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남편이 낫구나

넌이제out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08-07-22 18:03:03
대학때 왜 서로 박수가 딱 안마주쳐서 엇갈린 인연있잖아요
저한테 그런 사람 하나 있는데 msn으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몇개월에 한번씩 로긴해서 안부나 묻고는 하는데 전 이제 뭐 사실 특별한 감정도 없어요. 그리고 어쩌면 혼자 착각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전혀 티도 안내고 그저 형이나 선배나 호칭도 그렇게 아주 쿨한 여후배 정도 개념 되겠네요.
그래도 언젠가 꼭 한번 형 그때 왜 저에게 편지 주셨어요 형 그때 왜 저 보고 싶다고 밤에 전화했어요 그거 한번 물어보고 싶긴 한데..
암튼 방금 백만년만에 그 형이 로긴해서 안부를 묻네요
전 시국걱정에 두세달 폐인생활했다고 이러저러 광우병부터 넝심건까지 울분에 차서 광분의 키보드를 때렸어요
그런데 그 형은 자긴 업무에 바빠서 전혀 돌아가는걸 몰랐다고.
촛불집회 과잉진압도 뉴스보면서 저런일이 있구나 했다고 하네요.
대학때는 무슨 자기가 생각도 많고 책도 많이 읽는것 모냥 잘난척하고 말도 능수능란하게 잘하더니 이제 보니 다 훗가시였다는...
걍 돈 좀 못벌어도 뉴스보며 같이 울분을 토하고 애들에게 같은 사회관으로 교육해 주는 울신랑이 백배 낫다고 느꼈습니다.
잘가라 내 첫사랑 이제 미련도 다 떠나가는구나
IP : 121.131.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08.7.22 6:06 PM (147.46.xxx.168)

    ㅎㅎㅎ

    손뼉도 마주치고 그래야 신이나지요.
    그게 인생 사는거랍니다. 나도 손뼉이 마주쳐야 하는데....

  • 2. 진명화
    '08.7.22 6:09 PM (124.53.xxx.5)

    저두, 사실은 내 남편이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위기를 넘깁니다. 멋진 남자 만나도 인생은 쭉 계속돼죠.. 영화나 동화가 아니니까... 그래서 전 제 남편을 다듬어서 살려고 노력 무지 합니다. 제 남편도 그러겠죠...

  • 3. 저두요
    '08.7.22 6:25 PM (121.151.xxx.149)

    저는 친구를 만났는데 이런저런이야기하다가 만났다면서 말하더군요 그런데 완전 깨더라면서 저보고 너 그때 잘 헤어진것같다고하더라고요 ㅎㅎ
    그래 우리남편보다 낫은사람없어그렇게 만족하면서 삽니다 ㅎㅎ

  • 4. ㅋㅋ
    '08.7.22 6:33 PM (125.131.xxx.73)

    재밌네요.
    그럼요, 지금 내곁의 서방이 제일이지요.^^

  • 5. 쿠쿡
    '08.7.22 8:58 PM (220.94.xxx.231)

    잼있어욧~~~

    울 부부는 맞짱구 부부랍니다~~~~^^ 애정이 샘 솟아요~~~ 시국이 이래서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383 아들이.. 8 고민맘 2008/07/22 1,144
218382 애가 아파요-더위먹은듯 4 에구구 2008/07/22 386
218381 수영장다니고 생긴 피부발진.. 1 .. 2008/07/22 453
218380 7시현재 청계천 견찰이 시민들 연행 할려고하네요;; 8 어청수를구속.. 2008/07/22 539
218379 와플을 어떻게 해먹을수 있을까요? 3 크리스티 2008/07/22 604
218378 아반테에 디럭스 유모차 안들어가나요? 3 아반테 2008/07/22 383
218377 선풍기 하루종일 켜놓으면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6 요새힘들엉 2008/07/22 2,313
218376 다음 이메일 노출사고, 뭐죠? 4 다음 2008/07/22 678
218375 왜 그랬을까요.. 15 아침부터 2008/07/22 1,178
218374 한 총리 조계사 방문 막아선 불자 "불교는 죽었다" 3 어떤의미 2008/07/22 731
218373 부동산 중개업소요~ 4 요즘 2008/07/22 489
218372 다들 **하셨나여? 8 빨간문어 2008/07/22 1,086
218371 돈쓸때 시댁 눈치 보세요? 22 왜? 2008/07/22 1,596
218370 남편이 외도로 인해 이혼을 선택한 여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27 궁금 2008/07/22 3,760
218369 한국타이어 두배로 사랑하게 생겼네. 7 구름 2008/07/22 775
218368 조선일보가 고비 넘겼다네요?? 36 폐간만이살길.. 2008/07/22 1,589
218367 김영삼의 잘못이 경제파탄 뿐 이던가요?1994년 '서울 불바다' 사건 날림 정리 3 ㅋ알바보거라.. 2008/07/22 865
218366 미혼인데요 자궁근종 수술을 받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제일병원이 낫겠죠? 12 자궁근종 2008/07/22 1,427
218365 내남편이 낫구나 5 넌이제out.. 2008/07/22 1,176
218364 (펌)강만수 "금리 100%라도 돈 빌려주는 데 있는 게 중요 14 하고나서 2008/07/22 770
218363 125.142.181.xxx <- 알바같아요 그러니 피해가자고요 내용무 2008/07/22 224
218362 체벌로 학교에 찾아갔더니만... 10 음.. 2008/07/22 1,390
218361 피아노 콩쿨 문의 3 꾸벅 2008/07/22 388
218360 초등 방학캠프?? 진명화 2008/07/22 252
218359 앰네스티 이어 국제인권단체 조사단 '줄줄이' 파견 13 눈물 2008/07/22 893
218358 총명한 일본! 1 사유리 2008/07/22 333
218357 하지정맥류 잘 아시는분요?? 6 지렁이 2008/07/22 816
218356 후기가 많아야 의욕이 생길거 같아서 자꾸 올리네요^^ 푸르덴셜펀드... 5 02- 37.. 2008/07/22 516
218355 성경 의 잠언 에 나오는 매 에 관련된 글 9 고진감래 2008/07/22 540
218354 교육감선거 투표소 확인하세요-투표꼭,참여하셔서 미친교육 미친학원 바로잡아주세요 3 이슬기둥 2008/07/22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