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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0일교6감)어느전교조조합원이 네티즌에게 간절히 호소하는글입니다

기린 조회수 : 406
작성일 : 2008-07-28 21:11:51
어느 전교조 조합원의 글입니다.



어제 모 후보 선본의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번 *** 선거정보 - 전교조에 휘둘리면 교육이 무너집니다>

이 문자를 받고 교육이 아니라 제 마음이 무너지네요.

교육문제에 있어서 대화상대인 전교조(그렇지만 단체협약 체결을 공정택 교육감 임기내내 한번도 하지 않았지요.)를 비방하면서 과연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과연 전교조는 우리교육의 적(敵)인가?



전교조가 무엇을 잘못 했나? 생각해봅니다.

전교조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침묵하던 시절,

그저 위에서 하라면 하라는대로

말단공무원으로서 정권의 선전홍보용이었던 교사들이 대부분이었던 시절..

1500명의 해직자를 내면서까지

노예가 될 수 없어 '아니오'할 것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했던 교사들의 조직입니다.

우리나라 교육개혁과 민주화에 헌신했던 유일한 교사단체입니다.  

그 시절,  정부에서 말하는 전교조 교사 감별법에는

촌지를 거부하면 '전교조 교사'라고 했을 정도로

부패하고 멍들어있던 우리 교육에 저항을 했던 그들입니다.



99년에 합법화되고나서 과연 전교조가 우리 교육을 망하게 했나요?

전교조가 그렇게 힘이 센 조직이었나요?

그렇다해서 전교조가 교육부보다 교육청보다 힘이 셉니까?

사학재단보다 강합니까?

아니면, 교장,교감들이 대부분 회원으로 있고 가장 많은 조직원수를 자랑하는 한국교총에 비해 영향력이 강합니까? 입김이 강하겠습니까?

맨날 조중동에 교육부에 정부에 얻어맞고 치이는 동네북이 전교조 입니다.



물론, 전교조가 잘한 것도 있지만 잘 못한 것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비판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해야지 독재정권에 빌붙어살던 조중동이 할 일이 아닙니다. 아니 할 자격이 없습니다.  

교장으로서 대학이사장으로 교육감으로 온갖 권력을 누리며 살아온 저 들이 할 말이 아닙니다.



과연 누가 우리 교육을 망쳤습니까?

어린유아부터 영어발음 잘하겠다고 설소대 수술 하는 것이 우리나라 조기교육 현실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지어준 이름보다 영어학원에서 지어준 '샘'이니 '존'이니 하는 영어이름들을 더 자랑스럽게 여기고 추석이 아니라 할로윈데이때 파티를 벌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우열반때문에 엄마 손을 잡고 학원가를 기웃거리고

초등 6학년이 되면 특목고반, 자사고반에 들어가야 한다고 학원장들은 부모들을 꼬드기고 있습니다. 생활은 어려워졌지만 사교육은 필수라고 합니다. 부모들이 아이들 사교육비를 위해 오늘도 비정규직으로 파트타임으로 돈을 벌러 나갑니다.

초등학교에 학력신장이라는 이름으로 시험이 생기고 아이들은 교과서를 줄줄 외고 문제풀이에만 열중합니다.  전국적으로 중학교 학생 시험을 쳐서 줄세우기를 합니다.

학교는 동물의 세계보다 더한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약육강식이 아니라 승자독식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 책임을 방기한 채, 전교조 탓을 하는 교육감 후보들을 보며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니 한심합니다. 남탓 돌리며 앞으로 교육감이 되어서 무엇을 할지 참으로 안됐습니다.

조중동의 색깔론에 발맞춰서 보수표 몇개 얻어볼려고 꼬랑지 치는 그들의 모습이 불쌍할 뿐입니다. 아니, 우리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전교조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잘 한 것도 많습니다.

남들은 성과급 조용히 받아들일때 전교조 교사들은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성과급의 일부를 모아 40억원의 기금을 만들어 태안지역 학생들 장학금으로 비정규직 자녀나 소외된 아이들 중식비로 지원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은 저소득층 아이들 급식비를 삭감했습니다. 그렇지만 전교조는 그 아이들을 위해 중식비를 지원했습니다.

교장들은 나랏돈 써가며 평일에 경치좋은 콘도로 연수가지만

우리는 대학강의실 빌려 찬바닥에 자면서 참교육실천연수도 하고 발표대회도 합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전교조만 손가락질 당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학교급식에 위험많은 미국산 쇠고기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게

아이들에 대한 정치선동입니까? 그게 이기주의입니까?

미국산 쇠고기 홍보자료나 학교에 돌리고 아이들에게 촛불집회 가지 말라며 가정통신 보내는 교육청과 교장들의 행태는 그렇다면 교육적입니까?

미국산 쇠고기 홍보자료를 자신들의 홈피에 링크시킨 한국교총의 태도는 비정치적이며 교육적인 처사입니까?



그들에게 욕 먹을 정도로 못살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가만 있지 않겠습니다.

인터넷을 포함해 근거없이 전교조를 좌빨이니 어쩌구 하면서 비방하는 것에 대해

명예훼손이나 유언비어 날조 및 유포로 강력하게 저항할 것입니다.



전교조를 비방할 힘이 있으면,

스스로 권력에 기생충처럼 붙어 살면서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겸허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아래내용은 촛불집회주동자로 몰려 경찰에 수배당하고 있는상태로 현재 조계사에서 농성중인 7분의 농성자"께서 네티즌에게 호소하면서 쓴글을 간략하게 줄여서 옮긴내용입나다



네티즌들이여, 7월30일 서울시 교육감선거 중요한거다 아시죠

이번교육감선거는 공정택후보와 주경복후보의 2파전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는 촛불시민세력과 이명박의 대리전 양상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즉 공정택후보는 이명박대통령의 교육정책을 상징하고 주경복후보는 촛불시민세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선거를 통해서 이명박대통령의 미친교육이 승리하는가 아니면 촛불시민세력이 승리하는가로 판결이 납니다

지금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주경복후보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오프라인(실제 세상밖의 상황)입니다

아무리 인터넷 온라인상에서 이기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중요한것은 오프라인, 즉 실제 세상밖상황입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세상밖여론이지요

그래서 인터넷 온라인상에서만 머무르지 마시고 세상밖에서 주위분들에게 1인당  주위분 10명씩에게  설득해서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온라인상에서 이기고도 실제세상밖오프라인의 실제투표에서 형편없이 질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좋은 예가 바로 작년대선때의 창조한국당의 문국현후보와 , 그리고 이와 대조되는 경우는 6년전대선때의 노무현후보의 경우입니다

작년 대선때 문국현후보는 인터넷 온라인상에서는 네티즌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정동영후보와 막먹을정도의 , 어쩔때는 정동영후보를 앞설때도 있었답니다

근데 막상 오프라인상에서 실제선거에서는 지지율이 형편없었답니다  왜냐하면 온라인상에서는 지지율이 상당히 높았지만

오프라인상의 실제세상밖에서는 여론형성이 안되어서 그랬지요

만일 네티즌들이 온라인에서뿐만아니라 세상에서도 적극적으로 주위사람들에게 문국현지지를 부탁하였다면 문국현의 실제투표지지율이 그렇게 낮게 나오지 않았을것입니다



반대로 6년전 대선때 노무현후보는 인터넷상에서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죠

바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원들의 힘이있었기 때문이죠

근데 중요한것은 이들 노사모회원들이 인터넷 온라인상에서만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인 실제 세상밖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무현을 홍보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는점입니다 그당시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주위사람들에게 나눠준것 아시죠 그리고 노란손수건도 만들어 세상에서 적극적으로 노무현을 홍보하구요



이와같이 여론이 온라인상에서만 머무느냐 아니면 세상밖으로 나가서 주위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지홍보를 부탁하느냐에 따라 실제의 당락이 좌우된다는 사실입니다



네티즌 여러분 이번 서울시 교육감선거 인터넷 온라인상에서만 머무르지 마시고 오프라인인 세상밖으로 나가서 주위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촛불시민후보를 홍보하여 이명박의 미친교육을 심판해야할때입니다



촛불집회배후로 수배된상태에서 현재 조계사에서 농성중인 7인의 농성자일동








IP : 121.147.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바넬라
    '08.7.28 9:32 PM (218.50.xxx.39)

    유세나가보면 좋았다가 나빴다가 반응에 매일 헷갈리고 있어요 일단은 점점 좋아진단 느낌을 받는데 남은 하루 열심히 해봅시다. 지인들에게 문자 좀 돌려주세요 이제 27시간 밖에 남지 안았습니다.

  • 2. 빨간문어
    '08.7.28 9:59 PM (59.5.xxx.104)

    여러분 아고라에서 유명하신 "청년의눈빛되어" 이분이 쓰신글입니다..꼭 읽어보세여...
    어렵게 찾았네여.. 이런분이 진정한애국자죠.....여러분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설득하실수있는 분은 한번더 말씀들이고, 지방분은 힘들더라도 서울계시는 친지/친구에게 전화 한통 부탁드립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58...

  • 3. 어쩌다이런일이
    '08.7.28 10:06 PM (125.133.xxx.195)

    전 사실 전교조 존경 스럽습니다.

  • 4. ..
    '08.7.28 10:20 PM (211.49.xxx.3)

    맞아요 학부모들이면 몰라도 감히 조중동 매국노들이 전교조를 폄훼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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