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왜 서로 박수가 딱 안마주쳐서 엇갈린 인연있잖아요
저한테 그런 사람 하나 있는데 msn으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몇개월에 한번씩 로긴해서 안부나 묻고는 하는데 전 이제 뭐 사실 특별한 감정도 없어요. 그리고 어쩌면 혼자 착각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전혀 티도 안내고 그저 형이나 선배나 호칭도 그렇게 아주 쿨한 여후배 정도 개념 되겠네요.
그래도 언젠가 꼭 한번 형 그때 왜 저에게 편지 주셨어요 형 그때 왜 저 보고 싶다고 밤에 전화했어요 그거 한번 물어보고 싶긴 한데..
암튼 방금 백만년만에 그 형이 로긴해서 안부를 묻네요
전 시국걱정에 두세달 폐인생활했다고 이러저러 광우병부터 넝심건까지 울분에 차서 광분의 키보드를 때렸어요
그런데 그 형은 자긴 업무에 바빠서 전혀 돌아가는걸 몰랐다고.
촛불집회 과잉진압도 뉴스보면서 저런일이 있구나 했다고 하네요.
대학때는 무슨 자기가 생각도 많고 책도 많이 읽는것 모냥 잘난척하고 말도 능수능란하게 잘하더니 이제 보니 다 훗가시였다는...
걍 돈 좀 못벌어도 뉴스보며 같이 울분을 토하고 애들에게 같은 사회관으로 교육해 주는 울신랑이 백배 낫다고 느꼈습니다.
잘가라 내 첫사랑 이제 미련도 다 떠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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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이 낫구나
넌이제out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08-07-22 18:03:03
IP : 121.131.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구름
'08.7.22 6:06 PM (147.46.xxx.168)ㅎㅎㅎ
손뼉도 마주치고 그래야 신이나지요.
그게 인생 사는거랍니다. 나도 손뼉이 마주쳐야 하는데....2. 진명화
'08.7.22 6:09 PM (124.53.xxx.5)저두, 사실은 내 남편이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위기를 넘깁니다. 멋진 남자 만나도 인생은 쭉 계속돼죠.. 영화나 동화가 아니니까... 그래서 전 제 남편을 다듬어서 살려고 노력 무지 합니다. 제 남편도 그러겠죠...
3. 저두요
'08.7.22 6:25 PM (121.151.xxx.149)저는 친구를 만났는데 이런저런이야기하다가 만났다면서 말하더군요 그런데 완전 깨더라면서 저보고 너 그때 잘 헤어진것같다고하더라고요 ㅎㅎ
그래 우리남편보다 낫은사람없어그렇게 만족하면서 삽니다 ㅎㅎ4. ㅋㅋ
'08.7.22 6:33 PM (125.131.xxx.73)재밌네요.
그럼요, 지금 내곁의 서방이 제일이지요.^^5. 쿠쿡
'08.7.22 8:58 PM (220.94.xxx.231)잼있어욧~~~
울 부부는 맞짱구 부부랍니다~~~~^^ 애정이 샘 솟아요~~~ 시국이 이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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