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표준어권 여러분. 드라마에 나오는 경상도 사투리 어떠세요?
어제 처음으로 타짜를 봤는데 주인공들 경상도 사투리 쓰는 거 보고 아주 근질거리고 어색해서 혼났어요.
사투리에 어색함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제가 다 어색해지고 극에 집중이 안돼요.
결국 보다가 그 어색함을 이기지 못하고 신랑과 합의하에 딴 데 틀었어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여태껏 전라도 사투리나 강원도 사투리가 어색하다.... 라는 건 못 느껴봤거든요.
유독 경상도 사투리 구사가 어려운 건가.
아무튼 다른 사투리는 모르겠는데 어색한 경상도 사투리 쓰는 연기자들 보면 확 패뿌고 싶어요 ㅋㅋ
오리지날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 감칠 맛이 안 나서 그런가요? 혹시 표준어권을 위한 배려???
이런 건 경상도 사람만 느끼는 감정인지 궁금해요.
비사투리권 82님들은 타짜 보시면서 사투리가 어색하다.. 이런 거 아세요?
1. ...
'08.9.23 12:59 PM (118.217.xxx.48)제가 드라마를 안 봐서 얼마나 어색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여건상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그걸 좋게 보는 건 물론 아닙니다.)
영화는 상대적으로 제작기간도 길고 해서 배우 본인의 성의에 따라 준비할 시간도 있겠지만...
번갯불에 콩볶아 먹는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에서 배우에게 사투리까지 요구하기가...2. ㅇㅇ
'08.9.23 12:59 PM (121.140.xxx.203)장혁씨 심합니다. 서울토박이인 제가듣기도어색한걸요 .어색한사투리쓰는거 정작 고향이신분들은 듣기안좋아라하신다던데.. ^^;;
3. 네
'08.9.23 1:00 PM (218.147.xxx.115)한예슬이 좀 많이 어색하고요.ㅎㅎㅎ
전라도 사투리는 별로 안어색했어요. 그냥 잘한다 정도.
제가 아는 언니가 경상도인데 사투리가 너무 귀여운 거에요.
여자들이 경상도 사투리 쓰는게 귀엽더라구요. 어쩜 그 언니 목소리나 말투가
귀여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근데 남자가 경상도 사투리 쓰는 건 직접 못 봐서 잘 모르겟어요. ㅎㅎ4. ....
'08.9.23 1:01 PM (203.229.xxx.253)딴데도 마찬가지일걸요. 경상도만 살아봐서 다른 도 사투리를 몰라서 딴 곳은 괜찮아 보이는 거죠.
경상도 사투리도 지방에 따라 차이가 많잖아요. 대구 사투리, 부산 사투리 확연히 억양 틀리고, 지방별로 언어도 틀리죠. 예를 들면 포항은 "~ 했는교?", 안동은 "~했니껴?", 안동은 "안했다"는발음을 할때 "안"에 엑센트를 준답니다. 아버지가 포항, 어머니가 부산인데 그밑에서 섞어서 배운 우리가 안동 처음 이사와서 친구들이 억양 이상하다고 그런 소리 많이 들었어요. 경상도 안에서도 그런 걸요...^^5. dd
'08.9.23 1:01 PM (221.155.xxx.172)제가 느끼기에도 어색해요 근데 한예슬씨 팬이라 봅니다. ㅎㅎ
6. 저
'08.9.23 1:08 PM (121.152.xxx.107)저 경상도인데요 뭐 크게 거부감없이 봤는데요.
어치피 같은 경상도라도 사투리 억양 다 다르지 않나요?
진주 부산 마산 다 조금씩 차이나고 다르던데..
아무래도 사투리 안쓰시던 분들이 연기하느라 쓰느라고 좀 신경을 쓰는지 매끄럽지않은 부분은
있지만 그렇다고 크게 거부감은 안들었어요.7. 아리송
'08.9.23 1:17 PM (218.156.xxx.229)방송가에서 대본 쓸때요.
경상도 쪽 사투리를 섞이면 드세고 좀..거칠고...뭐 이런 캐릭터에 맞구요.
전라도 사투리가 약간! 아주 약간!! 섞이면 지적으로 보인다고...생각하고 씁니다...
지역비하 아닙니다...오해마세요.8. 어색해요
'08.9.23 1:19 PM (61.109.xxx.181)전 서울토박이구요.
아버지가 경상도 분이신데 서울 올라오신지 오래 되셔서 사투리는 거의 안쓰시거든요.
딱 봐도 너무 어색하던데요;;;
다른 드라마에서 경상도 사는 분이 사투리 어색하다 그럴때도 전 모르겠던데
타짜는 좀 심한지 제가 봐도 사투리가 어설펐어요.9. 부활민주
'08.9.23 1:23 PM (58.121.xxx.168)리포터나 기자분들,
방송에서 경상도 사투리 쓰는데
억양이 적응이 안되구요.
접수하기 힘듭니다.
그런 사람 교체좀 해주시길
아니면 말투를 고치게 하든가.10. 전 안봐서
'08.9.23 1:29 PM (164.125.xxx.41)잘 모르겠지만 장혁씨 심하다는 부분 이해가 잘 안되서요.
제가 듣기로 장혁씨가 부산 사직고 나왔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해에 그 근처 사직여고 지원이 늘었다나 어쨌다나 뭐 그런 이야기도 있고.
그러면 진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할건데 진짜 경상도 사투리는 서울분들이 듣기 거북하다는건지요.
그러니까 서울사람들이 하는 이상한 경상도 사투리가 서울분들이 듣기는 더 편한건가요? 궁금--11. ..
'08.9.23 1:30 PM (211.206.xxx.51)저도 타자봤는데 사투리 이상하지 않았어요. 한예슬씨는 좀 이상했지만.
부산사투리 맞습니다. 많은 분들 대구경북 사투리 생각하시고 이상하다고 하는데 장혁이랑..친구..이름은 잘모름. 둘다 부산사투리 억양 맞는것 같던데요. 둘은 어색한지 모르겠던데요.
참고로 저는 대구사투리 남편은 부산사투리씁니다.
대구랑 부산이랑 엑센트의 위치가 많이 틀립니다.12. 전라도..
'08.9.23 1:34 PM (210.101.xxx.100)사투리도 어색하긴 마찬가지예여..전 전라도 사투리 나오는 드라마 잘 안본다는...
누가 그렇게 대놓고...사투리 쓰나요..??약간 억양만 쓰지...
드라마에 나오는건..대부분....예전에 지방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쓰는 것처럼..
극단적으로 나오는 것 같아서...완전 어색하고 이상해요~13. 음
'08.9.23 1:36 PM (218.147.xxx.115)다시 리플 다는데요.
타자 드라마의 사투리로 말한다면 전 한예슬씨만 좀 어색했을뿐
장혁씨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아귀역 하시는 분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그분의 전라도 사투리도 좋았구요. 젊은이야 그런 정도의 사투리 안쓰지만
50대정도 분들은 그정도 쓰시잖아요. 너무 많이 사투리로 범벅하지도 않고
괜찮았어요.14. 표준녀^^
'08.9.23 1:37 PM (211.109.xxx.157)표준어권 여러분..이라고 쓰셨기에^^
서울 토박이인 저로서는 방송에 경상도 사투리가 나와도 저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 못 하거든요?
답글보면서 경상도 여러분들의 눈썰미에 감탄합니다. 제가 듣기에는 다 똑같이 들리던데..15. 맞아요
'08.9.23 1:40 PM (125.246.xxx.130)일례로 시금치..하나도 부산은 시자를 아래로 쭉내리면서 금에 약간의 엑센트가 있게
다소 밋밋하게 발음하지만 경북쪽은 시자에 엑센트를 세게 주더군요.
제가 부산사람인데 학교다딜때 대구 출신 선생님이 시금치 발음하는 걸 보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따지고 보면 다 같은 사투리였는데도 말이죠.ㅋㅋㅋ16. 후후
'08.9.23 1:56 PM (203.244.xxx.8)전 어제 너무 재미있게 봐서..사투리는 신경도 못썼네요..ㅎ
사투리 연습 많이 했다 싶었는데요..
드라마보는데 방해 될 정도로 형편없진 않았어요.
타짜...갈수록 너무너무 잼있어요^^17. ㅎㅎ
'08.9.23 2:06 PM (61.98.xxx.12)표준어권을 위해 일부러 그랬다기보담 연기력의 한계겠죠. 전 장혁 친구 억양, 사투리가 넘 어색하더라구요. 경상도엔 친구 한 명 없는데도 어색한거 알겠던데요.
18. 흠.........
'08.9.23 2:13 PM (61.66.xxx.98)아마 원글님께서 경상도 쪽에 사시니 경상도 사투리만 유난히 어색하다고 느끼시겠죠.
아무래도 확실하게 알고 계신거니까요.
제가 보기엔 전라도,충청도,강원도 사투리도 자연스럽게 하는 연예인 별로 없어요.19. ㅎㅎ
'08.9.23 2:30 PM (203.232.xxx.34)장혁말고 김민준 할머니로 나오신분 있죠..그분 경상도 사투리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제가 부산 토박이인데요..ㅎㅎ토박이들도 다들 달라요.
거의 사투리 안쓰는 사람들도 많구요..전 강호동 저리가라입니다...ㅋㅋㅋㅋㅋㅋ
한예슬이나 장혁이나 그정도면 잘 하는 편이라 생각들더군요..
오히려 부산출신 김민준이 더 어색하게 들리던건 왜일까요?연기력 차이인가..ㅋㅋㅋㅋ
장혁의 극중 어투나 말솜씨는 너무 재미나지 않던가요?실제 젊은 사람들은 아마 김민준정도의 사투리를 쓰구요..50대 이상 동네 아저씨들ㅋㅋ특히 사직운동장 같은데 가보면 장혁같은 말 쓰는 사람들 진짜 많아요..ㅎㅎ그런아저씨들 옆에서 야구구경하면 야구보다 더 재미나다는.........크크큭20. 이상하네
'08.9.23 2:32 PM (121.152.xxx.191)두 사람의 발음이 어색했다고 하신 분들은 아마 지금껏 TV에 나왔던 정체불명의 경상도 발음에 너무 익숙해지신 것 같네요.
이번 타짜의 장혁(부산), 예전 영화에서 황정민씨(마산), 손태영,김지유(대구)가 구사했던 사투리...이런게 오리지날입니다. (김민준도 부산출신이라는데, 캐릭터 때문인지 장혁에 비해 제대로 확실한 억양표현을 못한 것 같아요)
일부러 배우고 훈련해서는 절대 표현할 수 없고 대본으로도 표현 못하는, 원조들만 아는 특유의 뉘앙스와 말투들이 장혁씨 대사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나와서 즐거웠습니다.21. ㅎㅎㅎ
'08.9.23 2:36 PM (203.232.xxx.34)그렇죠?제가 몇번 쓰다가 지우곤 했는데..맞아요..ㅎㅎ원조만이 아는거..
저도 장혁 나오는 부분은 왠지 옆집 성격좋은 오빠야가 하는 말투랑 비슷해서 더 집중해서 봤네요..22. 저도
'08.9.23 3:48 PM (116.126.xxx.140)부산사람인데요
장혁, 김민준 둘다 부산출신이라서 참 자연스레 사투리가 나오네~~하면서 봤는데요
캐릭터상 약간의 과장은 있는지 몰라도 그게 부산 사투리 인걸요23. 제주도사투리
'08.9.23 4:05 PM (116.40.xxx.143)남편이 제주도 사람인데요
언젠가 드라마에 제주도 사투리 대사가 나온적 있었는데, 괴로워하며 채널 돌리더군요
제가 시댁에서 가끔 들어서 귀는 이제 좀 틔었는데, 제가 들어도 넘 어색하여 보기 힘들더군요
사투리라는 것은 어느 만큼의 한계가 있는거 아닐까요?
표준어권에서 듣기엔 그만큼으로도 '우와~~'하는데, 네이티브 스피커^^가 듣기엔 영~~ 어색한 무엇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4613 | 장안동 단속 청원... 도덕이 아니라 결국 집값 때문? 8 | 리치코바 | 2008/09/23 | 723 |
234612 | 이젠 대놓고 유학가라네요 4 | 어Ǿ.. | 2008/09/23 | 1,230 |
234611 | 둘째 낳기 좋은 시기? 엄마 몸에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4 | 언제? | 2008/09/23 | 297 |
234610 | 잘못 부과된 주차관리비 11 | 현명한 방법.. | 2008/09/23 | 354 |
234609 | 어려움은 나누고. 기쁜일은 숨기는 남동생네.. 25 | 서운해요 | 2008/09/23 | 2,498 |
234608 | 우리애는 대체 왜 이럴까요? 7 | 이해안돼 | 2008/09/23 | 798 |
234607 | 용한 점집...추천부탁요 10 | 점집찾기 | 2008/09/23 | 1,353 |
234606 | 제사 안 지내는이유 이혼 9 | 82쿡 오랜.. | 2008/09/23 | 934 |
234605 | 시어머니께서 임플란트 수술을 하셔서.. 2 | 맏며느리 | 2008/09/23 | 389 |
234604 | 궁합보실때 혹은 띠궁합이 원진관계이신분 10 | 궁합..-ㅜ.. | 2008/09/23 | 1,981 |
234603 | 사투리 쓰는 아기는 안된다?? 17 | 수박꾼 | 2008/09/23 | 1,187 |
234602 | 만평보고 눈물이 찔끔나긴 처음.... ..펌>> 7 | 홍이 | 2008/09/23 | 656 |
234601 | 아이 친구 엄마와의 관계...제가 예민한건지요? 9 | 몰라 | 2008/09/23 | 1,158 |
234600 | 젖뗄때요..(답글 꼭 주세요..^^) 9 | 드디어 | 2008/09/23 | 264 |
234599 | 한국통신 해지하는게 이렇게 힘든가요? 5 | 캄다운 | 2008/09/23 | 391 |
234598 | 노노데모의 악랄한 수법 9 | 펌질 | 2008/09/23 | 554 |
234597 | 컴에 정품윈도사용안하시는분들..필수 7 | 베료자 | 2008/09/23 | 643 |
234596 | 우유로 만들기하던 프로그램... 2 | 궁금 | 2008/09/23 | 185 |
234595 | 도움 부탁드립니다 5 | 협착증(허리.. | 2008/09/23 | 193 |
234594 | 안재환..의혹의 요지가 뭔가요? 36 | 아리송 | 2008/09/23 | 10,411 |
234593 | 옷 어디서 사 입으세요? 19 | 쥐는시궁창으.. | 2008/09/23 | 2,362 |
234592 | 생김새로 판단하지 말아요. 2 | 하하 | 2008/09/23 | 388 |
234591 | 표준어권 여러분. 드라마에 나오는 경상도 사투리 어떠세요? 23 | 타짜어색 | 2008/09/23 | 1,061 |
234590 | 스텐무선주전자 7 | 무선주전자 | 2008/09/23 | 716 |
234589 | 님들은 결혼날짜를 어떻게 잡았나요?... 20 | 결혼해~~ | 2008/09/23 | 3,636 |
234588 | 대중교통 이용한 주말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경기남부거주) 2 | bmw족 | 2008/09/23 | 336 |
234587 | 자동차 뉴스~! | 민심은천심 | 2008/09/23 | 148 |
234586 | 탈렌트 최*이 홈쇼핑에서 선전하는 리더스 링클 화장품 써보신 분 ,,,,강력지름신에 괴로.. 12 | 홈쇼핑 | 2008/09/23 | 1,577 |
234585 | 사주풀이.. 말이 어려워서요 5 | roro | 2008/09/23 | 613 |
234584 | 남자가방 살만한곳, 어디서 살까요? 11 | 알려주세요 | 2008/09/23 | 5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