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0일 경에 생리를 시작했고 16일 쯤 끝났어요.
9월 둘째 주에 착상 증상(미열, 몸살기운, 배를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9월 9일 경에 임신 테스트기로 테스트를 해봤어요.
오후에 했을 땐 희미하게 나타났고, 그 담날 아침 첫소변으로 했을 땐 선명하게 두 줄이 나오더라구요.
그 뒤로 하루 이틀 정도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에 속이 너무 안좋고, 메스껍기 시작하더라구요.
아 이게 임신 증상이구나 싶었죠.
그런데 임신 사실 알고 이틀 후부터 엄청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어요.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감정 격해져서 울고, 며칠 간을 계속 발끈하면서 남편이랑 싸우고...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릴 정도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플 정도로 그렇게 여러 차례 싸우면서
스트레스 받고 보냈거든요. 그러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임신 증상이 없어졌어요.
메스껍지도 않고, 졸리지도 않구요...
1. 제가 8월 10일 생리를 시작했으면 지금 임신 4주차인가요? 5주차인가요?
2. 다른 분들은 이 시기에는 원래 그렇게 눈에 띄는 증상이 없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심하게 메스껍고 하다가 갑자기 큰 싸움, 스트레스 등을 겪고 나서 증상이 없어지니
이게 혹시 유산이나 아기한테 심각한 영향을 끼친거 아닐까 너무 걱정이 되어요. 병원은 내일 가보기로 했구요...
임신 4~5주차 초기의 스트레스가 아기한테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데,
그게 계속 맘에 걸려서 잘못 되면 어떻게 하나 고민만 하고 있어요.
아기가 잘못되면 죄책감에 정말 정신을 놓을 것 같아요. 남편도 용서가 안될 것 같구요.
이런 경우... 아기 괜찮을까요?
혹시 경험이 있으시다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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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4~5주차의 스트레스가 아기에게 주는 영향?
자장가 조회수 : 681
작성일 : 2008-09-17 11:25:38
IP : 211.61.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9.17 11:27 AM (203.142.xxx.230)글쎄요...
제가 산부인과 전문의는 아닙니다만
제 생각에는 전혀 상관 없을 것 같아요.2. 임신
'08.9.17 11:38 AM (221.145.xxx.120)4~5주면 초음파 사진에 제대로 잡히지도 않을 때입니다. 6주나 되어서 가야 콩알만한 것이 보이지요.
물론 극심한 스트레스로 유산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신체적인 이유에 의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병원에서 얘기를 들으니 그때쯤 유산되는 아기는 아기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굳이 유산방지주사를 맞아 잡아놓으려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산부인과로 매우 유명한 대형병원이었습니다) 그러니 엄마가 죄책감 갖지 말라구요.
그리고 생리 끝난 날부터 계산하니 지금 4주차이실 거구요.
걱정되는 마음은 알지만, 분노를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그게 더 해로워요) 내일 병원 가본 후에 생각하세요. 맘 편히 가지시구요.3. mimi
'08.9.17 12:54 PM (58.121.xxx.181)그때는 뭐랄까....아무것도 없는상태라서 듣거나 느끼거나 하기어려워요....귀나 입이나 뇌가 생기고 발달이 되어야 그때부터 느끼는거죠....그치만 그렇다고 그대로 엄마의 감정이 전달될텐대....좋을껀없죠
4. 생리시작일부터
'08.9.17 12:55 PM (210.218.xxx.242)계산하는게 맞구요, 6주차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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