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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앞에서 말할때 안떨고 말할수 있을까요?
무슨 발표 같은건 고사하고 대중앞에서 간단한 인사조차 너무 두렵고 입만 열면 목소리가 떨려서 나와요..
아무리 마음 다잡고 속으로 우습게 생각해도 늘 입만 열면 파르르~~~~~~
제 차례가 다가오면 정말 심장이 너무도 크게 뛰거든요..
대학때 강단앞에서 무슨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저 일부러 결석했구요..
하다못해 조금 많은 사람들끼리 어울려 잘 먹고 놀다 노래방에 가도 노래를 못했어요..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목소리가 떨려서 창피하니까요..
나이 먹어가면서 대중앞에 서거나 내 입장을 밝힐일이 거의 없어진줄 알았는데
요즘 들어 또 시작이네요..
며칠전에도 이런 상황 겪고나니 얼굴 뜨거워서...
하루 종일 우울했답니다..
늦게나마 이런 병(?)을 고치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1. 호안석
'08.9.18 12:58 PM (122.42.xxx.133)저랑 비슷하네요...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하시고,,, 약간 실패해도 괜찮으니... 열심히 해 보십시다!!
2. ..
'08.9.18 1:01 PM (221.163.xxx.144)저도 그랬는데 직장 다니면서 나아졌어요.
아무래도 회의도 자주하고, 가끔 세미나도 해야하다보니까...
입사 초에는 남 앞에서 말한다는게 너무 어려워서 얼굴도 빨개지고, 말도 더듬거리고, 심장이 뛰어서 숨도 못 쉬겠더니..
이제는 그냥 개인적으로 모임 같은데 나가도 제일 먼저 앞에 나가서 발표도 하고 그런다는..;;;
자주 해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3. 초
'08.9.18 1:02 PM (125.252.xxx.17)칩니다.
그거 나이 들면 더 심해져요. -.-;
누구는 아줌마 되면 용감해진다...그러는데, 전 그 말 틀린 말 같아요.
나이 먹으면 점점 더 위축되고 소심해지는 듯 싶어요.
제가 바로 그 무대(?) 공포증 환자예요. 정말 환자 수준입니다.
그런데, 제 모양과는 상관없이 일생동안 앞에 나서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았네요.
이젠 그냥...누구나 남 앞에 서면 당연히 떨리지 뭐...하고 체념하고 그냥 떱니다. -.-4. 그게...
'08.9.18 1:09 PM (121.165.xxx.105)우리가 보통 말하는 무대공포증이지요.. ^^;;;
사회공포증(?) 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요즘은 병원(신경정신과)에서 인지치료라고 해서 해주던데...
저도 꼭 치료하고 싶어요.. 으흑...
이건.. 자꾸 발표해보고 나가봐야한다는데...
워낙 성격상... 아무리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이게 보통 완벽주의자들한테 많이 나타난답니다.. -_-;;; ( 저 그래요.. 으흑 )
꼭 고치고 싶으시다면.. 병원에 다녀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듯.. ^^5. ...
'08.9.18 1:19 PM (152.99.xxx.133)제가 어릴때 그랬는데요.
요즘은 괜챦아요.
자꾸 자기 최면을 걸어야 해요. 그리고 그 발표가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얘기합니다.
이깟거 아무것도 아냐. 실수해도 아무렇지도 않아.
내겐 다른 훨씬 중요한 일이 있으니 후딱 해치우자.
시간은 어쨌든 지나간다..이렇게요.
많이 나아졌어요.6. 힘내세요!
'08.9.18 1:25 PM (58.140.xxx.123)저두 같은 증상으로 무대공포증이 심한편인데요, 직업이 문화센터 강사까지 하게 되었네요.
1년은 정말 긴장되고 불안해서 아침잠이 많은 제가 새벽부터 잠도 못자고 걱정되서 살이 쭉쭉 빠지더라구요. ^^; 극복과정은 결국 수업할 내용 충실히 연습하고, 자신에게 자신감갖으라고 책도보고 체면을 걸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니깐 조금씩 극복되어 지더라구요!! 님도 앞에 설 일이 잦아 진다면 분명 주제가 있을거구, 그렇다면 내용을 숙지해서 많이 연습해 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도 할 수 있다'란 자신감을 되내이시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7. 해피심퀸
'08.9.18 1:27 PM (124.57.xxx.104)크리스토퍼 리더십 코스 추천해요~ 검색해 보시면 자료 있을듯해요~~~
8. 저도
'08.9.18 1:31 PM (211.35.xxx.146)떨려서 학교때 반에서 발표나 책읽기도 너무 싫어했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때 대표로 운동장 전체조회때 단상에 올라가서 읽다가 정말 목소리까지 떨려서...
지금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예요.
그런데 지금도 남앞에서 뭐 하는거 아주 싫어요.
그동안 별일 없이 살았는데 이제 아이가 4살인데 혹시라도 엄마로서 남앞에서 뭐 해야할 그런일 생길까봐 벌써 걱정이네요.9. 그게
'08.9.18 1:41 PM (125.246.xxx.130)잘하고자 하는 무의식 때문이랍니다.
잘 못했을 때 받을 상처때문이기도 하구요.
어렸을 적에 실수를 용납 못하고 비난 많이 받았던 경험이 있을 가능성도 많구요.
그냥..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인트 콘트롤을 하세요.
근본적인 치료야 안되지만 도움은 되더라구요.10. ....
'08.9.18 3:57 PM (203.229.xxx.253)저도 전교등수는 3등안에 드는데 발표력은 없고, 시키면 모기소리만하게 최대한 단답형으로 대답.
책읽는거 시키면 벌벌떨면서 읽다가 한글자라도 잘못읽으면 그때부터는 버벅대면서 읽기 힘든 상황.
조회시간에 전교생 앞에서 발표시키는 거 으례 공부잘하는 애들 시키니 저도 대본 다 써놓고 다 외우고도 앞에 서니 앞이 하얘져서는 고개 푹 숙이고 대본 그대로 읽어서 선생님까지 망신.
누가 노래시키면 나이 불문하고 제일 짧은 노래 생각하다가 나리나리 개나리~ 아니면 학교종이 땡땡땡~ 부르고 바로 들어옴.
그러다가 얼떨결에 제 의지와 달리 방과후학교 강사 맡아서는 1년간 강사생활하는데 6개월쯤 지나니까 말이 약간 풀리더라구요. 그래도 앞에서 말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라서 1년 계약기간 채우고 쉴겸 학원등록했는데 학원에서 첫날이라고 각자 인사하라더군요. 떨리는 마음으로 반 수강생들 앞에 섰는데 그때의 감격이란~ 처음본 성인 학생들이 눈에 다 보이는 겁니다. 말은 짧았지만 떨진 않았고. 그날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하지만 6개월간 학원생신분으로 있다가 사회에 나와보니 또 공포증은 똑같네요. 누가 발표 시키면 회사 관둘 거에요.ㅡㅡ;11. ...
'08.9.18 8:30 PM (58.120.xxx.105)저도 그래요.^^
그래서 발표할 일 있으면 남모르게 엄청 연습합니다. 거울앞에서...
그래도 벌벌 떨면서 하는데, 남들은 당당하고 똑부러지게 잘했다고 합니다.
부럽다는 말까지 들어봤어요.
연습하세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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