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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하신 계모 시어머니

질문 조회수 : 5,683
작성일 : 2008-08-20 16:25:41
남편 초등학교때 시아버님이 지금의 딸 하나인 시어머니와 재혼을 하셨습니다. 시아버님은 남편 고1때  
돌아가시고 남편은 고등학교 졸업후 독립했구요, 시아버님이 계실때나 돌아가신 이후나 형편이 넉넉한편은
아니어서  제가 결혼하면서도 시어머님이 100만원 주신게 다구요..

저희는 서울살고 시어머님은 경주 사시는데 저희가 결혼하기 몇달 전부터 돈이 좀 있으신 분과 혼인신고만
안했을뿐 함께 살고 계시고 아저씨 자식들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고 시어머니 친딸도 아저씨를 아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경주에 명절때, 시아버님 제사때만 내려가고, 워낙 말이 없는 스탈이라 전화도 잘 안합니다.
저도 핑계지만 직장생활해서 바쁘기도 하고 시어머님이 잔소리가 심하셔서 전화 안합니다..

결혼후 첫 명절(올해 구정)때 갔더니 시아버님 제사를 저희가 가져갔으면 하셔서 그러겠다고 하고,
절차가 필요하다 해서 이번에 경주에 갔는데 지금 같이 사시는 아저씨는 제 남편이 시어머니 친아들로
알고 있다며 아저씨 자식들도 자기한테 잘하니깐 저희한테도 아저씨를 아버님이라 부르며 잘 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번에 제사를 가져가면 사실상 남남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너희들이 알아서
싸가지 있게 행동하리라 믿는다면서 아저씨가 우리남편이 친자식이 아니란 사실을 알까봐 전전긍긍
하시더라구요
제사를 서울로 옮겨 왔으니 명절때 차례는 어찌해야 하냐고 했더니, 시누이(결혼해서 경주삽니다)는
우리가 차례를 일찍 지내고 경주로 오면 될꺼 아니냐고 하고, 시어머니는 명절 전주나 지난 후에
다녀 가라고 합니다.

사실 전 시아버님 제사를 가져가라고 했을때 부터 이제 남남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명절 전후로 해서 내려가서 인사드리고 오고..이정도는 할수 있겠지만,
아저씨한테 친아들 아닌게 탈로날까봐 (결혼 3번째라 창피해서 그러신건지) 친아들처럼
행동하라고 하는것도 황당하고, 갈때마다 봉투에 돈 담아서 드리면 고맙단 말도 없이
꿔준돈 받는거 마냥 주머니에 넣으십니다.
시누이는 제가 전화도 잘 안하는게 영 못마땅 한 모양이구요..

제가 어찌 해야 하는게 옳은건지 님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IP : 222.110.xxx.48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계 끊으셔도
    '08.8.20 4:30 PM (211.55.xxx.160)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보다 더 먼 관계라도 인간적 애정이 있다면..
    예를 들면 재혼한 남편의 새엄마^^...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거구요.
    이 경우..뭣 때문에 돈을 뜯기고 계시죠?
    그럴 이유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키워주셨기 때문?
    그건 그 분의 선택이었죠.
    님도 자식 키우고 계시지 않나요?
    관계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 2. ...
    '08.8.20 4:31 PM (203.142.xxx.241)

    그래도 남편분 초등학교~고졸 때까지 키워주신 분인데
    친아들인 것처럼 행동해드리는 것도(그래봐야 자주도 아닐텐데)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짜피 그렇게 행동하는게 어떤 다른 행동을 수반하는 것도 아니고
    호칭도 그냥 그대로 부르는 것일텐데요.
    ('친엄마' '친시어머님' <--- 이렇게 부르는 것도 아니구요)

    솔직히 원글님 남편의 태도가 어떤지도 중요하겠지만
    원글님의 본래 시어머님을 끌어내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사람 아니라면
    원글님이 때때로 전화해서 애교부리고 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현재 시어머님이 원하시는 정도는 해 드릴 수 있다고 봅니다.

  • 3. ??
    '08.8.20 4:34 PM (218.209.xxx.158)

    당최 이해불가네요.
    아니 새어머니가 재가를 했는데 왜 님과 님남편이 아들 노릇을 하고 삽니까?
    그럼 앞으로도 계속 친아들 행세를 하란 말인가요?
    잠깐이나마 키워주신 건 감사하겠으나 그 인연으로 새로 시집만 어머니를 친엄마로 평생 받들고 살라는 건 말도 안되는 것 같네요.
    친아들이라고 말한건 그쪽 사정이고 제사도 모셔왔으니 앞으로 일만들지 마세요
    친아들이면 매번 명절에 생일에 봉투 챙기고 가서 며느리 노릇해야 하는데 그게 뭔짓이랍니까.
    절대 하지 마세요

  • 4. 실제 핏줄이
    '08.8.20 4:35 PM (210.118.xxx.2)

    아닌 이상은 친족관계로 부양이라든가 책임의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일단 제사 관련된 부분은 재혼하셨다고 하니 충분히 상주인 남편분께서 하시는게 절차적으로도 모든게 다 맞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기타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하는 부분과 제사는 전혀 무관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특히 결혼하고 부인까지 둔 장남이 새어머니보다는 친족 관계상 제사를 지내는게 맞다고 사료되구요.

    혹 집안에 어른이 계시다면 한번 문의 드리는 것도(사실 이게 다른 가족까지 알게 되면 좀 복잡하게 되니.그렇죠.)

    일단 제가 알고 있기로는 제사라는게 원칙이 있다면 맞는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 5. 남편께서..
    '08.8.20 4:37 PM (210.96.xxx.223)

    결정하실 일이 아닐런지요. 자라며 어머님의 온기를 느꼈다면야, 어머님으로 모시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고 싶으시면 그렇게..해도 되지 않을까요

  • 6. 속셈은
    '08.8.20 4:47 PM (119.64.xxx.39)

    원글님네 부부가 나중에 자기를 부양하라는 취지예요.
    관계 끊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새시어머니도 새 남자 찾았는데, 핏줄도 아니고,제사까지 가져오고, 미련둘것이 없습니다.
    각자 갈길을 가는것이지요.
    여기서 처신 잘하세요. 질질 끌려가다가 새남자와 시어머니까지 모시게 됩니다.

  • 7. 일단
    '08.8.20 4:48 PM (58.124.xxx.185)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새어머니가 수절하고 계신 것도 아니고 다른 아저씨랑 사실혼 관계인데 친아들 처럼 하라는 건 무리가 좀 있죠. 새어머니한테는 길러주신 은혜라도 있으니 완전 무시할 순 없지만 그 아저씨를 아버님이라고 부르라는 건 어불성설이네요. 님 말씀대로 제사를 가져왔을때 이미 관계는 정리된 거라고 봅니다. 남편의 의중을 물어보시고 소신껏 행동하세요. 새어머니말에 흔들릴 필요 전혀없어요.

  • 8. ..
    '08.8.20 4:48 PM (221.157.xxx.197)

    윗분말씀처럼 남편께서 걱정할일같네요. 자라면서 어머니한테 받은사랑이 있다면 또 그만큼 해드릴것이고 그게아니라면 제사가져와서 남남처럼 지내도 별 상관없을듯보이는데요?

  • 9. .
    '08.8.20 4:51 PM (122.32.xxx.149)

    싫으신데 억지로 어머니 사정 생각해서 무리하게 잘하실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저라면 그냥 싸가지 없다고 욕좀 듣고 말겠어요. 어머니가 알아서 뭐라고 둘러대겠죠.

  • 10. 불어버리고,,,
    '08.8.20 4:52 PM (121.144.xxx.85)

    불어버리고 인연 끊으셔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고등학교까지 나ㅁ편분 따뜻하게 키워 주셨다면 남편이 나서서 챙기실 겁니다,,, 하지만 고맙다는 말도 없이 봉투와 자신의 얼굴만 중요한 시어머니 ,,, 절대 길게 일 만들지 마세요,,,, 나중에 저쪽집에서도 욕 먹습니다,,,

  • 11. .
    '08.8.20 4:56 PM (121.152.xxx.184)

    남편분이 그 분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는지가 물론 젤 중요하겠지만
    제 생각엔, 그 새어머니가 자신과 새남편을 부모로 여기라고 하는 이유가
    인간적인 정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한 궁여지책에서 그러는 거네요.
    그렇다면? 재고의 여지가 없어요.

    원글님 부부가 그렇게 불편함을 무릅쓰고 그 사람에게 이용당할 이유가 없잖아요.
    제사까지 모셔왔으니 관계 끊으세요. 만일 그걸로 자꾸 뭐라 한다면...오히려 이쪽에서 큰소리 치세요. -- 이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 우리가 새아버지 자주 만나고 얘기 나눌수록 당신들에게 불리해질거다 ----고요

  • 12. 뭐 제 생각에도
    '08.8.20 5:04 PM (58.148.xxx.74)

    그건 그 쪽 사정이네요,
    님 남편분이 어떻게 결정하시느냐가 중요할 것같은데,
    그 시누란 분도 어차피 그 계시어머니 딸이니
    자기네한테 유리한 쪽으로 얘기할테고,
    남편 자랄 때 그 분들이 어찌 대했는지가 관건이네요,
    아버님 제사까지 가져왔는데,
    구태여 그 먼 데까지 안가셔도 아무 문제 없을 것같습니다.

  • 13. 만약..
    '08.8.20 5:04 PM (58.226.xxx.217)

    그렇게 사시다가 사실혼 관계의 남자분이 돌아가시면 그 다음은 원글님 남편분이 새어머니를
    모셔야하나요.
    돈을 줘도 고맙게 여기지도 않고 정말로 지극정성 키워주셨음 모를까(남편분이 감사하게여기고)
    제사가져왔음 그걸로 끝난 것 아닌가요.
    새어머니 하자는 대로 했다간 계속 끌려갈 것 같은데요.

  • 14. 82
    '08.8.20 5:10 PM (211.170.xxx.98)

    다른 건 몰라도... 그 남자분을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는 건 말도 안되요..
    엄연히 독립된 가정이고.. 게다가 남편분이 고등학교 이후 독립하셨다면.. 그다지 정도 안 쌓였겠네요.

  • 15. ^^
    '08.8.20 5:10 PM (58.120.xxx.84)

    일단 남편 어린 시절을 돌봐주신 분이니, 인간적인 도리는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잘해주셨건 못해주셨건 품에 품어주신 동안의 은혜는 갚아야죠.
    1년의 한 번 정도는 찾아뵙고, 1~2달에 한 번 정도 안부전화드리고, 명절이나 생신때 용돈보내드리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아버님 제사도 님들께서 지내시는게 당연한 거고요.
    결혼할 때 보태주신거 없는건 원망마세요. 전 친시아버님이지만 10원도 안주셨습니다.
    그러나, 새 남편앞에서 친아들 노릇하라는건 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친아들 아니라는 사실을 아저씨앞에서 공개적으로 밝힐 필요까지는 없지만,
    새어머니를 위해 친아들 역할을 하실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친아들의 역할을 요구하실 땐, '죄송하지만 친어머니라고 그렇게는 못해드릴 형편이네요'하고 냉정히 거절하세요.
    새어머니나 그 분 딸의 요구에 끌려다니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 16. 뻔뻔
    '08.8.20 5:16 PM (58.225.xxx.69)

    계 시어머니 참 뻔뻔 스럽습니다.
    어떻게
    남자 없이 살 수 없다는 주의로 사시는지...참으로 이해불가 입니다.
    심한 말 같지만 남자한테 붙어사는 기생충같은 삶 같이 보입니다.
    그러고도
    원글님 남편을 친아들이라 해야 조금이나마 얼굴이 서니 거짓말로 둘러 붙이고
    참으로 철면피 같습니다.
    이제
    제사 가져오면
    정리하심이 옳을 줄 압니다.
    물론 남편이 해야겠죠.
    명절에 찾아보는 것도
    키울때 애틋하게 했으면 그럴 수 있겠지만 지금 행동 하시는거로 봐서는 ???
    제사 가져오고 서서히 관계 끊으심에 1표.
    이제
    계 시어머니 새남편이 병들거나 하면 병원비 대라
    오만 심부를 다 시킬 거 같네요.
    계 시어머니 얼굴 세워야 하니까... 이건 정이 아니라 이용 당하는 느낌입니다.

  • 17. 전...
    '08.8.20 5:19 PM (211.55.xxx.160)

    효란...결국 유교적 개념이지요.
    인간적 도리란...상대방과의 인간적 교류가 있을때가 가능한 일 아닌가요?
    유교적 개념을 대비시켜 봐도 재가한 새어머니에 대한
    유교적 의무는 없습니다.

    그럼 기독교적 사랑의 관점에서 봐야할까요?
    뭐...동정이라면 좋습니다.
    금전적 관계를 제외하고도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계인가요?
    결국 그 분이 바라시는건 남들앞에서 거짓말을 해 달라는 것.
    그리고 금전적 보조 아닙니까?
    그런식으로 타인에게 인생을 휘둘리는것
    가장 피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관계란 일방적일 수 없습니다.

  • 18. 정리요망
    '08.8.20 5:20 PM (222.98.xxx.181)

    자신의 도리(제사지내기)도 하지않으면서 친아들도 아닌데 자식노릇을 바라다니 너무 이상한 분이시네요. 솔직하지 못한 것도 이상하고...
    관계 정리한다해도 상식적으로 님을 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 19. 읽고 또 읽고
    '08.8.20 5:31 PM (61.66.xxx.98)

    냉정한 답글들 보면서...
    이래서 세상에서 제일 멍청하고 불쌍한 여자가 남의자식 키우는 여자라고 하나보다...란
    생각이 드네요.

    어쨌거나 아버지 돌아가신 후에도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는 뒷바라지 하고 키워주신거 보면
    형편이 안되어서 그렇지 자기자식처럼 여기고 키운듯 한데요.
    부모자식관계는 친자식이라도 서로 틀어지고 그러쟎아요.
    아들이 주는 돈 아주 당연하다는듯 여기거나 한 술 더떠서 내놓으라고 하는 집도 많고요.
    꼭 계모라서 그런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선 남편이 어머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겠지만,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하지 않나 생각해요.
    법적으로도 자식이 성인이 된 후에 부모가 재혼해서 따로 사는 경우에는
    계모,계부에 대한 부양의 의무가 없다는 판례가 있으나,
    이경우는 좀 다를 거 같군요.
    어쨌거나 어렸을때 키워준 분이니...

    그리고 명절때도 와서 함께 지내란 것도 아니고...
    전주나 끝난후에 오라는 건데...
    (시누이의 제안은 좀 생각이 부족한 듯 하고요...
    시어머니가 재가 하셨으면 일단은 남편쪽에 치중해야 할 텐데
    전남편 자식까지오라고해서 명절 지내는것은 새남편쪽 가족들도 반갑지 않겠죠.)

    시누이 잔소리는 무시하시고요.
    자기 어머니에게 별 도움이 안되는 소리만 하는거 같거든요.
    일년에 많이 봐야 두세번 볼텐데...그냥 가볍게 생각하셨음 합니다.
    굳이 친아들이다.라고 속일 필요도 없고요.
    아예 말을 안내는거죠.그쪽에서 일부러 물어보지 않는 이상 언급조차 안하면 되는거고요.

    그리고 이런경우 위에도 썼듯이,친아들인 경우라해도 새아버지는 원글님가족이
    부양할 의무도 없고,아버지라고 대접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어머니의 새남편일 뿐이죠.
    불쾌하시면 계모를 설득하세요.
    친어머니라 해도 이런경우 계부를 꼭 아버지라 부르란 법은 없다.
    같이 자주 본 적도 없는데 아버지란 소리가 나오지도 않고,
    만약 우리쪽에서 아버지 아버지 하면 그집 자식들이 재산노리고 술수쓰는거라고
    안좋게 볼것이다..그렇게요.
    사실 쓰다보니 계모나 시누에게는 그런 계산이 들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언부언 두서없이 썼는데요.결론은
    시어머니에겐 인간적으로 도리를 해야하고,(아마 법적으로도 그럴겁니다.)
    어차피 일년에 몇번 보지도 않으니 너무 부담스러워 마시고.
    계모의 새남편은 아버지라 부를 이유도 없고 자식노릇하려 할 의무도 없다.
    오히려 재산노린다는 엉뚱한 오해만 살것이다.

  • 20. ...
    '08.8.20 5:34 PM (210.95.xxx.27)

    남편분과 시어머님은 법적으로 가족관계가 아닙니다.
    시어머님의 양자로 들어가지 않는한 인척관계일뿐 남남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시어머님 돌아가시면 남편분에게 상속지분도 전혀 없고
    (시어머님 재산은 시어머님이 낳은 자식이나 형제 자매한테 상속)
    동거하지 않으면 부양의무도 없습니다.
    다만, 도의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키워주신 부분에 대한 고마움은 있겠지요.
    시아버님 제사를 모셔오면 차츰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지리라 생각되네요.
    시어머님이 재가하신 분의 눈치를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계모라는게 밝혀지면 자존심이 상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마지막 효도라고 생각하고 시어머님이 하라시라는 대로 하시면 어떨까요?

    재가하셔서 그렇게 사시는 것 자체가 남편과 님한테는
    시어머님이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 21. 윗님
    '08.8.20 5:37 PM (211.55.xxx.160)

    법률적으로 전혀 관계 없구요.
    그 분이 원하시는건 새로 결혼하신 분에게도 아들로서의
    도리를 강요하고 계시잖아요.
    인간적인 도리면...궂이 새로 결혼하신분을 아버지라고 부르거나
    생활비를 보조할 이유가 있나요?
    오히려 인간적인 도리라면
    재가하신 분이 스스로 삼가셔야 할 부분 아닌가요?
    한국법에서 재사가 상징하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돌아가신 친분의 제사를 더이상 모시지 않는 계모에 대한...
    의무는 없구요.
    더구나 새로 결혼하신 분 앞에서 친아들 노릇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 22. 필히 정리...
    '08.8.20 5:57 PM (121.144.xxx.85)

    돈이 좀 있는 남자와 혼인신고없이 사실혼,,,
    일단 남자분 쪽 집안은 아버지 시중들어주는 여자로 생각하고 혼인신고해서 남자사망후 상속등이 복잡해질 염려가 없어서 좋고 , 혹 할머니가 병이 나면 친아들이 모시고 갈거라 부담없고,,, 냉정한지 모르지만 남자쪽에선 늙은 아버지의 동거할머니를 아주 부담없이 반기겠죠,,, 하지만 , 원글님 입장에서는 아주 이용당하는 것이죠,,,,, "남남이라 생각할 수도 ,,, 싸가지없이 행동 하지마라 " ---- 참 어이없군요,,,, 형편이 안 되서 결혼때 도움을 못 주신거는 할 수 없는 일이나,,,, 고등졸업후 독립했다는데,,,, 이런 경우 "키운공 없다" 고 할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법적으로 재산은 건드리면 안 되고 , 할 도리는 다하라는 것은 정말 아니죠,,,,,, 그 어머니 늙어서 고생이겠습니다,,,, 시누이 하는거 보니 거기도 친정엄마 치닥거리는 안 하겠군요,,,,

    냉정히 할 도리만 하시고 ,,, 명절에는 안 가고 지난 다음 얼굴만 잠시 보시고 바로 피하세요,,,, 아마 나중에 일이 터지면 저쪽집안 사람들이 "왜 친아들인척 했느냐"고 욕 할겁니다,,, 경주,, 참 작은 도시인데,,,,

  • 23. ..
    '08.8.20 6:00 PM (211.170.xxx.98)

    친아들인 행세하면.. 나중에 병들고 아프면 그대로 님댁으로 오시겠네요....
    그쪽 자식들은 피도 안 섞였는데 자기들이 모시려고 할까요?

  • 24. 저도
    '08.8.20 6:10 PM (121.131.xxx.127)

    남편분이 결정하실 일이라 봅니다.

    남의 자식 키워도
    공을 모른다고 입장 차이는 있겠지만
    낳고 기른 부모 자식관계도
    인간관계인지라
    자식이 부모에게 느끼는 정이 제 각각인걸요.

  • 25. 요즘은
    '08.8.20 6:26 PM (119.64.xxx.39)

    혼인신고 안하고. (각자 재산문제때문에) 그렇게 사는분들이 꽤 됩니다.
    윗분은 상대남의 자식들이 새살림을 환영하겠느냐고 하시지만, 요즘 개념은 그거 아니거든요.
    요즘 세상에
    냄새나는 늙은남자 뒷수발들러 가는 여자가 어딨습니까?
    그나마 돈푼이라도 있으니까 같이 살겠다는것이고요.
    또 상대남의 자식들 입장에서도, 홀로사는 아버지를 안심하고 맡길수 있어서도 좋구요.
    혼인신고를 안한다니, 나중에 책임질일도 없을뿐더러, 만약 아버지 사후에라도 유산분배로
    골치썩일일도 없구요.
    살다가 그동안 살아준댓가로 얼마간의 위자료명목의 돈을 주고, 관계 땡입니다.
    요즘은 그게 추세예요.

    자신의 자리가 두텁게 보이려는 의도도 물론 들어있겠지만, 새시어머니가 그러는건
    이러한 인연의 끈을 계속 놓지 않고 있다가, 본인이 의지가지없어지면 부양해달라는 의미예요.
    안그러고 데면 데면 살다보면, 나중에라도 무슨 명목으로, 무슨 핑계로, 본인을 책임지라고 얘기하나요?

  • 26. 시누가?
    '08.8.20 6:28 PM (121.144.xxx.85)

    노후를 시누가 책임을요? 글쎄요,,, 저쪽 집안에 당당하시려고 시어머니께서 그러실 수도 있지만 ,,, 만약 내가 잘못되면 어디가나 싶어서 노후 준비를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누도 그렇게 부추길거라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노후는 시누의 책임 이라고 생각하시는 윗님,,, 그렇기만 하다면 원글님이 고민하시는 이런 일 안 만드실거라 생각됩니다,,,

    친정엄마의 노후책임을 자신이 할 거라 생각하는 시누이는 일을 이리 만들고 저런식의 압박을 안 하죠,,,,

  • 27. 참나
    '08.8.20 6:31 PM (122.202.xxx.248)

    뻔뻔스런 사람들 참말로 많네요.

    제사도 가져왔고 남의 남자한데 다시 시집 갔으면 그걸로 그만이지 뭣때문에 친자식도 아닌
    사람들을 매년 명절마다 당연스레 부른답니까.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 가네요.

    재가 안 하고 시아버님 제사 지내고 그냥 사신다면 그 동안의 정을 봐서라도 어쩐다 하지
    딴 남자한데 벌써 재가 해서 산다면서요?

    그런데 어떻게 피도 안 섞인 님남편분과 며느리를 오라이 가라이 부를수가 있는건지.

    저 같으면 다른 남자한데 재가했을시 그 전 양자식한데 절대 연락 안할겁니다.
    그 새어머니란분 참 보통 분은 넘네요.그러니 결혼을 3번씩 하고 사시는거겠지만요.

  • 28. ..
    '08.8.20 6:39 PM (122.40.xxx.17)

    제 생각에는 시어머니가 아들을 친아들이라고 한것은 재혼한 사람이나 그쪽 자식들한테 업수이 여길까봐 한것 같아요.. 나이드신분 세대에는 아들이 울타리라고 하잖아요.. 아마 그런 심리일겁니다. 오갈때 없어서 여기에서 같이 사는게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었겠지요.
    그리고 윗댓글들에 잠깐 키워준거라고 하는데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키워주셨어면 절때 잠깐 아닙니다. 그 나이에 남의 자식 키우는것 참 힘든 일입니다. 재혼은 하셨지만 재혼했다고 남처럼 (법적으로는 남이라도) 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친부모님이라도 며느리나 자식들한테 상처주고 돈뜯어? 가고 하는분들 많아요..꼭 계모라서 그런건 아니죠.

  • 29. 남편분이 착하시네요
    '08.8.20 6:45 PM (220.75.xxx.192)

    이런 경우 고등학교 졸업후 독립한 이후부터 새어머니와 거리가 멀어지는게 정상일텐데, 결혼후 새어머니가 재가후까지 제사를 모셔왔고 아직까지 연락을 하신다는거 보니 새어머니도 할 도리하신거고 남편분도 착하신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여자 혼자 몸으로 친딸 키우기도 힘들었을테고, 그래도 원글님 결혼하실때 100만원이라도 보태줬다면 나쁜분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새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저야 제가 9살때부터 쭈욱~ 키워주셨고 친정아버지도 아직 살아계시고, 만약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다해도 친어머니와 다를바 없이 대해드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분과 계모가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살아오셨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남편분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시어머니든 시누든 뭔가 요구하면 남편분과 상의하시고 안부전화 역시 남편분이 드리는게하세요.
    남편분 입장에서는 친부모 다 돌아가시고, 그나마 청소년기에 몇년 함께했던 계모만 살아계신거고 그시절 추억이 좋았다면 친자식처럼 사이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도 있는 관계일수도 있습니다.
    남편분의 뜻대로 하게 두세요.
    어차피 법적으로는 남인데 왕래 없어도 그만 아닌가? 네..그래도 욕할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내부모의 빈자리를 잠시라도 누군가 채워줬다면 남이라도 부모가 되는거죠.
    부모를 잃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할수 없는 감정일수도 있지요.

  • 30. 남편분이 착하시네요
    '08.8.20 6:48 PM (220.75.xxx.192)

    한가지..
    원글님 남편분의 친어머니는 안계신게 맞죠??
    재혼하셨다고만 쓰셔서 사별후 재혼인지 이혼후 재혼인지 헷갈리는데, 정황상 남편분의 친어머니는 돌아가셨다는 전제하에 답글 달았습니다.
    저도 친어머니는 돌아가셨고, 계모이신 새어머니를 친어머니로 따르고 30년 살아왔습니다.

  • 31. ...
    '08.8.20 6:51 PM (61.101.xxx.79)

    이번에 제사를 가져가면 사실상 남남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너희들이 알아서 싸가지 있게 행동하리라 믿는다..
    황당하네요. 같은 말이라도 얼마든지 다르게 할 수 있을텐데요.
    남편께서 도의적인 책임(다른분들 말씀하신 나중에 모신다든지)을 지실만큼 구박 안받고 자라셨는지요.
    시어머니 말씀하신걸로 봐서는 절대 잘해줬을분이 아닌것 같은데, 남편께서 원하는 대로 하세요.

  • 32. 꼭 ..
    '08.8.20 8:49 PM (125.135.xxx.199)

    남편에게 모든 결정권이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남편의 결정에 따라 남편만 하는것이 아니고 아내도 해야하니 아내의 의견도 중요하지 않나요

  • 33. 할도리
    '08.8.20 10:38 PM (96.224.xxx.47)

    할도리는 하셔야 하지 않나요? 그분이 인간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키우면서 남편분을 학대하신 게 아니라면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계모라도 어머니로 키워주신 은혜를 져버리면 안돼죠.
    그분이 무리하게 친아들 노릇을 바라는 건 들어주실 필요가 없겠지만 (그렇다고 어느 댓글처럼 불어버린다거나 하는 경박한 행동은 참...) 남편도 그 남편의 아내인 원글님도 싫어도 할도리는 하셔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기생충이니 뭐니 하시는 분까지 있는데 시아버지가 막대한 유산 남겨놓은 걸 흥청망청 쓴 것도 아니고 아이들 기르면서도 넉넉한 상황이 아니었다는데 더구나 이제 나이들고 키워준 자식도 친엄마 아니니까 하면서 나몰라라하고 그분이 재가하신 게 그렇게 남들이 비난할 일입니까?
    아니면 친딸인 시누이에게 얹혀 살지 않아서 불만인가요?
    글을 읽은 느낌은 시어머니를 인간적으로 안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건 그거고 최소한의 도리는 해아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 34. 최서한의 도리
    '08.8.20 10:59 PM (121.144.xxx.85)

    최소한의 도리가 어느만큼 , 어디까지 인가요? 이런 문제 참 어렵지요,,,, 하지만 왜 거짓말을 해서 어떤 아저씨를 아버지라 부르라고 하는지요,,,, 이건 아무리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니라도 , 아무리 살갑게 키웠다해도 이런 뻔뻔한 요구를 하는 시어머니의 자세가 틀렸습니다,,,

    친아들은 아니지만 키워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챙겨주시고 , 또 같이 계시는 할아버지께도 도리를 다 한다면 정말 좋지 않나요? 하지만 시어머니는 싸가지 등등의 언사로 봐서 키운공을 운운하기에는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최소한의 도리는 참 힘듭니다,,,,, 은혜를 져버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안 해도 되는 일까지 강요당할 필요는 없지요,,,,, 이런 일이 흔한일이 아니듯 별의별 사람 다 있어요,,,,, 요구하는 일이 어디까지인지는 알 수가 없답니다,,,,,

  • 35. 내말이
    '08.8.20 11:06 PM (117.53.xxx.79)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
    모든면을 따져도 강요할 권리도 뭣도 없네요
    경우를 챙겨야할것도 못챙기고 사는 게 세상인데
    방귀뀌는 소린지
    정확하게 말씀하시고 딱 자르세요
    아니 친아들 아닌데 무슨 척입니까
    그리고 뭘 행세하라고 강요에 웬 돈까지 줍니까
    님도 참 안타깝네요
    아예 폭로를 하시던지
    아님 협박을 해서라도 선긋고 마세요
    시누이니 뭐니 명절에 어디를 다녀가라 마라입니까
    제사 모시는 곳으로 와도 션찮은 판국에
    아무리 손윗 시누라도 출가하면 그만이고
    제사를 모시는 분이 어른인겁니다
    그리고 제사를 하는 곳으로 조상의 영이 다 모인다고 보므로 그곳으로 찾아야 하고
    아님 성묘하는 곳에서 만나는 게 맞습니다
    교통정리 정확히 하시고 어깨 탁 펴고 사세요

  • 36. 아마
    '08.8.20 11:28 PM (218.238.xxx.179)

    시어머님이 두번 시집간걸 지금 사는 분에게 얘기 안하셨나부죠? 친아들인것처럼 하라고 하니까...경우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적당히 하셔도 될 것 같네요.

  • 37. 도리는
    '08.8.21 12:09 AM (123.248.xxx.45)

    하라고 하는분들 있으신데...
    어머니께서 먼저 친아들이 아닌것으로 일을 처리해놓으셨는데 왜, 무슨 아들노릇... 해야하지요?

  • 38. 제사
    '08.8.21 12:02 PM (125.187.xxx.238)

    제사 물려받을 수 있는 나이까지 키워주신 것에 대해 시어머니께 감사드리고
    그런 의미에서 가끔 전화 드리고 선물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같이 사시는 분을 아버님으로 부른다던가 하는 건 아니다 싶습니다.
    더 솔직히 이야기하면 서울에서 제사, 차례 다 지내는데
    복잡한 명절에 굳이 경주까지 내려가서 인사드려야 하나 싶고요.

  • 39. ..
    '08.8.21 12:21 PM (202.30.xxx.243)

    계모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자는
    아버지 아닙니다.

  • 40. 모순
    '08.8.21 12:40 PM (203.248.xxx.81)

    제사는 너네가 가져가라...하고
    아들 노릇은 계속 해주길 바라시다니....

    너무 당신 좋은 쪽만 취하려 하시네요.
    서울에서 경주가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제사는 가져오시고, 관계는 끊으심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결정인 것 같습니다.

  • 41. 거짓말은...
    '08.8.21 1:26 PM (59.9.xxx.22)

    거짓말은 안될듯 싶네요.
    친자식이라고 하시면 안되죠. 전남편의 전실아들임을 아는 상태에서 극진히 하던,덤덤히 하던,
    할 문제지 그걸 숨기고선 근본적으로 거짓관계라 나중에 서로 의 납니다....

  • 42. 어이
    '08.8.21 3:32 PM (58.77.xxx.114)

    가 없네요..죽은 자기 남편 제사인데 제삿날 오지도 않고 자식한테 경주까지 내려와 인사는 하고가야

    된다? 이게 무슨 소린가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그냥 새살림차렸으면 잘 사시라고 하

    세요

  • 43.
    '08.8.21 4:31 PM (58.140.xxx.77)

    님의 남편분과 시어머니? 되시는 분은 서류상으로도 남 입니다. 님의 남편은 시어머니에대한 일언반푼의 책임이 없습니다.
    왜 찾아가는지요?

    예전에 티비 법정에서도 옛날에 돌아선 계모가 전남편 아들에게 자식이라고 자신을 맡아 책임을 져야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 계모는 남 이므로 전남편 아들로서는 책임을 져야할 어떠한 법적책임이 없다. 라는 판결이 나왓습니다.
    자꾸 전화질하면 화내시구, 시누에게도 절대로 연락같은거 하지 마세요. 자꾸 그러면 친아들 아닌거 다 알린다고 하세요.

    님이 이젠 칼자루 쥐었습니다.

    만일 새장가 간 그분이 전화해서 모라하면,,,,전남편의 아들이고, 친아들 아니고, 법적으로도 남이다 라고 정확하게 말해주세요. 괜히 위한답시고 흐지부지하면 그쪽서는 또 경상도 사람이라서 난리 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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