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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글] 자신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나가고 싶은 촛불님들에게 제안합니다
현재 '백만인 편지쓰기운동'과 '815평화행동단' 결성을 위해 분주히 뛰고 계신 분이십니다.
누군가 그분의 글에 '외유내강형'이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딱 맞는 말입니다.
겉보기와 말씀하시는 것보면 굉장히 부드러운 분이시만 속은 알차고 강하신 분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이 싸움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법이 충분히 들어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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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누구에게 졌는지 아십니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똘똘 뭉친 수구 기득권 세력들과
그 “빨갱이 공세”에 속아 넘어가 부화뇌동한 어리석은 민초들 50여만표에 졌습니다.
누가 졌는지 아십니까?
자기머리로 사고하지 않는 촛불들이 졌습니다.
힘없이 고립되어 있는 외로운 촛불들이 졌습니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할 때 망설이며 주저하고 있는 비겁한 촛불들이 졌습니다.
우리가 비록 작은 전투에서 졌지만, 전쟁에서 이기려면,
우리의 지혜, 힘, 용기를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정말로 이길 수 있겠구나!
이렇게 하면 당장에는 이기지 못하더라도 승리를 위한 멋진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겠구나!
스스로의 머리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정말로 승리할 수 있는가?” 사고해야 합니다.
승리의 종착점을 상정해 놓고,
어떤 단계, 어떤 지점들을 거쳐나가면 그 마지막 도착지에 이를 수 있는지
자기머리로 그려놓은 지도와 나침반이 있어야 합니다.
대책위에 대한 수없이 많은 비난이 있었습니다.
“대책위의 확성기차가 선두에 있어도 비난받고, 뒤로 빠져 있어도 욕먹고, 중간에 위치해 있어도 욕먹습니다.”
비난과 비판의 차이가 무엇인 줄 아십니까?
“애정과 대안”이 있으면 비판이고,
그 두 가지 요소가 빠져있으면 비난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투쟁은 한 결 같이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국민적 각성이 일어나도록 돕는 투쟁이 되어야 합니다.
쇠파이프 10개보다 진심을 담아 전달하는 유인물 1장이 더 위력적입니다.
쇠파이프를 들어야 한다는 그 의분과 열정을 정제시켜, 국민 한 사람과 더 토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발산해내는 것이 목적이라면 노래방이나 놀이기구를 활용하십시오.
자신의 감정하나 다스리지 못하면서, 촛불대오의 선두에 서 있지는 마십시오.
그런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닙니다.
무력으로, 폭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쳐도 그렇게 이겨서는 안 됩니다.
그 방법은 이 인류가 발전시켜온 의식의 발달수준에 걸맞지 않습니다.
이 싸움은 이명박을 위시한 조중동, 친일파, 수구세력, 독점재벌들과의 한 판 싸움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국제독점자본 카르텔의 최첨단 무기들과 맞닥뜨려 싸우게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설사 그렇더라도 초 한 자루로만 상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그 사람들은 우리를 사람취급하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그 사람들을 끝까지 사람으로 취급하고, 대우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짐승처럼 표변한 사람들의 폭력 앞에 짓이겨 지면서도,
우리는 그 사람들의 양심에 호소해야 합니다.
당신들은 잠시 무엇인가에 홀려 짐승 같은 짓을 하고 있지만,
당신들도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이라고, 피 흘려가며 설득해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를 짐승처럼 대한다고, 우리가 덩달아 짐승처럼 대응할 까닭이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존엄과 상대의 존엄을 함께 지키며 진정한 승리를 이루어 가는 길입니다.
감옥과 병원과 공동묘지를 촛불로 가득 가득 채우겠다는,
가장 강한 결의를 해내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늘어났을 때,
승리는 조금 더 앞당겨 질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촛불 하나로 어두운 길을 밝혀 드리는 것이 우리들 몫입니다.
국민들 보다 딱 반 발자국 정도만 앞장서 가면 됩니다.
우리가 소리 질러 도움을 청하면, 우리 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고,
우리에게 즉각적으로 힘이 될 수 있는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 됩니다.
국민들 속에 묻혀 있는 것도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책임을 방기한 채 자기 기분에 취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길을 닦고 만들어서,
이 길로 가는 것이 좀 더 옳고, 효과적이지 않겠느냐고 여쭙고 설득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길을 닦고 만들어 나가는 데 따르는 모든 위험과 불이익을 앞장서서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승리의 고지가 바로 앞에 보이는 지점에서 우리는 국민들 속으로 소리 없이 흡수되면 됩니다. 결국 마지막 승리의 깃발은 국민들이 치켜들어야 합니다.
교육감 선거에서 졌습니다.
어떤 촛불은 낙심하여 방향을 잃고 맥없이 떨어져 나가 사그라져갑니다.
어떤 촛불은 인내심과 이성을 잃고, 과격화 일로를 치닫습니다.
어떤 촛불은 아무런 대안 없이 촛불만 오래 들고 있으면 이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촛불은 이 실패를 계기로 자신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나갑니다.
자신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나가고 싶은 촛불님들에게 제안합니다.
1. 자기머리 속에 승리의 경로와 이정표를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혹시 지형과 상황이 바뀌었다면, 그것을 가지고 많은 이들과 토론하고 새로운 지도를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아무런 지도도 나침반도 없이 열정만으로 이리저리 헤매고 다녀봤자 별 무 소용입니다. 정보와 판단들이 폭넓게 공유되고, 활발하게 토론되어야 합니다.
- 매일 밤 7시 이후에는 kbs 앞으로 오십시오.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아 열심히 토론하고 전망을 밝혀나가고 힘을 한데 모아봅시다.
2. 조금 더 적극적으로 토론이 활성화 되게 해야 합니다.
“내 생각에는 이 길을 따라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것 같은데 당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방법은 무엇이요?” 계속해서 그런 토론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합의를 도출해 내고, 가장 효과적인 길과 방법들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합니다.
- 완결적이지는 않더라도 일단의 결론을 가지고 행동하십시오, 보다 많은 이들과 토론하여 자신의 생각을 검증하십시오. 토론하고, 교감해 본 결과 더 나은 생각과 방법을 제시하는 이가 있다면 그 생각에 힘을 실어 주십시오. 그 생각을 나의 것으로 하고 행동하십시오.
3. 조직화 된 모습이 필요합니다.
생각을 내어놓고 나눌 수 있는 수많은 소모임 토론그룹들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힘의 집중과 분배를 이루어 나갈 짜임새 있는 팀웍이 필요합니다.
단기 중기 장기 투쟁이 있습니다. 매시기 매 투쟁마다 절박하다고, 긴급하다고 우왕좌왕, 좌충우돌하거나 각 투쟁에 매몰 되어서는 안 됩니다. 힘의 안배의 문제입니다.
- 우리 대오의 힘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혼자서만 촛불시위를 참석하는 데 머물지 마시고, 소모임을 만들어 함께 하십시오.
소모임이 느슨하게나마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 가두시위, 집중의 날에도 그때, 그때의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ex) 오늘 우리의 가두행진의 목표는 유인물 100만장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가두행진의 목표는, 경찰과의 대치상황에서 한 발이라도 더 전진해 내는 것입니다. 오늘의 목표는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어떤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 까지 대오를 끝까지 사수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목표는 얼마나 일사분란하고 질서있게 움직이며, 효과적으로 저들의 진압작전을 무력화 시키며, 우리의 대국민 선전전을 이루어 낼 수 있는지 훈련하는 것입니다. 등등..
4. 조금 더 용기를 내고, 헌신할 각오와 결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길거리에서 전투경찰과 대치중인 상황일 때, 스크럼을 짜고 버틸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할 때 저마다 한 발 더 앞장설 수 있어야 합니다. 평상시에는 가급적이면 연행이 안 되어 힘의 분산과 낭비를 줄여야 하지만, 어떤 때는 과감하게 집중적으로 연행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역사가 나를 부를 때, 가장 효율적으로 자신의 힘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굳은 결의와 용기를 다지고 있어 야합니다.
우리는 패배할 가능성이 0%인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어떤 방법으로 이기느냐의 문제 만 남아있을 뿐 입니다.
마음속에 노래자락 하나품고,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숨 길게 쉬며
또박 또박 한 걸음씩 나아갑시다.
우리 촛불님들 한 분 한 분의 경이로운 열정과 사랑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소금사탕
1. 운짱수근
'08.7.31 7:10 PM (221.200.xxx.249)국가에 대한 의무로 근무하고 있는 애들을 폭력범 만들겠다는 폭력유발의 파렴치한 소리를 마치, 비폭력을 주장하는 것처럼 포장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뻔뻔한 용기가 가상하다.
합법적인 시위를 하면, 어디에서도 시위대들이 폭력을 아무리 유발하려고 해도, 폭력은 없을 것이다.
합법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할 수많은 민주적인 방법들이 이미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합법적인 시위를 요구하는 경찰을 조롱하면서,
폭력을 유발하려고 노력하는 시위대들의 행태는
마치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도둑질만 하자, 그냥 경찰이 제지해도 우리는 묵묵히
도둑질을 하자는 소리와 뭐가 틀린가 ? 시위대들은 보통시민들의 퇴근시간을 도둑질
하고 있고, 그 주변 상인들의 생업을 도둑질하고 있다.
소위 OECD 국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참으로 한심하고 불쌍한 인간들이다.2. ....
'08.7.31 7:27 PM (121.128.xxx.23)국가에 대한 '대간첩작전'의 의무를 정부시책 시정을 요구하는 초기 평화 시위대에 폭력을 휘두르게 만든건 누구인가?
국민들이 건강을 걱정해서 최소한 그들이 먹는 수준의 소고기를 요구하는데도 90점 짜리라는 서명된 합의문 조차 보여주지 못하는 건 어디의 누구인가?
일제가 그렇게 못 박아서 끊고 싶어했던 산맥의 정기를 저물어가는 기술인 대운하를 파서 끊어 보겠다고 하는 건 어디의 누구인가?
의료보험 민영화인지 선진화인지 돈 없으면 병걸리면 죽으라고 하는 건 어디의 누구인가?
그야말로 누군가가 말하는 OECD 국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소위 '국민의 머슴'들 좀 차라리 수입해서 썼으면 좋겠다..3. 합법?
'08.7.31 10:18 PM (124.54.xxx.235)합법을 말하기에 이 정부 구성원이 너무 많은 사람이 죄인이지 않나?
전과 14범?이 누구지?4. ^^
'08.7.31 11:01 PM (122.35.xxx.57)소금 사탕님 글..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그래요.. 우리는 한단계 더 나아가야 해요.
여기서 흔들릴 수 없지요.
운짱수근, 제이제이 등등 알바들은 자신의 이런 상황을(알바, 비정규직) 고착시키는 자들이 누구인지나 알고 활동하시길.. 그저 일회성 돈벌이에 급급하지 말고들..
그들에겐 동정의 눈길 외에 무엇이 필요하게씁니까? 화낼 필요도 없고요.5. 윤짱수근~
'08.8.1 1:17 PM (211.236.xxx.104)애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