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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풍선 사지 말아요
어디선가 날라온 쇠덩어리 돌덩어리에 저도 머리가 찢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용기가 없었기에 안전한 곳에만 있었고, 그것마저도 집에 가야한다며 사람들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너무 마음이 무겁고 아프네요.
죄스러운 마음에 얘기합니다. 집회때 준비한 풍선값도 아끼고 아껴 10원이라도 더 모아 다친 분들을 도와주었으면 합니다.
몸에 난 상처보다 마음에 남은 충격과 고통은 아마도 더 크고 오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그들이 안정을 찾고 폭력에 좌절하지않기를 바라며 조심스레 글을 남깁니다.
1. 어제
'08.6.29 3:00 PM (222.101.xxx.26)초찾아 돌아다니다가 82님들보고 반가운 마음에 갔더니 마스크 나눠주시더군요.
나중에 앞에서 마스크하고 우비등이 모자른다고 해서 앞으로 보냈습니다.
맞아요 실질적으로 필요한거를 사는데 써야될거 같아요.2. 면님
'08.6.29 3:00 PM (58.140.xxx.50)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46...
3. ..
'08.6.29 3:03 PM (122.43.xxx.43)네.. 맞아요..
풍선사고 현수막 달고,, 다 필요없습니다.
정말로 필요한거 사고 필요한 일 해야합니다.4. 에헤라디어
'08.6.29 3:37 PM (117.123.xxx.97)정말 필요한 것을 사자는 말씀 동감합니다.
5. 쿠쿠리
'08.6.29 3:38 PM (125.184.xxx.192)헬맷이랑 마스크가 가장 필요한 거 같아요.
6. 동감
'08.6.29 3:59 PM (125.176.xxx.60)풍선보다는 마스크, 우비에 찬성. 그치만 현수막은 사도 좋을 거 같아요.
일반 시민들이 나왔음을 언론에 보여주는 역할을 할 테고,
또 여차하면 물대포 가리개로도 쓰잖아요. ㅠㅠ7. 오늘도 나갑니다
'08.6.29 4:24 PM (58.236.xxx.241)저는 후원금 한 푼 보태지 못 했지만...ㅠㅠ
그래요..
현수막 할 돈.. 각종 나뒹구는 인쇄물 들.. 공짜라고 초 하나라도 함부로 버리지 말아요..
모두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귀한 물건들인데.. 길거리에 나뒹구는 거 보면 참 안타까워요..
어떤 분의 이야길 잠깐 할게요..
그 분,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깁스를 하고 있는데 치료 혜택을 못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일 다쳤습니다.
대책위 분들과 시위 방법에 대하여 좀더 강경해야지 언제까지 이렇게 할거냐.. 싸웠답니다.
그래서 치료비를 안 대준다고 했답니다.
그 분 아는 분이 잠자리는 해결해 줬는데(지방분이라서) 치료비가 없어서 난감해 하더군요.
이런 분들 허다하게 많을 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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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김에 다른 이야기 조금 할게요..^^
어제 덕수궁 돌담 옆에 잠시 앉아 있었지요..
도로 쪽 시민들에게 귤을 한 망씩 나눠 주더군요..
그 거 받은 시민들.. 옆 사람과 같이 나눠야지요.
(저는 도로 바깥 쪽에서 본 것을 말씀 드립니다.)
혼자 먹거나 일행 둘이서 먹는 걸 제가 본 것만 네 건입니다.
제 바로 옆에서도 김밥들에 이것저것 먹고는...
한참 전에 받은 귤망을 뜯던데 한 7,8개 가량 들은 것 같습디다.
그거 둘이서 다 먹어 치우는데 좀 씁씁 하더군요.
아직도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인간들 많이 보입니다.
5월 31일..
그 때 어린 학생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당시 먹을 것이 남아 돌았다는 거 아시나요?
아이들.. 내가 먹으면 다른 내 친구들이 먹을 거 모자랄까봐.. 안 먹는다고 합디다.
들으며 눈물이 났습니다.
어제 강기갑 의원 빵 하나 받고도 옆 사람에게 주는 걸 봤습니다.
나중 다시 받아서 드시기는 했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하나가 되는 걸 느끼게 되지요. 정..
어제 제가 목격한 네 건은 모두 20대 이상이거나 나이 드신 분들이었습니다.
참여하는 자체로도 너무 훌륭하지만, 이왕이면 우리 조금씩 더 발전합시다.
(이 글이 세대 간의 갈등 조장이거나, 시위대를 폄하하려는 글이 아님을 말씀 드립니다.)
에고 괜한 거 쓴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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