일 뿐이라는 소식을 들었어요.
비정상적인 난자, 혹은 정자가 만나 애초부터 잘못된 임신이었다고..
계류유산 판정 받고... 어제 소파수술을 받았어요.
5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었는데, 30분이나 걸렸어요.
의사선생님이 너무 어려운 수술이었다고 하더군요.
자궁이 원래 부드러워야하는데.. 제 자궁은 입구가 좁고 돌처럼 단단한데다가
입구에 턱까지 있어서 기계가 들어갈 수 없었대요.
그래서 기계를 집어넣지 못하고 흡입만 했는데,
하혈이 심하면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수술을 다시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요..
수술 후 초음파를 했더니 피가 고여있는게 보였어요.
어제 오전에 수술 받고 오늘까지 피가 나오질 않네요.
대부분 2주 정도까지 생리하듯 피가 나올 수 있다고들 하는데...
수술 후 피가 전혀 나오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건가요?
많이 울고 슬펐지만,
소파 수술 후 자궁이 깨끗해지면 더 임신이 잘 된다는 말을 유일한 위안으로 삼고 있었는데..
의사선생님 저 말을 듣고는 또 끝없는 걱정이 이어지네요.
찌꺼기가 남아서 제대로 깨끗하게 제거가 안되고 임신에 문제가 생기는게 아닐까.. 싶구요.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겨요..
1. 소파 수술 후 피가 나오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건가요?
2. 수술 후 찬 물을 마시면 안된다거나.. 가려먹어야할 음식이 있거나.. 그런가요?
미역국과 따뜻한 물을 먹고 있는데... 양말 신고 땀내면서 자고 있는데 이러면 되는건지...
샤워도 하면 안되는건지...
3. 저처럼 자궁이 단단해서 재수술을 하신 경우도 있는지요...
재수술이란.. 똑같은 수술을 다시 한다는 이야기인지요...
1. 음..
'08.10.5 7:33 PM (211.176.xxx.213)계류유산8주차에 수술했습니다.
피는 나오는 사람이있고 아닌사람이있어요. 물론 고인피가 다 나오지않으면 좋지않겠죠..
많이들 소파수술후에 전문한의원에가서 자궁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을 먹어요.
아무래도 몸이 안좋은것도 보충해주고 자궁속도 깨끗이해주니 먹는게 좋다고봐요.
7주차에 아기가 모습이 생기지 않았다면..어느정도의 홀몬의 영향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저같은 경우는 젖도 돌더라고요.. 마디도 쑤시고 아이스크림 먹었더니 이도 시리더군요;; 대략2주간
과일도 찬것먹지 말라고하셨어요. 물도 과일도 차갑지 않게요. 전 한여름에그랬는데.. 긴바지에 양말신고있긴했어요. 요즘은 날씨가 쌀쌀하니 양말신는것이 좋을듯하지만..막 땀을 내실필요는 없어요.
샤워 해도되고요~ 그냥 몸을 따뜻하게 하는것이 관건인듯!
자궁이 단단한건 잘모르겠어요~ 혹 재수술이란 소파수술을 다시하는 경우를 말하는걸꺼에요.
그런경우들이 있다고 임신전문싸이트에서 읽었었어어요. 어떤 병원에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전문적인병원에 가셨겠지요? 불안하면 큰 산부인과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몸도..마음도 한달가량 위로해주세요.2. 전
'08.10.5 11:18 PM (121.148.xxx.90)피가 전혀 나질 않았었는데요...전 큰 병원이었는데, 수술후 의식들어오고 조금 나서 그후로 피가 나질 않았는데요...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저도 결혼 한달만에 임심해서 계류유산하고, 다음 생리가 있기전에 착상이 되서 애가 생겼어요..그러니까 몸도 추스리기 전에 임신했어요..한달도 안되서,
근데 조심 하세요 수술후 애가 금방생기니, 그리고 또 입덧 시작으로 힘들고 제가 입덧이 심했거든요
그애가 지금 4학년이네요..근데요...몸이 약하더라구요..지금도 ...그래서 인지...아니겠지만,
엄마맘에 미안하고요......몸조리 잘하시고, 더 있다 아기 가지심이....3. 산부인과전문의
'08.10.6 11:48 AM (222.106.xxx.236)너무 걱정을 하시는것 같아 댓글달아드리려고 로긴했네요
수술후 피가 나건 나지않건 그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자궁경부가 단단하고 기구가 들어가기 힘들만큼 휘어있거나 단단한 경우가 있지만 그것도 그리 건강에 문제가 되는것이 아닙니다
통원치료 잘 받으시면 진찰받으시는 선생님이 필요에 따라 알아서 처치해 주실테니 걱정 놓으시길 바랍니다
음식을 따로 가려드실 필요없고 샤워도 하셔도 됩니다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흔치는 않구요4. 이어서
'08.10.6 11:50 AM (222.106.xxx.236)고인 피가 나오라고 한약을 먹는다는건...글쎄요. 웃음만 나오네요
그럴 필요 없으세요5. 희망이
'08.10.6 5:56 PM (125.177.xxx.153)아..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병원가서 피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더니,
의사선생님이 오히려 다행이라고..수술이 잘 된거라고 하시네요.
간단히 염증생기지 말라고 치료해주시고, 다음주에 한 번 더 오라고 하셨어요..
몸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엄마랑 신랑은 찬물에 손대지마라.. 침대에 누워만 있어라.. 하네요.
맘 놓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다녀온것도 그렇지만, 답변 들으니 한결 맘이 편안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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