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가셨던 시부모님께서 선물로 엄청난 양의 말린 고사리를 주셨네요...
한달을 째려만 보다가 저 많은거 해 먹어야지...하고 불리는데...
한 나절 불리면서 물을 7-8번을 갈아줬거든요.찬물로요.
근데 이게 물을 갈아도 갈아도 계속 시커먼 물이 우러나는데 원래 그런건지...이 고사리가 중국산이라 뭐가 이상한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지금 한 나절 불리고도 좀 뻣뻣한 것 같아서 푹 삶아서 그대로 식혔거든요.
만져보니 야들야들 하긴 한데 역시나 시커먼물이 또 우러나왔네요.완전 간장에 고사리 담근 꼴이에요.
82쿡에 물어보고 해먹으려고 일단 건져서 물기 빼서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원래 이런건가요?
평생 먹어도 남을 엄청난 양인데...ㅠㅠ
스텐 대야 한 가득 불렸는데 저걸 어쩐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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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으로 말린 고사리를 불리는데요...
고사리고사리... 조회수 : 402
작성일 : 2008-07-31 22:07:28
IP : 219.254.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7.31 10:16 PM (61.84.xxx.8)물에 불리면 약간밤색물이나기는하는데 그렇게 시커먼 물나오는건
아닌듯하구요 전 제주고사리라서 중국산은 잘 몰르겠네요2. 얼마전
'08.7.31 10:33 PM (125.182.xxx.16)평생 처음 말린 고사리(한살림 고사리) 불려봤는데요.
친정엄마가 제물에 불려야한다고 해서 물 한번도 안갈고 그 물로
삶았는데도 갈색 정도이지 시커먼 물은 안나와요.
너무 많이 불린 건 한번 먹을 만큼씩 포장해서 냉동에 넣으면 될꺼
같아요. 다른 나물은 그렇게 하는데...3. @@
'08.7.31 11:41 PM (219.248.xxx.40)저희 집, 고사리 자주 해먹는데요.
주로 북한산 고사리와 지리산 고사리 많이 먹어요(지리산 고사리는 남편이 지리산 갈때마다 그곳에서 구입해와요) 이제껏 수없이 불려봤어도 그렇게 시커먼 물이 나온적은 없었는데..
지리산에서 구입한 어린고사리는 다 불려놓으면 완전 밀크초콜릿 색깔이에요.
물은 약간 갈색이고요. 저도 마른 고사리 담그면서 살짝 헹궈 먼지만 떨어내고 그 물로 계속 불리는데도 시커먼 물은 한번도 못봤는데...그 고사리는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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