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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탁아 고민 이야기에요.
11월 출산 예정인데요.. 시댁은 시어머님 연세가 많으셔서 아이를 봐주기 어렵고,
친정은 차로 40분 거리인데 몸이 약하신 편이라 종일 아이 봐주기가 어렵습니다.
어제도 올케 언니네 하루 손주 봐주러 다녀 오셨다가 오늘도 몸살 나셨네요.
여러 생각 끝에 친정에 아이를 맞기고 육아 도우미 아줌마를 하루에 4시간 정도 붙여 드릴 생각 입니다.
그렇게 해서 육아 도우미 + 친정 어머니 용돈 : 150 만원 정도 생각해요.
저흰 주말에 아이를 데려오는 걸로.. .
하루 종일 육아 도우미를 쓰면 어머니도 불편 할것 같아 운동 다니고 개인 생활 시간 4시간 정도를 베이비씨터를 쓰려구요.
서울인데.. 4시간 정도 베이비씨터 비용은 알아보니 50~ 60만원 정도이네요.
도우미 비용 + 친정 엄마 용돈 해서 150만원 생각 하는데 적절 한가요??
도우미 비용 60만원 + 분유값 30만원 = 90만원인데.. 친정엄마 60만원 드리고 아이 봐달라는거 미안하네요.
제 한달 월급 실 수령액이 240 만원 정도인데..
이것 저것 다 빠지고 손해이면,, 집에서 아기 볼 생각 입니다.
조언 좀 꼭 해주세요
1. 지나가다
'08.6.23 11:47 AM (219.252.xxx.107)계속 어머니께 맡기실 생각이신가요?
한 두돌만 지나면 놀이방을 반일만이라도 보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지역따라 다르지만, 베이비시터비용보다는 훨씬 저렴하죠
그때까지만 경제적으로 손해를 감수하신다면 그 이후로는 훨씬 나아지실 거에요..
결론적으로는 한 일이년만 손해보신다 생각하시고, 어머니께 조금 더 해드리면 어떨까요
제 생각으로는 80만원 정도... 글을 읽는 저도 안타까워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도움이 되시려나 모르겠습니다만...2. 부산갈매기
'08.6.23 11:50 AM (125.189.xxx.17)전 40세이고 중학생, 초등학생5 가진 주부입니다. 전 은행에 근무했는데 둘째를 낳고 육아가 힘들어 그만두었지요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힘들더라도 직장을 그만두는 일은 하지마세요
저처럼 무척 후회합니다.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은 커간다는 것은 당연한 진리인데도 그때는 그걸 몰랐답니다 경제적으로 별로 남는게 없고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게 힘들더라도 몇년만 버티세요 (최소한 4년 정도) 아이가 유치원에 가게 되고.... 학생이 되고 하면 그때는 돈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데요. 직장 그만두었다가 아이가 크고 다시 취직할려면 그때는 지금의 대우는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파트타이머 정도가 고작이지요 수입이 100만원 정도?
힘들지만 버티세요3. 경험자
'08.6.23 11:51 AM (210.91.xxx.151)친정이든 시댁이든 부담주시지 마시고... 사시는곳이 아파트 라면... 그 라인에서 한번 구해보세요.. 출근때 맡기고 퇴근때 찾는걸로...
비용도 훨씬 저렴하구요... 회사에서 가끔 늦어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요... 눈 비 올때 오고가는거 걱정 안해도 되구요... 물론 퇴근후부터 본인이 직접 육아를 해야하니까 힘들겠지만
애기 한테도 같이 자주는게 좋답니다.. 일주일에 이틀정도 도우미 불러서 집청소나 빨래는 맡기시구요... 충분히 혼자서 해나갈 수 있어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아파트 반상회도 참석하시고 또 친구분도 만들어 두세요...
저도 바로 위층에서 봐주셨는데 얼마나 정성스럽게 봐주시는지 너무 고마웠었어요...
사시는 형편도 그리 쪼달리지는 않으신 분 이셨는데... 참 이쁘게 봐주셨네요... 나중에는 애가 우리집엘 안오려고해서 쬐금 속상했었지만...
주변에서 잘 찾아보세요...우리애가 이젠 중1인데요.. 그때당시 50만원 드렸었는데... 지금은 7,80만원 정도면 된다고 하네요...도우미 비용까지 해도 100만원이면 충분하네요...4. 직장맘2
'08.6.23 11:55 AM (220.65.xxx.2)11월에 출산 예정이시라니..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아이를 낳고나면 친정에 맡기고 주말에만 만나는 생활을 힘들어할실지도 몰라요. 아이도 보고싶고, 친정부모님께 시간 도우미를 불러드려도 결국 24시간 보셔야하는 거라서 심하게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요.
차라리 친정 근처로 이사하시고 저녁에라도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것은 어떠세요? 물론 힘들지만..직장맘일수록 아이와 친밀감 형성을 위해서 시간을 일정 시간 이상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동네에서 출근하면서 아주머니께 맡기고 퇴근하면서 데리고 왔었어요.
힘들었지만..아이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행복하기도 했어요.5. 저도
'08.6.23 11:57 AM (203.241.xxx.50)주위에서 구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친정어머니 몸 안 좋아지시면 서로 좋은 소리 나올 거 같지 않네요
올케 애는 안 봐주면서 내 애 봐주면 또 올케 서운타 소리 나올 거 같구요
저도 양가 도움 없이 4돌 다 되도록 키웠는데
좋은 분 만나서 안심하고, 잘 컸습니다..6. 음
'08.6.23 12:31 PM (211.218.xxx.150)지금 생각하시는 방법은 사실
친정엄마도 원글님도 모두 피곤한 방법이네요..
하루 네시간 아줌마 불러봤자..어머니 피곤한건 크게 차이 안나고요.
왜냐면 매일매일 애기 봐야하잔아요..
그리고 정말 님네 올케도 서운하다고 합니다.(도우미를 붙이건 돈을 주건 안주건)
돈150정도씩 한달 쓸 여유 있으시면
그냥 동네서 아이 맡길 데 찾아보셔서 가정탁아 하시는게 좋구요.
그돈이면 그냥 입주 아줌마 쓰시고
친정어머니한테는
부정기적으로 낮에 한번씩 불쑥 집에 오셔서
아줌마 관리감독만 해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아줌마도 긴장하고 원글님도 친정엄마도 모두 편한 방법입니다.7. 직장맘
'08.6.23 1:20 PM (150.183.xxx.140)중간에 4시간..보모..별로 소용이 없을 것 같아요.
4시간을 쉬지만 주 5일을 계속 애를 데리고 있어야 하고....별로 효용이 없어요.
4시간 시터 있는 시간엔 집 밖을 나가야 하느냐? 집에서 불편하게 쉬어야 하느냐?...
저는 출산휴가 끝나고 복직 못하고 육아휴직까지 냈어요.(회사에서 최초...^^)
-물론 저 뒤로는 출산하는 여직원들이 몇개월에서 9개월까지 다 육휴 내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만-
돌부터 아파트단지에 아주머니 구해서 낮에 맡기고 저녁에 찾아가요.
낮엔 언니들 있는 집에서 듬뿍 사랑 받고.
저녁엔 저랑 놀다가 씻고 같이 잠자고, 그렇게 잘 크고 있답니다.
애는 매일매일 자라더군요.8. ...
'08.6.23 2:13 PM (152.99.xxx.133)그정도 돈 쓰실 여유되시면 교육받은 베이비시터 쓰세요.
퇴근후에 봐야하는 중압감이 있지만. 아이는 엄마와 비비고 살아야 합니다.
잘때 데리고자는 밀착감. 정말 무시 못해요.
요즘 베이비시터 교육잘받아서 훌륭해요.
저는 연년생 모두 베이비시터로 키웠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친정엄마는 가끔 오셔서 낮에 베이비시터문 어떻게 아이 봐주시는지 한번씩 봐달라고 하세요.
직장은 절대 그만두지 마시구요.
저는 연년생 키워본 결과 가정탁아보다는 베이비시터가 낫더군요.
가정탁아는 뭔가 체계가 없는거 같아요. 뭔가 요구하기도 그렇고.
베이비시터는 일단 하루 일과에 대해 교육을 받은데다가.
제가 뭔가 요구하면 핵심을 잘 알아듣더라구요.
그리고 육아방식을 고집하는게 없어요. 가정탁아나 부모님경우에는 자기방식을 고집하는게 많죠.
어쨌든 저는 다른곳에 보내지 마시고 엄마가 키우시라고 권하고 싶네요.9. ....
'08.6.23 2:15 PM (211.210.xxx.30)저도 윗분들과 비슷한 생각이에요.
육아도우미 보다는 차라리 가사 도우미가 좋을듯 싶고
저녁에는 데리고 자는게 좋아요.
아프기라도 하면 밤을 꼴딱 새야하니 건강하지 못한 분은 힘드시죠.
다만, 저라면 어머니께 160을 드리고 도우미를 쓰시던지 키우시던지 맘대로 하시라 할것 같군요.
안된다 하시면 그때 다시 생각하고요.10. 에휴
'08.6.23 3:37 PM (125.190.xxx.32)가까이 살면 내가 봐주고 싶다!^^ 애들이 다 커버리니까 아가들이 어찌나 이쁜지...
요즘 가정탁아도 많이들 하시던데, 몸도 안좋으시다고 하시니 친정엄마한테는 기대지
않으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애보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애기는 매일매일 엄마랑 같이 있어야 해요~
좋으신분이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직장맘 정말 쉬운게 아닌데...힘내세여!!!