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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간짬뽕 구입기~
맛보지 못한 저희 부부.
사실 그 외에도 맛을 못 본 제품이 많긴 하지만
주변에서 너도 나도 맛있다~ 라고 한 이 두 제품을
꼭 먹어봐야지 했지만 쉽게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주변 마트를 가도 없고
롯데마트에 가도 없고 말이죠.
남편이랑 주말에 장 볼때 가끔 삼양라면 코너를 쭉~
둘러보면서 황태라면 간짬뽕 없다고 항상 제가 말했더니
그게 익숙해져서 인지
드뎌 남편이 간짬뽕을 구해왔네요. ㅎㅎㅎ
주말저녁 찬 밥이 한공기 정도 있던터라
근무여서 일하러 갔던 남편이 퇴근한다고 전화를 했기에
오늘은 얼큰하게 라면 끓여먹자고 라면 좀 사다 달라고 했죠
들어오는 길에요.
그랬더니 알았어~~~~ 하더라구요?
짜~잔 남편이 들어왔습니다.
검은봉다리에 두개 넣어져있던 라면!
남편이 자랑스럽게 말하더군요.
" 맛있는 거 사왔다!!!! " ㅋㅋㅋ 전 뭐 다른거 후식 사온 줄 알았더니
니가 그렇게 찾아대던 간짬뽕을 사왔다고 자랑스레 말하는 거에요.ㅋㅋㅋ
" ㅋㅋㅋ 여보야~ 근데 어쩌지? 이건 국물 없이 볶아 먹는건데? "
" 그래? 국물이 하나도 없이? "
" 그렇대~ 이건 볶아먹는 면이래~ 근데 이건 어디서 샀어?"
" 서울에서 사왔는데!!! "
" ㅋㅋㅋ 그랬어? 어쩌지? 내가 이미 국물라면 끓일려고 콩나물이랑 김장김치
넣고 국물 만들어 놔서 삼양라면 다시 사와야겠어. 다시 좀 사다줘~~"
" 알았어~. "
요렇게 된겁니다. ㅋㅋㅋ
저야 82에서 간짬뽕을 어찌 먹는거라는 거 눈으로라도 알았지만
남편은 몰랐던거죠.
그래서 얼큰하게 끓여 먹을려고 짜~잔 사왔던건데
게다가 경기도가 집인 저희 근처엔 없어서 직장 근처 서울에서부터 사온
귀한 라면인데 말이죠.ㅋㅋㅋ
남편 덕분에 간짬뽕 두개 고히 모셔뒀어요.ㅎㅎㅎ
1. 저도
'08.9.30 10:08 AM (218.51.xxx.18)경기도에 사는데.. 처음에 간짬뽕 서울에서 사왔답니다.
물론 지금은 들큰한 맛이 저랑 안맞더군요.
음....확실히 간짬뽕을 맛있게 먹으려면 야채를 듬뿍 넣고 끓여야 되는것 같아요.2. 웃음조각^^
'08.9.30 10:09 AM (210.97.xxx.7)신랑분이랑 저녁때 여유있게 맥주마실때 안주로 해보세요.
무지하게 맛있어요. 저혼자 거의 다 먹을 정도예요.
저는 밤에 신랑이 볶아줘서 먹곤 하는데요. 사실 밤에 먹기엔 칼로리의 압박이 좀 있어요.
울 신랑 목적은 제 살을 찌우는 거라..(저 통통한데 울 신랑은 만질 살이 아직 부족하다고..남들이 보면 돌던질거예요.ㅜ.ㅜ)
맛있게 드세요^^3. 원글
'08.9.30 10:12 AM (218.147.xxx.115)요걸 어찌 먹을까 했는데
맥주 안주로 괜찮아요?
곧 실험해봐야 겠네요. ㅎㅎㅎ4. 그런데
'08.9.30 10:17 AM (125.132.xxx.55)생각보다 맛이 별로였고 자극적이었어요
저희집 주변에도 파는 데가 없어서 어렵사리 구해먹었는데
기대에 훨 못 미치는 맛이어서 실망했습니다
더구나 신라면 먹고도 멀쩡한 저희 남편이 간짬뽕 먹고 바로 화장실 직행...ㅜㅜ
황태라면은 어떨까, 기회를 엿보고 있어요5. 원글
'08.9.30 10:21 AM (218.147.xxx.115)생각외로 또 맛이 그런가봐요?
달큰한가요? 흠.. 매코롬하니 맛있음 좋을텐데.ㅎㅎ
볶을때 야채랑 매운 고추가루 좀 넣어서 볶아봐야 겠어요.ㅎㅎ6. 라면몰
'08.9.30 10:21 AM (221.143.xxx.25)통합검색에 "라면몰"이라고 쳐보세요
우리나라 라면들은 거의 다 판매합니다
제가 자주가는 카페에서 어느 님이 올려서 봤어요
저도 황태라면 하고 바지락하고 간짬뽕하고 시켰어요~~~7. 깜장이 집사
'08.9.30 10:25 AM (211.244.xxx.8)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사는데요. 삼양라면 종류별로 먹고 싶을 때는 양재 하나로 마트 가서 몇 개 번들씩로사오곤 했는데.. 얼마전에 동네 슈퍼에서 종류별로 쫘악 갖다 놓고 파시는거 발견..
황태랑 바지락 간짬뽕 많이 먹어요.. 일요일날 아침은 남편이 배고파서 일찍 일어나는데.. 그러면 항상 아침 자기가 차리겠다고 해놓고선 매번 라면 끓여줘요.. ㅠㅜ
일요일날 아침의 간짬뽕이란.. ㅋㅋ
전 개인적으로 바지락 좋아하는데 바지락이 중국산이라고 해서 살짝 꺼림칙해요.8. 웃음조각^^
'08.9.30 10:31 AM (210.97.xxx.7)간짬뽕 끓일때요. 양파를 좀 많이 썰어넣고 해물종류(특히 오징어 강추) 약간씩 넣어보세요.
맛이 끝내줘요.
저는 마트에서 해물잔치 사다놨던거 조금씩 넣고 먹는데요.
그냥 간짬뽕만 끓여먹으면 그냥 그런데.. 해물을 첨가하면 맛 자체가 달라져요^^
제일 맛이 좋았던 때가 양파, 피망 좀 넣고 해물잔치 넣어 먹었을때랑~ 오징어 썰어 넣었을 때였어요^^9. 중독..
'08.9.30 10:31 AM (125.187.xxx.36)전 요즘 간짬뽕에 중독되었어요.
라면 끊었었는데 ㅠ.ㅜ
원래도 매콤한 떡볶이, 라볶이 좋아하고 해물을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제입맛에 딱이더라구요.
마치 꽃게탕 남은 국물에 라면 볶아먹는 맛이랄까요?
매콤하다보니 처음엔 짜거나 조미료가 많이 든것 아닐까 걱정했는데
먹은 후 물을 많이 안 마시는걸로봐선 괜찮은가봐요.
그러다보니 보통 라면은 먹고나면 속이 더부룩한데
간짬뽕은 그런거없이 소화가 잘 되어 금새 배고파져서 또 하나 꿀꺽~ ㅠ.ㅜ
참, 확실히 야채가 하나라도 들어가니 훨씬 맛나더군요 ^^10. 음
'08.9.30 10:40 AM (122.17.xxx.154)저도 벼르다벼르다 먹어봤는데 솔직히 좀 실망했어요. 해물도 넣고 야채도 넣고 했는데 기대가 넘 컸는지.
게다가 뭐 이것저것 넣어 맛있으면 인스턴트 음식의 편리함도 없고요.
황태라면은 맛있었어요. 시원하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좋더라구요.
황태라면이랑 대관령김치라면은 좋아하는데 간짬뽕은 별로...삼양답지 않게 자극적인 맛이랄까요.
혹시 아직 못구하신 분들 너무 안타까워하지마세요 ^^
간짬뽕사서 이것저것 재료 준비해서 먹느니 양념 좀 만들어 볶음우동 만들어먹는 게 나은 거 같아요.
대신 황태라면은 강추 ㅎㅎ11. 완전중독
'08.9.30 10:59 AM (221.140.xxx.169)저 여름동안 거의 매일 먹었어요 ㅜ.ㅜ
전 다른건 추가 안하고 고추기름만 조금 넣어 먹으면 어찌나 맛나던지 (오늘 점심에도 먹어야지 쩝)
근데 황태라면은 저에게 별로 였어요
조미료 맛이 너무 나고 먹고 나서 속도 별루..12. 간짬뽕
'08.9.30 11:32 AM (118.39.xxx.111)최근에 먹어봤어요.
처음부터 국물 많이 잡지말고(버릴국물이 안생기게)
라면 부숴서 넣고 끓이고,
반은 끓이고 반은 볶는다는 느낌으로다가 끓인다음
밥위에 얹어 비벼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밥 비벼드세요.13. ㅋㅋㅋ
'08.9.30 1:31 PM (58.120.xxx.245)제여동생은 여름에 팬션 놀러가는데 아침에 속풀이로 얼큰하게먹으려고
이것 사가지고 갔데요
국물많은 짬뽕인줄 알았데요
남들은 사고싶어도 없어서 못산다는데
너는 참 재주도 좋다그랬어요
대단한 맛은 아니고 그냥 별식이죠 어차피 인스턴트 라면인데,,,
전 귀찮아서 자주 못끓여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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