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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들입니다.

우울 조회수 : 904
작성일 : 2008-10-05 18:35:34
남편과는 싸우고, 헤어지자고 언성 높이고
화해하고

그러다가 사소한 것으로 또 사우고, 헤어지자고 언성 높이고 화해하고
이런 반복적인 일들, 소모적인 일들로 참 많이 지칩니다.



그래도 늙어서 잘 살아보세.. 하는데
참 안되는군요.


오늘도 사소한 다툼이 크게 되었네요.
너무나 일방적인 언어폭력.. 참 못견디겠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뒤끝없다며 사과하면 끝!


그 감정 오래 질질 끌면 나만 참 못난인간되어버리고..
늘 반복되는 이 지겨운 불.일.치.



오늘 남편이 그러더군요.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하자고.
이렇게 안맞아서야 어디 노후까지 버티겠냐고.



저는 저 사람의 저런 태도 분노에 치밀어 오르는데
이젠 더 이상 분노의 감정을 갖고 싶지도 않아요


정말 정리하고 이혼하고 살아야하나.
또 한숨돌리고 참아야하나.


우울한 날들입니다.
노후를 혼자 살면 쓸쓸할까요.
그래도 맞춰 살아야하나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숨어서 살고 싶어요.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곳에서 살고 싶어요
다 지겹네요
이젠 정말 혼자 홀가분하게 살고 싶네요.


IP : 59.29.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5 6:37 PM (59.7.xxx.28)

    권태기 아닐런지..그래도 저라면 이혼보다는 더 노력해볼듯 해요...

  • 2. .
    '08.10.5 6:39 PM (203.229.xxx.213)

    어이구 아저씨가 뭔 배짱으루 이혼 하자고 하시는지? 기운 내세요.

  • 3. 결혼은
    '08.10.5 6:47 PM (121.183.xxx.96)

    참 많은걸 서로가 참고 이해해야 하지요.
    그것 없이, 상대만 참고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면 아마...원글님 댁 처럼 저런 상황이 발생 하겠지요.

    왜 싸웠는지..한가지 사건을 자세하게 적어보세요.
    그러면 문제점이 보일수가 있어요. 두리뭉실하게 적어서는 두리뭉실한 대답, 원론적인 대답 밖에 못듣지요.

    그리고 남자. 헤어지자,이혼하자 는 얘기 쉽게 합니다.

    그리고 자주 싸우는 부부 분명, 확실하게 쌍방 모두의 문제가 있습니다.
    제 주위엔 결혼후 거의 20년동안 싸우고 있는 부부 알거든요. 체력도 좋지...

  • 4. 결혼은
    '08.10.5 7:03 PM (121.146.xxx.33)

    인내심을 시험 하는것 같아요.저흰 손잡고 다니면서도 싸웁니다.싸우면서도 서로가 좋으니 원ㅋㅋ

  • 5. 기로에
    '08.10.5 8:09 PM (121.188.xxx.77)

    서 있습니다...부부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요..이혼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쪽에 기울어져 있습니다
    내자신을 다독거리면서 고3인 아들 수능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닌 결혼 생활은 서로에게 상처만을 준다고 생각하며

  • 6. 남자들은
    '08.10.5 8:48 PM (221.138.xxx.57)

    화가나면 아니면 코너로 몰리면 이혼하자고 합니다.
    사실 이혼이 쉬운 일이 아닌 줄 알면서도 남녀 불문하고 화나면 이혼하자고 하기도 하지요.

    글쎄 인생에 정답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혼하면 두 사람다 진정 행복해 질 수 있는건지
    아이들은 또 어떨른지...

    살다보면 유난히 삐걱거릴 때가 있다고 봅니다.
    조금씩 참고 잘 견뎌 보세요.
    영 아닌게 아니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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