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거...헤어진건가요?

눈물이 조회수 : 8,622
작성일 : 2008-09-18 13:03:39

1년 좀 넘게 만나오던 사람이 있어요
성실하고 차분하고 다정다감해서 자주 토닥토닥 안아주던 사람인데
요즘 하는일이 힘들어서 부쩍 신경질이 늘었더라구요
술을 과하게 마시기도 하구요...두어번 그랬어요
스트레스때문에 감정 통제가 안되는것 같다고도 한번 얘기했었고
감정상태가 그럴때 제가 좀 어리광피거나 징징대면 심통이 난다고도 얘기하더라구요

얼마전 추석연휴였어요
전 가족이 외국에 있어서 혼자있거든요 . 연휴 마지막날 제사음식 조금 갖구 나오라고했어요
흔쾌히 그러마 했구요
점심때가 좀 넘어서 전이랑 떡이랑 김치까지 어머니가 꼼꼼하게 싸주셨더라구요
고마워~하면서 좀 오버해서 (그래야 남자들이 보람을 느낀다고 ㅎㅎㅎ) 맛있게 먹었구요
성모가서 혼자 벌초하고 운전 계속 하고 큰댁이랑 외갓댁까지 (멀어요) 갔다와서
피곤하다고...뒹굴거리고싶다길래
그래~자유시간 줄께 하고 전 다운받아놓은 영화보고
그 사람은 psp 하다가 잠들더라구요
저녁때가 다 되어가서 외식하러 나갔어요
가로수길이 주차하기가 힘들어서 집에서 가까우니 그냥 버스타고 갔어요
귀찮다고 한마디 툴툴 거리길래 대수롭지않게 들었고...제가 너무 좋아하는 샌드위치 가게갔는데
웨이팅20분 해야한대서 이름 써놓고 기다리는데
"아..기다리기 싫다...심통날려 그런다.." 하더라구요
왜 이러나....아슬아슬한 기분이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기다리다라
차라리 그럼 포장해서 한강가서 먹을까? 했떠니 그러자 하대요
포장도 15분 정도 기다려야한대요...전 앉아서 기다렸지요
말없이 뭔가 냉랭했는데 전 도무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어서 그냥 있었구요
슬슬 부하가 치밀긴 했지만요...참았어요
포장다했고 걸어가는데 손을 안 잡더라구요 ..저희 길 걸어가면서 손 안 잡아본적 정말 한번도 없어요
얼굴도 딱딱하게 굳어서 찬바람이 쌩쌩~

횡단보도 앞에서서 제가 어떡하까? 물었더니 일단 집에 가자대요...
분위기도 이런데 버스타기도 싫어서 제가 택시타자해서 집에 왔어요
집에 들어가면 답답할것 같고 이런 분위기도 싫어서 "밖에서 좀 걸을까?" 했더니 들어가잡니다
들어왔고....일단 먹자길래 제가 지금 먹으면 체할것 같다고  얘기부터 하자했어요
얘기가 깁니다
추석전에 일이 잘 안되서 마음에 부담이 가득이고 화가 좀 나 있었는데 (열이 찼다고 하지요)
명절에 친척들 만나니 한마디씩 다 물어보는데 그들은 관심이지만 그게 자기한테는 부담이고
연휴 아침에 어머니께 음식싸달라 부탁하는데 자기가 차라리 일하면서 바빴으면 좋겠는데
음식싸갖고 여자친구한테 가는 모습이 자기 스스로 마음에 안들었대요 ( 참......;;;;;;)
자기의 울타리 안에 들어와있는 그 모든 사람이 부담스럽다네요

할말이 없어서 저는 그저 그냥 가만있었어요
사실 제 성격상 눈물부터 나야하는데 잘 이해도 안되고 황당하기도 해서 그냥 있었네요
생각해보니 안울긴 잘한것같아요 ~암튼...
한시간정도 얘기듣다가...제가 냉장고에 있는 맥주 한캔 꺼내서 시원하게 들이켰구요
샌드위치 꺼내서 셋팅해주고 먹어~하고 전 열심히 맥주랑 샌드위치 맛나게 먹었어요
자꾸 저 스스로한테 세뇌걸었어요
" 짜식 별일도 아닌것 같은데 혼자 도취되갖고는...어리다 어려" 이런 생각하면서 .....
슬쩍 그 사람도 맥주 꺼내서 샌드위치 먹더라구요

그 다음부터 영화 한편 틀어놓고 둘이 말이 없었어요 뭐 제가 말을 안한거지요
그 사람은 노트북이 뭐가 어떻게 됐네~자전거 브레이크 고쳐야겠네 어쩌네 저쩐네 제 반응을 기다리는
말을 계쏙 하는데 전 그냥 청소하고 설겆이하고 정리하고 그랬어요

제가 그렇게 냉정하기도 힘든 성격인데....그렇게 되더라구요
한참 뒤에 얘기했습니다.
자기 일 힘든거 이해한다..가족이나 나의 관심이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꺼다..
자기만의 스페이스가 필요한것같다..그렇게 하라고...
당분간 만나지말고 시간 가지자했어요
그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절대 이별의 통보는 아니었어요
물론 시간이 지나서도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는다면 이별이 되겠지만요

말없이 한참을 있다가...저희 집에 있는 그 사람 옷이 있어요~같이 한강뛸때 입는...
절대적으로 같이 운동할때만 입으려고 산 옷...저희집에 있는 유일한 그의 흔적이지요
가방챙기면서 그 옷을 넣더라구요..정말 깜짝 놀랐지만 못본척했어요
그리고는  
혼자 밥 잘 챙겨먹고 ~늦게 다니지 말라면서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갔어요
꾹꾹 눌러뒀던 눈물이 흘렀는데 우는 모습 보여주기도 싫어서
"심통내지말고..마음에 여유를 좀 가졌으면 좋겠어"말하고  보냈어요
차시동거는 소리 듣고 앉아있는데 문자가 오더라구요
"자꾸 눈물나게 해서 미안해"

오늘까지 아무 연락없습니다.
저~생각보다 괜찮네요
잠들기전에 눈물이 한두방울 올라오고..일하면서 컴퓨터보면서 불쑥 눈시울이 뜨거워지지만
울지않을려고...제 감정에 도취되지 않을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젯밤에도 울적하길래 한강에서 자전거 두시간이나 타고 왔구요

이거 헤어진거 맞나요? 맞다면 마음을 더 단단히 먹을려구요....
지금 출장중이라 토욜날 돌아오는데...주말에 연락하겠지란 기대도 가지지 말아야할까봐요

그냥 조금 울적한 마음에 하소연해봅니다 ㅜ.ㅜ

IP : 121.162.xxx.25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8 1:09 PM (59.19.xxx.201)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그러면 그사람 도망가버릴거 같네요

    이렇게생각하세요 인연이 돼려면 어찌하든 됀다,,세상은 넓다 고로 남자는 많다

  • 2. .
    '08.9.18 1:12 PM (220.123.xxx.68)

    헤어진건 아닌것 같아요
    남자분이 동굴에 들어갈 시간이 온것 같아요
    그냥 냅두세요 지 스스로 오게^^

  • 3. 헤어진다는건
    '08.9.18 1:12 PM (203.248.xxx.3)

    세상에서 제일 쉬운겁니다.
    그런데 막상 헤어지고 나면 후회한다고 해서
    되돌리고싶다고 해서 취소하긴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두분 사이의 섬세한 감정들은 제가 다 알지 못하겠지만..
    뭔지 피곤한 상태인게 정답인거 같구요..
    너무 급하게 헤어진다 만다 말씀하거나 결정짓거나 하지 마시고
    인연에 대해 마음으로 되새김질 해보시길 주제넘지만 조언드립니다.
    그냥 제 느낌으론 두분 다 서로 아끼시는 마음이 많은거 같습니다..
    잘 해결되시길..그리고 절대 후회로 남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 4. 남녀간에는
    '08.9.18 1:13 PM (121.145.xxx.173)

    좋을때와 덤덤할때 미워보일때가 한 사이클로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둘다 그다지 좋지 않은 타이밍에 들어선것 같습니다. 그럴때는 잘 있는거지 ? 하는 정도의 문자만 보내고 기다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말,표현도 없이 서로 연락오기만을 기다리다가 헤어지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또 인연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연결이 됩니다. 대신 내가 어느정도의 노력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직 사랑한다면 자존심 따위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 5. 일단
    '08.9.18 1:14 PM (121.152.xxx.107)

    남자분이 많이 지치신 상태이신 것 같은데.. (일문제라든지 여러가지..)
    내버려두세요. 혼자 정리하고 생각할 시간을 좀 주시구요.
    연락오면 무심히 받으세요. 이제 괜찮냐고..
    연락이 안오면..... 그럼 헤어진 거라 생각하고 먼저 연락하거나 그러지 마시구요....

  • 6. ..
    '08.9.18 1:15 PM (218.52.xxx.242)

    남자분...지금 복잡한 무언가가 있는듯 하네요.(아님..따른 사람이 생겼을수도 있구요...)
    윗님 말씀하신것처럼..절대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절대 절대...

    남자들은...정말로 이여자랑 평생을 같이 해야겠다 싶으면...

    아무리 힘들어도....지금처럼 행동하지 않아요...(오래되었던...그렇지 않던...)

    자기여자를 절대로 먼저 챙기게 되어있지요..

    그냥 두고 보시고..원글님은 원글님 일상에 충실하시면..좋을것 같아요..

    참...만약 연락이 오더라도...한번쯤 튕겨보세요..설사..그렇게 하여...정말로 이별이 온다해도..

    남친과의 인연이 거기 까지인걸요...

    세상은 넓고..남자는 많아요..

    죽네사네..연애해서 결혼해도...사네못사네 합니다..

  • 7. 홍이
    '08.9.18 1:16 PM (219.255.xxx.59)

    남자가 모든게 귀찮나보네요
    그냥 냅두세요
    남자가 좀 거리를 두고싶은가 봅니다

    그게 한달되고 두달되고 그러다보면 헤어지는거고
    아님 연락올겁니다
    연락올때까지 멋지게 당당하게 잘지내세요

  • 8.
    '08.9.18 1:17 PM (211.195.xxx.10)

    이렇게 헤어지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그거야 또 모르는 거고.
    남자친구에게 시간을 주시고요 먼저 전화하진 마세요.
    나중에 좀 편해지면 전화하겠죠.

    그리고 솔직히 그 남자 좀 그래요.
    차라리 피곤하고 힘들다고 말을 하던가
    아무소리 없이 나중에 뾰류퉁하고 화난다고 가고.
    애도 아니고...

  • 9. 헤어진것..
    '08.9.18 1:21 PM (121.165.xxx.105)

    같지는 않은데요...
    원글님 말처럼 조금 시간을 갖자고 한거구...

    저두 예전에... 지금 신랑이... 4학년일때...
    정말 헤어져야하나.. 이사람이 그러길 바라나... 할정도로 힘든 때가 있었어요...

    바로바로.. 취업~!!! 때문이었죠...

    본인 전공은 너무 싫구.. 그러다보니 그 전공시험도 자꾸 떨어지구...
    집에선 난리구.. -_-;;;
    1학기가 지나고 방학이 지나고 2학기가 다가도록.. 원서넣는건 다 떨어지구...

    음.. 완전 날카로워져서는... 말한마디에도 가시가 돋히더라구요...
    결국 취업해서도.. 처음 적응하느라... 한 6개월을... 난리도 아니었어요..
    절 참 힘들게했었죠...

    그때.. 그냥.. 묵묵히 있었어요... 힘들겠구나...
    취업하지 않은 나는 모르는 부분이구나..(저는 프리랜서거든요...)

    그 스트레스가 엄청난가봐요...

    묵묵히 기다려주세요...
    잘지내는지.. 문자한통 정도씩 넣어주시구...

    닥달하면 진짜 도망가요...(그래서 헤어진 제 친구가 있어서.. -_-;;;)
    이걸 헤어진거다..라고 생각하시구 그러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 10. 보아하니
    '08.9.18 1:27 PM (125.246.xxx.130)

    원글님이 참 이해심이 많은 분 같네요.
    그 남자분도 나쁜 분 같진 않구요.
    다만, 지금의 현실에 대해 답답해하고 불안해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뭔가 나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듯 하니,,,그냥 기다려 주세요.
    그쪽으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해서 힘들어 하지 마시고,
    님 생활 열심히 하면서,,,친구들도 만나면서 억지로라도 즐겁게 지내세요.
    머잖아 연락 올 것 같네요. 연락이 왔을 그 때에 님의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세요. 더 만나고 싶으면 만나시고, 만나기 싫으면 끝내시고.
    지금 당장 이러자...저러자 결정 짓지 마시란 얘깁니다.

  • 11. 남자입장
    '08.9.18 1:33 PM (121.141.xxx.1)

    전화 누가 먼저하고 안하고가 뭐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서로 누가 먼저 전화하나 쌈질 하다가 헤어진 사람들 여럿 봤습니다. 보고싶은 사람이 먼저 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남자분의 실직자시거나 밖에서 일때문에 엄청 시달리시는것 같은데...

    명절때 나이 많은 남자가 직장도 없는데, 친척들이 와서 한마디씩 하는게 얼마나 마음에 상처가 되는지 모르시는것 같네요. 그날 남자가 바라는건 친척들에게 무능하다고 무시당하고 동정받는게 너무 비참하고 자기 자신이 한심해서 위로차 "음식까지 싸가지고" 간건데, "고작" 샌드위치를 사려고 나가기 싫은거 억지로 데려가서 거기서 기다리게 하니까,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남자가 화가 좀 난거죠.

    남자가 기다렸던 말은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 넌 나한테 꼭 필요한 사람이다. 앞으로는 일이 잘 될거다" 이런 말을 기다렸을텐데, 여자쪽에서 남자가 무슨 말해도 무시하고 설거지 하고 청소하고 하니까, "이여자 마저 날 무시하네" 하고 상처엄청 받은데다가, 여자쪽에서 시간을 갖자(이말은 남자는 분명히 헤어지잔 말로 들었을겁니다). 고 했으니 이중 삼중으로 충격먹어서 " 아.. 무능하니까 여자마저 떠나는구나" 이러면서 엄청 속으로 울고 갔을겁니다.

    빨리 연락하셔서 오해를 푸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힘들어 하는 애인에게 좀 더 따뜻하게, 자신감을 주세요.

  • 12. ..
    '08.9.18 1:37 PM (218.52.xxx.242)

    ㅎㅎ 남자입장님...원글님의 남친...무능해서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직장도 있고..단지 직장에서 힘든일이 있는건데......

    음..여자입장에선...남자분이 저리 이야기 하면....여자분...입 다물게 되어있는데...

    아이고..어쩌나..남자여자입장이 다르긴 다르네요.

  • 13. 저도
    '08.9.18 1:39 PM (210.117.xxx.167)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저도 결혼 20년차인데요 그런사람 결혼해도 넘피곤합니다
    결혼해보니 잘생긴거 필요없고 키도 볼것 없고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최고예요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열심히 자기일 하면서 지내다 보면 정말 좋은 사람
    찾아올겁니다

  • 14. ..
    '08.9.18 1:45 PM (122.2.xxx.25)

    원글님이 먼저 연락한다면 ...헤어지는 가능성 100%네요.
    남자 심정이 누군가 자기에게 애정을 표시한다면 도망가고 싶어하니깐....
    그 남자가 좋아서 함께 하고 싶다면..한달 정도는 기다려줘야할 듯해요.
    그치만 그거 습관되거든요. 원글님이 아주 좋아하는거 아니라면
    그냥 먼저 연락해서 "확실히 헤어지자"고 정리하고
    혼자임을 즐기는 편이 나을 듯 하네요....

  • 15. 글로만 봐서는
    '08.9.18 1:46 PM (59.21.xxx.25)

    그동안 두사람이 서로 나누 었던 깊은 감정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단적으로 말씀 드리기는 곤란합니다
    그런데 남친이 스트레스가 엄청난것 같은데요
    스스로도 힘들어 하는것 같구요
    아마도 님에게 그런 행동을 한 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자신도 자신이 싫어졌을 거에요
    그리고 운동할 때 입는 T셔츠도 님께서 당분간~~(생략)
    이라고 말하니까 순간 욱 해서 보라고 일부러 가방에 넣고 간것 같네요
    아마도 가면서 운전하는 동안 '내가 데체 왜 이러지..' 하며
    스스로 회의감에 빠졌을 지도 몰라요
    사람은 자신의 하는 일에 한계를 느끼거나
    그 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으면
    의기소침해 지면서 평소에는 아무렇치도 않았던 일에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이사람 저사람 눈치도 보게되고
    한마디로 더 심해지면 성격파괴에서 인격파괴가 진행되는것 같아요
    제사 음식 갖고 오라고 한 일도 그래요
    내가 기분 좋으면 명절 날에 오히려 혼자 있는 상대를 위해
    이것 저것 싸달고 해서 절로 갖다 주고 싶은게 인지상정 아니겠어요?
    회사에서 일 때문에 상사에게 혼나고 핀잔 듣는 일이 잦아지면
    점 점 가격지심까지 생기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위에 두 가지가 다 섞여 있는 것이
    현재 남친의 심리 상태 아닐까 합니다
    물론 님은 현제 무척 섭섭하고 서러운 생각까지 들 수 도있어요
    하지만 여자로서 남친의 변한 모습을 해석하려 하지마시고
    같은 사회인으로서 생각해봐 주세요
    그리고 저 역시 남친이 action를 취할때 까지
    님이 먼저 연락 하지 마시고 기다리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16. 남자입장
    '08.9.18 2:01 PM (121.141.xxx.1)

    남자분이 무능하다는 뜻이 아니고요, 남자 자신이 그렇게 자신을 생각할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근데, 남자가 얘기를 아래처럼 했다는데, 그게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픈 얘기였나요?

    이게 참 남자입장에서 보면, "진짜 더럽게 힘든가 보구나." 이렇게 받아들일수도 있는얘기거든요.

    왜 여러 회원 분들이 저 얘기를 갖고 헤어져라라고 글 쓰신 분한테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정말 남자분은 악의를 갖고 여자분을 대한게 아닌데.... 이게 남자 여자의 해석의 차이점인가요?

    아래의 얘기가 뭐가 어떻게 잘못된건지 좀 알려주실분 안계십니까? 저런걸 해석을 잘해야지

    아내에게 사랑 받을텐데...

    "추석전에 일이 잘 안되서 마음에 부담이 가득이고 화가 좀 나 있었는데 (열이 찼다고 하지요)
    명절에 친척들 만나니 한마디씩 다 물어보는데 그들은 관심이지만 그게 자기한테는 부담이고
    연휴 아침에 어머니께 음식싸달라 부탁하는데 자기가 차라리 일하면서 바빴으면 좋겠는데
    음식싸갖고 여자친구한테 가는 모습이 자기 스스로 마음에 안들었대요 ( 참......;;;;;;)
    자기의 울타리 안에 들어와있는 그 모든 사람이 부담스럽다네요"

  • 17. 제 생각엔 기회
    '08.9.18 2:07 PM (58.102.xxx.86)

    남자분...헤어지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꼭 그런 마음의 결정을 내린건 아니라도
    사귄지 일년쯤 된후에 생기는 심경의 변화같은거라도 있겠죠.
    물론 최근 직장일등 주변에 무슨 계기도 있었을거 같습니다..

    근데 아주 독한 사람은 아니라 그렇게 지지부진
    원글님을 괴롭힌거 같은데
    의외로 원글님이 먼저 시간을 가져보자. 하셔서
    오히려 당황한 것 같아요.
    원글님의 말씀은 헤어지자는 말과 같이 해석될수 있어요.
    원글님 의도가 그렇지 않더라도요.

    그래서 그분은 오기로 운동복 챙겨 나간걸거구요.

    나갈때 문자가 아주 끝난거 같은 느낌은 아니네요.
    가능성은 열려있는것 같아요.

    어쨌든 원글님 연애의 전반전이 끝난거 같습니다.
    2부로 가든지 완전 끝나든지 선택할 시점같아요.
    그 남자심리가 어떤가보다는
    새로 선택할 기회가 왔으니 한번더 냉정히 생각해보세요,.
    특히 독신주의자가 아니고 결혼적령기 나이시라면요.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나중에 결혼하고 싶은 남자라면 잡으세요.
    아니면 그냥 보내버리세요.

    아...전 술마시고 울고불고 죽을것 같이 괴로워서 잡은적 한번
    님남친처럼 심통부리길래 먼저 헤어지기로 맘먹고 연락끊고 한번.
    한남자와 두번의 이별후에 결혼했답니다.
    옛 생각이 나네요.

  • 18. .......
    '08.9.18 2:14 PM (203.142.xxx.30)

    힘들다고 여자에게 짜증내고 귀찮아하는 사람들...
    제 경험상.. 여자에게 싫증이 난것 같아요.
    여자가 꾹참고 이해하며 기다린후 상황이 좋아져도 얼마안돼 다른 여자에게 가더라고요.
    좀 소심하고 개인적이고 유약한 남자들이 그런성향이 많은것 같아요.
    잘되도 피곤한 스타일.
    혹시라도 친구분과 잘되고 싶으시면 절대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저같은 경우 다포기하고 헤어졌다고 생각하고나니
    아무일 없다는듯 몇주만에 웃으며연락오더군요.
    바보같이 다시 만나고 말았지만
    일이 잘풀렸고 계획된 일을 하게된후 결국 다른여자에게 가버리더군요.
    자기기분에 충실한 남자..절대 믿으면 안됩니다.

  • 19. ...
    '08.9.18 2:23 PM (211.210.xxx.62)

    말 그대로 연애중이시군요.
    아.... 부러워라.
    저는 다른건 몰라도 사랑은 타이밍이라는말은 맞다고 생각해요.
    둘다 마음은 있지만 적절한 장소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말이 없인 이루기 힘든게 사랑인가 싶고요.

    좀더 시간을 갖자는 말을 먼저 하셨으니
    좀더 시간을 주되
    너무 긴 시간을 돌아 오지 않도록
    간간히 관리하면 될듯 싶은데요.

    요즘은 다 그렇게 쿨한가요?
    아직 며칠 되지 않았는데.

    참.이건 또 다른 이야기지만
    밀고 당기기란게 있는것 같아요. 아니 확실히 있어요.
    주도적으로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에 상대편에게 확 주도권이 넘어가는 시기가 있거든요.
    아마도 이번이 그런 경우가 아닐까요?
    앞으로 한동안은 남자친구에게 맞춰줘야할지도 몰라요.
    ^^ 에구 부러워라...

  • 20. 옛남친
    '08.9.18 3:45 PM (116.43.xxx.9)

    그런 이유로 잠시 냉각기를 갖자더니..
    알고보니 바람났더군요..
    증거를 들이대며 추궁하니..
    냉각기를 가지면서 그 새 여친에대한 설레는 맘을
    정리하려 했다고 실토하더군요..사실은 잠시 설레는 바람을 느끼고 싶었던 거겠죠..
    어쨌든 전 가는 놈 안 붙잡기 땜시 칼같이
    3년 연애를 정리했었어요..

    충실한 남자들은 자기 기분에 취해서 몇날 몇일을 그러질 않아요..
    울 남편은 결혼 10년이 다 되어가도
    하루중 제일 기쁠때가
    퇴근했을때 마누라 신경질 안나있을때라며 설설 깁니다..(6시땡하면 집에 도착해있음..)

    남편 친구들...
    자기 기분에 충실한 몇몇 친구들..
    상견례하고 파혼당하고,,결혼식 한달도 안 앞두고 파혼당하고..
    그 약혼녀들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겉으론 성실해 보일지 몰라도 남편감으로선 아녜요..

    냉각기 동안
    마음을 단단히 정리하시고,,
    과연 남친이 충실하고 사랑스런 남편이 될 수 있는
    재목인지를 채점해 보시는 기회가 되길...

  • 21. 남편과
    '08.9.18 4:19 PM (220.75.xxx.247)

    전 10번쯤 헤어지고 11번쯤 다시 만나
    결국은 결혼했습니다.
    결혼은 인연이고 운명인 거 같아요.
    그냥 평온한 일상을 보내세요.
    남친과 보내던 시간에 뭐 하나 유익한 걸 배우시던지요.
    시간이 해결해 줄거예요.

  • 22. 쿨잡
    '08.9.18 5:33 PM (121.129.xxx.153)

    저도 남자 입장에서 한 마디 거들겠습니다.
    상황을 쉽사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남자가 정신적으로 힘든데 주위에 기댈 사람이 없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남자는 지금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뭔가를 해명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 같습니다.
    ‘잘 해나가고 있어. 괜찮아. 걱정하지 마. 나 아직 안 죽었어.’ 이런 말로 말이죠.
    거기에는 원글님도 포함돼 있습니다.
    힘들어하고 있는데 기대라는 말 대신 잠시 만나지 말자 했으니까요.
    ‘나한테 힘든 내색 하지 말아라. 상황이 좋아지면 만나자.’
    모르긴 해도 이렇게 받아들였을 겁니다.

    아마도 지금 남자의 마음을 짐작해 보건대, 누가 ‘나에게 기대’ 하고 말하면 그 사람에게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겁니다. 헤어지고 싶지 않다면 너무 오래 버려두지 마세요.
    나아가, 원글님에 대한 마음이 확고하지 않다면, 기댈 만한 다른 사람을 무의식중에 찾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23. 이해안돼요
    '08.9.18 10:43 PM (125.178.xxx.15)

    자신의 힘듬이 원글님과의 일로 힘들어 진것도 아닌데
    저런다는건 뭔가가 있는거 아닐까요
    제 남편은 연애때 본인이 힘들수록 더 보고 싶어하고 맘의 위로도 더 원하고
    전화도 더 자주 하던데....

  • 24. 저라면..
    '08.9.18 10:59 PM (121.174.xxx.13)

    전화 안 하겠어요. 남자분이 좀 어려 보이기도 하구요.
    뭔가 다른 이유가 느껴지기도 하고....
    좀 애매하긴한데, 절대 먼저 전화 하지 마세요.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한테 저러진 않던데요 대부분...

  • 25. 음.
    '08.9.18 11:24 PM (218.238.xxx.189)

    결혼5년차구요. 살면서 제일 후회된? 부분중 하나가 헤어진남자에게 전화한거에요.
    절대로 전화하지 마세요. 될것도 안됩니다.

  • 26. 이성적으로
    '08.9.19 12:17 AM (119.64.xxx.39)

    재고 따져야할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로 보이는데....
    힘들고 지친마음을 감싸줄 사람이 필요한거죠.
    나한테 매달려서, 나를 더 힘들게하는 여자가 아니라...
    살면서 보면, 어려울때 함께 할 수 있느나 , 귀해지면 함께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좋을땐 함께 할 수 있느나, 어려울때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더군요.

    본인이 힘들수록 더 보고 싶어하고 맘의 위로도 더 원하고 전화도 더 자주하는건
    상대방이 나에게 위로가 되기 때문이죠. 나를 감싸주는 이해심과 사랑이 많은
    힘들고 지친 내 마음을 진정으로 알아주는 그런 분이요.

  • 27. 원글이
    '08.9.19 12:36 AM (121.162.xxx.251)

    아..퇴근하고 확인하니 이렇게 많은 댓글이 있었네요
    너무 너무 감사해요 한분한분 말씀이 다 와닿네요
    댓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어요
    저녁때즈음 전화가 왔었어요 밥은 잘 먹었냐고~분명 제가 밤잠을 설치거나 잘 챙겨먹지
    않으리라는걸 알고 있거든요
    어차피 출장중이라 전화로 긴얘기는 못할것같아서
    상냥하지도..그렇다고 무뚝뚝하지도 않게 짧게 받고 끊었어요
    아직 이 남자랑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오히려 이 사람이 힘들어해서 마음이 아프거든요
    시간을 갖자고 한것도 저를 위함이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한거였는데...
    고맙게도 오랜시간 끌지 않네요

    주말에 만나자면 만나야겠지요? 어떻게 얘기해야할까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지만...이런 태도 앞으로도 반복되면 곤란하죠?
    한주정도 지난뒤에 따끔하게 얘기해야할지...이번주말이 기회일지 잘 모르겠네요

    저 나이 꽉차서 연애하면서 이렇게 몰라두 되는건가요? 흑흑

  • 28. 별이엄마
    '08.9.19 12:58 AM (118.32.xxx.172)

    시간을 갖고 기다려 보세요.
    사람이 살다보면 투정부리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그것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말이죠.
    남에겐 나의 좋은 모습만 보여야하기 때문에 힘이들수가 있거든요.
    님이 가장 가까운 그 상대라 생각하시고, 시간이 필요할것 같네요.

  • 29. --
    '08.9.19 3:19 AM (211.49.xxx.216)

    원글님의 따끔하게? 라는 대목에서 아슬아슬 함을 느낍니다

    님 앞에서 자상하고 성실한 보호자로서의 역할만 맡고 있는 남친도
    때로는 너무 힘들때 위로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때가 있을텐데
    아마 상대가 나보다 어린아이라면 털어놓을수가 없어요
    최소한 혼자 외롭게 이겨내고 있을거고 싶중팔구 그 아이 뒤치닥꺼리까지 하며 끙끙 앓고 있지요

    눈치라도 있다면 차라리 혼자 이겨내게 내비두세요...
    찌질한 남자라면 님에게 징징거릴테고
    속 찬 남자라면 십중팔구 님 남친처럼 그래요
    거기에 여친이 그 남자를 품에 안는 그릇이라면 더없이 아름다운 그림이죠
    어떤 남자도 자기 여인의 품에 안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어요
    품 넓은 여자에게 남친 뺏기기 싫다면 그나마 혼자 나을때까지 요양하게 놔두셔요
    힘든 사람에게 눈치없이 잔소리하면..더 악화될거 같습니다

  • 30. 기회.
    '08.9.19 8:26 AM (58.102.xxx.86)

    정말 고맙게도...오래 끌지 않았네요.
    아마 원글님과 헤어져서는 안된다는 결론...
    혹은 원글님이 혼자 아프게 두기가 너무 마음아픈 착한 마음의 남자겠죠.

    원글님은 벌써 따끔하게 하신거에요.
    원글님이 시간을 갖자..라고 하신말 남들은 헤어질때 쓰는 말이라구요.
    사귀는 사람에게 그런말 정말 조심했어야하는데
    헤어질 생각없이 하셨다면..무신경(죄송)하게 하신거니까
    이번엔 조심해서...따끔하게 하지말고...
    그냥 그런 뜻은 아니었다고..미안하다고 사과하심이 좋을뜻.
    냉정하게 굴어서 무척 힘들고, 놀랐었다고 원망좀 하시구요.

    사랑하신다니..
    2부를 잘 시작하시길 빕니다.^^

  • 31.
    '08.9.19 9:46 AM (122.36.xxx.144)

    근데 저런남자 골치 아파요. 혼자 쿨한척하고...
    혼자 쿨하려면 아얘 내색도 하지않고...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따뜻해야죠... = 울 남편

    저런 남자들 만나보고 여럿 정리했습니다.

    원글님 말대로 어린 남자들입니다.

  • 32. ...
    '08.9.19 9:47 AM (58.226.xxx.22)

    만난지 얼마 안된 사람도 아니고 1년 이상 된 사이라면서요.
    두 사람이 인연이라면 님이 무슨 노력 안해도 남친과 계속 만나게 될 것이고
    인연이 아니라면 님이 노력해도 그 사람과 헤어지게 될 겁니다.

  • 33. 저도 느낌상
    '08.9.19 12:27 PM (116.126.xxx.216)

    헤어진것 같다에 한표네요..

    원글님은 아직 마음정리가 안된듯 싶지만,
    그분이 그정도로 배려하는듯 정리하셨으면..그분은 생각이 있지 않으셨을까싶고요.

    헌데, 저도 원글님을 위해서 저런 성격의 남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결혼도 안했는데 본인주변일을 저리 감당하기 힘들어하고 혼자시간갖기를 원하면
    결혼해서는 더 힘들게할껄요?
    힘들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눌줄 아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예요..^^
    그리고, 그게 맞는거고요.

    힘내시고요~ 누구나 연애하면서 가슴아픈때가 있지요.
    먼저 버리는게 힘든거라고 하는사람도 있지만..그래도 먼저 버리는게
    덜 상처받는거라 생각합니다.

    마음 정리하시고, 버리세요.
    님같이 좋은 성격의 여자분은 더좋은 남자분 만나실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173 구내식당 영양사가 미인 직장동료에게 아는척을 하네요 5 이쁘고 볼 .. 2008/09/18 1,217
233172 KB카드 어떤게 좋은가요 3 카드 2008/09/18 527
233171 머니 투데이의 급부상 4 조심조심 2008/09/18 905
233170 요새 왜이리 더운거래요?? 11 아~덥다 2008/09/18 1,537
233169 헬스클럽 처음 7 운동절실 2008/09/18 825
233168 진드기 청소기, 팔면 사실래요? 2 팔아말아 2008/09/18 463
233167 출산후, 보약은....언제 먹는게 좋을까요? 4 산후 보약 2008/09/18 445
233166 이거...헤어진건가요? 33 눈물이 2008/09/18 8,622
233165 고1인데 키크기가 멈췄을까요? 12 키가작아 2008/09/18 2,112
233164 운동회때 먹을 도시락 추천해줘요. 도시락 2008/09/18 225
233163 친구.. 14 ........ 2008/09/18 1,547
233162 돈보다 환자가 먼저인 치과의사샘~ 9 살기좋은세상.. 2008/09/18 1,766
233161 대중앞에서 말할때 안떨고 말할수 있을까요? 11 소심 2008/09/18 831
233160 파프리카 사다 드시는 분 계세요? 14 2008/09/18 1,519
233159 아기 몇 주에 낳으셨어요? 8 낼 모레 3.. 2008/09/18 447
233158 기독교인 친구들과 모임 다녀오면...... 19 공허한마음 2008/09/18 1,816
233157 갓난쟁이 키우는 엄마들 초상집갈때 어떡하시나요? 5 궁금이 2008/09/18 499
233156 헬스장에서.. 5 아자아자 2008/09/18 701
233155 현 (급질!!)현재 미국은 mmf를 환매하고 있다고 하는.. 1 MMF 2008/09/18 771
233154 http://www.democracy2.kr/열린날 17 민주주의 2008/09/18 445
233153 넘더워 2 더위 2008/09/18 266
233152 고발정신 2 에버그린 2008/09/18 273
233151 기가 너무 약하다고 하네요.. 18 한의원에서 2008/09/18 1,823
233150 컴퓨터가 안되요 1 부탁 2008/09/18 155
233149 아파트리모델링 질문합니다 6 메이 2008/09/18 704
233148 스마트 파닉스 씨디내용 다운 받을곳? .. 2008/09/18 342
233147 입덧이 넘 심해요ㅜㅜ 8 이제 11주.. 2008/09/18 427
233146 입주아주머니 소개 도우미 2008/09/18 293
233145 저도 드뎌 스텐레스 후라이팬 질렀답니다 7 .. 2008/09/18 894
233144 재취업 어디서 알아보면 될까요 3 재취업 2008/09/18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