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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마음
딩펫족에 집 값 정부에서 팍팍 올려주면 고마운 나랑
그래도 이건아니야 하며 의기투합하여 촛불집회에 참석했어요.
교육감 선거..
난 솔직히 믿었어요.
아이가 없는 나도 이런데 아기 가진 엄마들은 많이 힘들겠구나 싶었구
언니는 요즘 교육보면 아이들 넘 불쌍하다고했기에 당연히 주경복씨가 될 줄 알았거든요.
오늘 예약한 동물병원에 가서 강쥐들 검진이랑 스켈링 하는사이에 샘이랑 시국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어요.
촛불집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negative 적인 사람들이라고.
이 정부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 말하면서
한겨레,경향도 조선일보 못지 않게 편파적이라 못 보겠다고 말하시더군요.
교회에 다니시는데 교회사람들 다 욕한다구요.
"선생님 그러면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세요? 수의학을 전공하는 입장에서요.
뼈있는 고기도 들어왔고, 곱창도 들어오는데요?"
" 그래요? 그것들도 들어온데요. 다우너소라고 다 광우병은 아니고 ..."
" 누구보다 잘 아실만한 분이 그러시면 안돼죠.
우리나라만큼 불량 먹거리에 대해 처벌이 미약한 곳도 없잖아요?
일본처럼만 해도 이렇게 촛불 들 일도 없죠.
미래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서 저도 이러는 건데,
배우고 아는 기득권층이 그렇게 잘못된 건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시류에 편승해서 나만 배부르고 안락하면 된다는 사고로 일관하니 시국이 이런거지
촛불들었다고 다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사람이고 정부에 사사건건 반대만 한다는 의견은 편협하지 않나요?"
제가 강쥐를 셋이나 키우고 있어서 vip 고객이고 오늘만해도 스켈링이다 검사다 해서 몇 십만원을 쓰니
비위를 맞추며 얘기를 끝내시더군요.
어제 교육감 선거도 졌고,
이틀 연속으로 작은 힘 보태주러 찾아갔던 이길준이경도 자진출두 하러 경찰서로 가서
그 험난한 가시밭길을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쓰라리고 눈물이 나와서 우울하던차에
젊은 주치의샘까지 조중동의 논조를 그대로 읊어대니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운전하는 내내 우울하더라구요.
제가 가는 여성 사이트도 촛불은 좌빨이라고 하더라구요.
잘사는 사람 끌어내려서 같이 못살게 구는 존재라구요.
우리가 그렇게 방치한 탓이겠죠?
어떻게 해서든 금전적인 여유만 있으면 대우받고
무슨 수를 쓰던지 권력만 잡으면 우러러보는 사회풍조를...
그런 걸 우리가 허락했기에 지금 바르지 않은 길을 가지 않았음 하며 촛불을 든게
이렇게 부정적인 사람들로 폄하되는 거겠죠.
대한민국에선 참 정치하기 편하겠네요.
국익을 아무리 배반해도 눈 앞의 자신에게 당장 해만 없다면
이렇게 관용적이고 더불에 편까지 들어주는 국민들이 많아서 좋겠습니다.
어쨌거나 전 낼 번호이동하러 lg갑니다.
돈도 더 많이 들고 하나로 텔레콤은 위약금도 내야하지만
그래도 하려구요.^^ 질기게
1. 정
'08.7.31 6:42 PM (116.122.xxx.89)어제밤 아고라에서 누군가가 억장이 무너지는 듯
저주하던 글귀가 기억나는군요.
모두 한 번 제대로 당해 보라던....
정말 어린애들도 아니고
어떻게 꼭 데어봐야 불 무서운 줄 알게 되는거죠?
심지어 한 번 데어 본 후에도 금방 까먹어 버리니.....ㅉㅉㅉ2. 은나래
'08.7.31 7:01 PM (220.117.xxx.124)네,,같은 마음입니다..
그래도 이쯤이면 국민들 좀 알지 않았을까하고 좋은결과를 기대했고..실패한다면 패배자라고 하던말던 그만 둬버린다고 말했지만..아는게 죄라,,또 그러지도 못하고 다시 청계천으로 나아가게 될듯합니다
누구말마따나 10년을 준비하고 잡은 수구꼴통들이 우리가 몇달 촛불들었다고 무너지겠습니까
안일한 생각이였습니다,,
다시 추스리고 가렵니다..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3. 알면서모르는척하기
'08.7.31 7:02 PM (121.151.xxx.149)그런분들은 다 알아요 얼마나 위험한일인지 그래서 자신은 골라서 먹고 골라서 행동하죠
하지만 자신의 이익때문에 알면서 모른척하는거에요
그런사람들이 제일 무섭고 이기적이죠
제일 바보같은사람은 그런사람들이 거짓된말에속아서 맛있다고 먹는 사람들이죠
제가 아는분도 빨갱이라고 난리치지만
그사람 가는데보면 횟집 복어집입니다^^
제가 저번에 고기집가자고햇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더군요 ㅋㅋ
아주 우습죠4. 별님이
'08.7.31 7:22 PM (222.112.xxx.99)교육감 선거결과는 촛불의 근본적 한계라기보다
그동안의 성과가 어느정도 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라 보여집니다
좌절할것도 냉소를 머금을것도없습니다
아직 촛불의힘이 조금 모자랐을 뿐입니다
조금더 힘을냅시다 ...
우리는 분명 이기는싸움을 하고있습니다....5. Pianiste
'08.8.1 6:58 AM (221.151.xxx.201)거의 박빙의 승부였잖아요.
담번엔 이길거에요. 힘내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