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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자네가 제사장 함 봐보게.

열받은 형님 조회수 : 3,309
작성일 : 2008-08-29 18:03:22
제가 너무 열이 받아서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고 해서 속 좀 풀어봅니다.

저는 6남매의 손윗시누 세분에 손아래 시누 한명,그리고 밑에 동서네가 있는 맏며느리에요.
결혼한지 13년째로 시부모님과 살다가 작년에 아버님 돌아가시고 지금은 우리 아이셋과 어머님
남편 해서 식구가 6식구지요.

오늘 동서가 와서 제사장보는데 보태라고 10만원을 주고 가네요.
동서네는 결혼 4년차구요 동서는 공무원 그리고 시동생은 국내 굴지의 유통회사의 잘나가는
직원이지요. 저희는 애 아빠가 공무원이고 외벌이에요. 물론 동서보다 급수는 높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희가 아버님께서 증조할아버지 내외분의 제사를 종손으로 부터 모시고
오셔서 지내는데요(10년째) 그러다 보니 첫번째 집이라 제군들이 한 20-30명정도가 옵니다.
결론은 명절 차례 음식,제사음식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는거지요.

그런데 제사때는 이마저도 없지만 10만원이 뭡니까?
10만원이 하찮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의 음식규모에 비해 너무 적다는 것이지요.
물론 시동생이 유통회사에서 과일을 담당하는 관계로 과일은 저렴하게 혹은 공짜로(?)가져옵니다.

저 너무 화납니다. 동서는 정말 시집일에는 너무나 부담없이 편하게 삽니다.
제가 맏며느리고 집에 있는 관계로 또 어른들과 같이 사는 관계로 모든게 제 차지가 됩니다.
동서는 따로 살고 차남이고 직장 다니는 관계로 와서 일 조금 돕고 설거지 좀 하다가 자기네 집에
자러 가는게 다지요.  집에 남은 손님치르는 것도 늘 제 몫이구요.

더군다나 아버님꼐서 돌아가시면서 남긴빚도 모두 저희차지가 되어 좀 같이 부담하자고 하니
아직 저축이 덜 되었다고 안줍니다.

무슨 이런경우가 있습니까?
맏이가 무슨 죄인입니까? 지도 며느리 저도 며느리입니다.
그런데 자기네는 둘이 벌고 애들도 아직 애기들이고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친정이 잘 살아서  별로
부담도 없이 살면서 형네는 혼자 벌어 초등학생 애가 셋에다 거기다 어머님까지 같이 사는데 너무나
얌체같이 행동합니다.

둘이 명품시계 차고 장인어른 외제 양복 선물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제수비용10만원이라니요.
저를 물로 보는겁니까?

친정도 여유있고 남편도 잘벌고 알뜰하고 자기도 공무원으로써 안정된 수입이 있는 사람이 어찌 그리
구두쇠인지요.
물론 벌어서 알뜰히 사는것도 좋고  제가 직업이 없어 외벌이라 쪼들리게 사는것도 제 사정입니다.
그러나 집안의 대소사는 결코 맏이만이 책임질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같은 며느리로써 정말로 화가 나고 자존심 상해서 10만원 확 돌려 주면서 내가 20만원 줄테니 동서가
함 장 봐봐라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사람은 다 자기 처지에서 생각하는 법이지만 어른들과 같이 살면서 집안의 모든일을 부담 안주고
스스로 왠만하면 해결하려는 손위형님이 계시다면 저는 다른 때는 몰라도 명절이나 제사때는 현실성
있는 금액 내놓겠네요. 혹 내 생활이 좀 어렵더라도요.


IP : 221.164.xxx.4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쩜
    '08.8.29 6:09 PM (211.45.xxx.253)

    그 기분 이해합니다. 전 둘째며느리지만 제가 제사보시는데...좌우지간 이해합니다.

  • 2. .
    '08.8.29 6:14 PM (119.203.xxx.6)

    그런데 동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형님 사정 모릅니다.
    사람은 자기가 안해보면 모르는거거든요.
    그러려니 하셔야 님 정신건강에 좋을듯.
    전 동서 생기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려해요.
    닥치면 맘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동서네 가족이 어머님 용돈이라도 맡아 주시면 좋으련만

  • 3. 저도
    '08.8.29 6:16 PM (116.123.xxx.17)

    얼마전 82에 그문제로 글올렸다가 여러조연 들었는데요.
    요번에 동서한테 그랬어요. 저희도 어머님만 계시거든요. 매월 양쪽집 10만원씩 모아서 그돈으로 명절장,제사장, 그리고 어머님 모시고 두집 식사할때도 그돈으로 하자구요.
    저희가 장님인데요. 제가 그랬어요. 한집에서 계속 돈내니까 부담스럽다고. 계좌번호 알려줄테니까 돈부치라고, 그렇게 하고나니까 10년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것같더라구요.

  • 4. ..
    '08.8.29 6:18 PM (211.198.xxx.193)

    말씀을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제 친구 그러더라구요...3형제인 집의 막내아들이 친구 아버지시죠..
    그런데 친구 왈..
    "우리 큰엄마는 명절만 되면 돈 많이 벌어.. 우리집. 작은큰집에서 돈을 10만원씩 준다"구요..
    저는 저희집이 큰집이라 엄마가 얼마나 돈 많이 드는지 압니다..

    생선...고기..과일..하다못해 제사상에 올리는 곶감도 비싸잖아요..
    그리고 고기는 상에 올릴 것만 사는게 아니라 형제들 조카들 모이면 10-20명은 되는데..
    그 인원이 먹을 고기면 몇근인데요..

    정말...자신이 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 같습니다..

  • 5. 당연하죠!
    '08.8.29 6:26 PM (61.77.xxx.141)

    아니 장남이 재산 혼자 쏙 물려받은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 그리 모시고 아직 어머님도 같이 모시면서 사는데
    꼴랑 10만원요? 참내 기막혀서.
    어머님 모시고 살아보라 하세요. 아니 제가 좀 흥분했지만

    정말 양심에 양자도 없는 사람이군요.
    10만원 가지고 뭘 해요? 다른 제사비용이며 차례 비용 다 똑같이 부담해야죠!
    정말 입에 풀칠 하기도 힘든 사정이라면 또 모를까
    둘다 그리 일하면서 10만원. 참 황당하다 못해 정말 기분 나쁘군요.

    다 필요없고요.
    꼭 이번참에 매달 10만원씩 회비 걷으세요.
    일년 제사며 차례며 그거 당연히 같이 부담해야죠.

    자신이 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 어느 정도가 있는거죠.
    딱 보면 모릅니까?
    명절때 애들 줄줄이 데리고 하루 이틀 있다 가더라도
    삼시세끼 다 차려내고 먹으려면 들어가는 비용 장난 아니에요.
    그럼에도 꼴랑 10만원 제사비 주면서 자기들 입에 들어간 건 생각안하는
    사람 집안마다 꼭 있더군요.

    저희 친정에도 올케언니가 그러더니만. 저야 말할 상황이 안돼는 입장이라 넘어가도
    원글님은 꼭 이번에 정하세요.

  • 6. 동서
    '08.8.29 6:26 PM (218.209.xxx.36)

    동서는 제사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지 모르나 봅니다. 저도 몰랐네요..
    일부러 조금만 주는게 아닐수도 있거든요..전 10만원이 작은돈인가 했는데..시누들은 단돈 5만원이라도 안보태나봐요..
    동서한테 매번 제사때마다 말씀하세요..올해 제사비용 얼마들었다 이런식으로요..눈치빠른 사람이라면 더 드리겠죠..열받지 마세요..

  • 7. gondre
    '08.8.29 6:29 PM (220.70.xxx.114)

    아마도 원글님 동서분 안내도 되는거 준다고 속으로 생색낼지 모르겠습니다.
    제 동서는 그렇던데요.
    지금은 아예 안주네요..ㅜㅜ

  • 8. ///
    '08.8.29 6:42 PM (121.157.xxx.129)

    쓸데없는 소리 같지만 혹시 작은집에선 어머니와 같이 사시는 집이 형님이 물려 받는다고 생각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 9. ...
    '08.8.29 7:02 PM (122.37.xxx.76)

    혼자 다 짊어지지마시고 윗분 말씀처럼 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네요.
    매달 갹출해서 공동 비용으로 쓰는 것 참 좋은 방법이네요.

  • 10. 우리집요
    '08.8.29 7:38 PM (221.140.xxx.250)

    오남매인데 아래에 시누 있는거만 다르고 님댁이랑 똑같아요.
    10만원?? 전 돈은 한번도 받은적 없고(20년차)
    형님들이(시누) 계해서 부모님께 효도할때 쓰자셔서 결혼초에 5년정도
    그리 꾸렸었는데 시동생네만 2년쯤 내다가 안냈어요.
    이런걸 왜?걷냐고... 꼭 이렇게 해야냐고 시비걸고요.
    일마다 내가 왜?해야하냐를 토를 항상달더군요.
    그래서 제가 신경질나서 없앴답니다.
    그 집이 어렵냐구요?? 제일 잘산다면... 믿어지실까요.
    너무 인색하면서 떵떵거리니 자랑하는게 미심쩍고
    다 뻥같이 들리더군요.
    다만...?? 올때 빈손은 아닌것이
    지네 선물들어온 품목중에...
    식용유, 참치캔, 스모크햄, 비누치약
    들고온게 기억에 남는데
    가져와서 한다는 말이 가관인것이
    -----------------
    우린 애들 아토피라 먹으면 안되서요.
    요즘 올리브유 먹지 누가 식용유 먹나요.
    햄에 색소 넣는다죠?
    치약비누 좋은게 얼마나 많은데 이런게 선물 들어왔어요.
    저 혈압오르는 걸 겨우 참았어요.
    남편과 시동생 있어서...
    지금 처럼 내공이 쌓였다면 뻥뻥 차주고 밟아주고^^했을텐데
    그러고도 당연하다는 듯
    지척인 집엘 가면 썰렁하다는이유로(지네집이)
    빨간글씨 다채우고 집에갑니다.
    지금은 해외에 주재원으로 나가있어 안보는데...
    다시 보게되면
    앞으론 저도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요.
    이곳에 올려지는 답글에서 위로받으시고
    본인의 심신평안과 정신위생을 위하여
    측은지심을 갖도록하시고 보시면 쯧쯧하세요.
    작년인가 연초에
    추도식하는 큰집에 하루전에 오면서
    치약비누셑하나만 가지고 온 동서 글 올라와서
    이러쿵 등등 설전 있었는데
    그래도 님은 그댁이나 우리집 보다는 많이 양호하시네요.

  • 11. ..
    '08.8.29 7:55 PM (59.3.xxx.34)

    저희집은 큰형님도 부모님을 안모셨습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어요.
    대신 재산을 큰형님이 모두 다 가져갔습니다.(그리 많은 재산은 아니지만)

    당연히 부모님 재산 몽땅 가져간 큰형님이 제사나 등등 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런 마음을 자꾸 갖게 되면 나만 더 힘들어 진다는걸
    알면서도 사람 욕심이 그러네요.

    밭 천평을 아무 상의 없이 팔아버리더니
    요즘엔 시골 근처 논 값이 올라가니 그걸 판다고 하네요.
    큰형님네 농사 짓는분 아닙니다.

    저 보다 남편 속이 더 아프겠지요.
    그런데 가끔 저는 남편 속을 긁어 놓습니다.

    "큰형님댁에 제사 때나 명절때는 혼자 가라고
    내가 가면 속이 뒤집어 져서 시끄러워 진다고...."

    물론 우리 큰댁은 제사음식을 많이 하는 집은 아닙니다
    아주 간소하게 기본만 지냅니다.
    그돈 절반은 제가 봉투에 담아 드립니다.
    그렇지만 속이 많이 상하네요.

    형님!!!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제발 동생 들에게도 재산 조금이라도 나눠 주세요.
    재판 하면 시끄러워지니 그런건 하기 싫습니다.

  • 12. 맏며느리
    '08.8.29 7:58 PM (59.29.xxx.77)

    안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저희 시어머니 둘째며느린데요
    큰어머니가 힘든거 모르시더라구요
    놀랐습니다
    큰어머니 하시는 말씀에 뼈가 있는데 못알아들으세요
    저는 친정엄마가 맏며느리라서 큰어머니의 힘듦음
    알아보겠는데 어머니는 모르시기도 하고 외면하기도 하고
    나름 큰집에 불만도 있으시더라구요
    시누이는 윗글에 나오는 친구처럼 우리 큰엄마는 명절만 되면 돈 많이 번다는 수준이구요
    그러다보니 저희 어머니는 맏며느리인 저의 고충을 모르세요
    당연히 맏이니까 짐은 너희가 져라는 태도에
    너무 화가 납니다
    당신이 그 부담감을 아시면 그렇게는 안할거 같아요
    말하세요
    그동안 힘들었다고
    상황이 이렇다고
    앞으로는 반씩 분담하자고요
    님이 어른들도 모시는데 경제적으로라도
    나누세요
    당연한거에요

  • 13. 푸하
    '08.8.29 8:24 PM (58.141.xxx.192)

    그래도 님 동서는 10만원이나 놓고 가죠 우리 동서는 3만원 놓고 가요 저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니 도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는데 제사에 오면서 딸랑 3만원을 들고옵니까 거기다 자기는 일한다고 제사상 준비 하나도 안합니다 음식도 제가 다하구요 그런데도 3만원이니.. 정말 못배웠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 14. 우리동서는요
    '08.8.29 9:05 PM (211.192.xxx.23)

    호박전 부추전 부쳐와서 제사음식반반하니까 편하다는 애에요,,
    매번 이런식이라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니 도련님만 옵디다,,지 부모 제사에도 달랑 빈손으로,..
    어째 술한병 사올 생각을 못하는지..그러면서 벤츠 타고 타녀요,,우씌..

  • 15. 저흰
    '08.8.29 9:08 PM (117.53.xxx.83)

    시댁에서 큰집한테 올인 하는 바람에 나머지 형제들은 안드립니다.
    큰집몫으로 다~~갔으니 저흰 부담없어요,
    큰집줄때 나머지 형제들한테 쪼끔 이라도 베풀었으면 저도 이렇게 까지 안합니다.
    형님은 그때 몰랐을까요? 그 돈이 쥐약이란걸..

  • 16. 대놓고
    '08.8.29 11:35 PM (222.109.xxx.207)

    얘기하세요.
    제사음식 비용에 얼마 들었으니, 반값이 얼마 부치라고 대놓고 얘기하세요.
    안그럼 죽을때까지 절대로 모를겁니다.

  • 17. sinavro
    '08.8.30 2:34 AM (41.232.xxx.45)

    저희 시댁은 아들만 5형제입니다.
    저는 막내 며느리이고요

    저희 큰 형님도 제사 지낼 때 추석 및 설 때 힘들어 하십니니다.
    저도 시부모님과 약 10년을 같이 살아서
    부모님과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생활비가 얼마나 더 많이 드는지 압니다

    저는 큰 형님에게 이야기합니다.
    큰 며느리 큰 아들이라는 그 자체로 힘이 든 것이라고요

    저희 집은 매달 돈을 모읍니다.
    그리고 제사 및 설 추석 때에는 각자 음식을 해 갑니다
    저는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과일 담당이며
    명절 전 날에 큰 형님 집에 가서
    이것 저것 몇 가지 도와드리고 옵니다.

    큰 며느리 역할하시느라 고생많으신데
    이번 추석에 돈 모아서
    하자고 이야기 하세요

    요즘 돈 모아서 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으니
    꼭 그렇게 하세요
    마음 약해지시지 말고요.

  • 18. 근데
    '08.8.30 2:37 AM (118.32.xxx.96)

    근데 빚이 시아버지 명의의 빚이 아니었나보네요..
    빚은 한정상속하면 안갚아도 되는데 말이예요..

    암튼 아랫동서는 맏며느리맘 모릅니다..
    저도 형님 보면서.. 제가 지나치는부분까지 생각하고 계신거보면.. 아 저래서 큰며느리는 다르구나 생각합니다..
    보통.. 제사비용.. 10만원이면 적당하다고 생각드는데요..(제 기준에요..)
    제사에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두 며느리만 그 비용을 부담하나요??
    저는 아랫동서보다.. 그 많은 분들이 더 이상타 여겨지는데..

    글에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동서가 평소에 좀 얄밉게 행동한거 같아요..

  • 19. 제 주위에는..
    '08.8.30 9:34 AM (211.119.xxx.66)

    그런 윗대 조상님들 제사까지 지내신다면
    당연히 조상님의 자손들(예를 들면 작은아버님댁..)이 조금씩 제사비용을 부담하지 않나요?
    제 주위에는 다 그러시던데요?

  • 20. 37년차
    '08.8.30 10:05 AM (218.51.xxx.18)

    큰어머니인 저희 친정어머니 아랫동서가 셋인데 한분은 몇년째 십만원, 한분은 떡이나 쌀, 한분은 과일한상자로 끝입니다.

    그리고 와서 1박 2일동안 미친듯이 먹고 가지요.

    처음엔 친정아버지가 갈비도 해라 그러시더니만 이제는 대충하라고 합니다.
    자기 동생들때문에 보인 체면만 깍히시는거죠.

  • 21. 해결방법이
    '08.8.30 12:40 PM (218.148.xxx.183)

    그럼동서한테 이번에는 손이 제일 많이가고 힘드는 전부치는것을 알아서 해오라고

    부탁한번해보세요,

    시장에서사던 집에서만들어오던 본인이 느끼는것이있을것입니다

    전 명절음식이나 제사음식하는것들이 즐거운 일하는 맏며느리라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준비하고있답니다
    사람은 자기입장밖에 몰라서 경험하지않은것 잘몰라요

    그래서 어떻게든 경험하고알게해야합니다

  • 22. 저도..
    '08.8.30 1:07 PM (125.178.xxx.167)

    제수비용때문에 형님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는적있는데요...형님이 대놓고 과일이 너무 비싸고 고기도 비싸고...그러더라구요..그래서 애기아빠한테 얘기해서 십만원이라도 보태자..했습니다. 형님네는 맞벌이고 저희는 외벌이 형님네는 시댁에서 아파트 사줘서 소득세 취득세 갖갖은 세금한푼안내고 살고 저희는 빚도 있고 사는 차원이 다릅니다...해튼 저희한테는 십만원도 큰돈이고 해서 저는 정말 손떨면서 가지고 갔더니 안받으시겠다고 하더라구요..애기아빠가 있으니까요..그러더니 식탁에 올려놓은 돈 쏙챙겨놓고 안받은척...애기아빠는 형수가 돈안받았는데 너 그돈 챙겨서 머했냐? 이러더라구요....어이없음...그리고 제수상 사온걸 보니 기가막혀서...국산 고사리 한근사왔다는데 16000원, 유정란 4판 유기농 참기름...그리고 시어머니한테는 우리가 보탰다는 말한마디 안하고...진짜 인간이...어찌나 교활하고..약아빠졌는지....형님이라면 저는 치가 떨립니다...그냥 제얘기도 적어봤네요...ㅠㅠ

  • 23. 이상타
    '08.8.30 1:31 PM (121.146.xxx.248)

    제사나 명절때 오시는 20-30면 되시는분들 절대 빈손으로 오실리 없는데...
    우리집 기준이예요.

  • 24. ...
    '08.8.30 3:15 PM (125.142.xxx.92)

    친정엄마는..둘째 며느리...
    저희 작은어머니들도.. 과일로 땡칩니다....
    아무리 가짓수 작게 차린다 핻...들어가는게 있기때문에..돈은 많이 들어요..
    요즘 고기값도 비싸고..
    작은집 세집...고모네 두집... 그에 따르는 아이는 아이들..
    참..큰집(저희 아버지는 둘째구요)
    족히 50명이 넘는 식구들 먹는거 하면...육십만원 훌쩍 넘습니다..
    자기들은 큰 선심쓰듯이 과일 한상자로 땡치면...정말 욕나옵니다..
    그러면서 바리바리 싸들고 갑니다...
    그리 큰돈 들어가는거 모릅니다..
    상을 차려봐야 알지요...

    제가 결혼하게 되었는데..막내며느리로요..
    저흰 딱 1/n 입니다...^^
    제가 과일 선물 사가도 갹출해요..^6 그래서 저도 딴 형님들 처럼... 하나도 안사갑니다..ㅋㅋ

  • 25. 푸하2
    '08.8.30 4:00 PM (211.215.xxx.110)

    푸하님..깜짝 놀랬어요. '엉..내가 언제 썼지???' 우리동서도 오기만 하면 3만원.
    그나마 안옵니다.
    2년에 1번 오나???
    정말 3만원이 뭡니까? 거기다 더 기분 나쁜건, 청바지 주머니에서 갈때 신발신으면서
    줍니다. 3만원 접어가지고...
    남편이 이야기 했나봐요 그나마 오면 봉투에3만원입니다.

  • 26. 오리아짐
    '08.8.30 4:51 PM (222.118.xxx.168)

    정말 손아랫 동서들은 제수 비용이 얼마가 드는지
    준비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매달 얼마씩 걷는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동서에게 명절 음식이며 제수 준비를 다 하라고 시켜보세요.
    "딱 한번만 자네가 해봐" 이러면서요.
    꾀병이라도 부리셔서 한번만 시켜보세요.
    물론 "어머님도 내가 아프지 않을때가지 자네가 모셔"
    이럼 더 좋구요.

  • 27. 푸하3
    '08.8.30 5:12 PM (121.162.xxx.100)

    두분동서와 행동이 거의 비슷하답니다.갈때 신발신으면서 주는것도 똑같네요...다만 빈손으로 와서 5만원줍니다...둘시누중 한시누는 아이스크림사왔고 한시누는 3만원주고 가더군요...
    전 그돈 없어도 살지만 몇일전부터 고생하고 준비헀는데 이렇게 나를 우습게 생각했나하는게 기분나빠요...정말 형편이 어려워 미안해하며 못준다면 가는길 조카들에게 용돈쥐어주고 보낼텐데..맏며늘들은 고생하면서 알아주지않으니 명절제사때마다 속이 상하는것같아요..

  • 28. 이쁜이
    '08.8.30 5:22 PM (61.253.xxx.220)

    역시 큰형님 이란 이름으로 힘드시군요 그런데 재산이 얼마던지간에 정말로 혼자서 시아버지 빚을 갚았나요 만약 시아버지 빚을 체면상 포기하지 않고 갚았다면 님은 착한 분이시네여 그래서 속상한거예요 우리도 6남매에 동서 3인데 시댁일 있으면 돈은 항상 큰형님하고 막내인 우리입니다. 거기다 해야하는일이 있으면 한 10년이상 뭐든지 하다못해 시골에서 푸성귀 한주먹이라도 우리가 배달해서 형제들 갖다주고 우리 시댁에 주말에 안가면 날리나서 살지도 못했죠 큰형님장사한다고 어머니랑 김치담궈서 배달해주면 딸랑 얼굴보기도 힘든 큰형님 그리고 마음은 착하시나 자식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놔주질 않고 항상 모든 안테나가 자식인 어머님 정말 힘들었죠 제사나 명절 우리 형님은 쉬는날 없이 장사 해서 시누들하고 상의해서 알아서 하라고 하고 등등 둘째는 그걸 이용해서 아예 모른척하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 속상함의 원인이 역시 불공평인것 같아요 명절때 우리도 친척분들 와서 제사 지내고 식사 하시는데 그나마 한두분이 어머님 손에 딸랑 몇만원 그래도 어머니는 고마워 하세요 하지만 제발 안 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참고로 여자는 한명도 안오고 남자만 와서 제사 지내고 식사하고 우리집 명절 음식량이 없는집 잔치 만큼은 돼요 좋고 비싼 음식을 하는것은 아니고 평범하지만 그양에 지쳐 버려서 기름냄새에 부치게 아예 입에 대지도 않아요 그나마 큰형님 안와서 어머니랑 거의 둘 어떨때 형님이랑 셋이서 하나 질부 얻으니 자식이 무섭다고 형님이 명절날 장사 안하고 명절 전날 와서 음식하고 명절날은 친정가느라 또 바쁘지만 그래도 옛날 보단 나아졌어요 만약님에 님이 여러가지로 공평하지 않다면 스스로 나의 몫이라고 생각지 않으면 재산상속 부모님 모시기 집안행사 등등
    이야기 하세요 그리고 해결책을 찾아서 서로 의논하세요 그리고 외벌이와 동서네 맞벌이 갖고 이야기 하는것은 옳지 않아요 저도 외벌이지만 마땅한 직장없고 또 내가 좋아서 외벌이지 동서가 못하게 하는게 아니니까 그런 부분은 스스로 알아서 해야 될것 같아요 내가 이야기 하지 않고 참고 있으면 저사람은 저래도 되는구나 하는것 같아요 저도 한 10년이상 정말 정신과 병원앞을 오갈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해서 정말 미칠것 같았어요 아무리 해도 바뀌지 않는 시집 돈은 미리 갖다 쓰고 끔적도 않는 형님들 그건 마치 옛날 일이란듯이 그러나 10년이상 하고 나니 이제 누구 앞에서도 떳떳하고 남편도 이제 더 이상 자기집에 억지로 끌어서 하려는것 예전에 비해선 확실히 덜해요 세월앞에 장사 없으니 차분히 마음 가라않히고 논리적으로 대체 하세요 어머님과 상의해서 제사도 줄이고요 우리어머님 제사 꼭 지내셨는데 제사때마다 큰아들 기다리다 지쳐서 제사 줄이고 나니 온 식구가 다 편해요 마음도 가볍고요 아무튼 님글에 다가오는 추석 생각 지난날의 생각이 떠 올라 두서 없이 적었어요 기쁜마음으로 추석 지내시고요 저도 내일 벌초에 밥하러 가야합니다 형님들 올지 안올지 몰라도 그냥 내몫이니 하고 할려고요 이남자랑 내가 사니까 이남자를 낳아주신 아버님이 계시니까 하면서요 그리고 한마디 더 밑에서 더 잘하는것은 위보다 더 힘들답니다. 아랫물은 위로 가려면 펌프가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누구 말대로 이제는 모든것 내 인생의 몫이려니 초연해 버리려고 스스로 기도하며 위안하며

  • 29. 솔직히...
    '08.8.30 5:52 PM (121.144.xxx.87)

    같이 장보자고 ...아니면* 비용 반반 부담하자고 하시면 어떨지
    사정 얘기 안하면 그런 사람은 죽었다 다시 살아나도 절.대 모르겠죠.

    아마 지금이라도 속사정 얘기 안하면 지금처럼 쭉~~ 힘들겠지요.
    계좌 번호 불러주던지,아니면 같이 장보러 가자고 하던지,,,하셔야 될듯

  • 30. \
    '08.9.1 11:32 PM (221.164.xxx.45)

    네 억울해요.
    억울하고 불공평한게 자꾸 저를 괴롭힙니다.
    마음 푸근한 맏며느리는 못되나봅니다.

    왜 똑 같은 며느리이면서 누구는 홀가분하니 신세 편하게 구속없이 부담없이 살고
    누구는 온갖 시집 치닥거리 혼자 다 하며 경제적으로도 부담되게 살아야하는지
    자꾸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 미치겠습니다.

    오히려 동서가 들어오기 전이 맘 편했습니다.
    불행의 시작은 비교입니다.
    잘 압니다.

    아무 구속없이 부담없이 자기 입맛에 맞게 형제 자매 골라가며 왕래하고
    오만하고 건방떠는 시동생도 밉습니다.
    제 앞에서 별로 하는 일없는 자기 마눌 돈 벌어줘 이뻐 그런지 닭살 돋게
    위해주는것도 꼴사납습니다.
    저 나쁜 형수지요?
    그런데 자꾸 밉살스러운 행동만 눈에 들어 오네요.
    자꾸 얌체 같은 행동들만 눈에 들어오네요.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참 막막하네요.

    하지만 하지만 노력해야겠지요.
    여러분의 진심어린 답글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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