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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성적
1. .
'08.7.26 6:39 AM (119.203.xxx.55)어릴때 부터 보습학원 보내시는 분들 보면 안타까워요. 저도 중1 아이가 있어요.
우선 초등때 충~분한 독서가 중요합니다. 학원보다. 공부의 그원은 이해거든요.
모르는것을 알게되는것이 공부인데 학원 보내면 문제풀이 위주로 하게 되고,
독서할 시간이 없고 그러다 보니 상위권 아이들 아니고서는 악순환이 계속되는거죠.
제가 보기에는 영.수 과외로 바꾸고 짬짬이 독서(고등 가서 성적 아나와요)하고
예습,복습 수업시간 집중이 공부의 전부네요.
학원에서 다 해준다는 생각은 아이나 부모나 바구셔야 할듯.
독서가 바탕이 된 아이들은 문제풀이 안해도 이렇게 할 경우 90점 이상 나와요.
중학교때 자기주도 학습 익히지 않으면
정말 고등가서 성적 안나오고 사교육 업종 배불리는 일입니다.
다른과목보다 국.영.수 성적 올릴수 있게 옆에서 신경쓰며 살펴보세요.
중1인데 집중력 있게 공부하는 아이 드물어요.
3년동안 학습습관 익힌다고 생각하고 격려해주고 응원해 주시길 바래요.
남편이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이 귀에 안들어 가도록...
아직 시간 많이 남아있고 충분히 잘 할수 있습니다.2. .
'08.7.26 6:39 AM (119.203.xxx.55)그원-->근원
3. 음
'08.7.26 7:07 AM (118.36.xxx.202)전 종합학원강사인데요. 위에 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학원이든 과외든 중요한건.. 부모님께서 아이 실력과 수준, 공부의 문제점이 뭔지 아시는게 중요해요. 먼저, 아이 데리고 한달이라도 공부를 시켜보세요. 방학기간이라 더 좋겠죠. 제가 가르치던 아이가 있는데, 머리나 실력에 비해 성적이 너무 안나오는거예요. 어머니가 한달간 공부를 지켜봐주셨는데, 암기과목 성적이 일단 오르고.. 영수성적도 1년새에 정말 많이 오르더라구요. 아이 장단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학원이든 과외든 결정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4. 혹시,,,
'08.7.26 9:20 AM (220.93.xxx.118)컴퓨터 게임이나 티브이 시청을 즐기는 자녀분 아니신지요.
게임 한 두시간 먼저 한후, 공부를 하게 될 경우 뇌가 백치 상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게임에 몰두한 시간의 서너배의시간동안 그렇다고 하던데요....
아직 중1이니까 다소 어색한 중학교과정에 익숙해 지는 단계로 여기시고
너무 멀리까지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중1이니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계속 만나게 될테니까요.
중1 사회과목은 엄청나게 어렵긴 해요.
어디서 들은얘긴데요. 해당 단원의 목차만 크게 적어서 책상 주변에 적어 놓고
그 과목의 흐름을 먼저 숙지하고 있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치 프레젠테이션 하듯이 자기가 알고 있는 만큼만 직접 소리내서 설명을 해보게 하면
좋을거 같구요, 처음엔 교과서나 노트를 참고하면서 벽에 붙여놓은 목차에 따라 설명을 하게
합니다.
처음엔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진 마시고, 그러한 방법을 실행했다느것에 큰 칭찬을 해주시면서 말이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부터 먼저 심어주시고,(예를 들어 좌우 대칭으로 성공과 실패의 삶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커다란 사진을 붙여 주신다든지...)
공부라는 수단이 어떠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지, 그리고 여러사람을 더불어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능력도 갖게 된다든지...
무조건 공부해라보단 공부에대한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심이 좋을거 같아요.
이제 중1이고 , 더군다나 한번더 연습을 해 볼 수 있는 2학기라는 시간이 있다니 다행아닌가요
당장의 성과로 열매를 바라시기 보다는 어느 한부분은 성적에 대해 느긋함을 가지시고
꾸준한 독서등으로 전체의 숲을 먼저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이들은 너무도 순수하기에 엄마의 조급함을 금방 느낀다고 합니다.
초등학교때보다 더 많은 과목과 수행평가까지 감당하자니 아이가 처음엔 힘들거예요.
칭찬과 격려...그리고 너를 믿는다. 얼마나 너는 대단한 아인데... 하면서 힘을 많이 주세요.
어느정도의 기간까지는 엄마가 동행을 한다는 마음으로 말이죠.
학원의 힘을 빌리는것도 좋겠지만 자신을 믿고 지지해 주는 엄마가 동행해주는 낯선여행이
그리 힘겹지만은 않다는걸 자녀분이 느끼게 될거고,
중1 초반의 성적으로 대학까지 포기하는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고, 그걸 들은 아이는
좌절과 포기만 하게 될테니 칭찬과 격려만 해주시면 가장 좋을듯 싶어요.
아...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이 난게 있는데요.
요즘 누구나 들고 다니는 mp3같은거에 학과목중 암기과목을 스스로 녹음을 해보게 하는것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곤 편한 자세로 자투리 시간등을 통해 반복해서 듣게 해 주는거예요.
암기과목들은 그런 방식으로 마스터 하면 긴 집중을 요하는 주력해야 할 과목에 쓸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질겁니다.
저의 아이는 고등학생이지만. 돌아보니 별거 아닌것으로 가슴 철렁하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했던 시간들이 이젠 우스워요. 많은 반성도 되구요.
아이눈에 비춰지는 엄마의 모습은 다소 느긋하게 하시고 아이한테 들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분주하게 고민하세요.
믿음만큼 해낼 수 있는 자녀분 같습니다.5. ..
'08.7.26 9:43 AM (59.5.xxx.179)월수금 종합반에 화목토 영어학원..그러면 님의 자녀는 공부는 언제하나요?
제 질문이 우습게 들리시지는 않으신지요?
공부는...학원가서 하지 않느냐? --대부분 학부모님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 듯합니다.
그러나 따님과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학원가서 공부하냐고.. 그리고 학원가서 하는 공부란 도대체 어떤류의 공부인가도요..
학교에서 듣는수업 학원가서 한 번 더 들으면 공부가 될것이란 생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학원에서 배운것 ,학교에서 배운것을 스스로가 정리하고 자기것으로 만드는 공부시간이 없으면 이모든 수업 말짱 도루묵입니다. 님 따님의 시간표를 보면 학원이나 학교숙제를 할 시간도 거의 없어보입니다.자기시간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유도해주시기 바랍니다.학원에서 모든것을 해주지 않습니다. 학원은 자기가 주도 하는 공부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양념이어야 합니다. 학원을 잘 이용해서 자기것으로 만드는 그런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엄마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중1..아직 어린데 벌써 포기라니 말도 안됩니다.. 지금부터 공부법에 대해 차근차근 따님과 대화를 나눠보시고 하나씩 결정해도 시간은 충분합니다.6. ...
'08.7.26 9:54 AM (121.138.xxx.45)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 친구들 보니 평균 10점씩 올리는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
꾸준히 시간을 가지고 이방법 저방법 써 보세요.
한가지 중요한 것은 성취감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게임에 몰두하는 이유가 가장 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네요.
작은 목표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시고,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대학에 갈 때 까진 아직 시간이 많으니, 무작정 학원에 가서 앉아있게 하지마시고,
중 3 쯤 되었을 때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가장 좋은지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주세요7. 저도 비슷한 생각
'08.7.26 9:55 AM (121.131.xxx.127)아이가
학원 다니는게 많다, 적다
인강이 낫다, 학원이 낫다
가 아니고
기본적으로 학원 스케쥴을 짤 때는
아이가 학교 공부 이외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게 무엇무엇인가
가 기준이 되어야지 않을까요
1학년이면 이번 학기엔
나름 중학교 생활에 대해 알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어느 정도 공부를 잘 하고 싶은가
잘하면 잘 할 수록 좋겠지만^^ 공부를 하기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것들과,
본인이 부담을 덜 느끼고 잘 할 수 있는 성적이 어느 정도 라고 생각하는지도
물어 보시고
그러려면
생활과 공부에서 뭐가 필요한가
이 부분에서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할지 를 얘기해 보세요
그리고,,,
남편분 말씀은
아이 듣는데는 절대 하지 마시고요
전혀 도움 안되고
자극 안됩니다.
야단칠 때는 저도 별 말 다 하지만
때로는 야단치는게 아니라
내 감정풀이가 되고
아이에게 무력감만 줄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하더군요
애 키우는 건 참 어렵습니다....8. 동감입니다
'08.7.26 9:55 AM (220.93.xxx.118)점 두개님과 점 세개님의 말씀처럼 자녀분은 자신의 공부를 할 시간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자기주도 학습이 처음엔 시행착오로 당장의 성과는 없을진 몰라도 장기전으로 들어가면 진정한 실력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소화능력을 생각지도 않고 무조건 입에 들어오는 음식은 역효과만 낼 뿐
스스로 공부할 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원하는 취미 활동도 꾸준히 지원해 주시고요9. 저는
'08.7.26 10:05 AM (211.244.xxx.118)생각이 좀 다릅니다.
이미 아이가 학원교육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으로 바꾼다면
아이는 더 힘들어할 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아이가 공부를 꼭 잘해야한다는 생각부터 부모님께서 버리신 다음
아이의 학교숙제와 학원숙제를 철저하게 체크해주시고
학원숙제가 너무 많다면 학원과 아이 모두 함께 이야기해서 숙제를 조금 줄여야합니다.
그리고 학원교육내용을 잘 살펴보세요.
무조건 예습위주로 나가는 학원은 아닌가 보시고 복습을 철저히 해주는 학원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수학의 경우 지금 위기다 생각하신다면 잠깐 과외를 시키시는 것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상적인 교육을 모든 아이에게 적용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이상과 현실은 다를 때가 많다는 것도 사실 우리 모두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아이와 학습분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시고 일단 성적이 나빠서 가장 힘든 사람은 아이 본인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엄마, 아빠가 이럴 때 일수록 힘을 북돋워주세요.10. .......
'08.7.26 10:14 AM (117.110.xxx.66)고등학교 사회 교사입니다.. 물론 교사, 학원, 학부모의 입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만..
습관적으로 학원에 다니는 것은 정말 도움이 안됩니다..
학원 많이 다녔던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그냥 엄마가 다니라고 해서, 친구만나서 놀기위해 다녔다.. 예습복습없이 다녀서 성적은 전혀 안오르고.. 그런 경우 너무 많이 봅니다.
내신에는 반짝 효과 있을지 몰라도 나중에 깊이 있는 공부를 스스로 해야할 시기에 한계에 다다릅니다.
그런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올라오면 성적이 떨어지고, 수업 분량은 머무 많고 어려워 지고.. 엄청 좌절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아이와 잘 의논해서 꼭 필요한 학원은 무엇일까, 학원이나 과외 인강 중에 과목별로 어떤게 좋을까, 수업듣고 어떻게 정리하고 공부해야 할까.. 이런 것을 의논해 보세요.
스스로 파악하고 공부하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엄마 혼자서 어떤 학원이 좋을거다 효과있을거다 결정하고 보내는것은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공부는 일단 스스로 목표와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꼭 필요한 과목만으로 학원이나 과외 등은 최소화하고, 중학교 때는 책을 많이 읽는게 좋아요.
주말이나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서 아이와 같이 도서관을 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고,
매일 일정시간 TV를 끄고 가족이 같이 책을 읽는 것도 좋아요.
책읽는 습관이 안되 있는 아이들은 책읽는 습관과 재미를 가지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꼭 무슨 수능에 필요한 필수 소설.. 이런 식의 책이 아니어도 됩니다.
교양이나 문화 잡지도 좋고, 교육 만화도 좋고..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로 충분히 읽게 하고 서로 이야기도 하고..
읽은 내용을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니면 간단하게 메모장에 한페이지 정도로 정리하는 것도 좋고요..
독서는 어휘력, 사고력에 중요하고, 나중에 고등학교 가서 언어영역, 사회과목(아이들이 어휘력이 안되서 책을 이해하지 못해요), 심지어 수학이나 영어에도 언어능력이 중요해요.
영어 지문을 해석해 놓고 주제를 찾고, 제목을 찾고 하는것은 또다시 언어능력입니다.
목표의식과 자신감, 그리고 충분한 독서..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취도가 떨어진다면 너무 무리한 선행학습 보다는 학교 진도보다 약간 (1-2달 정도) 빠른 수준이나, 아니면 같이 나가는 수준에서 맞춰 주는게 좋아요.
선행학습한 내용도 파악이 안되고, 학교 수업은 수업대로.. 오히려 혼란만 줍니다.
중학교 과정에서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시작하도록 해주세요.
칭찬도 많이 해주시구요.. 칭찬만큼 좋은 약도 없답니다..11. 맞아요
'08.7.26 10:26 AM (220.93.xxx.118)....... 님의 말씀에 백프로 동감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학생은 정말 아무 학원도 다닌적이 없습니다
대신 원하는 악기를 저렴한 청소년 수련관 같은데서 배우게 배려를 해주는것 이외에는 그 부모님들 정말 사교육 하나도 안들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진학했는데 엄청 쎈~곳에 들어갔대요
소위 말하는 국내 최고의 고등학교라고 합니다
아무런 사교육없이 덜컥 빡쎈 학교에 들어가보니 처음엔 엄청 힘들어 했다고..
대부분 선행은 엄청 해갖구 들어온 친구들 틈에서 많이 고생스러웠지만
결국 자기주도 학습법이 먹히는때가 도래했던겁니다
그러니까 학원의 도움으로 많은 선행과 훈련이 된 친구들은 밧데리가 점점 소모되어가고
대신 이 학생은 충전되어가는 과정이었다고할까요
부모와 학원으로부터 철저히 분리된 곳에서 (기숙사학교..한복입고 공부하는 ..)자기주도 학습이 빛을 발하게 된거라고합니다
초반엔 어쩔수 없이 연습하는기회로 삼을 수밖에 없었지만 워낙 뛰어난 아이들 틈에서
저절로 자극받고 충전되니 평소익숙해진 자기주도 학습이 그야말로 '삘' 받은거지요
아직 중학교1학년이니 일희일비마시고 힘내세요12. 중 1
'08.7.26 10:36 AM (123.215.xxx.64)이면 아직 시간 충분합니다. 여름방학동안 어머니께서 직접 끼고
지도하세요.1학기 중간/기말 시험 틀린 부분을 시작으로 아이와
함께 공부해보셔요. 시험공부하는 요령이 없어서 성적이 안나오는거니
아니면 교과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는건지 상황판단을
하시려면 교과내용을 아셔야 합니다. 학원선생님은 지도할 아이가
너무 많아(특히 방학기간중) 자녀에 대해 세세히 파악하고 있기 쉽지
않아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과서 정독하고 내용 파악이
잘 됬는지 확인차원에서 문제집 한권 풀어보게 하시고, 채점하면서
오답률 체크해보시면 아이의 문제점이 보일거에요. 학원은 그 이후라도 늦지
않습니다. 학원에서 시간만 보내다 회복불가능상태로 가는 경우 너무 많이
봤어요. 학기중엔 힘드니 방학동안 꼭 한번 해보세요. 2학기엔 달라질겁니다13. 아직은
'08.7.26 11:55 AM (121.190.xxx.183)절대 포기할 시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나 중요한 시기지요.
중1의 성적으로 중3까지 간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니까요.
초등내내 보습학원을 보내셨다니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아이가 혼자 공부하는 습관과 방법을 체득할 기회가 없었네요.
제경우, 지금 아이가 중3인데 초등 졸업할때까지 한번도 학원에 보낸적이 없습니다.
집에서 제가 아이에 맞는 공부방법으로 가르쳤지요.
지금, 원글님 아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것 같구요.
학원 시간에 쫓기다 보니 스스로 시도해볼 여력이나 기회도 없는듯합니다.
첫째, 일단 종합학원을 끊으시라 권하고 싶네요.
영어와 수학은 전문학원을 찾아 보내시되,
무조건 유명한 학원만 고르지마시고,(수준과 경쟁이 넘 심하면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작더라도 아이수준을 감안해서 천천히 진행할수 있는곳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숙제가 넘 많지 않은 곳이면 더욱 좋겠구요...
둘째,
국어, 사회, 과학은 인터넷 강의를 권해드립니다.
단, 강의를 듣는 동안 엄마가 꼭 옆에 앉아 계셔서 강의에만 집중할수 있도록 해주셔야합니다.
처음에는 혼자 듣고 있으면 좀 졸리고 지루해서 딴짓(?)을 할수 있습니다.
강의는 샘플강의를 함께 들어보시고,
재미나게 강의하시고 아이가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강의시간표는 학원시간을 감안해서 무리되지 않게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착하고 순종적이라면 인강에서 충분히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요...복습을 반드시 해줘야합니다.
너무나 상식적인 얘기지만, 실천하기는 또 너무나 어렵지요.
제 아이의 경우, 초등 졸업할때까지 복습하는 습관을 철저히 들여놨는데,
지금까지도 습관처럼 어렵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효과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복습이래봤자 그날 배운 단원을 잘 풀이된 참고서로 쭉 읽고 확인문제를 푸는것인데,
시험때마다 잠을 퍼자도 성적은 유지되는걸 보면서, 평소공부가 너무나 중요함을 느낍니다.
제아이가 절대 머리가 우수한 아이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수행평가에서 복습한 아이는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습니다.
아이가 부담느끼지 않는 선에서 다시 훓어 본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꼭 시키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방학기간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방학동안 인강으로 다음학기 예습을 충분히 해놓으시면,
개학후에 훨씬 쉽고 여유있게 학습할수 있을뿐더러, 성적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아이가 지금 미숙한 상태니, 엄마가 아이상태를 먼저 파악하시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엄마의 개입으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게되고, 스스로 감이 잡히면
다음부터는 충분히 혼자서도 해나갈수 있습니다.
아이가 좌절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시고,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지금부터 열심히 해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단, 1학년때 어떻게해서든 학습스타일을 터득해야만 합니다.
2학년부터는 많이 어려워져서 정말 따라잡기가 힘들거든요...
힘내세요~ 홧팅임다~*^^*14. 조언
'08.7.26 1:28 PM (211.219.xxx.16)딸아이 성적보면 학원은 우선 접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종합반이요. 학원은 적당한 성적에 본인이 공부할 의지가 확고한 애들에게 효과적이고요. 학원의 생리상 대다수의 학생을 아우르려면 평균치의 아이들에게 맞춰지지 최상위나 하위권에게 돌아갈 몫이 별로 없어요. 따라가는건 본인몫이구요. 국어가 반타작이면 이해력이나 추론능력이 낮다는건데 사회도 별로면 암기력도 현재 좋지 않은거 같고 아이가 과도한 공부시간에 시달려서 힘들어 하고있지만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네요. 공부시간많다고 다 공부하는거 아니구요. 저 과외선생이지만 초등학교나 중학교1학년 정도는 웬만해선 과외시키지 말라고 하는데요, 님아이분은 우선 학원 접으시고 차근차근 가르쳐줄 영수 과외 선생님 두분 구하셔서 학생이랑 대화도 많이 하시고 학생도 시간좀 풀어주시고 원인이 뭔지 어떻게 앞으로 공부할건지 청사진을 만드시는게 우선이에요. 영수 과외 구하라는건 중 1때 기초안잡으면 좀 헤맬 수 있으니 그러는거구요. 그걸 어머님이 해주실 수 있으면 좋으시겠지만 아니라면 특히 지금 방학동안 기초만(많은 욕심 부리시지 마시고 영수 지금 하는거 진도는 맞게, 중1이면 아직 교과내용이 많지않으니까요) 다지시구요. 중1이면 시간많아요. 포기는 말도 안되구요. 우선 애를 좀 풀어주고 원인파악부터 하세요.
15. 고운이
'08.7.26 1:29 PM (124.28.xxx.135)강사였고 현재 영어를 전문으로 가르치고 있는 과외강사입니다.
초등내내 보습학원 보냈다는것이 좀 아쉽네요. 저도 학원에서 오래 가르쳤지만 정말 도움이 되는 경우는 많아야 20~30%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그냥 따라가는 정도..
중1이면 아직 늦은건 아닙니다. 중학내신은 대학교 가는 것과는 상관이 없으니 영어, 수학만 개인 과외나 전문학원에 보내시고(부담이 안되시면 개인과외를 권합니다. 님글을 보니 지금 아이가 기초가 안 잡힌 상태인것 같은데 기초 잡는 동안만이라도 과외를 시키시고 후에 학원으로 옮기는데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지금은 성적이 안나오더라도 너무 부담주지 말고 책을 많이 읽도록 지도해주세요. 국어나 사회과목을 어려워한다는 것은 다양한 책을 많이 읽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지금이라도 책을 많이 읽게 하여 다양한 사고와 지식을 습득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도 제 조카 10살인데 올케언니한테 학원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영어, 수학만 신경쓰라고 하는데 그것도 학습지 정도만하고 영어는 인터넷이나 그림많은 책을 통해 익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신 책을 엄청 많이 읽는데 나중에 국어, 사회라던가 과학 같은 과목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영어, 수학(은 지금 기초를 잡아두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특히 영어는 단어를 많이 외우도록 하세요. 영어는 단어가 50이상입니다.) 이외의 과목은 비록 지금 성적이 안나오더라도 크게 신경쓰시지 말고 대신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많은 책을 읽게 하시고(고등학교 들어가면 책읽을 시간도 별로 없더군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해주세요. 그러면 문과 과목 성적은 저절로 올라갈 것입니다.16. 고운이
'08.7.26 1:37 PM (124.28.xxx.135)제가 지금 학생들 가르치고 있는데 영어가 책읽기랑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책읽기가 안되어 있는 학생들은 영어 해석을 해놓고도 답을 못 찾더라구요. 요즘 영어시험은 옛날과 달리 거의 대부분 지문 내용을 파악하거나 세부사항 묻기, 지시어 찾기 이런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국어가 안되니 영어도 안되더라구요. 저도 이런 학생들 가르칠때는 더 많이 힘들답니다. 그러니 책읽기를 통한 기초지식이나 상식을 많이 쌓게 해주세요..
17. 안타깝네요..
'08.7.26 4:42 PM (211.192.xxx.23)일정은 바쁘나 자기주도학습을 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는것 같습니다,아마 영어학원 숙제도 겨우 해가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ㅠㅠㅠ
일단 종합반 끊으세요,,영어는 일주일 두번 가는곳으로 바꾸시구요,수학은 개인과외 권합니다. 방학때 영수 하면서 독서 많이 하시고(기왕이면 사회 과학 연게되는 책을 읽히세요)시험 한달전부터 엄마와 계획 세워서 암기과목 슬슬 훑다가 2주전부터 암기하면서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리세요,,이렇게 한학기 하면 성적 오를겁니다,그다음에 자신감 생기면 꽉 끌어올리세요,,절대로 늦은거 아니구요,본인이 할 시간적 여유를 주셔야 합니다,
게임,핸드폰 과감히 뺏으세요...티비는 주말에 한두프로만 보게 하시구요...18. 우리
'08.7.27 10:55 AM (222.109.xxx.238)딸은 초등 5학년인데 이글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갑갑합니다...학원을 과감히 끊을
용기도 안 나구요...학원 안보내고 공부를 한다니 많이 배워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네요....교재가 너무 어렵고 접근할수도 없구요... 중학교 수행평가도
내신에 비중을 많이 차지 한다던데요.... 조언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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