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러분들이 의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남편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데 ......
먼저 그동안 알게모르게 맏이로 본인의 책임과 의무를 마구 느끼며 살았던 남편이 마음 다친거 같아
그부분이 속상했구요.
몇천만원 안갖고 평생 제사 안할 수 있으면 물론 좋겠지요.
그렇지만 그건 남편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저는 이렇게 생각 한다고 했습니다.
그집 우리가 다 갖는거 보다 동생들에게 떳떳하고 홀가분하다
앞으로 부모님을 대신해서 동생들에게 더욱더 맘쓰고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었는데
그런 부담감을 떨쳐버리겠다.
아버님과의 정도있고 부모님 제사는 당연히 우리가 지낸다
지금처럼 지내겠지만 우리가 부모대신이라는 ,친정이라는 부담은 덜자.
남편도 같은 생각이구요```
얼굴 붉히지 않고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번일로 많은생각을하고 제가 은연중에 욕심이 있었구나 반성도 했어요.
돈 앞에서 사람이 의연해져야 추해지지 않는데, 그게 엄청 힘든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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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재산상속글 올린 사람입니다.
마음비우기2 조회수 : 801
작성일 : 2008-09-08 10:58:10
IP : 121.152.xxx.1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9.8 11:03 AM (211.178.xxx.139)정말 어진 분인가봐요.
저희도 닥칠일이긴 한데 전 원글님처럼 못할거같아요.2. 음
'08.9.8 11:05 AM (125.246.xxx.130)현명하신 분이네요. 잘 하셨어요.
3. ...
'08.9.8 11:27 AM (121.157.xxx.78)저 어제 글도 봤거던요. 제가 둘째며눌이라서 그런지 지금 상태가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재산 큰 아들이 많이 가져갔어도 나중에 무슨 일 생기면 다들 n/1 로 계산해서 내라고 하던데요 바보같이 못가져온 우리 남편이 문제지요
4. ..
'08.9.8 12:34 PM (211.179.xxx.24)원글님의 지혜로움에 박수쳐 드립니다.
5. ...
'08.9.8 1:13 PM (218.159.xxx.91)잘하셨어요. 법에도 그리하라 했으니 정해진대로 주시고 동생들에 대한 맞이로서의 책임도
같이 벗어버리세요. 그리고 제사는 부모님께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시고 의무라고 여기지않으시면
마음이 편해지실거에요.6. 경주
'08.9.9 12:59 AM (211.212.xxx.47)어질고 지혜로우신 분.
남편분과 당분간은 좀 힘드셔도
어질게 행동하신 것 이상으로 복 받으실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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