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인분말이 외고는 꼭보내야한다고...
그분이 애는 외고를 꼭 보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시거든요..지금 그분아이도 외고를 다니고 있구요..
제아이가 중학생인데 그냥 일반고 보낼려고 그랬는데 자꾸만 주장하시는 말씀이 일반고 보내면 영 아니라고 그러시는데 정말 현실이 그런건지 제가 그리 열성엄마도 아니고 아주 평범한 아이키우는 주제에 무슨 외고냐고 웃었거든요..
아이는 중상정도의 실력이고 별로 욕심도 없고 아주 평범해서 앞으로 밥벌이나 겨우할수있을까하고 막연히 걱정만 하던터에 조목조목 따져서 정말 위해서 그런다고 하니 더 걱정이 앞섭니다.
특정지역에 사는분이거나 기득권층도 아니고 아주 의식있으신분인데도 그렇게 얘기하시는걸 보면 정말 지금서부터라도 열심히 해서 외고를 보내야하는지 좀 현실적으로 알려주실분 계실꺼같아 이렇게 글을 올려보아요..
1. 일반고
'08.10.5 6:49 PM (220.88.xxx.29)큰아이를 외고에 보내셨던 분들은 대분분 작은 아이들도 보내더군요..아무리 내신때문에 힘들어도
얻어지는게 더 많기 때문이죠 일반고에 다니는 우리 아이 수업 분위기 엉망입니다..
우리 작은아이도 외고 준비중이랍니다..꼭 보내고 싶어요..2. ...
'08.10.5 6:54 PM (125.177.xxx.36)외고 갈 실력이 되면야 보내면 좋죠
근데 내신은 간 다음 문제고요
갈수있는 아이들이 상위 몇프로 안되잖아요 안되는아이 괜히 몰아붙이는것도 그렇고요
중상 정도 실력이면 지금부터 노력해도 힘들답니다 ㅠㅠ
상위 5프로 이내는 들어야 안심할수 있다고 하고요
설명회 가봐도 딱히 내신이 좋거나 외국어 잘하지 않으면 일반고 가서 내신이 좋게 만드는게 낫다고 하고요
일찍부터 내신 신경쓰고 제2외국어 해야하고 12시 넘어까지 학원에 있어야 하는 아이들 보면 ..
저도 평범함 자체인 아이를 어찌 해야 좋을지 ..3. 글쎄요..
'08.10.5 6:55 PM (163.152.xxx.7)제가 지방 외고 출신입니다만..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는 공부하기 참 좋은 환경인 것은 맞아요..
멍석 깔아주는 분위기랄까..
다같이 열심히 하는 분위기이니 휩쓸려 같이 열심히 하기도 쉽구요.
그런데 중상인 아이들이 오는 경우는 권장 사항은 아닌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잘 하던 아이들도 일단 외고 오면
성적이나 등수 보고 한번쯤 좌절을 겪게 마련인데,
중상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실의에 빠져 오히려 공부에 흥미를 잃을까 저어되네요.
일반고 갔으면 나도 어느 정도 한 다는 자신감을 가졌을 아이인데도..
내신면에서도 그 아이들이 상위권 아이들을 위해 베이스를 깔아주는 셈이 되니까요..
아이 성격상 남들 할 때만 하고, 남들 놀면 같이 노는 스타일이라면 좋을 수 있어요..
다같이 공부하는 분위기가 되니까요..
다른 아이들 성적에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고 기가 죽어 좌절하는 타입이면 안 되고요..
내신을 위주로 대학 진학하려면 좀 어려울 수 있어요...
저희는 지방 외고라 그런지 몰라도,
다 성공한 것을 아니거든요.
SKY, 의대, 한의대, 법대 많이 가긴 했지만,
지방대 이하로 간 아이들도 좀 있는 것으로 알아요..4. 글쎄요..
'08.10.5 6:57 PM (221.144.xxx.28)아이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외고든 과학고든 특목고의 테두리에 들어가서
아이가 잘 적응하고 버틸 능력이 있느냐가 관건일 것 같은데요.
일례로 제가 가르치던 아이들 중에 아주 공부를 잘하는 순한 아이와,
그 아이보다 성적은 좀 떨어지지만 (상위권은 상위권) 욕심도 많고 진취적이던 아이가 있었는데
아주 잘하던 아이는 특목고 생활에 자신도 없고 일단 엄마가 좀 겁을 내던 아이라 그냥 일반고가서
하던 대로 잘 해서 전국 상위 3% 이내 계속 유지하고 있구요,
좀 덜하지만 엄마도 아이도 욕심이 있던 아이는 철야로 시험 준비해서 과학고 가서
경쟁적인 분위기에서 잘 지내며 성적도 잘 나오는 편이에요.
위의 두 아이는 워낙 실력이 뒷받쳐줘서 진학을 할 것인지 아닌지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본인 성격에 맞게 잘 고른 결과라 할 수 있겠지만 확실한 실력이 안된 상태에서의 진학이라..
그건 많은 중, 고교 아이들을 지켜본 결과 극구 추천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네요.5. 저역시
'08.10.5 6:58 PM (121.161.xxx.210)둘 다 보냈는 데요,
윗분 말씀처럼 힘들어도 얻는 게 많기 때문이지요.
아이 자신도 힘들었지만 외고 간 게 잘했다고 합니다.
(경쟁 때문에 가기 싫어하는 걸 설득해서 보냈거든요. 지금은 대 1입니다)
친구들과의 우정도 일반고보다 돈독해요.
전공으로 나뉘기 때문에 다들 알고 지내거든요.
워낙 학교에서 하루종일 지내기도 하구요.
형제, 자매간에 같은 외고 다니는 애들도 많아요.
보내본 학부형 입장에서 나쁘면 안보내겠죠?6. 제가 아는 범위에서
'08.10.5 7:12 PM (121.145.xxx.173)말씀 드리면요. 외고는 영어를 기본으로 잘해야 하고요 중3이면 적어도 텝스 800점 이상 나와야 하고요. 수학도 수1까지 한바퀴,이상 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 가도 상위권 유지 하기 힘듭니다.
내신 경쟁 말할수 없이 치열하고 5등급 이하로 나오면 내신으로는 절대 대학 못가고요. 수능으로 간다고 해도 경쟁을 이겨내고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아이가 중학교때 전교 1등을 몇번이나 했던 공부벌레 스타일이었는데요.
자사고에 가서 거의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선행을 충분히 준비 하지 못해서요.
그 엄마,그아이 거의 미칠려고 합니다. 고등학교 들어갈때 저에게 어드바이스를 요청해서 일반고에 보내는게 낫다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제 말 안듣더라고요.
외고는 입학이 문제가 아니고 들어가서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와 상위권을 유지 할만한 자질이 있느냐가 문제라고 봅니다. 적어도 외고에 갈려고 한다면 미리 철저하게 준비를 한 후 아이의 성격또한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기본적으로 머리가 좀 되는아이일 경우 외고를 추천하는게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외는 그냥 일반고 가서 내신 상위권 유지하고 열심히 해서 수능 잘받는게 더 아이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7. op25
'08.10.5 7:20 PM (211.117.xxx.54)일반계고는 중학교 내신 거의 상관없이 가므로 면학 분위기가 정말 형편없습니다. 아무리 의지가 강하더라도 주변에서 아무 공부도 안 하면 함께 나태해지지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8. ..
'08.10.5 8:06 PM (211.110.xxx.215)일반고 분위기 엉망인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특목고 보내려고 하나봐요.
그러나 내신때문에 본인 스스로 좌절할 일도 있어서
그것도 문제네요. 아주 뛰어나면 걱정 없겠지요.9. ********
'08.10.5 8:22 PM (221.153.xxx.246)엄마의 주관, 아니면 정보력? 그런거보다 아이의 목표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물론 외고라해서 다 좋으란 법도 없고, 일반고 라고해서 다 안좋다 할수는 없죠...
아이가 영어나 외국어를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면 외고가서
같은 꿈이나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같이 공부해나가면 더욱 좋은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사실 외고에 떨어져도 외고에 가기위해서 다른 아이들보다 공부를 많이합니다.
내신도 꼼꼼히 신경쓰고 일반고 가는 아이들보다 학습량이 많은건 사실이거든요...
저희 아이도 외고를 목표로 공부하는 중3 인데
어릴때부터 영어를 재미있어해서 자기는 외고에 가고싶다고 늘 꿈을 가지고있었습니다.
외고에 가기위해 영어도 열심히하고,제2 외국어를 뭘로할까하면서
중국어도 열심히하고, 일본 드라마(꽃보다남자 )보면서 일본어에도 관심을 가지고
대만 드라마 샤오마이공주 그런것도 틈틈이 봅니다....
아이가 그런준비를 하려고하니 부모로서 도와줘야죠....
위에도 어느분이 쓰셨듯이 아무리 중학교때 공부를 잘했다해도, 외고가서 그 공부를 잘 이겨내는 아이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일반고가서도 자기가 중심잡고 열심히해서 내신 잘받으면 오히려 서울대가는건 외고아이들보다 일반고 아이들이 더 많이 갑니다...10. 저희 아이
'08.10.5 8:42 PM (218.48.xxx.202)일반고 다니는데요
중3 때 갈등 많이 했는데
마침 정권이 바뀐 탓인지(왠지 돌 맞을 듯한 불길한 예감이...)
걱정하던 것과는 상당히 딴판이에요
주변 다른 학교들 몇몇은 학교가 앞장서서 노골적으로 진학에 힘쓰는 분위기이고
예전의 점수주기식 시험에서 완전 바뀌어서
내신 문제가 꽤 어렵게 나오기 때문에(게다가 절반이 서술형 문제)
수업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교장선생님이 진학률에 신경쓰는 학교는 물론이고
저희 아이 학교도
공부할 기미가 있어보이는 학생들을 어떻게 해서든 끌어주려고 하시는 게 보여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도 중학교 때와는 달리 좀 더 나이를 먹어서인지
노는 아이들은 노는 아이들대로
공부 좀 해보겠다는 아이들을 수업시간에 방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
(중학교때는 완전 난장판이어서 수업을 들을 수가 없을 정도ㅠㅠ)11. 저도
'08.10.5 9:17 PM (211.58.xxx.21)외고에 꼭 가야만 한다가 아니라 외고에 혹은 과고/ 자사고에 갈 정도로 공부를 해야한다가 맞는 거 같습니다.
아이의 적성과 성향을 잘 알아야겠지요.
제 주위에도 특목고에 가서 대학을 잘 간 아이도 있고 특목고에 가서 잘 안된 경우도 있습니다.
특목고를 간 아이가 일반고를 갔으면 충분히 서울대를 갔을 텐데..내신때문에 안된 경우를 보았거든요.
저희 아이도 갈등중이지만 일단 공부는 합니다.갈수 있는 실력이 되게 해놓는게 중요하니까요.
들어가고 안가고는 나중 문제이고..
그나저나 윗님 말씀보니 외고는 텝스 800이상 수1 한바퀴 라는데 걱정이네요.
수1 한바퀴는 과고 아이들이 가능한 수준인데..
일단 외고입시에서 수학이 배제되기때문에 중3때는 거의 수학수업을 안하고 통합논술을 하더라구요.
암튼 열심히 시켜야줘^^12. 외고 1엄마
'08.10.6 5:02 PM (221.148.xxx.203)타임머신타고 작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중학교 성적 상위 1%안이었고 토플 115, 텝스 930 우수한 영어 실력에 수학도 학교 내신 전교
1등 유지했어요. 강남에 있는 중학교에서요.
특별전형으로 아주 쉽게 합격했고 아이가 외고를 무척 원한 경우이고요.
지금 우리아이왈 내 아이는 외고 안 보낸다고 하네요.
착실하고 학교에서 항상 칭찬받고 교내상도 많이 받고 성실한 아이여서 좋은 환경에서
우수한 아이들과 경쟁하며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귈길 바랬는데... 둘짼 절대로 외고 안 보냅니다.
아이만 고생하고 교육의 질도 그냥 그렇고... 정 외고 보내시고 싶으시면 외고만 딱 1개 있는
학교에 보내세요. 같은 재단에 남고 여고, 중학교 같이 있어 선생님들 로테이션 시키는 학교
말고요. 영어도 영어지만 외고 보내시려면 외고 입시 준비만 시키지마시고 독서, 수학 정말
신경쓰셔야 합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외고에 붙으면 가시밭길 간다 생각하시고
소위 교육열 높은 동네 일반고에 가는 것이 외고 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7775 | 미국에선 사람없으면 택배 어떻게 받나요? 5 | 미국 | 2008/10/05 | 809 |
237774 | 이젠 서인영 비호감이네요 22 | 우리 결혼해.. | 2008/10/05 | 9,895 |
237773 | 무플대응.. | 듣보잡 | 2008/10/05 | 133 |
237772 | <커버>당신 로또,누가 훔쳐가고 있다 1 | .. | 2008/10/05 | 537 |
237771 |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고 하면 안되나요? ㅠㅠ 36 | 노처녀는 | 2008/10/05 | 6,097 |
237770 | 딸한테서운해요 3 | 씁쓸해요 | 2008/10/05 | 1,075 |
237769 | 기내에 무쇠솥 반입 되나요? 2 | 비행기 | 2008/10/05 | 570 |
237768 | 쒸레기통(단!분리수거) 무플대응 3 | 듣보잡 | 2008/10/05 | 145 |
237767 | "전교조, 주경복에 불법자금 제공의혹 1 | .. | 2008/10/05 | 293 |
237766 | 급!!! 컴터가 자꾸 자동으로 꺼졌다 켜져요 9 | 보니 | 2008/10/05 | 601 |
237765 | 우울한 날들입니다. 6 | 우울 | 2008/10/05 | 904 |
237764 | 아파트에서 많은배추 절일때... 4 | 마던나 | 2008/10/05 | 1,143 |
237763 | 지인분말이 외고는 꼭보내야한다고... 12 | 외고 | 2008/10/05 | 2,046 |
237762 | 결혼 20주년을 보내신 분들은 어떻게 7 | 결혼 | 2008/10/05 | 827 |
237761 | 조계사를 다녀왔습니다 8 | 운조은복뎅이.. | 2008/10/05 | 405 |
237760 | 프랑스에서 짐 부칠려고 하는데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 우체국 | 2008/10/05 | 314 |
237759 | 고속터미널 상가에 누빔천(원단) 살 수 있나요? 3 | 아줌마좋아 | 2008/10/05 | 373 |
237758 | 튼튼한 2층침대는 어디에서 사나요? 6 | 고딩둘맘 | 2008/10/05 | 694 |
237757 | 의료 실비 보험 콕 찍어서 알려주세요... 7 | 보험문의 | 2008/10/05 | 793 |
237756 | 속보] 공정택, 내 이럴 줄 알았다!!! ...펌>>> 3 | 홍이 | 2008/10/05 | 740 |
237755 | 산부인과 의사분 계세요..? 5 | 희망이 | 2008/10/05 | 1,161 |
237754 | 원목가구.... | 싸고존 | 2008/10/05 | 291 |
237753 | 한원수씨연기.. ㅋ 8 | 화분 | 2008/10/05 | 1,836 |
237752 | 강풀 26년 영화가 무산위기라는데 3 | 흑 | 2008/10/05 | 887 |
237751 | 가장 재미있는 유치원 운동회 게임이?? 1 | 가을운동회 | 2008/10/05 | 1,050 |
237750 | 가짜 계란 확실한 구별법 있나요? 5 | 축복가득 | 2008/10/05 | 1,763 |
237749 | 연금추천해주세요. 2 | 추천 | 2008/10/05 | 413 |
237748 | 잇몸수술에 대해 1 | 레이저 | 2008/10/05 | 460 |
237747 | 집이 있는데 청약저축,부금에 대한 지식 좀 부탁드려요.. 3 | 청약궁금 | 2008/10/05 | 474 |
237746 | (질문)물빨래로 줄어든 마직물 옷 살리는 법? 2 | 물빛 | 2008/10/05 | 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