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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식장에 와서 질질 짜던 아내의 친구..

어이없는남편 조회수 : 8,438
작성일 : 2008-09-08 11:19:33
제가 정말 아내 친구한테도 집에오면 잘해주고 처가댁에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고 있거든요.

근데, 한 친구는 정말 짜증 나더라고요.

결혼 전에 이 친구가 아내와 저의 결혼을 무척 반대했는데요,

결혼식장에 와서 축의금을 이 친구가 걷었는데, 거기서 찔찔 울더라고요.

아..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아내도 나중에 그 얘길 듣더니.... 기분나빠 하더라고요)

그런데, 얼마전에 아내가 그 친구하고 전화통화를 하고 나서, 저한테 얘기를 하는데요.

그 여자가 자기 남자친구하고 싸웠대요. 그러더니, 너는 어떠냐 물어봤답니다.

그래서, 아내가 여태 오빠하고는  지금까지 싸운적없다고 그랬더니,

아.. 이 짜증나는 여자가 한다는 말이 글쎄,

"너희 오빠는 나이가 많아서 여자경험이 많으니까 여자 마음을 잘 아니까 그렇지. 하지만 우리 오빠는..."

이랬다고 합니다. 정말 이 여자 악질 아닙니까?

제가 어제 그 말듣고 아내에게 심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걔하고 놀지마"
IP : 121.141.xxx.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8 11:20 AM (121.138.xxx.57)

    정답인듯....

  • 2. 커피콩
    '08.9.8 11:21 AM (117.20.xxx.14)

    잘하셨어요..걔하고 놀지마..ㅋㅋ

    그 친구가 악의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데
    한가지 분명한건 디게 눈치도 없고 철도 없는거 같네요..

  • 3. ㅋㅋ
    '08.9.8 11:22 AM (121.151.xxx.149)

    친구분이 좀 그러네요
    정말 개랑 놀지마가 맞아요

  • 4. "그래
    '08.9.8 11:22 AM (222.119.xxx.200)

    그 나이 되도록 여자경험 없는것도 문제구나.. 나는 나중에 딸 낳으면 여자경험 많아서 여자맘 잘헤아려 주는 넘이랑 결혼시킬려고 너보니 참 그렇다... 울 오빤 안그러는데.. 호호호~"

  • 5.
    '08.9.8 11:24 AM (220.85.xxx.183)

    "걔하고 놀지마"

    원글님 정답입니다~!!!!

  • 6. 우와
    '08.9.8 11:25 AM (58.140.xxx.166)

    별 이상한 여자 다 보겠네요. 님들 사는게 부러운가봐요. 어떻게해서든지 찢어놓고 싶은가 봅니다.
    못됐다.

  • 7. ㅋㅋ
    '08.9.8 11:26 AM (221.143.xxx.150)

    오만 궁상 청승에 혼자 소설쓰는 스타일이군요
    개랑 놀지마 수준으로 끝내지 마시고
    이번기회에 생색낼만한 선물이나 여행한번 계획해보세요
    말나온김에 ,,, 나 괜찮은 남편 아니냐 당신 친구 울 정도 절대 아니지 샘나서 울었나??
    이번참에 한번 쏜다 이렇게요

  • 8. 결론이
    '08.9.8 11:28 AM (121.183.xxx.118)

    엄청 과격한듯 하면서도 약하네요 ㅋㅋ

    근데 진짜 그런 여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여자의 특징이 지는 그래 못하면서 친구한테는 못된짓 막 시킨데요.
    남편하고 맞장뜨라 이런식이요.

    그 친구하곤 정말 놀게해선 안되겠네요.

  • 9. 친구라고
    '08.9.8 11:29 AM (125.246.xxx.130)

    다 친구가 아니죠. 그 친구라는 여자 나이가 몇인지...
    나잇값 못하네요. 정말.

  • 10. 화나시겠다..
    '08.9.8 11:32 AM (211.213.xxx.122)

    정말 그친구랑 놀지 말아야 할듯...
    정말 화나셨겠어요

  • 11. ㅎㅎ
    '08.9.8 11:32 AM (122.34.xxx.54)

    여자분들이 남편관련 인물들 흉보는건 자게에서 많이봤는데
    아내의 친구를 흉보는 남편분의 글 아주 신선하네요
    ㅋㅋ

  • 12. 미친
    '08.9.8 11:32 AM (124.3.xxx.2)

    아마 원글님네가 부러워서 배아파하는 듯.
    남의 결혼식 와서 초상집도 아니고 질질 짜고.. 그걸 안 순간부터 인연끊었어야 합니다.

  • 13. ^^
    '08.9.8 11:34 AM (128.134.xxx.85)

    음.. 심하지만
    정말 말씀 잘하셨습니다. ^^

  • 14. 아유 화나셨겠네요.
    '08.9.8 11:38 AM (211.178.xxx.186)

    근데 원글님 화났을 상황 떠올리니 참 귀엽습니다.
    어머머, 뭔 그런 눈치없는 여자가 있데요.
    아주 잘하셨어요.

  • 15. 정말
    '08.9.8 11:41 AM (124.0.xxx.202)

    교양이라곤 없는 여자같군요. 가까이하지 않았으면... 그런데 부인되시는 분은 뭔가 그래도 통하니까 친구라고 만나는 것 같은데, 좋은 친구는 못 될것 같습니다.

  • 16. 뭐 이런
    '08.9.8 12:05 PM (220.75.xxx.173)

    뭐 이런 인간이 있나요?
    친구가 아니네요.

  • 17. 이상한가요?
    '08.9.8 12:07 PM (12.162.xxx.196)

    전 결혼식 가면, 왠지 감상에 젖어서 (아름다운 광경이라서..) 눈물이 잘 나던데요.그리고, 그 친구분이 했다는 말 내용만 봐서는 심하게 나쁜말같지는 않네요.상황이 어떤지 모르지만요.평소 맘에 안드셔서 같은 말이라도 더 기분 나빠하시는게 아닐지..

  • 18. 헐..
    '08.9.8 12:12 PM (59.5.xxx.60)

    저도 친한 친구들 결혼식가면 감동으로 약간 울컥해서 어쩔 때는 친구 얼굴 못 보고 친구가 좀이라도 울라치면 아예 식장을 나가기도 합니다..
    근데 그 친구는 좀 웃기네요..아니 많이 웃긴 친구네요..
    정말 걔랑은 놀지 말라 하세요..

  • 19. 에혀~
    '08.9.8 12:22 PM (58.143.xxx.24)

    철딱서니 없기는. ㅉㅉㅉ
    절대 어울리지 말라고 하세요.
    자기 슬프거나 기쁜 일 있으면 꼭 비교해서 원글님
    부인 건들어서 속상하게 할 거 같네요.

  • 20. 에휴
    '08.9.8 12:38 PM (121.152.xxx.129)

    친구라는 탈을 쓴 저런 사람 많나봐요.
    제 주변에 한명도, 제 생활에 좋은 게 보이면 자기식으로 맘대로 해석해서 꼭 소금을 뿌려요.
    그 자리서 바로 맞받아치지 못한 게 두고두고 한이 되는데
    한참을 지나고서 깨달았답니다.

    샘나서 못된 심술 부리는거라고. 그나마 친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원글님 아~주 잘 하셨어요.

  • 21. ..
    '08.9.8 12:53 PM (202.30.xxx.243)

    혹시 그 여자분이
    원글님을 좋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요.

  • 22. 식장에서
    '08.9.8 1:52 PM (124.50.xxx.71)

    찔찔 짤때는 무슨 맘으로 그런건지..
    저두 결혼할때 한친구가 멀리서 쳐다보면서 울길래..
    사실 친정엄마봐도 안나던 눈물이 그제사 났습니다마는..
    그친구랑은 속내 다 드러내고 지내는 사이라...
    혼자될 그친구 안되서 그랬던건데..
    식장와서 울던친구가 나중에 한다는 행실이 꼴불견이네요..

  • 23. 놀지마!^^
    '08.9.8 1:53 PM (58.102.xxx.86)

    그 친구가 원글님 아내랑 아주 친한가보죠?
    결혼을 반대할 입장이 되거나...결혼식 부조를 걷는 것 보면...

    아내분이 스스로 안놀아야 할듯...
    그런 헛소리는 참...옮길 가치도 없네요.

  • 24. 미쳤구나
    '08.9.8 2:14 PM (211.192.xxx.23)

    소리가 절로 나오는 시츄에이션입니다...

  • 25. 제대로
    '08.9.8 2:16 PM (222.234.xxx.241)

    정신나간 여자아녜요?
    저나 잘살지 왜 남의 집 들먹거린데요?

  • 26. ...
    '08.9.8 2:57 PM (58.73.xxx.95)

    웃기네요 그여자
    친구사이에 어느정도 조언은 해줄수 있지만
    자기가 뭐라고 극구나서 결혼을 반대하고
    결혼식장에서 눈물 찔찔짜고...결혼후에까지 저렇게 초를 친대요?

    그나저나 원글님도 참 순하시네요
    저런일에 "걔랑 놀지마!!" 로 마감하시는거 보니
    솔직히 제 남편친구가 저랬다면, 저같음 욕이 마구마구 나와주실거 같네요

  • 27. 오리아짐
    '08.9.8 4:07 PM (222.118.xxx.168)

    정답이네요.

    걔 하고 놀지마!!!!
    ^^*

  • 28. 정말 황당하네요.
    '08.9.8 4:38 PM (221.163.xxx.101)

    머..이런이야기를 들으면 다들 그러잖아요.

    " 개 미친거 아냐?"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옮기는 와이프도 좀 그렇다.
    여자들끼리는 별 이야기 다해요.
    그런 이야기를 남편한테 한다는 것도 별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 29.
    '08.9.8 5:08 PM (222.111.xxx.233)

    글 뒤에 뭔가 반전(ㅎㅎ)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정신이 살짝 이상하거나 너무 자기만 아는 분이네요.

    님 말씀이 정답이에요...

  • 30. 원글
    '08.9.8 6:18 PM (121.141.xxx.1)

    아내 친구하고는 결혼전에 한번 얼굴 본게 다 입니다. 그리고, 제 아내가 시시콜콜 저한테 다 얘기 한게 아니고, 아내 친구들 제 친구들에대해서 이냥 저냥 얘기 하다가 저 친구 얘기를 하다보니까 그냥 나온 얘기입니다.
    집사람에게 님들의 댓글을 보여주면서 정말 놀지 말라고 해야겠습니다. ㅎㅎ

  • 31. 할말 못할말
    '08.9.8 7:44 PM (121.131.xxx.127)

    지독하게 못가리는군요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랬다는데
    남의 남편 여자 경험 많은지 아닌지
    어찌안다고 저런 입을 함부로 놀리는지.
    큰일날 사람이로군요.

  • 32. 근데
    '08.9.9 1:24 AM (61.109.xxx.181)

    친구 결혼식가서 울면 좀 그런가요?
    저도 얼마전에 친구들 중 첫번째 친구 결혼식에서 눈물이 살짝 나던데요.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라 뭔가 감동스럽고 이상야릇한 기분이 들어서요.
    펑펑 울지는 않았지만 초 치는거 같았을라나요?ㅠㅠ

  • 33.
    '08.9.9 9:20 AM (58.125.xxx.80)

    부인한테 이 덧글들 꼭 보여주세요...
    그런 여자들이 또 고단수인 구석이 있어서 자칫하면 두 분 싸움날 일 만들지도 모르잖아요.
    살다보니 정말 별별 사람다 있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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