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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이 또 그렇게 싫을 건 뭔가요(광우병에 자동차 사고 운운하시는 분들도 봐주세요)

도대체 조회수 : 357
작성일 : 2008-07-08 21:15:05
아래 어떤 분이 아고라에서 옮겨오신 마장동에서 한우 파시는 분 이야기...
퍼온 글이지만 여기에 올라온 다른 글에 비해 결코 흥미도가 떨어지지 않는 글이네요.
전 아고라는 너무 어지러워서 자주 들어가는 편이 아니라 그나마 이곳에다
아고라의 읽을 만한 글 퍼다주시는 분들, 신문 기사중 재미난 읽을 거리 퍼날라와 주시는 분들 덕분에
손수 여기저기 웹서핑하는 수고를 덜면서도 요긴한 정보들을 잘 얻고 있습니다.

가끔 한 두번 중복되어 펌글이 올라온다고 그게 그리 거슬리는 일인가요?
여기서 거슬리는 글은 버젓이 나대는 알바글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시국 얘기도 하다가 다른 집 안타까운 가정사 얘기도 듣다가 에어컨 사는 요령도 들었다가
그야말로 자게의 복합성을 잘 소화해 낸다고 생각하는데요.

만일 정말로 별도로 마련되어야할 공간이 있다면 고민방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다른 공간이 실명 원칙인 걸 고려할 때 장터같은 자게가 좀 불편한 분위기라면
또다른 익명의 공간인 고민방을 만드는건 어떨지요?
사실 그런 가정사나 개인사에 얽힌 고민거리 말고는 특별히 자게의 어수선함에 밀려서
쉽게 올리지 못하는 글은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자 기사에 실린 KBS 설문조사에 따르면 적어도 아직 대다수의 주부는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는 것이 여전한 것 같습니다.
자동차사고 무서워서 자동차 안탈거냐며 광우병을 그것에 연관시키시는 참 딱한 분들도 소수 계신 것 같은데...
솔직히 걱정하는 무리가 다수고 베포 크신 님들이 소수이십니다.
그리고 정부의 엉터리 논리를 그대로 따라하시며 자동차 사고 운운하시는 건 솔직히 좀 우습네요.
자동차 사고 걱정되니까 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누가 미국산 소고기 아예 먹지 말자고 했나요?
적어도 직전 정부 수준의 검역주권(=안전관리 시스템)이라는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보험은 들어논 채
광우병 소고기라는 자동차를 운전하자는 거지요.
제발 남의 말 끌어다가 생각없이 흉내내며 반대의견 가진 사람들을 매도하진 말아주세요.
IP : 59.14.xxx.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쁘당.
    '08.7.8 9:20 PM (58.121.xxx.168)

    전 다음. 네이버 다 휘젓고 다닙니다.하루가 너무 짧습닏.

  • 2.
    '08.7.8 9:24 PM (58.225.xxx.105)

    제가 퍼옴게시판분리.의견을 낸 사람이라, 좀 찔려서 답글 답니다.^^;
    펌글이 싫어서 나누자는게 아니라, 굳.이. 나눠야 한다면 주제별 분리보다 글 형식별 분리가 어떠냐는 얘기였습니다.
    아래 제글에 달았던 댓글 옮겨 답니다.

    =================================
    저도 이슈방 분리에 반대표를 던졌던 사람입니다...
    다만 운영자분의 고뇌도 이해할 수 없는 바가 아니고, 일단 게시판에 하루에 올라오는 글의 양이 너무 많아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싶은 좋은 글들이 너무 빨리 묻혀버리는 것 같아서, 굳이 게시판을 분리한다면, 주제(시국,비시국)에 따른 분리가 아닌, 형식(자유글, 퍼옴글)에 따른 분리가 어떨까...생각해 본 겁니다.
    시국글이 고립되지 않으면서, 게시판의 부담은 줄이는 쪽으로요.
    실제로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곳이 상당히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기도 하고요.^^;

  • 3. 엘님
    '08.7.8 9:27 PM (59.14.xxx.30)

    님의 글에 대한 비판은 결코 아니고...펌글을 좀 과하게 싫어하시는 분들에 대한 반대의견일 뿐입니다. 따로 분리 되는 것도 고려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

  • 4. ..
    '08.7.8 9:27 PM (58.233.xxx.209)

    중복된 글이 어쩌다 1-2개가 아니고 4-5개 될 때가 더 많더라구요.
    심지어 한페이지에 동시에 올라올 때도 많구요.
    전 찬성, 반대 이런거와는 달리 살짝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 5. 그래두
    '08.7.8 9:29 PM (221.159.xxx.151)

    82쿡만 정독하면 세상 돌아 가는것 알수 있어 시간절약도 되는데.

  • 6. 저에게도
    '08.7.8 9:31 PM (59.14.xxx.30)

    82쿡이 일종의 포털입니다. 다음 메인 보다도 훨씬 더 맘에 드는...
    다른 곳 잘 안가고 여기서 대부분의 정보를 섭렵합니다.

  • 7.
    '08.7.8 9:36 PM (121.88.xxx.149)

    제 성격이 좀 까칠하다고 생각되는 편인데 펌 중복 이런 거 대체로 좋은 정보라서
    전 대수롭지 않던데..걍 패스하면 되고 중복글이지만 전 못보고 지나쳤던 거라
    또 고맙게 보고 하는데 .....

  • 8.
    '08.7.8 9:36 PM (125.186.xxx.132)

    펌글이 싫어서가 아니겠죠... 굳이 분리해야한다면, 그에 대한 절충안인거죠

  • 9. 펌글이 많은건
    '08.7.8 9:36 PM (211.209.xxx.83)

    그만큼 여기 드나드는 회원들이 많다는것을 증명하는것이죠.
    저같은 죽순이는 82에 새글 안올라오면 다른곳들을 기웃거리면서 글을 읽다보니 자게에 올라오는 글들중의 90%는 다 읽은글입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기분으로 읽을때도 있습니다.
    어떤글들은 벌써 몇달전에 이미 여기다 올렷던 글들도 있습니다.
    그글들뿐인가요.
    기사내용도 이미 몇달전에 나왔던건데도 처음 듣는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그만큼 정치에 관심도 없었고 정치가 곧 생활이라는것을 몇달전에는 생각조차도 못해보셨던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분들을 위해서라도 관리자님께서 펌글이 많아지고 시국관련글이 여기저기 게시판을 넘나들어서 피로도가 가중된다고 하시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저절로 익숙해지리라 생각합니다.

  • 10. ㅋ님
    '08.7.8 9:38 PM (59.14.xxx.30)

    이미 엘님 글 밑에 절충안을 제의하신 의도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답니다.
    전향적인 검토 자체가 싫다는게 아니라 펌글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길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

  • 11. 펌글
    '08.7.8 9:47 PM (118.6.xxx.1)

    펌글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요 똑같은 글 서너개씩 올라오면 자게 목록만 길어지잖아요.
    서버에도 부담되고하니 공지에 중복펌글 자제해달라고 부탁도 하지 않았던가요
    목록이 짧으면 글 하나하나 더 자세히 볼수도 있습니다.
    요즘 글이 너무 많이 올라오니 어쩔수없이 시간이 없어 패스하는 글이 더 많아집니다.
    그리고 호불호를 떠나 정해진 규칙이면 따르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 12. 제안하나
    '08.7.8 10:01 PM (210.206.xxx.138)

    운영자님 공지글과 중간글을 보면
    이미 결정은 하신거 같고,그운영방안만 논의되길 바라시는것 같습니다
    분리하느냐,마냐에 대해서 의되길 바라셨다면 투표라도 하셨겟지요

    인터넷 싸이트라는게,옳고/그름이야 어떻든 운영자가 이래저래한다고 회원들이 들고일어나
    이명박퇴진하라 하듯이 하는것도 이상한일이고,그럴자격도 많지않을것같고요
    길은 하나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절이 싫으면 스님이 떠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허나 이것은 서로가 상처만 남을뿐이라..많은분들이 여러의견을 주시는것 같습니다

    해서 대안으로
    쿼터제를 도입하믄 어떻겠습니까
    예를들어 1회/1일/1인 이런식으로요,펌글은 별도로 하고요
    쿼터제를 좀더 활용하믄 좀더 나은 의견이 될듯도 싶은데요

  • 13. 펌글님
    '08.7.8 10:02 PM (59.14.xxx.30)

    규칙을 지키지 말자는 얘긴 아니구요...
    어디든 규칙을 어기는 소수의 사람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럴 경우에 님처럼 그런게 싫은 분들도 있지만
    놓쳤던 글인데 반복해서 올린 걸 보고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다는 분들도 계신다는 거죠.
    저도 물론 크게 거슬리지 않다는 거구요.
    전 그보단 알바글이 백 배는 더 거슬리더군요. ^^

  • 14. ...
    '08.7.8 11:45 PM (58.120.xxx.217)

    저도 제가 미처 확인 못한 사안들을 82쿡에서 한번에 좌르르 섭렵할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근래는 컴퓨터를 켜자마자 82쿡에 접속하고
    자기전에도 82쿡에서 글들 이것저것 본 뒤에 잠자리에 들었죠.
    봤던 글은 알아서 지나가고 스크랩글이 많아서 불편했다거나 피곤한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알아야 할 문제들 올려주시는 분들께 고마운 적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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