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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먹고 들어왔는데 오늘따라 술냄새가 안나요

심각..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08-09-11 03:14:04
평소에 술먹고 들어오면 대부분 술이 취해서 들어오는 편이에요.
오늘 회사에서 거래처와 술먹고 들어온다고 했는데
새벽 2시 좀 안되서 들어왔어요..
근데 술은 꽤 많이 취했는데 술냄새나 담배냄새가 안나고
어디서 샤워를 하고 온듯한 냄새가 나요..
비누냄새는 아니고 꼭 남자 스킨 냄새인데 그 향보다는 아주 약한 냄새고
머리도 같은 걸로 감았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같은 냄새예요..
집에서 쓰는 비누랑 전혀 다른 냄새라서 너무 당황스럽네요..
평소에 술냄새, 담배냄새에 찌들어서 들어오는데 전혀 안나니 너무 깜짝 놀랐어요..
어디서 씼고 들어왔냐고 해도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
정말 100% 씼고 들어온게 확실하거든요..
이럴땐 어찌해야 할까요?
몇일있음 돌잔치인데 정말 황당하고 화나고 미치겠어요..
왜 어디서 씼고 들어온건지....
정말 잠도 안오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아니라고 박박 우기니까 더 화가 나요...
어찌할까요...
IP : 59.187.xxx.1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9.11 3:20 AM (125.178.xxx.15)

    카드 명세서라도...
    지금 부터 계속 우세요
    남편이 알도록 ...
    그럼 뭔가를 느끼겠죠

  • 2. ..
    '08.9.11 3:39 AM (61.41.xxx.23)

    저라면, 맨 살을 만져보겠어요. 예전에 그런 식으로 잡은 적 있어요. 보송보송하면 샤워한 거고
    약간 끈적한 땀냄새가 나면 결백한거겠죠.

  • 3. ..
    '08.9.11 3:39 AM (61.41.xxx.23)

    그때 저도 계속 울었는데.. 처음엔 왜 못 믿냐고 화를 내더니 나중에는 실토하더이다.

  • 4. 허걱~~~
    '08.9.11 7:13 AM (220.75.xxx.207)

    어제 날도 더워서 끈적끈적한 땀 냄세가 나야 정상이죠.
    에효~ 어쩐대요.

  • 5. 움...
    '08.9.11 8:41 AM (211.38.xxx.16)

    저라면 말이예요, 딱 이혼할 수 있는 거 아니면,,,슬쩍 알고 있다,,,조심해라, 라는 식의 뉘앙스 담긴 포스로 밀어 부칠겁니다. 실제 그렇게 하고 있구요,,,
    사업 시작하면서 술자리가 많아지는 것 같아,,,어느 날,,,노래방이다,,,란 소리 하길레,,,
    그 다음 날 아침에,,,그냥 그랬거든요, 슬쩍,,,
    "다 좋은데, 내게 대한 예의는 지켜줘, 옷에 파운데이션 묻었거든,,,쫌 그렇다, 이건,,,,"
    어? 아니라고 화를 내요, 그래서 씩, 웃었어요,,,교묘하게...^^

    뛰어봤자 벼룩이, 손바닥 안 손오공,,,,
    웃음으로 잡으십시요, 님 마음도 조금쯤 여유로워지는 걸, 느끼실겁니다.
    화이팅, 남자한테 절대 보여줘선 안되는 마음이 너 뿐이다,,,
    그러나
    남자들한테 절대적으로 보여줘야할 마음 또한 너 뿐이다,,,
    ^^
    어렵나요?
    제 결혼생활 17년의 노하우라는,^^

  • 6. ....
    '08.9.11 9:32 AM (222.237.xxx.108)

    음님, 남자친구처럼 남편분과 지내시나봐요...

    아님, 나도 비슷하게 자유롭게 산다면야 뭐....

    남편의 외도에 그런 대범함을 보이고 살고싶진 않네요.

    적어도 남편앞에선 절대 남자친구같은 반응을 보이진 않고싶어요.

  • 7. mimi
    '08.9.11 10:39 AM (61.253.xxx.173)

    술냄새가 안난다면......술먹었다고 거짓말한거내요? 그럼 완전 뭔가 있는거네요....?

  • 8. ..
    '08.9.11 11:35 AM (121.168.xxx.5)

    저희 남편 바람났을때 그랬는데요. 뭔가 느낌이오면 90%는 맞는거더라구요.여자의 직감은 생각보다 무섭더군요.아니길 바라는 님의 마음알겠지만..님께서 이정도 느낌이라면 거의 확실하단 생각듭니다.
    저는 어물쩍넘어가는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그러라는 뜻으로 알죠.

  • 9. 확실한
    '08.9.12 3:30 AM (99.141.xxx.208)

    외박이네요.
    어디서 어설프게 놀고는 샤워하고 온듯 합니다.
    이참에 확실히 어디서 누구랑 술 마셨냐? 그곳을 가보자 ..하고 알아내셔야 할 듯.
    어물쩡 넘기면
    재미들려
    몰래 먹는 사과가 더 맛있다고...계속 그럴겁니다.


    원글님께는 죄송스럽지만 바보같이
    철 안든 남편이군요.

    옛날 어느 간암 걸린사람의 사연.
    매일 술 먹고 온다고 하고는-사실은 다른데서 놀다가 새벽녁에 집앞 편의점서
    술 먹은척 하려고 생소주 한병씩 병나발 불고는
    간암걸려 죽게 되었다는 철없는 남자의 사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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