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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산다는 것...

사랑하면서 조회수 : 968
작성일 : 2008-08-27 13:24:08
올해가 결혼 11주년이 됩니다.

요즘 들어서 가끔 제 결혼생활을 뒤돌아 보면 왜 이리 평범치 못하나...하는 원망이 생기곤 합니다.

압니다...저보다 더 힘들고 고달픈 삶을 사는 분들도 많다는 걸요...

하지만 저 또한 커다란 욕심을 부리는게 아니랍니다.

결혼해서 2달만에 전세로 들어간 신혼집에서 집주인이 바뀌면서 이사비만 받고 나온후 현재까지 집만

9번을 이사를 다녔습니다. 2005년 어렵게 장만한 저희 첫집은 겨우 일년 살고 전세로 다시 이사 나온후

지금은 멍청하게 등기부 등본한번 안떼보고 믿고 들어간 전세집에 묶여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도 없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시험관 3번 도전했지만 다 실패했고 이젠 포기랍니다.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작더라도 내집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제 아이를 키우면서 알콩달콩 살고 싶습니다.

지금은 많은 것이 얽히고 쉽게 해결될일이 하나도 없는것 같아 너무 답답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다시채워보려 하지만 참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잠시 넋두리하고 갑니다...여러분도 행복한 하루가 되도록 좋은 시간 만드시구요~
IP : 121.147.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7 1:29 PM (211.215.xxx.16)

    힘내세요.
    저도 지금 너무 우울한 일 있어 간신히 달아요.
    밑에 생활비 마이너스라고 한개 달고
    우울한 이야기에만 글을 달게 되네요.

    저도 마음 풀고 싶어 이러고 있어요.
    우리 힘내요. 서로.

  • 2. 저도
    '08.8.27 1:36 PM (211.187.xxx.247)

    하나도 좋을께 없습니다. 결혼11년째..아이도 없구요..비숫하네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
    합니다. 돈이야 아직 젊으시니 앞으로 벌면 되잖아요...다 그러고 삽니다. 제일어려운게 평범하게
    사는 겁니다. 아이는 인연이 되면 오는거고 아니면 둘이 살면 되는거구.다 장단점이 있지않을까요?
    잠깐 기분전환으로 하고 싶은거 하세요. 저도 기분이 좀 그러네요. 기운내자구요!

  • 3. 사랑이여
    '08.8.27 1:40 PM (210.111.xxx.130)

    이사...
    생각만해도 너무 서러워집니다.
    뉴타운이란 괴물이 생기면서 시내 집값과 전세값이 모두 뛰다보니 돈없고 힘없는 서민들은 도회지로 밀려나는 현실이 되더군요.
    집주인에게 사정사정해봐도 돌아오는 것은 무식한 욕설만 들었고...
    그렇다고 같이 욕을 할 수도 없고...

    평범하게 산다는 것은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님의 경우 믿는 도끼에 발등을...너무 마음이 아프군요.
    일이 순조롭게 잘 마무리 되길 기원해봅니다.

  • 4. 화이팅
    '08.8.27 2:25 PM (211.55.xxx.57)

    마흔에 21년차에 대학1학년아이가 있는 회사원입니다. 어려운 삶을 살다보면 언젠가는 좋은날이 반드시 온답니다 지금의 고생은 훗날의 안식이 될겁니다 그동안의 실수는 앞으로의 살아가는 날들을 위한 고급과외 했다 생각하시고 퇴근후에 시원한 생맥주 한잔으로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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