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펌글입니다
이글 보다가 자꾸 눈물이 납니다
자꾸자꾸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납니다라고 쓰는중에도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그치지 않습니다
잠시 담배한대 피우고 오렵니다
봉하마을- 의지의 승리를 기원하며! [56]
[펌]
저희 민영이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글쓴이 nanobere 등록일 2008.05.29 15:20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절실한 마음으로 글을 올려 보는 일
제 삶에 있어 두번째가 될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편지를 쓰는 건
제가 가르치는 아이의 조그마한 소망 때문입니다.
저희 민영이는 지금으로부터 6~7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 골육종이라는 암에 걸렸습니다.
그 골육종과의 기나긴 싸움이 작년 1월 초 끝나갈 무렵
아이의 몸에 급성골수성 백혈병이 생겼습니다.
골육종에서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전이되는 경우는 국내외에서 몇 안되는
드문 경우라고 합니다.
간신히 병을 이겨내고 조금 안도의 숨을 내쉬려고 할 때 닥친 백혈병은
민영이의 작은 몸을 지금 너무나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항암 치료라도 진전이 있으면 되는데
항암 치료도 더이상 되지 않아
그저 지금의 상태에서 더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라며 병원에서 계속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 민영이에게
바깥 바람을 쐬게 해 주고 싶어서
여행이라도 가자고 하였는데
민영이가 봉하마을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아픈 몸을 이끌고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한번이라도 뵈었으면 하는데
뵐 수 있다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해서
사이트 구석구석 찾아보다
그 시간을 알 수가 없어서요.
민영이가 낫길 바라지만 앞일을 알 수가 없기에
급한 마음에 이렇게 몇 글자 남깁니다.
뵐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건가요?
그게 언제 입니까?
안되면 저희 민영이에게
힘내라고 한번만이라도 연락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런 편지 드리면서 이게 과연 읽혀질까
읽으시더라도 연락해 주시는게 가능할까
찾아갔을 때 먼 발치에서라도 민영이가 바란대로 대통령님을 뵐 수나 있을까
우리 민영이 말고도 더 힘든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렇겠지만...
그래도 그 아이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합니다....
아픈 소녀 민영이를 만나시는 노공이산 님의 다정함에 눈물이 나고
국민의 생명주권을 팔아먹은 국치일이라 피눈물 나고
오늘은 이래저래 눈물이 납니다.....
출처 :하얗게 바람이 불적에 노래를 하자 원문보기 글쓴이 : 마음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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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신은 가슴따뜻함이 무엇인지 이글 이사진으로 배우시길...
박효명 조회수 : 549
작성일 : 2008-06-26 17:46:10
IP : 211.62.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박효명
'08.6.26 5:47 PM (211.62.xxx.20)이런 사진이 안나오네요 다른곳엔 올려지던데 노무현 대통령님이 백혈병 어린이 만나는 사진인데 제가 잘몰라서 죄송합니다.
2. 님
'08.6.26 5:48 PM (58.38.xxx.204)댓글에 링크를 거셔야 해요.
3. 링크
'08.6.26 6:22 PM (121.139.xxx.57)http://miboard.miclub.com/Board.mi?cmd=view_article&boardId=1001&articleId=60...
4. 어휴
'08.6.26 10:46 PM (121.88.xxx.149)누구랑 참 비교됩니다. 저도 눈물이 안그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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