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난지 한 달 됐으니 이제 만 13개월 이네요.
11개월쯤엔 야채랑 고기랑 국물 자작하게 만들어 주면 곧잘 먹고,
생선도 가끔 먹고 그랬거든요.
과일도 종류별로 잘 먹고요. 특히 사과랑 배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돌 전후로 해서,
식사때는 맨밥 아니면 안먹네요.
(볶아주거나 섞어도 밥 아닌건 귀신같이 골라냅니다. 손가락 넣고 후벼 파거나 뱉거나 토해요.)
죽은 이유식 할 때부터 싫어했어요. 밥도 꼬들밥만 좋아합니다. (저 닮았나봐요.)
그나마 먹는건 치즈, 김... (김도 그냥 보통김 안먹고 들기름으로 구운 어쩌구 이런 김만 먹어요.)
간이 안된걸 줘서 싫어하는가 싶어서 약간 간을 했는데도,
반찬은 전~혀 입을 안대네요.
사촌 올케 말로는 그럴 때 간한 반찬 조금씩 먹일 때라는데...
간해줘도 먹어야 먹이죠. ㅎㅎ
과일도 바나나 외엔 아무것도 안먹네요.
예전엔 귤도 조금씩 먹고, 시다고 얼굴 찡그리면서 딸기도 먹고,
사과는 하루에 1개씩 먹고, 배도 많이 먹었었는데요.
요새는 다 거부해요.
그나마 먹는 간식은 감자(이것도 자주 주면 안먹네요. 그나마 금방 찐 포슬포슬한 감자만 먹고 식은거 안먹음... -_-;)
고구마 (예전엔 그냥 잘 먹더니 요샌 분유에 말아줘야 먹네요. 참나...)
분유, 모유 (밤새 내내 젖 물고 자요... ㅠ.ㅠ)
바나나 (하루에 한 개는 먹는 것 같아요.)
밥 량은 그렇게 적은 것 같지 않아요. 간장 종지에 꽉 차게 먹거나 좀 더 먹거든요.
주면 주는대로 계속 받아 먹어요.
돌 전후로 밥 잘 안먹는다는 얘길 들었는데,
이런 현상이 한 달 넘게 지속되니 걱정되네요.
남자 아이고 지금 13개월에 몸무게는 10kg 정도 됩니다.
키는 안 재봐서 잘 모르겠어요.
마른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보기 좋게 통통한 정도...
도대체 뭘 먹여야 입맛을 찾을까요?
저러다가 키 안 클까봐 걱정됩니다. ㅠ.ㅠ
키도 그렇고 변비도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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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지난 아기가 맨밥 이외에 반찬을 안먹어요.
... 조회수 : 619
작성일 : 2008-08-27 13:07:33
IP : 121.88.xxx.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8.27 1:30 PM (116.33.xxx.27)몸무게 잘 늘고 잘놀고 하면 큰걱정 마세요.
저희 아기도 그럽니다. 그래도 새로 옮긴 소아과에서 원래 일케 커요? 할 정도에요.
변비끼 있을 땐 푸룬주스 좀 먹이구요.
예방접종 있을 땐데 병원가셨을 때 한번 여쭤보세요.2. 원글
'08.8.27 2:03 PM (121.88.xxx.60)그냥 기다려봐야 되는건가 보네요.
9개월에 9kg였는데 아직도 10kg네요. 병원가서 한 번 문의해야겠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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