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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좋은 시어머니도 계시죠?

명절 조회수 : 988
작성일 : 2008-09-17 01:05:07
시어머니께서 며느리들 마음에 가시돋칠 말들을 하시고
상처받은 며느리 입장의 글들을 보면
정말 결혼하기 싫어집니다;;;;;;;;;;;;;;;;;;;;;;
결혼하면 정말 다 그럴까요?
ㅠㅠ
멀리사는 형대신에 매번 명절엔 차남인 남자친구가 장남같아 보이고
만약 이대로 결혼한다면 시어머니 되실 분이 어떤지 아직 모르겠고
여러글처럼 맘아픈, 때론 비상식적인 이야기로 며느리 속을 후벼파면
저 아무리 사랑하는 남자친구라도
미워서 눈도 마주치기 싫을거 같습니다;;ㅠ
IP : 221.167.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살아본바..
    '08.9.17 6:07 AM (121.200.xxx.233)

    에 따르면 시어머니를 비롯...동서도 포함..(전 동서없음)가족이라고 생각하면 큰 상처를 받습니다.이웃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속이 편해집니다.
    직장 동료들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속이 편해집니다.
    잘하면 칭찬이 많이 돌아옵니다.그러다 한번 못하면 그동안 잘한거 완전 도루묵..! 완전 미친년 됩니다.
    우리가 모르는 남한테도 베풀고 살때 많잖아요...
    그렇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적당히 떼어놓고 생각하면 않좋은 소리도 넘어갈수 있고 비상식적인 행동도 이해할수 있죠..
    내 친정 식구와 비교하기 시작하면 아주 이해가 안되고 참 힘들죠..
    그러면 마음에 상처 많이 받습니다.
    제가 재혼으로 두 시어머니를 겪는데요..
    처음엔 저도 뭘 몰라서 시어머니도 내맘 같지...시댁식구도 내식구야하고 살았죠..
    진짜 상처많이 받았어요.
    아무리 며느리가 잘해도 막상 일이 터지면 무조건 팔은 안쪽으로 굽고 말도 막말을 함부로 합니다.
    지금 시어머니는 적당히 하면서 챙겨줄땐 챙겨주고 무시할땐 무시하고 하니 잘한다 칭찬하시고 사이가 편합니다./
    이 시어머니도 말 함부로 하는건 아들이 인정한 분인데 이제 제 앞에서는 그렇게 말조심하고 자신도 노력할려고 하신답니다.
    조련한다...라는건 심하지만 내가 줏대를 확실히 세우고 적당히 이끌면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너무 겁내지 마세요.
    인간이 감정의 동물이라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친정도 누구에게는 시댁이랍니다
    그런데 어쩜 딸에게 대하는 것은 그리 다를까요.놀랍죠?

  • 2. ^^
    '08.9.17 7:33 AM (220.71.xxx.193)

    물론 계시죠. 저희 시어머니 같은 분 많이 계실거에요.
    이번 명절 얘기만 해 드리면, 시누님이 세분 계신데 모두 한 종류씩 음식을 해 오세요.
    남편이 누님들 아래 남동생이지만 아들 하나라, 외며느리 겸, 맏며느리인데 딱히 일 할게 없어요.
    그래서 명절 전날 시댁 가서 어머님 아버님과 점심만 먹고 다시 친정으로 갔어요.
    저희 친정은 명절 전날 식구들이 모이거든요. 이걸 알고 계셔서 덕분에 시댁에서 자지 않아요.
    명절 당일날 아침에 다시 시댁가서 간단히 차례 지내고 성묘 다녀오고, 다시 집에 가서 쉬다가
    저녁 때 누님 식구들이랑 다 모이시니까 모두 모여 저녁 한끼 먹고 설겆이 분담하고 바이바이~

    용돈이나 차례상 준비하시라고 많이도 아니고 조금씩 쥐어드리고 너희들 저축이나 더 하라고
    손사래를 치시면서 절대 안받으시고 일하는 며느리 피곤하다고 저희 집에 오시거나 하는 일도
    거의 없으세요. 시댁에 일이 있을 때면 항상 먼저 제 스케줄 확인하셔서 혹시나 다른 일이랑
    겹치면 다시 조정해 주시고 시누이들이 어머님 아버님 잘 챙기니까 너도 친정부모님께
    효도해라, 남편에게는 너는 우리집 자식 아니고 처가에 새로 생긴 아들이라고 생각해라, 이렇게
    말씀해 주세요. 에 또.. 말하자면 끝이 없겠네요 ^^ 암튼 이렇게 좋은 분들도 계시답니다.

  • 3. 그럼요
    '08.9.17 8:36 AM (221.151.xxx.52)

    좋은 시어머님은 굳이 게시판에 올리지않아도 되니깐...그런거지...좋은 시댁두신분들 많으시겠죠.
    저희 시댁도 너무 좋으세요. 추석 당일 점심에만 모여서 음식 하는것도 없이 그렇게 먹는데 어머님이 거의 다 하시고 설겆이도 못하게 하셔서...어쩔땐 너무 민망할 때 많아요. 그것도 구정에는 어머님이 아버님이랑 먼저 여행가셔서...친정으로 직행할때가 더 많아요.
    그것 외에도 여러가지로 본받고 싶고 존경하는 시부모님들이랍니다

  • 4. 많으실거예요..
    '08.9.17 9:24 AM (211.178.xxx.237)

    좋은 시어머님 많은것 같아요.. 제 주의에 보면요... 당연.. 잘 해 주시다 한두 가지.. 맘 상하게 하시는경우도 있지만. 좋으신분 많네요... 너무 너무 걱정하시마세요..

  • 5. 맞아요..
    '08.9.17 9:30 AM (203.233.xxx.130)

    좋은 시어머님도 많으실 건데.. 굳이 게시판에 올리지 않으셔서 모르실듯..
    저희 시어머님도 너무 좋으세요.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한번도 없어요 결혼 10년차구요..
    항상 쉬다가 놀다가 오는 시댁이여서 감사하고 있답니다.

  • 6. 저희
    '08.9.17 9:50 AM (218.48.xxx.15)

    시어머니도 좋으신 분입니다.

    좀 그렇게 드릴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올라오는 힘든 시어머니,남편 얘기 들으면 전 오히려 저희 시어머니가 그런분이 아니어서
    감사할 정도입니다. 아마 저처럼 좋으신 분들이 훨씬 많으실거예요..
    다만 글로써 표현을 안할뿐이지요 ^^

  • 7. 저도요
    '08.9.17 10:10 AM (220.92.xxx.146)

    저희 시어머니 좋으신분입니다.
    여기서 가장 욕 많은 먹는 경북에 사는 시부모님이시지만 인품이 훌륭하신분입니다.
    .
    명절 당일 오후에 친정갑니다.
    당신께서 지금 보다 더 젊으셨을땐
    김장 김치 직접 담가 택배로 보내주셨지만 연세가 드시니
    고추가루 배추 모두 택배로 보내주십니다.
    장사를 하셔서 별 별걸 다 듣고 사셔서 그런지 몰라도
    그저 살림만 하는 평범한 며느리 덕에 당신 아들 잘 산다고 이뻐라 하십니다.

  • 8. 계십니다
    '08.9.17 10:16 AM (58.75.xxx.136)

    자랑하기 민망해서 얘기들 안해서 그렇지, 경우 밝은 시어머니들도 분명 계십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경상도 분이라 무뚝뚝한 말투에 처음엔 제가 혼자 괜시리 맘 상한적도 있지만
    시집살이 같은 거...저 별로 느껴본 적 없습니다.

    물론, 세상 어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고....세상 사람이 다 내 맘 같지는 않다는 진리는
    시집 식구들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되기는 합니다.

  • 9. 시댁식구들은..
    '08.9.17 2:44 PM (121.177.xxx.52)

    가족이 아니라..
    나에게 남보다는 조금 더 잘 해주는 이웃이라고 생각함이...

  • 10. .
    '08.9.17 5:27 PM (118.217.xxx.156)

    우리 집 시어머니 좋으세요.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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