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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은 아이.. 씩씩하게 키우려면?
놀이터나 체험전 같은 아이들 노는 틈에만 가면, 왜 이렇게 주눅이 들어있는지 모르겠어요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겁을 내고
막 가지고 놀려던 장난감도 다른 아이가 다가온다 싶으면 (뺐은것도 아니고 )
겁 먹은 표정이 돼서 얼른 줘버리고 말아요 ㅠㅠ
하도 그러니까.. 요즘은 제가 '괜찮아.. xx가 먼저 하려던 거잖아
하고 나서 친구줘.' 하면 그제야..
잠시라도 놀고는(달랑 몇초.. 그것도 옆에 친구 눈치를 슬슬보며) 얼른 다른데로 가네요 ㅠㅠ
놀이기구 위로 올라가려다가도 다른 아이가 오면 비키는 정도가 아니라 냉큼 내려와버리구요
놀이터에 큰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아예 근처에 가지도 못하고 구경만하고..
한참~ 보고나서야 슬슬 자기 놀거 놀아요..
어쩔땐 소아정신과라도 가서 상담을 받아야할까 싶을만큼 속이 상해요..
제가 아기 더 어릴때 산후풍으로 한동안 몸이 많이 아파서 .. 아이를 귀찮아 하고
우울증에 시달린 기간이 꽤 돼서.. 그런 영향이 있는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구요
사실 아이한테 화를 낸적도 있었거든요
요즘은 물론 그렇지 않고..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고
하루 한번은 밖에 나가 놀고.. 주말엔 야외든 구경거리 찾아 나가고 하는데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할까요?
혹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나요?
1. 낯선사람
'08.9.16 11:39 PM (59.10.xxx.42)에 대한 반응이 좀 강하게 나오는 거 아닐까요?
애들이 어른한테만 낯가림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 상황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거 같은데.. 좀 더 두고 보시면 어떨런지..
저만 해도 모르는 사람이 제 반경 30센치 내로 오면 움찔 뒤로 한 발짝 물러나거든요.
그렇다고 겁이 많거나 우울증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단지 모르는 사람에 대한 경계가 좀 큰 거라고 자타가 평가하고 있어요;2. 25개월맘
'08.9.16 11:46 PM (59.19.xxx.86)저는 아들은 아니고 25개월짜리 딸 키우고 있는 엄마인데요, 저희 딸이랑 똑같아요.
놀이터 같은 데나 밖에서 다른 아이들이 오면 얼른 비켜주고 놀이도구 같은 것도 뺏기고 그냥 오는 편이구요.
근데 전 별로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
저도 어릴 때 겁이 좀 많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해서요.
앞으로 어린이집 같은 데 다니고 하다보면 낯선 아이들에게도 차차 적응이 되지 않을까 하고 있답니다. 아직은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3. carmen
'08.9.17 12:05 AM (125.188.xxx.86)아직은 걱정하실 팔요 없다고 봅니다. 아이가 겁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고 성격이 양순해서 그럴겁니다. 차차 커가면서 세상을 접하면 많이 달라질겁니다.
4. ..
'08.9.17 12:18 AM (125.178.xxx.134)엄마의 심리 상태는 아이에게 참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원래 기질이 온순하다면 더 그럴꺼예요.
불안해하거나 조급해하지 마시고 애정표현 적극적으로 해주시고
아이가 거부나 속상한 표현을 드러낼때 그 마음을 받아주세요.
겁내지 말고 가봐~라고 무조건 등 떠민다고 되는게 아니니까요.
대신 한참을 있다가라도 시도를 하면 그땐 타이밍 놓치지 말고
칭찬의 말을 해주세요.
이젠 친구들 있어도 잘 가네~라는 식의 칭찬이 아니라
아이가 하고 있는 행동이나 놀이 자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해주세요.
시소를 타러 가면 올라갔다~ 내려갔다~정말 재밌다~ 식으로...
엄마가 조급해하면 아이는 더 불안해해요..
아직 어리니 지켜봐주시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장점을 많이 살려주세요.5. 타고난
'08.9.17 12:22 AM (222.98.xxx.175)개개인마다 타고난 성향이 있지요. 그게 부모인 나와 반대인 경우거나, 자기 자신에게 열등감이 있는 부모가 자신과 똑같은 나쁜점을 가진 자신의 아이를 보고 느끼는 짜증, 화....
이런거 다 부모 자신의 욕심입니다.
그냥 그렇게 태어난 아이 자체를 보듬어 주세요. 이 세상이 쓸모없는 사람은 없으니까요.6. 저도
'08.9.17 1:14 AM (121.186.xxx.168)그 방법 좀 알고 싶어요.
지금 중 1 남자아이이고 키가 175인데 아직도 겁이 너무 많습니다.
덩치가 산만해졌는데도 말이에요
이제 겨우 혼자 잠 잡니다.
작년까지는 무서워서 같이 잤어요.
정마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저희는 원래 시댁 쪽이 겁이 많구요.
저도 살짝 겁이 많고..
에휴....7. 세상에.
'08.9.17 8:26 AM (121.183.xxx.118)쓰다가 날렸네요.
제 아들과 똑 같네요.
커면 좀 나아지긴 합니다. 대신 엄마가 끊임없이 도와줘야 합니다.
도와주는데, 아이들 노는데 너무 직접적으로 개입하니까 자생력이 없어서 안되더라구요.
키우기 만만한 아이는 아닙니다. 일일이 다 알려주고 가르쳐주고 해야돼요.
남의 아이와 비교하면 엄마만 힘들어집니다.
어제의 내 아이보다 오늘의 내 아이가 발전된 모습이 보여지면 되는겁니다.
타고난 성향탓도 있고, 부모의 성격에서 많이 물려받는것 같아요.
그러니 내가(아니면 남편이) 저래서 저런 성격이 되었구나 하고 이해해주시면서
같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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