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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영어번역가 정지민 씨의 광우병에 대한 입장

열씸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08-06-25 22:32:41
제목 : 영어번역/감수한 사람입니다

작성자 : 정지민[KARAMASOVA]  작성일 : 2008.06.25 09:18

귀하방송의 오보 논란에 대해 방송을 내보냈다고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물론 제가 중앙일보를 참고해서 또 "왜곡"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기사 끝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PD수첩’은 “영어 번역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더 치밀하고 꼼꼼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프로를 마쳤다.>


소위 "다우너" 소에 대해 광우병을 직접 연결시키는 것은 왜곡이라고 제가 번역 감수 중에도 여러번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습니다. 보조작가를 붙여줘서 전달이 안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여러가지로 "의역"이나 "오역" 논란이 있는건 제작팀에서 결정해서 내보낸 거고, 생방송 중 "실수"로 다우너 소를 광우병 소라고 한거고 (실수치고는 엄청나지 않나요?)...

그런데 그 후 막연히 "영어 번역에 신경쓰겠다"고 한다면 번역자로 이름 올라간 사람들한테 뒤집어 씌우는 것밖에 더 됩니까?

의역이 있었다면 번역이 이루어진 후 제작팀에서 결정해서 vCJD로 통일, 또는 다우너=광우병 우려 소로 통일한 것이니까 제작 의도 및 편집의 목적이 광우병의 위험성 강조였음을 깨끗이 인정해야지, 번역에 신경 쓰시겠다니요?

1. 다우너 소에 대해 광우병 연결시키지 말라고 했었는데 사회자의 말실수뿐 아니라 맥락상 연결이 되었다는 점

2. 또 빈슨 사인이 확실치 않다는 것을 충분히 강조하지 않았다는 점.

이 두 가지 문제는 번역 문제가 아니라 제작 의도 및 편집의 어떤 "성향" 내지는 "목적"이 강조되어 발생한 문젭니다. 다우너 소를 누가 광우병 소로 번역했나요? 번역을 계속 운운한다면 신문사에 직접 제보할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감수중 계속 다우너 소를 너무 강조한다, 프로 제목이 광우병이라 충분히 다우너=광우병이란 인식을 줄 수 있는데 너무 오버한다는 요지로 여러번 이야기했습니다. 그럼 제작진이 "광우병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그랬다"고 변명해야지, 번역을 운운하다니요?

관련게시판 : http://imbbs.imbc.com/view.mbc?list_id=1065898&pre_list_id=1066901&next_list_...
IP : 123.254.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25 10:38 PM (116.39.xxx.81)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8&sn=off&...

    똑같은글 올라와 있구요.. 답글도 달려있으니 거기가서 구경하세요..
    올리기전에 검색하는 센스좀 길러보시구요.

    일단 이런 비판 이전에.. 협상문 영문번역오류부터 해결하고 말씀 하시지요?
    하기야..졸면서 싸인한 놈도 있다던데..

  • 2. 열씸
    '08.6.25 10:39 PM (123.254.xxx.169)

    무지에는 순박한 무지가 있다...

    그건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생기는 무지다...

    그러나 정말로 무서운 것은 교활한 무지다...

    그것은 알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일부러 눈을 감는 자에게 오는 무지다....

    이것이 세상을 기만하고 분열과 대립의 구도로 만든다...

  • 3. ...
    '08.6.25 10:40 PM (116.39.xxx.81)

    아 그리고 광우병소가 주저앉는건 맞죠? 그 소가 광우병인지 미친소일지는 모르겠지만
    주저앉는 특징을 가진게 광우병이죠.. 또한 위험한걸 위험하다고 과장광고하는거랑..
    위험한걸 위험하지 않다고 과장광고 하는거랑 어떤게 더 나쁜것 입니까?

  • 4. 음..
    '08.6.25 10:41 PM (121.142.xxx.242)

    솔직히 저도 외국어 공부하느라 책 번역 여러권 하면서 느낀게 번역이란 정말 정답이 없는거고 의역으로 치자면 문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자체가 달라지기도 해서 곤혹스럽기도 합니다. 피디수첩 번역 부분에 있어서는 글쎄요. 자신한테 뒤집어 씌우는게 화가 나기도 할테지만 민감한 상황에서 좀더 신중하게 행동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해봤습니다.

  • 5. ...
    '08.6.25 10:41 PM (116.39.xxx.81)

    네 맞습니다. 무식을 철갑으로 두른듯... 강원도에서 열씸이시네요..
    뭐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어디서 반토막...

  • 6. ...
    '08.6.25 10:43 PM (116.39.xxx.81)

    아..참..무식철갑은 이외수님 말씀 인용입니다. ^^

  • 7. .
    '08.6.25 10:46 PM (124.49.xxx.204)

    자신한테 뒤집어 씌우는게 화가 나기도 할테지만 민감한 상황에서 좀더 신중하게 행동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해봤습니다.
    2222222222222

  • 8. 이럴때
    '08.6.25 10:52 PM (218.158.xxx.49)

    마지막구절
    그럼 제작진이 "광우병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그랬다"고 변명해야지, 번역을 운운하다니요? ->이게 핵심이군요
    피디수첩이 검찰조사다 뭐다 광우병보도로 위기에 처해있을때,
    번역자가 그 잘못을 홀딱 뒤집에 쓰게 생겼는데
    님들같으면 어떻게 했을까요..좀더 신중했어야 한다구요?
    남의말이라고 쉽게들 하지 맙시다

  • 9. 꼭미남
    '08.6.25 10:59 PM (211.176.xxx.63)

    달을 가르키는데 달을 가르키는 손꾸락만 자꾸 바라보며 손톱에 때 끼었다고 욕 하는 사람들은 뮝미??
    너, 나 할 것 없이 상대방 약점만 잡으려 하지 말고 좀 더 건설적인 대안을 내놓아 보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10. 음..
    '08.6.25 11:00 PM (121.142.xxx.242)

    남의 말이요. 그렇군요. 저도 번역해본 입장에서 비슷하다 생각했고 처리 방법도 달라서 쉽게 말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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