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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겆이하다가 목뼈를 삐었어요..-.-
설겆이하다가 잠시 고개를 갸우뚱 하듯이 숙였는데, 그만 뚝 소리가 나면서
저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정말, 애 낳을때 빼고 그렇게 고통스러웠던적이 처음입니다.
앉기도 힘들고, 팔에 힘도 하다도 없고,
일어서지도 못하겠고,,
어깨를 망치로 맞은듯,,
다행히 남편이 집에 있어서
남편이 업고 병원에 갔습니다.
얼마나 아프던지 눈물이 철철 나더군요.
종합병원에 가야하나
한의원에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가까운곳에
남편이 디스크때문에 다녔던 정형외과가 있어서 그리로 갔습니다.
의사가 카이로프락틱을 한다는군요.
엑스레이 찍더니
목뼈가 삔거라고
카이로프락틱으로 맞춰주겠다고 하시더니
우두둑우두둑
왼쪽 오른쪽으로 우두둑 뼈를 맞추는 겁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45도 기운 목이 제자리를 찾아오고
물리치료 받고, 목보호대 하고 집에 왔습니다.
주말에 푹 쉬었더니 오늘 출근하는데 큰 지장은 없네요.
물론 어깨를 망치로 두들겨 맞은것처럼 아프긴 하지만
지난 토요일에 비하면 진짜 살아난겁니다.
매일 하는 설거지중에 왜 목뼈를 삐게 되었을까 생각해봤어요.
1. 근래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정신적으로)
2. 일도 많았고, 수면시간도 많이 부족했어요(육체적으로)
3. 결정적으로 설거지 하는데 제가 짝다리를 짚었던거 같아요(안좋은 자세)
4. 그러다가 고개를 옆으로 숙였더니, 뚝! 한거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릴수 있으니,
이제, 운동좀 하고, 제 몸도 생각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의사선생님이 당분간 병원 다니라고 했는데,
오늘 살만하니,, 해야 할 일이 눈에 보이고, 조퇴가 엄두가 안나네요.
그래도 가야겠죠??
(카이로프락틱은 비보험이라 회당 3만원이거든요..)
1. 아이고
'08.8.25 9:53 AM (116.122.xxx.243)제목만 보고.. 에이 무슨 목뼈가 삐어. 인대나 좀 늘어났겠지. 했는데 진짜 삐셨네요......
저도 설겆이 할 때 다리 아파서 번갈아 짝다리를 짚는데 조심해야겠어요.
병원은 꼭 가보세요.2. 목아픈거
'08.8.25 9:57 AM (125.142.xxx.223)진짜 힘든데요....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3. 저스트
'08.8.25 10:00 AM (58.236.xxx.238)전 이불개서 옷장에 올려놓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갑자기 우두둑!!!헉...어찌나 아픈지 그뒤로
고개를 못움직이겠기에 병원갔더니 삔거래요.
주사맞고 약먹고 물리치료 받고..3-4일이면 낫는다는데 다행이죠
오늘이 3일째인데 아직 다 안나았네요--;;
별일이 다 있어요ㅠ.ㅠ
항상 조심해야하나봐요.흑..4. .....
'08.8.25 10:11 AM (121.138.xxx.212)우리가 배운 국민체조 있잖아요.
거기서 제일 안좋은 게 목 360도로 두번 돌리는 거래요.
우리 남편이 습관처럼 목 획획 돌리는 버릇이 있었는데
한번 삐끗하더니 다음부턴 굉장히 무서워 하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아직도 한번씩 잊고 휙휙.....
저러다 원글 님처럼 크게 아플까 걱정이네요.
빨리 나으세요.^^5. 그네
'08.8.25 10:12 AM (211.217.xxx.100)그런데요....그런 일 생기는게 갑자기 한순간에 일어나는 것 같지만...제 경우에는 오랜시간 목에 무리가 있었을 때 생기더라구요. 제가 목,허리 아픈데 도가 터서요(자랑인가???)......한마디 걸치고 넘어갑니다.
평소에 꾸준히 운동해 주시는게 남는 것이다~~ 이런 의견입니다.6. 저스트
'08.8.25 10:18 AM (58.236.xxx.238)목 안삐게 평소에 무슨 운동을 해야하나요ㅠ.ㅠ
국민체조 가끔 했었는데 저도 목운동 했었다가 며칠 아프길래 그뒤로 안했거든요
그러다 이번에 완전 삔거죠ㅠ.ㅠ
국민체조 대충 잘못하면 진짜 온몸 다 아퍼요7. 인천한라봉
'08.8.25 12:16 PM (211.179.xxx.43)어머나 이런일도 다 있네요..
몸잘 추수리구요.. 빨리 나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