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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 필살기 좀, 나눠주세요 ^^;;;
제가 연애할 때라고 별 달라지는 것 없이 남들한테 하듯이 하는 스탈인데요
그게 좀..제가 완전 곰과는 아니지만;;
여우짓도 좀 해가면서 연애하고 싶어서요 히히~
연애 초기에 어떤 모습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다고 남편/남친이 말해준 행동 뭐가 있으신가요?
해보니 반응 좋았다, 이런 거요..
전 별 기대 안 했던 화이트데이 선물 좀 좋은 걸로 해줬더니 반응 확 달라진 적 있었고
(역시 돈인가.. -_-;;;;)
몇 번 만났을 때 커피숍에서 잠깐 엎드려 있을 때 머릿결이 하도 탐스럽기에 쓰다듬어 줬는데
나중에 그때 이 아이를 사귀어야 겠다, 하고 결심했다는 말 한 번 들었고. ㅋ
또, 제가 작심하고 꼬드길 때 너무 귀여워서 넘어갔다,는 말도 들은 적이. ㅎㅎ
저도 여우짓 좀 해보고 싶어요.
1. 여우?^^a
'08.9.8 11:11 AM (117.20.xxx.14)여우짓이라..ㅎㅎ
저도 연애를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도 우리 신랑은 저랑 연애하는 순간부터
저한테 거의 코낀거 같이...뿅하고 빠져서는
결혼한지 3년째인데 아직 그러네요.
전 신랑이랑 연애할때..먼저 연락해본적이 없어요.
사귄후부터 거의 붙어 다녔지만..하루 이틀 떨어져있을 일 있어도
전화 안해봤어요.
근데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제 성격이 전화같은거 무지 귀찮아
하거든요..그러니까 자연스레 신랑이 먼저 전화 하더군요.
우리 신랑은 남자지만 수다스럽고 전화통화 좋아하거든요..ㅋㅋ
그러다보니 신랑도 아마 내가 더 좋아하는가보다~이렇게 느꼈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제가 요리하는거 좋아해서..가끔 신랑 좋아하는 음식
해다 먹이고..도시락 싸주고..그런걸 매우 좋아하더군요.
울 신랑이 먹는거 매우 좋아합니다.ㅎㅎ
여튼 전 그렇게 연애한거 같아요.
우리 신랑이 저의 어떤 점을 좋아했는지 몰라도...^^a2. 퍽
'08.9.8 11:17 AM (220.85.xxx.183)저희 신랑은 무뚝뚝하고 조용한 편이라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이라 연애할때,
제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어요 -.-;
근데, 많이 아플때..잘해 줬더니 걍 저한테 쓰러지더라구요~ㅎㅎ3. 저도
'08.9.8 11:25 AM (147.6.xxx.176)연애의 고수나 완전 여우는 아니지만 남들 다 아는거 하나 얘기하자면요,
우선 남친이 뭘 좋아하는지 먼저 파악한 담에 내가 그런 여자라는걸 넌지시 흘려주면 넘어오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의 남편은 굉장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인데 약속도 없이 갑자기 만나러 간다거나 먹을껄 싸다 준다거나 하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신 씩씩하게 자기 일 열심히 하고 부모님께 잘하고 감정적이지 않은 이성적인 모습 보여주면 좋아합니다.
반면 예전에 제가 처음 사귀었던 남친은 이것저것 챙겨주고 먹을 것도 싸다주고 난 너 없인 못산다, 너무 사랑한다 뭐 이런식으로 표현해주길 원했었구요.
누구나 자기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는 상대를 만나면 넘어오는거 아니겠어요.4. 후~
'08.9.8 11:36 AM (61.100.xxx.250)음.... 필살기는 만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은데요....
연애 필살기는 아니지만 그냥 제 경험을 조금 말쓰드리자면.....
상대 남자에게 그다지 끌리지 않고 사귀고 싶은 마음이 확! 들지 않았을 때
제가 툴툴대거나 새침하게 대답하거나 약간 떽떽거린다고 할 정도로 반응했는데
이상하게 그러면 그럴수록 남자들이 좋아하고 만나자고 하고 결혼 이야기도 하고 --;;
정말 어떻하든 한 번 더 만나려고 전화 통화 한 번 더 하려고 애 달아 하더라구요.
나중에 지나 생각해보니 그러는 와중에 제가 한 두번씩 남자들한테 살짝살짝
헛점도 보여주고 왠지 자기를 생각하는 양 다정한 눈길도 주고 그랬었던 것 같아요.
이걸 제가 일부러 의도했는지 안 했는지는 정말 모르겠구요... 하여튼 그랬던 남자들이
저한테 절절 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님께는 도움이 안 되죠? 연애 필사기가 아니라....5. 제생각은
'08.9.8 11:42 AM (125.246.xxx.130)그냥 님 본모습 그대로 대했으면 싶어요.
꾸미지 않는 님의 자연스런 행동이나 모습을 보고 좋아해야
오래갑니다. 연애 필살기라는 게 사람마다 다 다른데
서툴게 시도했다간 오히려 어색해질 수도 있거든요. 어쨌거나 원글님이 귀엽네요.^^6. 저는
'08.9.8 12:00 PM (222.109.xxx.215)제가 먼저 얼굴이 생각이 안난다고 편지를 많이썼어요.. 좀 튕기기도 하고 물르기도 하고....
그것도 적당히 하시고요.. 좋으면 무조건 내 남자로 만들어야죠...7. ㅋㅋ
'08.9.8 12:07 PM (203.229.xxx.213)약한 척 하십셔.
여자대장부스럽게 보이면 친구로선 좋아하는데 부담스러워 도망가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돈 많이 벌어도 검소한척 겸손한 척 해야 하구요(알량한 자존심 지켜주기)
아주 사소한 것 자주 부탁하고(캔 따기 뭐 그런 류) 해주면 감동하는 척!
남자들은 칭찬에 무지 무지 약합니다.
마찬가지로 인정해주면 쓰러집니다.
청소를 어쩜 그리 잘해요? 어쩜 그런걸 다 알아요? 등등 ㅎㅎ
뭐든 노력을 보여 주면 너무 호들갑 떨며 좋아하진 마시구 은근히 알아만 주십셔.
과한 선물을 요구하면 속으로 짜증들 내지만
그렇다고 싸구려에 쉽게 감동하진 마시구요.
명품이든 고급호텔팩이든 암튼 내게 해주는게 나를 대하는 척도로 여긴다,는 암시 살짝 줘도 됩니다.
남자들, 앤으로 끝날 사이에게 구찌 주고
마눌감으로 여기는 뇨자에겐 샤넬백 사준다는 유명한 말, 그거 근거 있더라구요.
가끔 야외갈때 손수 만든 이뿐 도시락 같은 것도 준비하면
아마 속으로 좋아 죽을 겁니다(남자들의 로망인거 같아요)
보고 싶고 궁금하다고 전화 너무 먼저 자주 하지 마셈.
자기만 쳐다보고 있는 줄로 알면, 그리 착각하면 나중에 내 맘대로 하기 힘들어져요.8. 필살기
'08.9.8 12:39 PM (59.14.xxx.63)까진 모르겠고, 남자들은 여자들의 애교에 정말로 약하던데요...ㅋㅋ
제 예전 남친 말이, 자기는 여자의 눈물보단 애교에 약하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밀고당기기는 당연히 하셔야하구요...^^ 너무 잘해주면 안되는거 아시죠?
일단은, 상대남자분의 성향 파악 먼저 하셔서 그에 맞게 하셔야죠..
저 위에 저도님 말씀처럼 성격 파악하신 후 행동개시 하세요~~^^9. ㅎㅎ
'08.9.8 1:20 PM (122.32.xxx.149)위에 후~님 댓글 중에서
상대 남자에게 그다지 끌리지 않고 사귀고 싶은 마음이 확! 들지 않았을 때
제가 툴툴대거나 새침하게 대답하거나 약간 떽떽거린다고 할 정도로 반응했는데
이상하게 그러면 그럴수록 남자들이 좋아하고 만나자고 하고 결혼 이야기도 하고
요부분이요~ 저도 정말 딱 그랬어요.
제가 많이 좋아해서 표내고 안달하고 그랬던 사람은 오히려 자꾸 달아나려고 하고..
그냥 그저그래서 대충 튕기고 헤어져도 그만.. 내지는 오히려 떨궈내 보려고 하던 사람들은 더 악착같이 달라 붙더군요. ㅋ10. ....
'08.9.8 2:04 PM (58.102.xxx.86)전 좋아하는 티가 팍팍 나는 스타일이거든요.
만날때는 최대한 이쁘게 하고 나가고
말 최대한 잘들어주기...
여성미 물씬 풍기기..
밝고 긍정적으로 보이기..
대신 헤어진 후에는 허벅지 찌르면서 연락 잘 안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