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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입시 궁금해요.
제 아이가 음악을 전공하고 있어요. 지금 중학생인데 서울대를 목표로 하려면 어떻게
목표를 세워야 할까요? 실기와 필기의 비중을 어느 정도 둬야 하는지... 공부는 어느
정도 해야지 되는지... 실기는 어느 정도가 해야 하는지...
혹시 자녀입시 경험이 있으시거나 잘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1. ...
'08.9.17 3:22 AM (211.175.xxx.30)악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이론, 작곡이 가장 점수대가 높고, 그다음이 피아노, 현악기,
뭐 이런 순서로 점수 비중이 높았어요.
88학번 피아노 학번인데, 그때 학력고사 340점 만점에 300점 넘게
받았습니다.2. .
'08.9.17 8:33 AM (123.213.xxx.185)실기, 필기 모두 잘해야 합니다. 어느하나 쳐지면 서울대는 힘들어요.
3. 악기
'08.9.17 9:40 AM (124.62.xxx.62)뭘 전공하는지요?
어쨌든 서울대 목표라함은 실기부터 내신까지 하나도 소홀하게 할 수 없어요
저는 피아노인데 내신1등급 학력고사는 좀 못봤어요 300을 못 넘었어요
그래도 지금생각해보면 지금아이들보다 시험보기 편했다고 생각해요
요즘 아이들은 공부할게 너무 많더라구요
연습은 뭐 죽어라해야죠...4. 동방삭
'08.9.17 9:47 AM (125.182.xxx.16)기악, 성악을 전공하는 경우에는 수능에서 수리영역이 필요없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문과에 준해서 선택하는데(사탐 같은 거) 3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답니다.
이론, 작곡의 경우는 수리영역도 필요하고 서울대 문과에 지원하는 학생들하고 똑같이
논술고사도 치러야합니다. 다만 수리 영역의 비중은 일반 문과 지원자에 비해
적게 반영됩니다. 이론, 작곡의 경우는 기악, 성악 전공에 비해 실기 비중이 좀 적은 반면
수능 성적이 상당히 좋아야합니다. 평균 2등급 이내에 들어야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5. 동방삭
'08.9.17 10:01 AM (125.182.xxx.16)친구 딸이 피아노로 작년에 서울대에 응시했다가 실패하고 지금 이론으로 전공을 바꿔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는데(서울 예고 나왔습니다) 이쪽은 실기와 필기를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최대 고민입니다. 그래서 여기도 재수생의 비율이 높답니다.
재학생은 학교 과정 따라가고, 내신 신경쓰느라고 아무래도 실기에 몰두할 시간이 부족하기
마련이지요.
보통 서울대는 실기도 뛰어나고 공부도 상당히(서울의 상위권 대학에 갈 정도로 해야합니다)
잘하는 학생들이 가고, 실기는 뛰어나지만 공부가 좀 딸리는 학생들은 예종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런데 실기로 주어지는 작품의 성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길을 정해
준비를 해야한답니다.6. w.p
'08.9.17 10:08 AM (121.138.xxx.68)서울의 상위권이라기 보다 서울대 가는 정도로 해야할껄요. 특히 일반고에서 오려면요.
저 강남 인문계에서 미대 갔어요. 1등급이었는데도 서울대 못썼어요.
(바로 윗선배도 1등급 이었고 수능 잘봤지만 서울대 못갔거든요) 실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서울대 가려면 공부도 서울대 갈 실력만큼은 해야한다고 봅니다.
상위권 예능은 필기성적도 높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예고 가는게 입시에
도움 많이 되는거 같아요.7. 제가
'08.9.17 12:00 PM (211.51.xxx.95)예고에서 설명회할 때 들었는데, 음악은 대입에서 실기가 75%, 공부가 25%의
비중이랍니다. 음악하는 아이들은 공부는 과외까지 받을 정도로는 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정도 하랍니다. 그대신 실기는 반드시 명성있는 학교의 교수로부터
레슨받아야 한답니다. 그저 그런 강사한테서 실기 레슨받는 것은 하등의
도움이 안된다면서요. 아마 서울대를 지망하시려면 공부도 수능 2등급 정도
되어야 할거예요. 근데, 이건 피아노와 작곡은 해당사항이 아니예요.
피아노와 작곡은 공부 비중이 거의 반반이 될 정도로 공부를 잘해야 한대요.
아마 지망자가 많아서 그런가봐요.8. 동방삭
'08.9.17 1:05 PM (125.182.xxx.16)기악 중에 피아노 전공은 워낙 그걸 전공하는 인구도 많고 어릴 때부터 한 애들이 많아
기량이 특출난 애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수능 성적의 미세한 차이가 당락을 가르기도 합니다.
남여를 따로 명수를 정해 뽑는데 여자 피아노 전공은 정말 공부도, 피아노 실력도
뛰어나야 합니다. 서울예고 출신만으로도 이미 정원에 넘치고 재수생까지 합치면 누가 합격의
영광을 안을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랍니다.
이론, 작곡 전공은 연주자를 기르는게 아니라 학자를 만들어 내는 게 목적이므로 원래
기악, 성악 전공보다 수능 반영 비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성적으로 당락이 갈리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9. 음대
'08.9.17 2:53 PM (118.37.xxx.170)동생이 작곡전공인데요.
당연히 수능 1등급이어야하구요.
전공실기도 굉장히 힘들어요....서울대는 정말 힘듭니다.원만한 학과 가는것 만큼이나 해야합니다...10. 음,,,
'08.9.17 4:34 PM (121.131.xxx.127)원래 실기대 내신 비율이
50;40 이였다가
현재는 75;25 입니다만 작년인가부터
내신 등급간 점수 차이가 늘어났습니다
어느 정도 비중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운게
내신, 실기, 수능이 반영율은 다르지만
점수로 합산해서 상위순 합격인지라
한쪽이 모자랄때, 잘하는 부분이 얼마나 만회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악기마다 좀 다릅니다.
수시는
학교에서 인정한 콩쿨의 입상자에 한해
실기 시험을 치를 자격이 주어지고
인원은 대략 아우트라인만 있고
정확한 숫자는 없습니다.
현재 가시고자 하는 과 인원을 생각하시고
예고에서 준비하는 아이들과 일반고에서 준비하는 아이들의 수를 생각하신다면
어림 짐작은 가능할 겁니다.11. 궁금이
'08.9.17 6:03 PM (59.10.xxx.67)답변 감사합니다. 꾸벅^^
참고로 저희 아이는 피아노 전공이고 @@예중에 재학 중입니다.
영어는 토플 공인 90점 이상이고 수학은 초등 때 선행을 했지만, 지금은 내신만 겨우 쫒아가는 정도 입니다. 실기 성적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고 내신 또한 상위 그룹에 속 할 정도입니다.
요즘들어서 드는 생각인데, 실기가 타고 난 것도 아니고 이렇게 투자하고 힘들게 공부하고 연습해서 어정쩡한 대학(표현이 잘못됬다면 양해해 주세요)에 간다면 지금 방향을 수정해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또 한번 주언 부탁드립니다.12. ^^
'08.9.17 6:34 PM (124.62.xxx.62)실기성적이 그리 높은편이 아니라면
조금 힘들다고 봐야합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 예고2학년때까진 선생님들이 서울대 밀다가
3학년 올라오니 다른대학을 말씀하신다고 합니다 (이 아이 성적은 줄곳1등이었습니다)
요즘은 기본적으로 피아노하는 아이들 공부실력이 거의 비슷해서요(서울대목표일경우...)
가장 객관적으로 보시는 선생님께 상담도 받아보시고
일단 일학년이고 발전할 시간이 있으니
아이 스스로 정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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