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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앞두고 문상가는거
자기 결혼이 담달이라 문상 못간다, 임신 상태라 못간다 내 결혼날짜 잡은 상태라 아무리 친한 친구 결혼식이라도 못간다. 등등...
이런것때문에 친구간에도 의 상하는 일이 종종 있는 것 같던데 저도 얼마전에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썩 좋지 않더라구요. 물론 그 친구의 의견을 무시하는 건 아니고 나름대로의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랬을거라고 믿고 있어요. 나름 전화로 잘 설명을 해준 친구에게도 고맙게 생각하구요.
하지만, 정말 친한 사이라면 이런것과 상관없이 문상 가겠죠?
1. ...
'08.9.29 4:26 PM (122.32.xxx.89)근데 따지는 사람은 엄청나게 따지니..
그냥 사람 나름으로 이해 해 주는것이 어떨까 싶어요..
저는 친정이 정말 한 샤머니즘(?)에 한 미신 하시는데..
결혼식 앞두고 남의 결혼식 가는것에 대해서는 전혀 별말 없으세요..
다 좋은일 앞두고 다른 사람 좋은일에 가는건데 뭐 일부러 안갈 필요 없다고 그냥 가라고 하세요..
단 문상은 좀 피하라고 하시구요..
특히나 임신해서 문상가는건 정말 정말 가야 할 경우 아니면 피하라고 하시네요..
저도 많이는 믿지 않지만..
임신해서 문상은.. 안갔어요...2. *
'08.9.29 4:29 PM (125.247.xxx.130)보통 좋은 일 앞두고 문상은 잘 안가지 않나요?
제 친구 중 한명은 본인 결혼 앞두고 남의 결혼식 가는거 아니라고도 하던데요..
그거 가지고 섭섭하다고 말하는 친구는 아직 한번도 못봐서..3. 고인 영정에
'08.9.29 4:37 PM (59.27.xxx.133)절은 안하더라도, 가서 친구를 보는게 예의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상가집에서 여자들 가서 절 안한다고 뭐라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아는 언니들은 명절 앞두고 상가집가서 절하지 않더라도 꼭 문상은 갑니다.
대신에 기독교인 저하고 한 언니만 대표로 기도하지요...
맏며느리들이라 조상신 모셔야 하는데 다른 집에서 절 안하는게 풍습이라던데요...
그래도 꼭 가서 지인들 위로해 줍니다. 그게 오가는 정 아닐까요?4. 호안석
'08.9.29 4:41 PM (122.42.xxx.133)이런 저런 사람 많지만,,, 아무래도 들 친하니까 그런 경우도 있지요...
미신이라 좀 꺼려진다고 해도... 결혼 같은 건 좀... 문상도 약간... 임신은 잘 모르겠고...5. 결혼날짜
'08.9.29 4:46 PM (125.187.xxx.238)잡았다고 남의 결혼 안 간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집에 큰병 앓는 환자가 있는 사람이 다른 집 문상 가거나 상주인 사람이 다른 집 문상가는 거 아니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6. ..
'08.9.29 4:47 PM (211.229.xxx.53)저는 임신중에 친할머니 문상도 못갔는걸요..
주위에서 다들 못가게 했고 (친정아버지와 시댁..)
사실 상가집 분위기가 태교에 좋을리는 없잖아요.
임신중인경우는 이해하셔야 할듯..
주위에 임신중에 상가집 갔다와서 (꼭 그것때문이 아닐수도 있는데) 하혈을 했다거나
유산이 되었다거나 하면서 상가집 괜히 갔다왔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이봐서...7. 미신이라면..
'08.9.29 5:31 PM (58.73.xxx.180)미신이겠지만 해서 안좋다는걸 굳이 할 필요는 없겠지요
미역국먹으면 시험에 반드시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큰 시험앞두고 굳이 미역국을 끓여먹을 필요는 없는것처럼요
옛말이 지금상황과 안맞는 말도 많지만 어떤 것은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는것도 있더라구요
특히 임신한 상태에서는 사람많고 복잡한곳에 가는게 좋을리는없어보이구요
그리고 글말미에 정말 친한 사이라면 문상갈것같다고 하셨는데
저는 정말 친하다면 오히려 상대방입장을 먼저 이해해주셔야할거같애요
결혼을 앞두었다거나, 출산을 앞둔건 정말 큰일을 앞두고있는건데
조금이라도 안좋다는건 안하고싶은게 사람마음아닐까싶어서요8. 큰 일 앞두고..
'08.9.30 12:24 AM (219.241.xxx.237)미신적인 성격이 강하긴 하지만..그래도 나름대로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이기도 해요.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저도 제 결혼하면서 결혼 앞두고 남의 결혼식 가는 것 아니다라는 것 처음 알게 되긴 했지만요. 저랑 제 남동생 결혼 앞두고 결혼식달에는 저희는 물론 부모님까지 남의 결혼식 안 가셨습니다.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들은 결혼 날짜 잡으면 아예 안가고 부주만 보내기도 해요.
임신 중에도 마찬가지구요. 예전에는 집에서 돌아가셔서 상치르는 경우도 많았고, 면역력 떨어진 임산부가 가기에는 위험한 곳이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사실 사람 많이 모여 있는 곳에 가는 것이 좋지는 않구요. 보통 정말 절친한 지기가 부모상을 당한 경우에는 장례식장에는 안 들어가고 건물 앞에서 친구 보고 돌아가더군요. 이해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