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숨고르기~)

조회수 : 1,443
작성일 : 2008-09-29 16:15:48
이 글을 쓰는 건 잠시 다시 힘을 내서 숨고르기 하기 위해서입니다.^^
82에 글 쓰고 에너지 받으려고요.^^;
예전에도 한번 글 올린적 있는데요.
저흰 맞벌이 부부입니다.  결혼3년차이고  2년은 아이를 미뤘습니다.
연애를 좀 오래 하고 결혼을 한 저희는
양가가 다 시골이고  양가 형편이 다 넉넉하지 못해서  일절 받은 거 없이
저희가 모은 돈으로 결혼식 모두 해결하고  시작했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거 없다고 푸념하지 않습니다.
제가 조금 돈에 관련된건 독립적인 편이라  키워준 것도 감사한데
다 큰 성인이 부모에게 돈 받아가며 결혼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생각하거든요.
물론.   좀 넉넉하고 있으신 부모님이어서 자식에게 충분히 나눠줄 의향과
여유가 되신다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


남편은 꼼꼼한 편이 아니라서 많이 모으지 못했고 (전세금에도 한참 모자랐습니다.)
저는 열심히 모으긴 했지만 급여가 워낙 작아서 많이 모으진 못했습니다.
둘이 모은 돈으로 결혼식비며 신혼비며 예물 (ㅋㅋㅋ 그냥 커플링 같은거나 했습니다.ㅎㅎㅎ)
다 해결하고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반지 목걸이 뭐 이런류를 별로 안좋아했던게 다행이지 싶어요.
제가 그런거 별로 안좋아 하거든요.  답답하고 싫어해서 예물도 다 필요없고 그냥
평상시 편하게 끼고 다닐 반지 맞추면서 귀걸이랑 목걸이도 했는데  한번도 안하고 다녔네요.
반지만 하고 다니고.ㅎㅎㅎ


남편 결혼전에 혼자 자취하던 전세집이 경매가 들어간 상태여서  결혼후 1년간
마음 졸이며 살았습니다.  없는 사람들인지라  경매가 잘 해결되지 않으면 그 얼마도 다
날려버릴 상황이었던지라..  예나 지금이나  없이 살아가는 건 참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전세집도 너무 좁아서  신혼살림 하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둘이 누우면 딱인 공간이었던터라  신혼살림은 엄두도 못내고  제가 쓰던거 모아쓰고
남편이 쓰던거 모아 쓰면서 1년을 살았습니다.


사는 동안  친정식구들 초대할수가 없었습니다.   반대했던 부모님이 그 모습 보시면
너무 가슴아파 하실 거 같아서  차마 다녀가시란 말을 못했습니다.   친구 하나만 제가 사는
모습을 보았지요.  고녀석 눈치도 없이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사냐는 말을 해대더군요.
00야  그때 내가 마이~ 참았다.ㅋㅋㅋ  눈치 좀 길러라~ 알았지? ㅎㅎ

이런 형편이다 보니 아이를 낳을 엄두도 못냈고 제 스스로 자신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사실 요즘같은 시대에 아이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땐 그래서 아이를 좀 미루고 맞벌이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와 남편의 수입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결혼 후 1년 반개월 동안은 둘이 합해도
수입이 삼백이 안돼었고   그후 남편의 이직과 이것저것 급여인상으로 인해  1년 반개월정도는
삼백이 조금 넘습니다.
아직 만 삼년은 안돼었네요.   올해가 다 지나야 삼년이 되는 것이니..


결혼전에도 저는 치장하거나 멋부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어서
좀 털털한 성격이라서 이것저것 막 사는 타입은 아니라 결혼후에 크게 마음이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결혼전처럼 마음편히 소비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어렵긴 했지요.
또.  결혼 후 남편따라 외지로 오다보니 대화할 친구도 마음나눌 벗도 없어서 힘들긴 했습니다.


다행이 양가가 시골이라 곡식을 받아먹을수 있어서 고마운 일이었고
또 두식구라 많이 먹지 않아서 쉽게 소비되지 않음도 다행이긴 합니다.
저희는 밥 먹고 간식이나 야식 등을 먹는 타입은 아니에요.  군것질을 별로 안합니다.
외식은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이고  항상 집에서 해먹습니다.    
꼭 필요한 것만 사고  그 필요한 것도 수십번을 생각한 다음에 삽니다.
정말 열심히 아끼면서 삽니다.


하지만  명절때나  부모님 생신때 항상 명절비 얼마 안돼어도 꼭 챙기고
생신때도 꼭 챙깁니다.  
저희 형편이 그런지라 매달 용돈까진 챙길 수가 없지만  그 외적인 걸로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


많은 분들이  아기 생기기 전까진 죽어라~ 모아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아이 낳아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알 정도인데  실제로 경험하면 그 차이가 상당하겠지요.
그래서 외식 안하고  쓰고 싶은 거 참으면서 사실 살아가요.
돈 쓰는 일이  한순간 버릇처럼 쓰기 시작하면 금방인 거 같아서요.  조심합니다.
남편이나 제가 좀 잘 벌면 그래도 수월할텐데   둘이 벌어도 삼백이 될까말까이니
나중에 아이 태어나면 제가 일 할 형편이 안돼는지라  열심히 모으는 거랍니다. ^^;


그러다가 작년부턴 아이를 계획햇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별 이상 없는데도 소식이 없네요.  하긴  남편이 너무 일이 피곤하고 퇴근이 늦어
참 힘들어 합니다.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맘 편히 기다리자고 요즘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제가 31.  남편이 34이라  좀 그렇긴 합니다.


힘이 들긴 합니다.  항상 열심히 살고  열심히 저축해야 하니.
급여가 작았을때도   수입에 70-80% 무조건 저축을 했습니다.
작년부터 급여가 조금 오르고 나서도  무조건 70-80% 저축을 합니다.
결혼후 문제있던 전세집이 잘 해결되어 다른 전세집으로 옮기면서 모은돈 보태 옮기고
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집 없는 사람에겐 항상 불안합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이 없을때 여행 자주 다니라고 .  아이 생기면 들어가는 돈도 돈이지만  어디 여행 하기도
힘들다고.    그런말 들으면  가보고 싶었던 곳 여행하고 싶은데  현실은 또 그게 쉽지가 않아요.
사실  기름값이며 뭐며 여행한번 다녀오면 생활비가 그만큼 나가는 거니까요.
그래도 휴가때나 기회되면 가까운곳 다녀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나마  옷 욕심, 가방욕심  뭐 그런류의 욕심이 없는 제가 얼마나 다행인지 싶고
복장에 자유로운 회사에 다니는 것 또한 급여는 작아도 얼마나 다행인지 싶으면서
잘 지내오다  가을이 되니.
제가 좋아하는 가을이 되니 조금 마음이 허해서 쪼~~~~~~~~꼼 부정적인 마음이 들려던 차
82에 힘받으러 온거랍니다.


힘들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 거라고.
돈 모으는 거 없는 사람에게 너무 힘든일이고  
또 돈 쓰는 일이 한번이 어렵지 쓰기 시작하면 바닥은 금새라고.
밖에서 사먹는 음식 안좋아하니 다행이고.
비싼것만 찾고 명품만 찾을 능력도 안돼지만  그럼에도 그런것에
마음주며 살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인 거라고.


생각만큼 아이가 쉽게 오지 않지만 상황이 그러하니 좀 여유를 갖는게 좋겠다고.
명절비네 상여금이네 전혀 없는 남편과는 달리 그래도 상황이 좀 되면
단 얼마라도 챙겨주는 회사여서 나는 다행이고  그덕에  저번달 남편 월급이
되려 깎여 들어왔지만  8월 내 휴가비 안쓰고 -된 남편 급여 충당한 상황이 되어
다행이라고.
이번달도 열심히 아껴서 80%이상 저축을 할 예정인데
한 이십만원 가지고 어디 여행 좀 다녀오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
어쩌는게 좋을까 고민이라고.
사정이 있어서 명절때 친정을 못갔는데  친정엄마가 유난히 보고싶어
친정엄마랑 가까운 곳에 가을 나들이라도 다녀왔으면 좋겠는데  어찌 가능할런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저에게
지금까지 팍팍하게 지냈고 앞으로도 그럴거지만
잘 하고 있는 거라고.
좀 힘들긴 하겠지만  지금은 그래야 하는거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
당연하지만
숨고르기로  힘 좀 내려고요.


지금은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거죠?  그렇죠?
IP : 218.147.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9 4:20 PM (122.32.xxx.89)

    우선은....
    너무 알뜰하게 사시는 모습에..
    박수를 짝짝 보내 드리면서...
    근데 저는 그래요..
    지금까지도 충분히 두분이서 너무 너무 열심히 살아 오셨구요..
    봤을땐 앞으로도 충분히 열심히 잘 사실분들인것 같습니다..
    저라면...
    이번 기회에..
    그래도 큰맘 먹고 두분께 스스로 선물 하나씩 하세요...
    여행 한번 다녀 오셔도 좋구요...
    가까운 곳이라도 해서 일박 정도해서 두분이서 오붓하게 다녀 오세요..
    솔직히 아이 생기고 하면 여행 다닌것도 쉽지 않고 아이 생기면 또 나름대도 여행 경비 더 들어가고 그러니...
    그냥 이번엔 숨한번 고르세요.....
    기분전환도 한번하시구요..
    지금도 충분히 멋지게 살고 계신거예요..^^

  • 2. 재우맘
    '08.9.29 4:26 PM (82.119.xxx.234)

    아 정말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괜시리 제 가슴이 짠하네요. 스스로 반성도 되구요.
    하지만 친정엄마 가까운 곳으로 1박2일정도 여행 다녀오시는 것은 저도 찬성하고 싶어요.
    한참 좋으실 나이인데, 한번 쯤 여유 부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녀오셔서 더 열심히 사실 분들 같으니까요! 너무 존경스러워요.

  • 3. ...
    '08.9.29 4:36 PM (219.255.xxx.97)

    가끔 본인에게 선물을 해주세요.
    너무 타이트하게 사시면 한순간에 이게 뭔가 할때가 생기더군요.
    연말에 콘서트나 연극공연정도의 선물로 즐거움도 맛보세요.

  • 4. 정말
    '08.9.29 4:41 PM (58.126.xxx.245)

    열심히 사는 모습에 맘이 찡해 옵니다.
    나이들어 가면서 천태만상의 모습을 봅니다.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사는 모습이 다 틀리더군요.
    근데 나중에 나이들어 무리없이 사시는 분들을 보면 젊어서 욕심내지 않고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사신분들이더군요.
    저역시 신혼초 힘들었었고 결혼 10년을 넘겨서야 겨우 안정되고 이제는 별 걱정없이 부러움받고 삽니다.
    어려운 시기가 지나면 좋은 시간도 오더군요.
    물론 그 시간이 거저 오진 않지요. 님처럼 많이 노력했고 많이 참았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보면 참는것을 바보취급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저 역시 제가 왜 이러구사나 생각한 적도 있었구요.
    근데 그 시간을 지금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님이 사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열심히 사셔서 반짝반짝 하네요.
    얼마든지 숨고르기 하셔도 될거 같네요.
    아름다운 추억도 남기시고 다시 활력의 기회로 삼으세요.
    전 얼마전 우리 애들이 엄마, 아빠처럼 살고 싶어요 했을때
    제가 살아온 시간이 막 자랑스러웠어요.
    님이 사시는 모습을 보니 나중에 꼭 그런말 들으실거예요.

  • 5. ^^
    '08.9.29 4:45 PM (218.145.xxx.208)

    열심히 사신 만큼 보답이 있을 꺼예요.
    그전에 스스로에게 작은 보답 괜찮을 듯.
    여행 추천합니다. 가셔서 너무 정신없이 달리기만 하진 않았나..앞으로 인생계획도 좀 하시고..좋은 시간이 될 듯한데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남의 말 신경쓰지 마세요~

  • 6. 원글
    '08.9.29 4:56 PM (218.147.xxx.115)

    제가 그나마 다행인게요. 정말 치장하는 거에 별 관심이 없어요.
    또 감사한게 복장이 자유로운 곳에서 일하다보니 그렇게 들어가는 부수적인 비용이 없고요.
    그래서인지 큰 스트레스는 없거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가방 사는 거 좋아하거나 꾸미는 거 좋아하는데 아껴야 해서
    마음처럼 못하면 좀 우울해지고 막 그런거 있잖아요.
    헌데 다행이도 저는 그게 아니니 정말 다행이에요.

    다만, 남편에게 좀 미안하네요. 맘껏 쓸 수 없을테니.ㅎㅎㅎ

    저는 그냥 지금 열심히 살아야 할때라 그만큼 열심히 살고 열심히 모으고 있는게
    그냥 즐거워요. 단 만원, 오만원 저번달보다 더 저축할 수 있으면 행복하고요.
    뭐.. 수입이 작아서.ㅋㅋㅋ
    그런데 다른 것보다 친정이랑 시댁이랑 좀 먼거리에 떨어져 살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친정을 자주 못가는게 마음이 그래요.

    물론 시댁이나 친정 가는게 비슷하긴 한데요. 상황이 친정쪽을 더 신경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자주 가서 친정엄마 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요.
    사회생활하면서도 타지에 나와 살다보니 친정엄마랑 어디 간 적도 없고
    어디 여행가서 사진 같이 찍은 거 하나 없네요.
    요즘 그게 자꾸 마음이 걸리고 그래요.

    가을이라 좋은 곳 많을텐데... 물론 친정엄마가 너무 바쁘셔서 가능할지 몰라도
    시간 맞추면 가능하겠죠.
    친정집에서 가까운 곳도 가볼만한 곳 많을텐데.. 고창 선운사 꽃무릇이 아직도 한창일까요?
    여튼 그래서 좀 마음이 그래요.

    제가 운전도 못하고. 으흐^^; 이번주 남편이 시간 될 듯 한데 조심스럽게 말해볼까
    싶기도 하고 막 그래요. ^^;

  • 7. 일년에
    '08.9.29 5:35 PM (118.220.xxx.8)

    맞벌이에 악착같이 모아서 내집장만하고 등등..
    정말 회사와 집만알고 알뜰살뜰 살았죠..
    어느날,
    내가 나를 돌아보니 참... 뭐랄까요
    안스럽고 불쌍해서 그냥 막 눈물이 나오더군요.
    남편과 여전히 사랑하고 행복한데도
    아둥바둥하는 현실에서 다른 생각 일절없이 그저 알뜰하기만하고
    성실히 회사 잘 다니는 내가,,... 어느날 문득. 안스러워졌어요.

    단돈 십만원, 이십만원 아까워서 여행도 쉽게 못가고...

    그러다 어느날, 일년에 백만원. 딱 백만원만 나를위해 쓰자. 결심했어요.
    돈도 써본사람이 써본다고 백만원 쓰기 쉽지 않데요.
    좋은옷이나 가방 구두.. 그런거 별 취미 없거든요.

    우선은 한달에 몇권 서점가서 책을 사고
    혼자서라도 일주일에 한편정도 영화를 보고
    연극이나 콘서트도 쫓아다니고...

    일년지나 정산을 해보니 백만원을 다 못썼어요.

    그냥.. 뭐랄까요..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시작해보세요..
    작은것부터요..

  • 8. 쟈크라깡
    '08.9.29 10:32 PM (119.192.xxx.185)

    젊은 분이 정말 열심히 사시네요.
    저도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짝짝짝 !!
    아마 아이도 생기고 아기가 생겨도 지혜롭게 잘 꾸리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나름 궁상떨며 살았는데 그래도 그 때가 정말 좋았어요.
    지금도 가끔 아름다운 가게가서 아이들 책이며 이것저것 잘 골라온답니다.
    아이들 학교에서하는 알뜰장도 잘 이용하구요.
    새 것도 제법 있거든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건강이예요.건강을 잃으면 다 소용없고
    그간의 노력도 허사가 된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 9. 살던 전세집이
    '08.9.30 12:04 AM (59.27.xxx.133)

    경매로 넘어가게 되는 상황... 안 당해보면 모르죠...
    정말 안절부절... 그래도 잘 해결되셔서 다행이네요...
    저는 더 안좋은 경우였어요... 시작부터 빚이 전세금의 절반...
    게다가 남편이 공부해야 한다며 멀쩡한 직장 그만두고... 저도 애 낳는라 그만두고...
    백수로 2년 보냈구요... 지금요?? ㅎㅎ
    잘 살고 있고 넘 감사해요... 시작에 비하면 지금은 큰 부자네요... 집도 있고...
    애들 아빠도 자리 잡고 살만해요... 결혼 18년 차구요...
    원글님도 앞으로 좋은 일이 계속 계속 많은 거에요... 열심히 사는 만큼 보답은 꼭 오는거 같아요...
    건강하시다면 말이죠...
    애가 없어서 걱정이신가봐요? 저희 부부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결혼 후 2년간은 옷 한 벌 산적 없이 열심히 빚 갚고, 맞벌이 했어요... 그리고 전 직장 그만두고 아이 가졌구요...
    원글님은 지금 충전이 필요하신 상태같네요... 남편 분도요...
    두 분이서 한가로이 여행다녀오세요... 허니문처럼... 국내에 가볼 만한 곳 많아요...
    전 남편이 직장이 없어도 여행은 빼지 않고 다녔어요... ㅎㅎ 그래도 다 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예쁘고 튼튼한 아이 가지시면 어떨까요?

    아이 낳고도 너무 걱정 마세요. 사교육비도 걱정 마시고요... 지금도 전 왠만한건 제가 다 가르치고...
    인강으로 공부시켜요... 학원 안가도 영어 발음 좋다고 소문만 났네요...ㅎㅎ 외국에서 살다온 줄 알더라구요... 엄마만 부지런하면 인터넷에서 공부비법 알려주는 곳이 많아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10.
    '08.9.30 12:26 AM (211.33.xxx.247)

    친정어머님과 남이섬 어떠세요?
    단 이번주는 자라섬재즈페스티발이 있어 너무 복작복작할테니 다음주 쯤으루요..^^
    아니면 서울 시내 삼청동 데이트도 좋지요. 맛집도 가보고 공원도 걸으시고
    혹은 예산 조금 더 보태셔서 밤기차로 정동진?^^

    하시는 일 다 잘 되실거예요.
    한글자 한글자 읽으면서 배워야지~ 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383 하루 한잔 원두커피 유혹을 이겨내보려고 하는데 힘드네요 ㅠ 5 커피가 좋아.. 2008/09/29 744
236382 학교에서 쓸 방석 따뜻하고 끈 달린 것 5 추운 겨울 .. 2008/09/29 455
236381 카드 이미 결제됐는데 승인취소되면 어떻게되는 건가요? 2 ... 2008/09/29 478
236380 좋은 일 앞두고 문상가는거 8 궁금 2008/09/29 1,544
236379 가지지 못한자를 위한 "행복프리스쿨" 1 리치코바 2008/09/29 236
236378 이불 안덮고 자는 아이 어떻게 하나요? 12 ... 2008/09/29 1,818
236377 효자들은 모두 등신? 16 내가 이상한.. 2008/09/29 1,549
236376 간병인을 구해야하는데요.. 6 .. 2008/09/29 500
236375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숨고르기~) 10 2008/09/29 1,443
236374 분명 여기서 본글 같은데요... 2 어디로? 2008/09/29 529
236373 시어머님과 여행가려 하는데요.. 3 한결같이 2008/09/29 564
236372 과천에 괜찮은 음식점 소개부탁드려요 2 엄마생신 2008/09/29 362
236371 샤프심이 손가락에 박혔대요 3 dfg 2008/09/29 485
236370 홈쇼핑에서 파는 가이타이너 냄비요.. 2 가이타이너 2008/09/29 1,071
236369 한국네슬레 과자와 커피믹스 3 의심 2008/09/29 1,064
236368 어제 조강지처클럽 줄거리 10 언제나 2008/09/29 1,800
236367 내 아내의 선견지명--멜라민을 진작부터 안먹였어요! 10 리치코바 2008/09/29 3,622
236366 조리도구 수납엔 옹기가 최고네요 2 옹기좋아 2008/09/29 1,118
236365 최근에 조선호텔 뷔페가보신 분 어때요? 1 호텔 2008/09/29 695
236364 10세 골프채(7번아이언)문의 드립니다. 2 골프채 2008/09/29 340
236363 리틀 K리그 27일 ‘킥 오프’…구미컵·유소년축구대회 리치코바 2008/09/29 432
236362 의욕을 꺾으세요..정말.. 9 며느리 2008/09/29 1,372
236361 고추가루 포함 질문이 두가지 입니다.무플 절망...꾸벅 1 fff 2008/09/29 328
236360 어린이집 소풍에 엄마가 따라가나요 7 2008/09/29 606
236359 빨래삶기 싫은데 세제추천이요~ 9 세제 2008/09/29 1,150
236358 신랑 사무실서 유럽가는데 챙겨줘야 할것좀 갈챠줘요~~ 4 준비물 2008/09/29 369
236357 질문 1 cnf 2008/09/29 161
236356 발톱이 아파 피부과갔는데, 처방전이 이상해요.. 7 애기엄마 2008/09/29 979
236355 김치냉장고에서 1주일 된 쇠고기... ㅠ.ㅠ 7 ㅠ.ㅠ 2008/09/29 1,131
236354 코스트코에서 파는 프랑스빵~ 6 빵쟁이 2008/09/29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