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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외교

영국신사 조회수 : 309
작성일 : 2008-07-28 22:16:23
이명박과 한나라당, 그리고 미국을 너무나 사랑하는 보수들이 그토록 혈맹을 강조하던 그 미국이 시쳇말로 온몸을 다 주겠다고 애걸하여 하룻밤을 보내고나니 볼짱 다봤다고 생각했는지 다 떨어진 고무신짝 땅바닥에 내팽겨치고는 아직도 게슴츠레한 눈으로 애간장을 녹이면서도 정조를 지키겠다며 옷고름만 헤쳐든 일본에게 미국은 더 몸이 달아 뜨겁다.



10일전만해도 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기했던 미국이 일본의 이런 외교전략으로 독도를 리앙크루암으로 표기해 독도를 주인 없는 섬으로 만들어 일본이 원하는데로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는 말로는 중립을 선언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점유하고 있는 우리땅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든 것은 중립이 아니라 일본땅이라고 맞장구를 친 것이다.



이명박은 휴가지에서 이 소식을 듣고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격노했다고 하는데 그 말은 국민이 이명박에게 "정말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도록 만들었느냐며 격노하며 되 묻고 싶은 말이다.



그렇다면 이건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이미 KBS 인터넷판에서는 ‘미 지명위원회가 독도는 한국영토란 기존의 표기를 바꾸려 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정부 관계자에 전달했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 대응 조치도 전혀 없었고 이처럼 미국 지명 위원회가 완전히 독도를 리앙쿠루암으로 변경한 뒤에야 그것도 KBS의 통보를 받고 이제서야 몰랐다는 듯 이처럼 격노했다는 건 헐리우드 액션을 취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닌가?



이명박은 또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한 경위 파악에 들어갈 것” “만약 관련자들의 직무 해태로 이번 사안이 발생했다면 책임 추궁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또 자다가 남의 뒷다리 긁는 짓인가?



주미대사 이태식이란 자는 청와대의 미국 쇠고기 수출에 만전을 기하라는 명령을 받고 지난 미국 쇠고기 추가협의 고시가 관보에 실리기 바로전날 수출업자들을 불러 "초기엔 미국이 수입 위생 조건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품질이 좋은 쇠고기를 수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친절하게도 판매 요령을 알려 줬다고 하는데, 이처럼  온통 미국 쇠고기 수출에 관심이 있는 주미 대사가 독도에는 관심이란 게 있었을 것인가.



대통령이란자가 온통 미국 쇠고기 수입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의식이라고는 없는 그 밑에 따까리들이 다른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있느냐는 얘기다.

KBS의 제보는 왜 무시했는가?

촛불시위를 옹호한 방송이라서 맘에 들지 않아서인가?

그래 놓고 이제와서 격노는 웬말이고 후속 대응책 운운은 웬말이란 말인가?

스스로 자살골을 넣고는, 골이 들어 가지 않도록 골을 막아달라?

소가 도망가도록 내팽겨쳐 두고는 소가 도망 간 것에 대해 격노하며 외양간을 고치라고 주문하는 엉터리 소주인과 다른가 말이다.



이런 이명박이가 미국에게 따질 수는 있을 것인가.

옷고름만 풀어 줘도 되는 걸 혼자 몸이 달아서 결혼하겠다는 약속도 받지 않고 "이 남자는 절대 변심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판단하고 먼저 온몸을 던지고는 "왜 변심했느냐"고 따져봐야 자신만 추한 여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일본에게 따질 건 있을 것인가.

남자에게 겁탈한 과거는 묻지 않겠다고 스스로 선언을 하고는 이제와서 과거를 따져 묻겠다고 해도 그것 또한 추한 여자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해결책이라고는 고작 수세에 몰리면 남탓만하는 것이고작인 이명박정부.

미국 광우병 수입 반대를 한 촛불 때문에 미국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어서 그에 대한 보복을 하는 것이라고 그 책임도 촛불들에게 지울 것인가? 아니면 노무현 참여정부때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정했으니 이것또한 참여정부의 책임이라고 탓할 것인가.



이러고도 반미를 하고 이명박을 반대하면 좌파 빨갱이인가?

그렇다면 친미, 친일을 해서 얻은 것이 고작 미국쇠고기를 먹는 것과 엄연한 우리땅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위기에 처하게 만든 것이 전부고 따라서 대한민국을 국제적 호구로 만든 것이 전부인 이명박은 뭔가?  매국노인가?



이명박은 이번 독도 사태로 인해 “만약 관련자들의 직무 해태로 이번 사안이 발생했다면 책임 추궁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가 먼저 책임 추궁을 받아야 하고 누가 먼저 책임져야 할 문제인가.



일본에게 독도 명기의 빌미를 줘서 명기한 것도 미국이 우리땅 독도를 지역분쟁국으로 만들어 임자없는 섬으로 만든 것도, 실용을 외치며 먼저 다 줘버려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옷고름을 해치고 빤스까지 벗어 던지고 덤벼든 이명박의 앞뒤 가리지 않은 헤프디 헤픈 외교로 인해서 벌어진 일, 결국 누구 책임인가?



그런 이명박의 낮뜨거운 불륜 애정행각에 가슴치며 촛불을 든 국민 탓인가, 이명박의 그 추잡스런 행위를 자신의 옷을 벗어서 감춰주느라 다른일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그 책임자들 탓을 하기전에 국민몰래 그런 불륜 애정행각을 벌이다 독도를 사산아로 만들어 버리고는 또 그 책임을 남에게 모두 뒤집어 씌우려는 비겁하고 파렴치한 국민희롱범, 국민자존심 파괴범, 독도위기범, 이 모든 일을 저지르고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격노하며 오리발을 내미는 이명박 본인이 모두 책임져야지 누가 책임지겠는가.

한겨레신문 기사입니다
IP : 59.187.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8.7.28 10:17 PM (219.254.xxx.89)

    구구절절 옳은말씀...

    오늘 한겨레에 그 얘기도 있었죠.. 사기를 치려거덩 주변사람부터 속여 자기편을 만들어라..

  • 2. 영국신사
    '08.7.28 10:25 PM (59.187.xxx.6)

    아 ~ 대한민국이여 어쩌란 말인가?

  • 3. 이른아침
    '08.7.28 10:44 PM (222.108.xxx.192)

    글로벌 호구 라고 그러죠

  • 4. 누가
    '08.7.28 11:05 PM (118.91.xxx.8)

    쓰셨는지 글한번 잘쓰시네요..

  • 5. 인초니에게
    '08.7.28 11:31 PM (59.3.xxx.78)

    연기 수업 더 받아야 한다니깐요 어찌나 격노하는 모습이 어설프든지 --^

  • 6. 눈물이나려고 합니다
    '08.7.29 1:48 AM (220.93.xxx.118)

    어떡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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